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구름커피입니다.
갓랭크 스킬을 마무리 짓고 독자분들께 인사드립니다.
갓랭크 스킬은 무제한의 능력을 가지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하며 시작한 소설이었습니다.
재밌겠다! 하고 구상하며 막상 써나가기 시작했는데, 이게 웬일인지;;;; 어느 순간 오히려 탁탁 숨이 막히지 뭡니까.
뒤늦게 아차 싶었습니다.
사실 저는 선택장애가 있거든요.
능력의 자유도가 높아지니까 뭘 해야 할지, 어떻게 할지 선택해야 하는 구간이 너무 많았던 겁니다!
아주 예전에 건대 앞에서 소개팅으로 몇 번 만났던 여친이 생각났습니다.
뭐 먹을지 나보고 고르라고 한사코 권해서 고민고민하며 건대를 세 바퀴 돌았었죠.
지금이야 맛집 검색으로 어떻게든 했었겠지만 그땐 삐삐가······.
이제와 쓴 부분을 돌아보면 ‘아아, 이 부분은 이렇게 쓸 걸.’ 하고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만, 정작 쓸 때에는 추운 날 한 시간 반이나 떨면서 건대 거리를 걸었던 예전 여친에게 속죄하는 마음으로다가 진지하게 노력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박멸의 학살자를 쓸 때보다 약······ 3배 정도는 더 힘들지 않았나, 싶습니다.
마무리까지 계속 지켜봐주신 독자님들께 정말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이제 인사드리겠습니다.
건강하세요.
구름커피 드림.
Comment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