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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뭐하지 님의 서재입니다.

정령들의 셰프가 되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게임

이름뭐하지
작품등록일 :
2019.12.13 14:02
최근연재일 :
2020.01.23 00:31
연재수 :
4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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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59
추천수 :
489
글자수 :
28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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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20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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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쪽

37화 서바이벌 캠프 종료와 보상

DUMMY

36화


[망국의 괴물 가우퍼를 쓰러뜨렸습니다.]

[퀘스트가 클리어됩니다.]


"으랴아! 이겼다!"

"살았다! 살았다고!"


가우퍼를 해치웠다는 알림이 녀석의 죽음을 확정하자 환호성이 울려퍼졌다.


"괜찮냐? 그러게 왜 무리를 하고 그래."

"그래도 레인님 덕분에 잡았어요!"

"흥, 맛있는 곳만 쏙 가져가버렸군."

"레인 오빠 괜찮아요?"


레인의 파티원들도 땅바닥에 널부러진 레인에게 다가와 안부를 살폈다. 레인도 자리에서 일어나며 일행을 반겼다.


"끙차, 나는 괜찮아."

"왜 그렇게 무리를 한거야?"


덕분에 가우퍼를 처치하긴 햇지만 무모한 짓이었다고 화내는 이세호에게 레인은 씨익 웃으며 숨기고 있던 깃발을 꺼냈다.


"짜잔!"

"깃발?"

"아무렴 내가 아무런 근거도 없이 기어올라갔겠냐. 저놈 머리에 이게 박혀있는게 보였거든."


레인은 부러진 인도의 깃발의 나머지 반쪽을 흔들면서 어떻게 된 과정인지 설명했다.


"저놈 머리에 핵이 있었고 거기에 이게 박혀있었다고?"

"그래, 내 생각에는 죽었다는 기사단장이 마지막에 박아 넣은게 아닐까 싶어."

"흐음, 어쩌면 그게 가우퍼를 약화시키고있던 걸까?"

"어쩌면 그럴지도 모르지."


이세호는 가우퍼를 이벤트 수준에 맞게 약화시키던 장치가 아닐까 추측했고, 레인은 어깨를 으쓱하며 대답했다. 진실은 기획자만이 알고있으리라.


"그 혼란한 틈에 거길 보시다니 굉장하네요."

"흥, 도박성이 강하긴 했지만 괜찮은 결과였다."


다른 일행들도 레인의 설명을 듣고 고개를 끄덕이며 납득하는 표정을 지었다.


[퀘스트의 보상이 주어집니다.]


"오오 보상이다!"

"제발 좋은 거 주세요!"

"이렇게까지 했는데 쓰레기같은 거 주기만 해봐라!"


레인이 일행에게 설명을 하는 사이 히든 퀘스트의 보상을 알리는 알림이 울렸다.

다들 고생한 만큼 꽤나 많은 기대를 하고있는 중이었다.


[서바이벌의 제왕 칭호를 획득합니다.]

[전투에 참여한 이들의 모든 스탯이 3씩 상승합니다.]


[서바이벌의 제왕]

[망국의 괴물 가우퍼를 처치하고 서바이벌 캠프의 진정한 끝을 본 자들에게 주어지는 칭호. 오직 현명함과 부지런함, 그리고 강함을 고루 갖춘자들만이 얻을 수 있는 칭호]

[화염 저항력+10%, 모든 스탯 +10]


"오오오!"

"이거지! 이게 게임이지!"

"젠장, 세호형 괜히 고생만 한다고 의심해서 미안해!"


예상보다 후한 보상에 사람들은 기쁨의 환호성을 내질렀다.

모든 스탯이 3씩올랐고, 칭호의 효과로 다시 10씩 오른데다가 얻기 힘들다는 속성저항력까지 얻었으니 말 다한셈이었다.


"꺄아~! 이거보세요! 모든 스탯이래요!"

"오오 이게 얼마만의 칭호냐!"

"꽤 쓸만하구만."


레인의 일행도 방방 뛰면서 기뻐했다. 랭커인 그들에게 있어 스탯은 하나하나가 귀중하고 얻기 힘든 것인데 단번에 수십개를 얻었으니 기뻐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었다.


물론, 기쁜 건 레인도 마찬가지였지만, 그에게는 아직 뒤에 남은 알림들이 들려왔다.


[서바이벌의 제왕 칭호를 획득합니다.]

[전투에 참여한 이들의 모든 스탯이 3씩 상승합니다.]


여기까지는 레인도 다른 사람과 같은 알림이었지만.


[가룸이 다시 한번 크게 성장합니다.]

[계약한 정령이 성장하며 스피릿 링크 스킬의 숙련도가 크게 오릅니다.]

[스피릿 링크 스킬이 10레벨이 되었습니다. 공유하는 스탯의 비율이 10%씩 늘어납니다.]


이어서 가룸이 다시 한번 크게 성장했다는 알림이 들려왔고, 덤으로 스피릿 링크까지 한단계 성장했다.


"오오오! 가룸 너 한번 더 성장했다는데?!"

-그래, 나도 느껴진다 방금 다시 한번 나의 힘이 크게 상승하는 걸 느꼈다.


레인은 칭호보다도 가룸이 성장했다는게 더욱 기뻤다. 당장이라도 확인을 해보려던 찰나.


[이벤트 전용 필드-13에서 히든 보스 가우퍼를 처치했습니다.]

[이벤트의 숨겨진 위험을 사전에 막아냈습니다.]

[살아남은 인원 1496/2000]

[서바이벌 캠프 7일차를 종료합니다.]

[보상의 방으로 이동합니다.]


그 말과 함께 필드는 환한 빛에 휩싸였다.

지나친 눈부심에 눈을 감았다 뜨니 주변에는 아무도 없는 흰 공간이었다. 가룸도 놓고 왔는지 오직 레인만이 서있었다.


-서바이벌 캠프 이벤트 보상의 방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눈을 뜨고 주위를 둘러보자 곧장 그런 안내 음성이 들려왔다. 꼭 캐릭터를 생성하는 방에 다시 들어온 느낌이었다.


"보상? 이번 이벤트에 보상도 있었어?"


-그렇습니다. 7일차가 끝난 유저분들을 이 보상의 방으로 모시고 있습니다.

이벤트 도중 유저분께서 한 행동을 포인트로 환산해, 얻은 포인트만큼 원하시는 보상을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과연, 그래서 어느 곳에서도 이벤트 보상이 있다는 소리가 없었던 것이리라.

아마 7일차를 가장 먼저 끝낸 것도 자신들이 아닐까 하고 레인은 생각했다. 누구보다 먼저, 그리고 철저하게 준비를 했으니까.


"알았어 그럼 어떻게 하면 되는지 알려줘."


레인이 생각을 정리하고 묻자, 레인의 앞에 두개의 목록이 펼쳐졌다.


-왼쪽의 목록은 여때까지 유저분께서 획득하신 포인트의 획득 내역과 합산입니다.

오른쪽의 목록은 포인트로 구매 가능한 보상 목록입니다.


레인은 우선 왼쪽의 포인트 획득내역을 확인했다.


-하급 몬스터 처치 1P

-하급 몬스터 처치 1P

-하급 몬스터 처치 1P

.

.

.

-하급 보스 몬스터 처치 5P

-식사 제작 - 3P

.

.


대부분은 내역은 하급몬스터, 즉 우마를 처치했다는 내용이었지만. 간간이 처치한 보스나 요리를 만든 것들이 높은 포인트를 주고 있었다.

거기에 리치가 있었던 던전에서 획득한 포인트도 생각보다 컸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마지막 줄에 있었다.


-가우퍼 처치 공헌 2500P


다른 항목들과는 비교도 안되는 고액의 포인트가 적혀있었다. 이것 하나만으로 다른 모든 항목과 비슷한 만큼의 포인트를 벌었으니 말 다한셈이다.


'이건 그만큼 내역할이 컷다는 건가?'


공헌이라고 써져있으니 도움이 된만큼 포인트를 받았다는 것 같은데, 꽤 높은 포인트가 적혀있으니 괜히 기분이 좋아졌다.


'총합 5221P. 많은 건지 적은 건지 모르겠네. 보상목록을 보면 알 수 있으려나.'


레인은 곧바로 오른쪽의 보상 목록을 확인했다.

보상 목록에는 다양한 물건들이 존재했다.


-랜덤 식재료상자 3P

-랜덤 조미료상자 5P


이벤트 동안 회득 할 수 있었던 랜덤 식재료상자같은 싸구려 품목부터.


-스탯+1 구슬 150P

-스탯+10 구슬 2000P

-하급 스킬 구슬 200P

-상급 스킬 구슬 2500P


마찬가지로 이벤트 내에서 획득할 수 있었던, 스탯과 스킬을 얻을 수 있는 구슬도 구매할 수 있었다.

단, 이 구슬들은 종류를 불문하고 한번만 사용할 수 있는데다가 가격도 비싸고, 거래도 불가능이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생각도 못할 비싼 물건들도 있었다.


-잊혀진 왕국의 보검 3000P

-인도의 깃발 3550P

-가우퍼의 핵 4000P

.

.

.


등등, 부러지지 않은 인도의 깃발을 포함해 여러가지 아이템들이 있었다.

그리고 그것들은 모두 하나같이 강력한 위력을 자랑하는 아이템들이었다.


부러지지 않고 멀쩡한 인도의 깃발은 본래 가지고 있던 버프력이 강화된 것은 물론이고, 사용자의 능력치도 꽤 강화해주었으며.

레인이 부셔버렸던 가우퍼의 핵같은 경우는 연금술이나 장비의 재료로 사용할 수 있다고 했다.


"하, 뭘로 하지?"


레인은 목록을 앞에두고 고민하기 시작했다. 생각보다 많은 포인트를 얻어서 선택지가 늘어났기에 오히려 선택하기가 힘들었다.


"그냥 구슬을 사버릴까? 하지만 그건 너무 아까운데..."


생각하기 복잡해지자 차라리 스킬이나 스탯을 올려주는 구슬을 사버릴까도 했다.

하지만 그렇게되면 남는 포인트를 사용할 곳이 없기도 하고, 기왕이면 높은 포인트의 것을 구매하고 싶었다.


'이런 물건들을 구할 수 있는 기회는 쉽게 오지 않으니까.'


하나하나가 얻기 힘든데다가 이벤트 한정인 아이템이니, 이번 기회를 놓치면 언제 또 구할 수 있을지 모른다.


'그렇다고 인도의 깃발이나 가우퍼의 핵을 사기도 좀 그렇고...'


레인이 일반적인 정령사였다면 인도의 깃발도 좋았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일반적인 정령사가 아니고, 연금술도 깊이 파고들 생각은 없는데...'


하지만 레인은 일반적인 정령사가 아닌, 직접 몸으로 싸우는 타입, 게다가 연금술도 요리에 이용하기 위해 배웠을 뿐이지 전문 분야는 아니다.


"하아, 도대체 뭘 고르면... 응?"


한숨을 내쉬며 목록을 내리던 레인의 눈에 어떤 물건이 들어왔다.


-이름없는 정령사의 목걸이 5000P


"이건 정령과 관련된 아이템인가?"


갑자기 나타난 정령과 관련되어 보이는 목걸이에 레인은 홀리듯이 아이템 정보를 클릭했다.


[이름없는 정령사의 목걸이]

[내구도:100/100]

[등급:유니크]

[착용조건:정령과의 계약한 상태일 것]

[모든 기본 스탯+3, 마력+7, 마나 회복 속도 +20%]

[정령과 관련된 스킬의 효과 10% 상승]

[이제는 역사에서 사라진 왕국의 궁정 정령술사가 사용했던 목걸이. 정령의 기운을 증폭시키는 효과를 가졌다.]


"오오오!"


레인은 엄청난 아이템의 정보에 소리를 울렸다.

별것 없어보이는 이름과는 달리 목걸이가 가진 효과는 꽤나 대단했다. 5천 포인트나 되는 가격이 납득이 갈 정도였다.


'이거다 이것말고 다른 선택지는 없어.'


레인은 곧바로 이름없는 정령사의 목걸이를 구매하는 걸로 마음을 굳혔다. 다른 아이템 중에 이 목걸이를 뛰어넘을 만큼 레인에게 딱맞는 아이템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름없는 정령사의 목걸이와 하급 스킬 구슬 1개, 랜덤 식재료상자 7개를 구매할게."


레인은 목걸이를 선택하고 남는 나머지 포인트로도 적당한 물건들을 선택했다.


-이름없는 정령사의 목걸이와 하급 스킬 구슬 1개, 랜덤 식재료상자 7개 맞습니까?


"맞아."


-총 5221P입니다. 구매하시겠습니까?


"그래, 구매할게."


가격을 고지하며 다시 한번 구매의사를 확인하는 안내음성에게 레인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이름없는 정령사의 목걸이, 하급 스킬 구슬 1개, 랜덤 식재료상자 7개를 획득하셨습니다.]

[보상을 선택하셨습니다. 프론티어 대륙으로 돌아갑니다.]


선택한 보상이 지급되고 레인이 목걸이를 장착하자마자 그런 알림이 들리면서 레인은 다시 한번 빛에 휩사였다.


***


파아앗!


"읏챠, 여긴... 라헬의 광장인가?"


보상의 방에서 돌아온 레인은 주위를 확인하고 중얼거렸다. 원래 있던 장소에 돌려놨다간 혼란이 생길 수 있으니 아예 광장으로 귀환포인트를 잡은 모양이다.


-오, 돌아왔구나.


옆에는 가룸도 확실히 함게 돌아왔다.


"아직 다른 사람들은 안온 것 같네. 일단 다른 사람들이 돌아오는 걸 기다리는 동안 캠프에서 얻은 수확이나 확인해 볼까?"


레인은 그렇게 말하면서 자신과 가룸의 스테이터스를 켰다.


이름:레인

종족:인간

만복도:42

칭호:서바이벌의 제왕

직업:정령 요리사

레벨:30

근력:66(+44) 체력:69(+44) 민첩:49(+44) 지력:28(+44) 마력:61(+56) 손재주:125(+16)

잔여 포인트:0

보유스킬: 검술Lv10, 요리Lv11, 스피릿 링크Lv10, 정령의 손길, 정령을 위한 만찬, 필살의 일격 Lv3, 농사Lv1, 정령의 눈, 악즉참Lv2, 연금술 LV2, 날카로운 칼날


"오오 꽤 올랐는 걸."


레벨업을 한게 아니기때문에 본래의 스탯에는 변화가 없지만, 새로 얻은 칭호와 목걸이 덕에 꽤 많은 스탯을 얻었다.


거기에 스탯만이 아니라, 화염저항력도 추가로 10%가 증가했고, 정령과 관련된 스킬의 효과도 10%가 늘어났다. 적은 효과긴 하지만 무기의 공격력을 올려주는 스킬도 구슬을 통해 획득했다.


'나는 이정도면 만족이고.'


다음은 가룸의 차례였다.


이름:가룸

종족:유니크 정령

속성:불

계약자:레인

근력:155 체력:120 민첩:125 지력:55 마력:113


"워!"

-으음? 왜그러냐 레인?

"아, 아니 깜짝 놀라서 그만..."


레인은 저도 모르게 입밖으로 소리를 내고 말았다. 그만큼 가룸의 성장력은 굉장했다. 지력을 제외한 모든 스탯이 40가까이 상승했으니까.


'그리고 여기에 스피릿 링크의 레벨도 상승했고, 목걸이의 효과까지 생각하면... 맙소사!'


거기에 공유하는 스탯의 비율이 늘어난 스피릿 링크에 목걸이의 효과까지 합친다면 공유하는 스탯의 비율은 66%로 늘어난다.


이정도면 이벤트의 전과 후의 전투력은 거의 하늘과 땅차이다.


'역시 이벤트의 참여하길 잘했어. 많은 사람들에게 인지도도 쌓을 수 있었고.'


레인은 기쁘게 웃었다.

이번 이벤트를 통해서 캐릭터가 폭발적으로 성장한 것도 있지만, 수백, 수천명의 사람들에게 요리사 레인의 존재를 알린 것도 크다.

나중에 레인... 아니, 윤대현이 가게를 부흥하는데 인지도가 높아서 나쁠 것은 없으니까.


레인이 이벤트의 성과를 정리하면서 히죽히죽 웃고있는 동안, 슬슬 다른 사람들도 광장에 전이되어 오기 시작했다.


잠시 후 모두 돌아온 레인 일행은 이벤트에 참여하기 전에 들렀던 찻집에 모여서 각자가 받은 보상을 자랑하고 있었다.


"저는 인도의 깃발을 선택했어요. 이번에 써보니까 확실히 좋더라고요. 제 스타일에도 맞고요."


연두가 완전한 인도의 깃발을 꺼내 흔들면서 신나게 말했다. 자신에게 딱맞는 아이템을 얻어서 기뻐하는게 보였다.


"훗 나는 이 가우퍼의 핵을 골랐지. 이거 잘만하면 좋은 지팡이의 소재가 될 것 같거든."

"나는 별달리 필요한게 없어서 상급 스킬 구슬을 선택했다."

"저도요."


이세호는 새로운 지팡이를 위해서 가우퍼의 핵을, 레오와 린은 가진 아이템에 불만도 없고, 포인트도 부족해서 스킬 구슬을 선택했다.


"나는 이 목걸이."

"어디? 이름없는 정령사의 목걸이? 이름은 별거 없어 보이는데."

"앗, 하지만 능력치가 굉장해요."

"그렇죠? 5천 포인트나 했다니까요."


레인도 목걸이를 꺼내 보이며 말했다.

그렇게 서로의 보상을 자랑하며 간단하게 뒷풀이를 끝내고, 일행은 자리에서 일어났다.


"자, 그럼 이제 나는 가볼게."

"오, 이번에는 덕분에 여러가지로 편했다. 다음에도 이런 이벤트 있으면 같이 하자."

"재밌었어요! 다음에 또 만나요!"

"다음에 봐요 레인 오빠."

"흥, 다음에는 좀더 레벨업을 하고 와야 할거다."


레인의 작별인사에 일행들도 각자의 성격대로 인사를 보냈다.


-음, 나도 즐거웠다 다음에 보자.

"아 가룸도 다음에 볼때는 꼭 꼬리도 쓰다듬게 해줘!"

"나는 귀!"

-정말 다시 만나기 싫어지는 말이구나...


물론, 가룸에게의 인사도 잊지않았다. 여성진들의 욕망이 담긴 인사에 가룸이 헛웃음을 흘리긴했지만 말이다.


"아하하...기회가 된다면 꼭 함께 할게."


마지막으로 서로를 친구등록한 후 7일간 함께했던 일행은 헤어졌다.


***


여러가지 의미로 파란만장이었던 서바이벌 캠프 이벤트가 끝난 후. 각종 커뮤니티의 게시판에는 이벤트에 관한 감상들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었다.


-제목:이게 게임이냐?


-아니 시불 이게 게임이냐? 게임이야? 이벤트에 이짓거리를 해놓는 인간이 어딨냐?!

ㅅㅂ 나는 조용히 캠핑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용암이 터져나와서 타죽었다고!


댓글:158

-ㅋㅋㅋㅋㅋ

-화났어요? ㅋㅋㅋ

-그러게 세호형이 하는 말을 들었어야지. 말 들은 사람들은 살아서 보상도 빠방하게 챙겼던데.

-그렇게 열정적으로 정보를 뿌리고 다녔는데도 대비를 안했으면 자업자득이죠?

-이번에 세호 덕분에 살아남은 사람들 꽤 많지 않나? 추리한 거 거의 다 맞았잖아?

-그렇긴 하지. 근데 대비해도 결국 가우퍼 못잡고 죽은 사람들 많더라.

└ ㅋㅋㅋㅋ 그건 이해해줘야 됨. 잡은 사람들은 대체 어케 잡았누?


세호가 퍼트린 정보 덕에 살아남아 좋은 보상을 얻은 사람이 있는가 하면, 갑자기 몰려온 용암에 어이없이 죽었다며 욕하는 사람도 있었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똑같이 생각하는게 있었다면...


-그런데 결국 모든 악의 근원은 이벤트 기획한 기획자 아니냐?

-ㅇㅇ 그새끼가 죽일놈이지.

-ㄹㅇ 이번 이벤트 기획한 놈은 추리소설을 너무 많이 봤거나 사탄이 틀림없다.

-제발 부탁이니 해고좀


기획자가 개x끼였다는 것이다.


작가의말

이번 편은 검사를 안해서 조금 오타가 많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후원해주신 n5549_kgr5823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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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36화 서바이벌 캠프 7일차(2) +5 20.01.18 198 9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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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32화 서바이벌 캠프 3일차(2) +2 20.01.14 234 8 19쪽
31 31화 서바이벌 캠프 3일차(1) +1 20.01.12 262 11 13쪽
30 30화 서바이벌 캠프 2일차(2) ★ +2 20.01.11 254 1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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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27화 서바이벌 캠프 1일차(2) +3 20.01.08 300 9 18쪽
26 26화 서바이벌 캠프 1일차(1) +1 20.01.06 320 9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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