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현은 열심히 했는데 독자에게 와닿지 않는 감정과 상황들... 안타깝네요.
거창한 표현들에 비해 나이도 안나오고 대충 소년으로 때운게 아쉽고, 탑에 들어가서 고블린과 만나는게 너무 긴듯. 이끼를 뜯어먹는 생각을 할수 있는게 대단해보이고, 몇일을 버틴것도 대단한데 고블린과의 전투가 동족과의 전투를 보는 것같은 마음가짐.. 괴물과 싸우는데 겁을 먹는거면 몰라도 죽이는걸 두려워하는건 넌센스 아닐런지?
신선한 공기를 느끼는것도 좀 아이러니하네요.
주인공이 착한척 하고 나쁜 놈들을 물리치는 일반적 이야기인 것 같지만
잘 보면 주인공도 그저 힘 쎈 또 하나의 나쁜놈에 불과한 소설
작가가 이걸 의도했다면 치밀한 구성이라 할 수 있겠지만
만약 영웅의 이야기를 쓰려 한 거였다면 주인공의 갑질 및 부도덕적 행위를 주인공보정으로 미화해 눈을 버리게 하는 소설
Comment '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