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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Debbie Gibson

장르: Pop / Dance Pop / Bubblegum Pop

앨범: Electric Youth(1989) / No. 1 in album chart(2X Platinum)

최고순위: No. 1 in single chart

80년대 후반부터 10대들의 약진이 시작됩니다. 그 선두주자는 10대 여자 가수시장을 양분한 데비 깁슨과 티파니. 그들은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와 브리트리 스피어스의 전세대 가수들로 비슷한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습니다. 단, 음악 외적으로 두 사람만큼 많은 사고를 치지 않았던 것 같아요. 제가 이쪽은 확실히 잘 모르겠네요.

89년 발표한 데비 깁슨의 2집 Electric Youth는 ‘풍선껌 팝’이라는 신조어에 걸맞는 그런 발랄하고 통통 튀는 앨범이었습니다. 데비 깁슨이 이 앨범을 통해 크게 히트했지만, 요즘 가수와 다른 점은 그녀는 만들어진 게 아니라, 이미 만들어진 상태로 연예 시스템에 들어왔다고 보는 게 맞을 겁니다. 앨범 대부분의 곡을 그녀가 직접 만들었으니까요. 그녀의 기획사는 그녀에게 맞는 네 명의 맞춤형 프로듀서를 구해 붙여주었고, 이 전략은 그대로 적중해 이 앨범에서만 네 곡의 히트곡을 양산하게 됩니다.

데비 깁슨의 최고 히트곡, 빌보드 1위를 3주간 기록한 Lost in your eyes는 우리에게도 많이 낯익은 곡입니다. 예전의 헤어스타일과 옷차림을 느껴보시길. 당시에는 데비 깁슨이 입은 옷과 머리 모양이 10대 여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스타일이었습니다. 이게 우리나라에 건너왔을 때는 2~3년이 지나 있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