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습니다. 일전에 작중에서 언급되었지만 정약용도 그렇고, 말씀하신 서유구도 그렇고 실학자들이 다 과거 못 본 건 아닙니다. 실학자라곤 해도 정약용과 박지원은 상당히 다른 스펙트럼이죠.
다만 역시 쉽게 하진 못해서 정약용은 향시 소과 대과 이런 거 총합 20번 가까이 떨어져 가며 근성으로 붙었고... 서유구의 경우는 물론 본인 능력도 좋긴 했는데, 대구 서씨가 고려부터 이어지는 초 명문가이기도 했습니다. 아버지가 이조 판서였죠.
그럴 수도 있겠군요. 어느 정도는 의도된 게 맞습니다. 이유는 초반부터 주인공 호칭이 여러 개면 독자분들이 헷갈리실 수 있기 때문에... 적당한 시점에 나오긴 할 겁니다.
작품 내적으로는, 사실 김운행을 자로 부를 만한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일단 가족은 제외되고, 왕이나 세자는 공적인 자리에서 주로 만나니 해당이 적고, 친구들 중 박지원은 미성년자라서 김운행을 자로 부르기는 좀 그렇고 홍대용은 이제 친척의 하나가 되었지요.
김운행의 교우 관계가 넓어지면 아마 등장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심환지에 유언호라니 이거 대성학원 수료생 중에 김종수도 나오는 거 아닙니까. 노론 벽파가 될 인물들이 몽땅 대성파 될지도 모르겠군요. 아니 더 나아가 소론이고 남인이고 이후 이름 날릴 인물들 싹 다 김운행이 잡아다 대성학원에 집어넣으면 시파 벽파가 나오는 게 아니라 운행이파와 반운행임파로 붕당이 만들어질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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