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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진우 님의 서재입니다.

뽑기 능력으로 히든 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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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진우
작품등록일 :
2024.08.2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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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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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마석 장비

DUMMY

게다가 더 놀라운 건.

마석 완드, 이건 아이템 검색이 가능했다.

불법 아이템이면 아이템 검색에 안 걸릴 텐데.


“그야 검은 손 가면은 시스템이 만들어두지 않은 형식이고, 이런 무기들은 시스템이 만들어둔 형식이니까요.”


쉽게 표현하면 검은 손 가면은 요리 너튜브 레시피를 지키지 않은 요리.

마석 완드는 레시피를 완벽하게 지켜서 만든 요리다.


초보가 만들면 전자는 못 먹는 음식이 될 거고.

후자는 그나마 먹을만한 음식이 된다.

그러니까 이 마석 완드도 사용 가능한 아이템이 된 거지.


“마에스트로, 얼마나 더 찍어낼 수 있어?”

“S급은 마석 10개, 등급이 내려갈수록 1개씩 줄어듭니다.”


가능하면 등급 높은 걸 찍어내는 게 좋겠지만.

고객들 지갑과 수요도 생각해야 한다.

등급이 높은 장비는 수요가 적을 수밖에 없어.


‘일단 D급이랑 B급 위주로 만들자.’


골고루 만들면서, 고객이 제일 많은 저 둘을 집중 공략한다.

그러려면 우선.

마석부터 구해야겠지?


***


박성준은 협회에 방문했다.

목적지는 회장실.


똑똑-


“들어와요.”


조심스럽게 들어와 인사하는 박성준.


‘어우, 포스가 장난 아니네.’


다리 때문에 은퇴 후, 인터넷에 입에 담기 힘든 멸칭이 많이 돌았다.

하지만 최근 주먹 한 방에 장민을 제압한 일도 그렇고.

눈빛은 아직도 현역 시절 사나운 느낌 그대로다.


조심스럽게 걸어가 손님용 소파에 앉았다.

최승철은 싱긋 웃으며 마주 보고 앉더니 먼저 이야기를 꺼냈다.


“정민혁 헌터가 시켜서 왔다고요?”

“아, 네! 미래 길드의 부 길드장, 박성준입니다!”

“하하, 목소리가 쩌렁쩌렁하네요.”

“죄, 죄송합니다!”

“음? 아뇨, 아뇨. 칭찬한 겁니다. 목소리 작은 사람보단 큰 사람이 개인적으로 더 좋아서요.”


‘왜 하필 날 보내는 건데!’


정민혁이 박성준을 보낸 이유.

첫 번째 이유는 부 길드장이라서 협회장과 만나도 이상하지 않은 위치.

두 번째 이유는 직접 가기 귀찮으니까.


“돈이랑 마석을 바꾸고 싶다... 보통은 마석으로 돈을 바꾸고 싶어 할 텐데요?”

“저도 자세한 이야기는 못 들었습니다. 그런데 정민혁 길드장님이 돈이랑 마석을 교환하고 오라 지시하셨습니다.”

“흐음... 뭐, 정민혁 헌터가 그렇게 말했으면 다 이유가 있겠죠. 이번에 또 재미있는 일을 하려는 거 같은데, 기대되는데요?”


정민혁 헌터는 보면 볼수록 흥미로운 사람이다.

갑자기 엄청난 능력을 가지고 나타난 헌터.

길드 사무소 시절 지식과 엄청난 능력의 조합, 덕분에 엄청난 성장 속도.

게다가 미래라도 읽는 건지 중국에 파견 갔을 때.


‘정민혁 헌터는 레이더보다 더 빠르게 미사일을 감지했다고 했지.’


대체 어떻게 했을까?

사람이 진짜 미래를 읽을 수 있을 리도 없는데.

아무튼, 재미있고 늘 기대되는 사람이다.


“여기 주문한 마석입니다.”


이번엔 과연 무슨 일을 터트릴까?


***


“자, 여기 돈으로 마석 바꿔왔어.”

“고생 많았다.”

“제발 다신 이런 일 시키지 마. 회장님 보고 있으면 긴장돼서 수명이 줄어드는 거 같다고.”

“계속 시킬 건데?”


박성준이 큰 소리로 말했다.


“그 시간에 놀고 있을 거면 직접 가던가!”


아니, 길드장이 업무 시간에 컴퓨터로 너튜브 좀 보겠다는데.

부 길드장이 말대꾸?


“원래 부 길드장이 심부름하는 역할이야.”

“김은수는 안 그랬는데? 업무 시간에 맨날 사무실 사람들한테 갑질하고 다녔는데?”

“그건 주작 길드가 썩어빠진 길드였으니까 그렇고.”

“하아... 하긴, 옛날에 있던 길드도 부 길드장이 잡다한 심부름하고 다니긴 했지.”


드디어 진실을 깨달은 박성준.

마석이 담긴 케이스를 건넸다.


“이걸 대체 어디에 쓰려고?”

“보면 알아.”

“그래, 우리 정민혁 길드장님은 늘 결과로 보여주는 타입이지? 기대하고 있을게?”

“월급 올려준 건 마음에 들고?”


박성준의 얼굴에 웃음꽃이 폈다.


“물론이지! 주작 길드가 진짜 쓰레기 길드였구나 싶다니까?”

“사무실 직원들이랑 헌터들은?”

“다들 만족하지! 주작 길드 시절에 있던 사람들은 특히 반응이 좋아.”


이제야 다른 S급 길드랑 비슷한 수준이 됐을 뿐이다.

그런데도 좋아한다니.

물론 우리가 다른 S급 길드들보다 혜택이 조금 더 좋긴 하다.


강한 헌터들이 미래 길드로 많이 넘어온 덕분이다.

사무실 직원들 월급 올려주고, S급 길드치곤 모자랐던 서비스를 개선하고.

그러고 보니 헌터 길드 랭킹 발표 날이 언제더라?


헌터 길드 랭킹.

말 그대로 헌터 길드들끼리 랭킹을 만들어 비교하는 거다.

인터넷에서 툭하면 일어나는 강채린이 강하냐, 신승호가 강하냐, 백정우가 강하냐.

이런 싸움을 방지하기 위한 이유도 있지만.


‘1등 길드가 되면 지금보다 더 좋은 혜택을 주지.’


지금 1등 길드는 청룡 길드다.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긴 하지만, 내가 봤을 땐 원래라면 현무 길드가 1등이었을 거다.

백정우 길드장은 그딴 거 관심 없다며 헌터 랭킹 발표 날에 불참했지.


‘역시 싸움에 미친 사람이야.’


중국의 파견 요청에 자원한 이유도 싸움 때문이었지.

땅 차이 때문에 한국보다 중국에 던전이 더 많으니까.

던전이 많다? 싸울 수 있는 장소가 더 많다.

그래서 중국에 파견을 갔었지.


아무튼.

헌터 랭킹엔 다양한 것들이 반영된다.

길드장의 실력.

길드장과 길드의 인기.

길드의 이미지와 사무소 직원들의 평가.

사무소 직원과 헌터들의 만족도.

이런 것들이 포함된다.


그중에서 제일 중요한 건 역시 인기다.

백정우가 현장에 있었어도 청룡 길드가 1등 했을 거라는 사람들의 이유 또한.

‘현무 길드는 인기가 없다’였으니까.

실력도 중요하게 여기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인기를 더 중요하게 여긴다.

그만큼 인기가 제일 중요하다.


그리고 인기를 확보하는 방법은 역시 홍보다.

그래서 신승호랑 강채린은 광고를 찍고 다니지.

근데 헌터라면 헌터들한테 인기를 끌어야 제일 좋지 않겠어?

난 곧장 박성준한테 길드 관련 일을 전부 맡기고 집으로 돌아왔다.


“마에스트로, 이 정도면 충분할까?”

“네, 충분합니다. 바로 제작을 시작하죠.”


마에스트로가 마석으로 아이템을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D급 마석 검: 힘이 250 증가합니다.]

[B급 마석 완드: 마력이 400 증가합니다.]

[S급 마석 검: 힘이 600 증가합니다.]


마석 시리즈 무기들이 우수수 쏟아진다.

바로 인벤토리에 보관.

이어서 헌터샵에 방문해서 판매 시작.


D급은 500만 원.

B급은 700만 원.

S급은 900만 원에 등록했다.


마석 1개에 10만 원이니까.

1개씩 늘어나는 만큼 100만 원씩 올렸다.

나만 가지고 있는 기술이라는 점, 아이템 가치 같은 걸 고려하면 적당한 가격이라 생각했는데.

역시나.


[D급 마석 검이 판매됐습니다.]

[B급 마석 완드가 판매됐습니다.]

[S급 마석 검이 판매됐습니다.]


순식간에 팔렸다.

내 이름으로 등록돼서 그런가?효과 확인도 없이 몇 백을 턱턱 내주네.

역시 인기가 중요하다니까.


“마에스트로, 마석 많이 써서 S급 특별한 무기 만들어줘.”

“종류는 뭐로 해드릴까요?”


S급 특수 효과가 있는 무기라.

그걸 사줄 사람이면 정해져있지.

길드장이다.

일단 백정우 길드장이랑 강채린 길드장은 무기를 안 쓰니까 의미가 없고.

그럼 남은 건...


“검으로 해줘.”


단 한 사람을 위한 검으로.


***


[정민혁 헌터가 판매한 마석 무기 구입 후기 올린다.]

[마석으로 어떻게 무기를 만드냐? 어그로 노잼.]

[지금도 헌터샵에 계속 올라오고 있는데? 확인 좀 하고 뭐라하셈.]

[아니, 진짜네? 마석으로 무기를 만든다고? 이거 완전 마에스트로 능력 아님?]


[마에스트로 능력이라도 얻어낸 건가? 아니면 소환 능력으로?]

[보스를 어떻게 소환하냐 말이 되는 소리 좀 해라.]

[그것도 다른 보스도 아니고 마에스트로는 어우, 잘못하면 재앙인데?]


[아니, 나 구입 후기 올리겠다고.]

[누가 쓰지 말라고 함? 빨리 올리기나 하셈.]

[이거 미쳤다. 던전 들어가서 써보니까 일반 몬스터 잡아도 경험치 줌. 많이 잡으면 마석도 추가로 준다.]

[미래 길드 실망이다. 돈 벌려고 조작을 하네. 누가 주작 길드 흡수한 길드 아니랄까 봐.]

[아니, 진짜라니까?]


[많이 억울해 보이는데 형이 속는 셈 치고 사본다 ㅋㅋ 기다려라.]


그렇게 5분 후.

그가 돌아와서 남긴 한마디.


[이거 왜 진짜냐?]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드는 무기.

게다가 기본 성능도 좋은 무기가 나타났다.


한편 협회장실.

최승철과 신승호는 바둑을 두고 있었다.

나름 스승과 제자였던 사이.

비록 지금은 끝났지만.

그때 기억이 남아, 최승철은 신승호를 불러다가 같이 게임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물론 당사자인 신승호는.


‘이런 거 말고 FPS 게임 같은 거 하면 안 되나?’


잘 알지도 못하는 바둑을 억지로 하는 게 싫었다.

하지만 어쩔 수 없다.

이젠 ‘전성기 시절조차 거품이던 퇴물’이라는 소리까지 듣는 최승철이지만.

신승호한텐 여전히 공포 그 자체.

지금도.


“흐음...”


‘이런, 너무 유리한 위치에 뒀나?’


티 안 나게 지려고 노력 중이다.

고민에 빠진 최승철.

그 시간이 길어지자 신승호도 같이 긴장이 됐다.


최승철이 마침내 바둑을 뒀다.

신승호는 일부러 실수를 했고.


“신 길드장, 실수했군요?”

“네?”


결국 최승철이 승리했다.


“아, 그걸 못 봤군요.”

“신 길드장은 꼭 후반만 되면 실수를 하더군요 집중력이 부족해서 그렇습니다.”

“하하하...”

“그래서 S급 천사의 던전은 가보셨나요?”

“네, 가봤습니다.”


신승호도 천사 계열 스킬 보유자였다.

비록 쓸 일 없는 하급 스킬이었지만.

덕분에 S급 천사의 던전에 입장할 수 있었다.


“어땠나요?”

“일단 근육질 천사 괴물들이 나오는 건 좀 공포였습니다.”

“아, 그건 저도 들었습니다. 그런 몬스터가 존재한다니 놀랍네요.”

“그리고 정민혁 헌터의 말대로 보스 대신 불길한 알이 있었습니다.”

“알이라... 공격도 안 통하던가요?”

“네, 상태창의 경고를 무시하고 공격해 봤지만 공격이 전혀 먹히지 않았습니다.”


최승철이 턱을 만지며 고민 후 말했다.


“언제 무슨 일이 터질지 모르는 던전입니다. 늘 주의하며 감시하세요.”

“안 그래도 저희 길드원들을 던전 근처에 감시 역할로 배치해뒀습니다. 24시간 내내 감시 중이니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역시 신 길드장. 든든하네요.”


최승철이 자리에서 일어나 컴퓨터로 걸어가며 말했다.


“요즘 히든 던전 장비 판매가 하락세라는 여론이 있던데, 신 길드장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히든 던전 장비가 좋은 건 사실이다.

하지만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꿀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

애매하게 부족해서 불가능했던 걸 가능하게 만들 수 있는 수준.

게다가 생산에 제한이 없었으니.

금방 열기가 식는 건 어쩔 수 없는 문제였다.


“그래도 헌터로 각성하는 사람이 계속 생기는 이상 수요는 꾸준히 있을 겁니다.”

“그렇죠. 하지만 처음 히든 던전이 나왔을 때만큼 다시 뜨겁게 타오르는 일은 없겠죠.”


어쩔 수 없다.

한국을 대표하는 최강의 헌터도 결국 은퇴한 것처럼.

세상에 영원한 건 없다.

분명 그래야 했는데.


“마석 장비...?”

“네? 그게 뭡니까?”


컴퓨터 앞에 앉은 최승철.

평소대로 헌터 커뮤니티에 들어갔는데.

실시간 검색어 1위가 마석 장비.

확인을 위해 바로 헌터샵에 들어갔다.


“또 정민혁 헌터군요.”

“정민혁 헌터라고요?”


‘히든 장비 열기가 식자마자 기본 스펙 높으면서 일반 몬스터를 잡아서 마석을 캐고 경험치를 얻을 수 있는 마석 장비라니.’


역시 기대를 충족, 아니 늘 기대 이상을 보여주는 정민혁 헌터다.

최승철이 그렇게 감탄하는 걸 보며 신승호가 다가왔다.

컴퓨터를 보자마자 제일 먼저 눈에 띈 건 역시.


“S급 특별한 마석 검?”


누가 봐도 ‘널 위해 준비했어!’라고 말하는 듯한 무기.

가격은 무려 3천만 원이다.

신승호는 고민에 빠졌다.


‘지금 우리 길드가 꼴찌인데.’


원래 주작 길드가 S급 길드 4위 담당이었다.

그런데 그 길드를 미래 길드가 흡수.

미래 길드는 신생 길드니 랭킹에서 순위를 받은 적 없다.

그러니 현재 확인된 순위만 놓고 보면.

백호 길드가 3등에서 4등으로 떨어졌다.


‘솔직히 부러운 건 사실이야.’


사람인 이상 어쩔 수 없다.

물론 조윤성처럼 더러운 짓까지 할 생각은 없지만.

압도적인 기록으로 잘나가는 정민혁 헌터를 보며 부러움을 느낀 건 사실이다.


‘이건 기회일지도?’


방금 협회장님의 말에 따르면 일반 몬스터를 잡아도 레벨이 오른다고 했다.

인기가 부족하면, 실력을 키우면 된다.

우선 랭킹에 관심 없는 거북이, 백정우부터 이기는 걸 목표로 잡으면 되는 거 아냐?

아니지, 이런 생각으론 어림도 없다.


‘목표는 1위다.’


강채린 헌터는 물론이고, 마지막엔 정민혁 헌터까지.

전부 꺾고 1위를 차지한다.


[S급 특별한 마석 검을 구입했습니다.]


그래서 신승호는 마석 검을 구입했다.

랭킹 4위를 탈출하기 위해서.

이걸 들고 S급 던전에 들어가 레벨을 올리기 위해서.


그리고 신승호가 구입한 걸 확인한 민혁.

그에게 감사 인사를 보냈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S급 길드의 길드장이 내 마석 장비를 직접 홍보해 주네?’


정민혁의 판단에 따르면.

신승호가 마석 검으로 강해져서 얻는 실력 평가보다.

자신이 신승호가 강해진 덕분에 얻는 자신이 얻는 인기 평가가 더 높을 게 분명하다.


“뭐, 본인이 좋으시면 된 거지.”


그것도 모르고 신승호는 ‘랭킹 1위를 위하여!’라고 속으로 외치며.


[100만 원이 입금됐습니다.]


S급 히든 해골 전사 던전에 입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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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거래 24.09.17 52 0 13쪽
21 몬스터 스킬북 24.09.16 64 1 12쪽
20 시장 확장 24.09.15 81 1 12쪽
» 마석 장비 24.09.14 95 1 14쪽
18 보스 몬스터 소환권 24.09.13 105 2 13쪽
17 24.09.12 111 2 12쪽
16 S급 던전 24.09.11 122 2 13쪽
15 마에스트로 24.09.10 141 2 13쪽
14 중국 24.09.09 150 2 13쪽
13 보물창고 24.09.08 158 2 13쪽
12 새로운 펫 +1 24.09.07 182 2 12쪽
11 대청소 24.09.06 175 2 12쪽
10 배신자 +1 24.09.06 188 2 13쪽
9 공항 24.09.05 201 2 12쪽
8 던전 열쇠 24.09.04 206 3 13쪽
7 정보 차이 24.09.03 208 3 13쪽
6 관심 24.09.02 221 3 13쪽
5 새로운 뽑기 24.09.01 234 3 13쪽
4 등급 상승 24.08.31 258 3 13쪽
3 주작 길드 24.08.30 271 3 13쪽
2 히든 던전 +2 24.08.29 297 3 12쪽
1 미래예지 +2 24.08.28 393 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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