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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cm 님의 서재입니다.

함락신 : 천계 vs 천계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완결

121cm
작품등록일 :
2018.04.18 17:06
최근연재일 :
2018.08.10 13:00
연재수 :
10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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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글자수 :
677,612

작성
18.05.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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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29화 언젠가 이 상황을 떠올리면 분명 후회할 거야.

DUMMY

29화 언젠가 이 상황을 떠올리면 분명 후회할 거야.



"식인종이 사는 숲?"


"그래!! 여기로 오면 어떻게!!"


"좀 닥쳐봐."


병사의 입을 막았다.


시끄럽게 하면 식인종이 올 지 모른다.


기완이가 있으니까 싸워지 질 일은 없지만 위험한 상황은 만들고 싶지 않다.


우선 숲을 나가야 된다.


"나가자."


"나갈 수 없어."


"뭐?"


"여긴 미로야. 한번 들어오면 절대 나갈 수 없어."


"개소리하고 있네."


"내가 거짓말 하는 걸로 보여?"


"됐고."


'기완아.'


'......'


자는 것 같다.


기완이한테 의지하는 것도 안 좋은 버릇이다.


지금은 나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


"무기 남는 거 있으면 줘."


"너 줄 건 없어."


검을 뽑는 병사.


"그거 줘."


"이거 주면 난 어쩌라고?"


"네가 알아서 해야지. 왜 나한테 묻냐?"


"하!! 줄 생각없으니까 알아서 해."


"네가 알아서 하라고 했다?"


"뭐?"


병사의 복부를 가격했다.


"무... 무슨 힘이... 이렇게..."


"너 정도는 쉽게 이길 수 있어."


병사의 검을 뺏었다.


"이렇게 나오겠다 이거냐?"


"응."


권총 두 개를 꺼낸다.


"무기 있었네!!"


"총알이 부족해. 권총 안에 들어있는 총알 각각 8발. 여유 분은 14발. 턱없이 부족하다고."


"나갈 수 있지?"


"뭐?"


"숲을 나갈 때까지 쓰기 부족하다는 말이잖아."


"......"


"날 따돌리고 혼자 나가려고 했냐?"


시선을 피하면서 고개를 끄덕인다.


"이렇게 복수하시겠다?"


"따라와."


앞장 서서 걷기 시작한다.


"나가는 방법이 뭐야?"


"나무를 보면 방향을 알 수 있어. 이 소나무를 기준으로 저기 보이는 은행나무가 동쪽이야."


"다시 말하면 방향을 찾으려면 소나무를 찾아야 되는 거네?"


고개를 끄덕이는 병사.


"소나무를 기준으로 벚나무가 남쪽이야. 전나무가 북쪽. 서쪽으로 가고 싶으면 밤나무를 찾으면 돼."


"어떤 나무인 지 잘 알면 나가는 건 쉽네."


"난 방향 찾는 걸 알려준 거야. 나가는 방법을 알려준 게 아니야."


"그러네."


"이 숲에 사는 식인종들이 나무를 이용해서 미로를 만들고 자기들만 알 수 있게 소나무를 기준으로 방향을 정하고 나무를 심은 거야."


"그래서. 네가 가는 곳은 어디야?"


"이 숲을 나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 식인종이 사는 마을에 가서 족장을 만나서 나가게 해달라고 부탁해야 돼. 선물을 주면 더 좋고."


"나갈 수 있는 방법이 그거 밖에 없단 말이야?"


"응. 힘으로 밀어 붙일 수도 없어. 마계인만큼 강한 녀석들이거든."


염라대왕이 천계인은 지혜를 가졌고 마계인은 힘을 가졌다고 말해줬다.


다시 말해 천계인보다 마계인이 더 강하다는 말이 된다. 식인종은 천계인이지만 마계인 만큼 강하다.


쉽게 이길 수 없는 상대라는 말이 된다.


"대화로 풀 수 있는 상대들이야. 쓸데없이 난동 부리지마. 가능하면 조용히 하고. 알았지?"


"알았어."


"그래도 총알이 너무 부족해..."


"최악의 상황을 대비하는 거냐?"


"응... 말이 통하는 놈들이지만... 조금이라도 기분 상하면 덤비는 놈들이라..."


"네가 말한 선물은 뭐냐?"


"먹이."


"그 녀석들 기준에서 먹이는 우리잖아?"


"둘 중 한 명이 희생하면 한 명은 살 수 있어. 네가 희생할 생각은 없잖아?"


"너도 없잖아."


"당연하지. 이렇게 죽을 생각없어."


"할 일이 많아서 아직 죽을 수 없어."


"죽고 싶은데 어쩔 수 없이 살아있는 것처럼 말하는 천계인은 처음봤어."


"어?"


"반응이 왜 그래? 내가 이상한 말 했어?"


"그건 아니야."


어쩔 수 없이 살아있다라...


크게 신경 쓸 필요없는 말인데 가슴을 후벼팠다.


데미지가 생각보다 크다.


"거의 다 왔어."


"마을이 어디 있는 지 잘 아네?"


"이 녀석들을 토벌하기 위해 준비 중이야. 여기 말고도 꽤 많거든."


"토벌 준비라고?"


"응. 뭐랬더라... 반대쪽 천계에서 몇 가지 테스트 해본다고 하던데."


우리한테 온 이유가 식인종을 토벌하기 위해서?


전쟁이 아니라 있어서는 안되는 것들을 없애기 위해서 한 거라니...


병사가 한 말을 100% 믿는 건 아니다.


그렇지만... 어떻게 받아들여야 될 지 모르겠다.


혼자 복잡한 생각을 하면서 걷다보니 마을이 보이는 곳에 도착했다.


우린 커다란 나무 뒤에 숨어서 상황을 보고 있다.


"허리 굽은 노인보여?"


"응. 수염을 목에 두르고 있는 할아버지지?"


"맞아. 족장이 듣기 좋은 말만 해서 여길 나가게 해달라고 하면 돼."


"네가 할 거냐?"


"따로 해야 돼."


"먼저 해봐."


"순서는 상관없지만 굳이 내가 먼저 해야 돼?"


"보고 배우려고."


"알았어."


"너희는 뭐지?"


뒤에서 들린 목소리.


"먹이 같습니다."


"오랜만에 포식하겠구나."


몇 명이 뒤에 있는 지 확인하고 싶은데 알 수 없는 공포감 때문에 몸이 움직이지 않는다.


눈동자만 돌려 옆을 봤다.


식은 땀을 줄줄 흘리고 있는 병사.


겁에 질린 표정을 보니 우리가 어떤 상황에 처하게 됐는 지 짐작이 간다.


최소사망 할 지 모르는 상황이 되버렸다.


"거기서 뭐하고 있어?"


족장이 힘 없이 우리 쪽으로 걸어오면서 힘 없는 목소리로 물어본다.


상대가 평범한 천계인이니면 싸워보겠는데 식인종이라 어떻게 될 지 모르겠다.


마계인 급 힘을 가지고 있는 놈들이라 내 힘으로 이길 수 있을 지도 걱정된다.


기완...


아니야. 기완이한테 의지하면 안돼.


나 혼자 해결할 수 있어야 된다.


내가 기완이고, 기완이가 나지만 내 힘으로 상황을 타개할 줄도 알아야 한다.


마기완 등장 후 나 같지 않은 말과 행동만 한다.


스스로 자괴감이 느껴지려 한다.


'주인.'


'부르지마. 나 혼자 할 거야.'


'방해할 생각없어. 대신 좀 조용히 해주면 안될까? 주인의 불안한 생각과 마음 때문에 잠을 못 자잖아.'


'그랬냐. 미안하다.'


"이 녀석들 말이 없습니다."


"계속 가만히 있네."


"죽은 거 아닐까?"


뭘 해야 될 지 몰라서 이러고 있는 거다.


무서워서 쫀 것도 있다.


'주인.'


'왜?'


'지금 주인이 느끼고 있는 게 죽음이라는 공포야.'


"죽음이라는 공포?"


"어? 말했습니다."


"살아있는 걸 먹어야 맛있어."


"두 명이면 내일까지 먹을 수 있으니까 먹고 싶은만큼 먹자고."


"거기서 뭣들 하고 있냐니까 대답이 없어."


'얼마나 무서우면 목소리를 밖으로 낼까.'


'죽음이 코 앞에 닥쳤다는 거야?'


'응. 내가 나서지 않으면 주인은 죽어. 주인은 혼자 해결하고 싶잖아?'


'그랬지...'


'난 주인이 한 결정에 딴지 걸 생각없어. 내가 주인이고, 주인이 나지만 진짜 윤현은 주인이잖아. 난 가짜나 다름없고. 상황이 이렇게 되면 난 주인 뜻대로 따를 거야.'


'내 결정을 존중해줘서 고마워...'


'무서워?'


'응. 죽고 싶지 않은데 어쩌지?'


'나한테 맡겨.'


몸을 바꾸는 기완이.


자리에서 일어난다.


"일어났습니다."


"설마 반항하려는 거야?"


"죽고 싶지 않으면 가만히..."


왼팔을 뒤로 휘둘러서 말하는 식인종을 때리는 기완이. 안 보고 맞춘 게 신기하다.


'소리가 나는 쪽으로 팔을 휘둘렀으니까 맞춘 거야.'


몸을 돌려 식인종들과 마주한 기완이.


검은피부에 상의는 입고 있지 않고 지푸라기를 엮어서 만든 옷으로 하체를 가리고 있다.


셋 모두 몸이 좋고 돌로 만든 무기를 들고 있다.


흰색 수염을 길게 기르고 땋아서 목에 두르고 있다.


얼굴에 형형색색 휘황찬란하게 색을 칠해놨다.


셋 다 똑같은 차림을 하고 있어서 누가 누군 지 알 수 없을 것 같다.


맞은 식인종은 목이 돌아가버렸다.


"이 녀석 뭐야!?"


"감히 족장님의 셋째 아드님을!?"


"사람을 고기 취급하는 너희 같은 것들은 살아있으면 안돼. 내가 쓸어담아줄게."


"너... 너너너... 너 뭐야?"


병사가 어버버 거리면서 우릴 보고 물어본다.


"방해하지 말고 살아서 나가고 싶으면 적당한 곳에 숨어있어."


"응!!"


어딘가로 뛰어간다.


"감히 내가 제일 아끼는 셋째 아들을!? 전사들!! 이 녀석을 죽여버려!! 먹는 것도 아깝다!! 화형시켜..."


본 적 없는 속도로 움직이는 기완이.


뒤로 점프해서 족장 얼굴을 팔꿈치로 찍어버렸다.


"노인은 공경하라고 배웠는데 이런 폐륜짓을 하게 될 줄 몰랐네."


"족장님!!"


"빨리 안 오고 뭐하는 거야!?"


'기완아?'


'왜.'


'살살 부탁해.'


'주인.'


'어?'


'난 주인이 나한테 의지 안하고 혼자 하려는 모습을 보고 안 그랬으면 좋겠다는 생각 밖에 안 들더라고.'


'왜?'


'내가 주인이고, 주인이 나라는 건 좋아. 좋지만 어디까지나 난 가짜야. 주인이 죽기 전 갑자기 없어질 수도 있어.'


'무슨 말이 하고 싶은 거야?'


'언제 갑자기 사라질 지 모르니까 쓸 수 있을 때 원 없이 써줬으면 좋겠어. 난 그러라고 있는 존재니까.'


'난 네 주인이야. 내 허락없이 사라지는 거 절대 못보니까 네 마음대로 사라질 생각하지마.'


'나도 그러고 싶지만 우리 마음대로 될까?'


'......'


'난 상관없으니까 주인 마음대로 써.'


'나 답지 않은 게 싫을 뿐이야.'


'여기는 주인이 살던 인간세계와 달라. 거긴 살인을 저지르면 안되는 곳이지만 여긴 전쟁 때문에 살인이 허용되는 곳이야. 살고 싶으면 자기 몸은 지킬 줄 알아야 돼. 내가 사라지지 않으면 주인은 절대 죽지 않을 수 있어. 아직 할 일이 많다면서?'


'많지...'


'날 이용하고 또 이용해.'


'......'


'대답한 걸로 알게.'


아무 대답도 할 수 없었다.


식인종들과 싸우기 시작한 기완이.


대답하고 싶지 않았고 기완이한테 미안하고 내 자신이 너무 한심하게 느껴진다.


기완이가 한 말 중 틀린 건 없지만 내 스스로 하고 싶을 때도 있다.


머리 쓰는 일은 내가 하고 힘 쓰는 일은 기완이가 한다? 인격이 두 개니까 각자 역할을 정하면 된다?


말이 안된다.


기완이가 나고, 내가 기완이다.


일심동체인데 역할을 나눌 필요가 있을까?


납득할 수 없다.


'대충 정리 된 거 같아.'


'응.'


다행히 피는 보지 않았다.


"족장."


"으으..."


"네가 기절하면 여길 나갈 수 없잖아. 살살 때렸으니까 용건만 말하자. 알았지?"


병사가 우리 옆에 선다.


"이렇게 굉장할 줄 몰랐어."


"넌 나중에 나랑 대화 좀 하자."


"나?"


"응. 살려줬잖아. 은혜는 갚아야지. 안 그래?"


"알았어."


"난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겠다."


족장이 힘없이 말한다.


"족장이면 족장답게 상황파악을 잘해야지. 네 말 한마디로 여기가 없어지냐, 유지하냐가 달렸어."


"죽여라... 다 같이 죽음을 택하겠다."


"네 결정 하나로 목숨을 잃으면 너무 허무하잖아."


"우린 일심동체. 태어난 날은 달라도 죽을 땐 같이 죽어야 한다."


"말이 안 통하는 노인이네."


"우리 부족은 영원할 거야."


"나가는 방법을 알려주겠다..."


"아들아..."


"난 족장의 첫째 아들이다. 나가는 방법을 알려주겠다. 날 따라와라."


비틀거리며 힘겹게 일어나는 남자 한 명.


"안돼... 그러지마... 그건 네가 할 일이 아니야. 족장도 아닌 네가... 문을 열겠다고!?"


"이렇게 하지 않으면 모두 죽습니다."


"추방 당하고 싶지 않으면 다시 누워라."


"그럴 수 없습니다, 아버지. 나가고 싶으면 날 따라와. 이 쪽이다."


비틀거리며 걷기 시작했다.


"가자."


빨리 가자고 손짓하는 병사.


"안돼... 우리 부족의 규칙을 깨면 안돼..."


"족장."


"안돼..."


"옛날 방식을 고집하지마. 언젠가 이 상황을 떠올리면 분명 후회할 거야."


기완이도 따라가기 시작했다.


'몸, 바꿀게.'


'알았어.'


몸이 바뀌었다.


'방금 그 말. 나한테 한 말 같다?'


'주인한테 하고 싶은 말이기도 해.'


'후회하겠지?'


'죽으면 후회할 수 없어. 살아있으니까 후회하는 거야. 후회한 다음 뭘 해야 될까?'


'후회할 말과 행동을 안 할 것.'


'바로 그거야. 후회하면서 살지 말자.'


'알았어.'


"아까 대화하자고 했잖아. 어떤 대화를 하자는 거야? 이상한 거 묻고 그런 거 아니지?"


정보를 원한 나를 위해 기완이가 자릴 만들어줬다.


기회를 놓치는 건 바보나 하는 짓이다.


적어도 난 바보는 되고 싶지 않다.


"이상한 거라기 보다 네가 곤란해질 수 있는 질문을 몇 가지 할 거야."


"내가 곤란해지는 질문? 어떤 질문을 할 지 모르지만 아는 게 많이 없는데 어쩌지? 난 아무것도 모르는 평범한 문지기거든."


"내가 어떤 걸 물어볼 지 알고 그렇게 말 해?"


살짝 웃는 병사.


"빨리 가자. 저 녀석 놓치면 나갈 방법 없어."


서둘러 족장 아들을 따라갔다.


2시간 정도 걸으니까 숲을 빠져나왔다.


"감사합니다. 덕분에 부족이 살 수 있게 됐습니다."


반대쪽은 식인종들을 토벌하려고 한다.


이들이 며칠을 더 살 지 몇 달을 더 살 지 모르지만 감사 인사를 할 대상을 잘못 골랐다.


"우리가 더 고맙죠. 덕분에 무사히 나왔잖아요."


"이만 가보겠습니다. 아버지가 무슨 짓을 할 지 모르니까요."


인사를 하고 숲 속으로 들어간 첫째 아들.


"너 때문에 이게 뭐냐. 잘 근무하다가 식인종한테 먹힐 뻔 하고."


"걸으면서 얘기 좀 할까?"


"다시 말하지만 나한테 얻어낼 수 있는 답은 없어. 고작해야 식당거리 맛집 정도라고."


"문지기가 식인종 토벌내용을 어떻게 알고 있을까?"


"어?"


"넌 네 입으로 이렇게 말했어. '아무것도 모르는 평범한 문지기거든.' 이라고. 식인종 토벌내용을 알고 있는 게 이상해."


"......"


"부정이라도 하는 게 어때? 이 상황에 부정도 긍정도 안하면 긍정한 걸로 생각하게 돼."


"너 누구야?"


"내 소개를 안했던가? 반대쪽에서 온 군사야."


"뭐? 어디서 와? 반대쪽? 말이 되는 거짓말을 해. 우리가 가는 건 가능하지만 오는 건 불가능해."


"가는 방법을 알 줄은 몰랐네."


"헙!!"


자기 입을 막는다.


"이미 늦었어. 네가 알고 있는 거 전부 말 해."


작가의말

데드풀2 너무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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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42화 필연을 가장한 우연. 18.06.03 397 0 14쪽
43 41화 네가 내 몸과 마음에 자리 잡았다. 18.06.02 366 0 14쪽
42 40화 나의 작은 너에게. 18.06.02 375 0 15쪽
41 39화 우리가 만난 이유. 18.05.30 373 0 15쪽
40 38화 그저 네게 맡기겠다. 18.05.30 421 0 15쪽
39 37화 Scapegoat 18.05.27 425 0 15쪽
38 36화 11명이나 있어(5) 18.05.27 430 0 14쪽
37 35화 11명이나 있어(4) 18.05.26 408 0 14쪽
36 34화 11명이나 있어(3) 18.05.26 449 0 15쪽
35 33화 11명이나 있어(2) 18.05.23 423 0 15쪽
34 32화 11명이나 있어(1) 18.05.23 411 0 14쪽
33 31화 마기완이 태어난 날. 18.05.21 404 0 15쪽
32 30화 너와 나의 연결고리. 이건 우리들의 신뢰. 18.05.18 421 0 15쪽
» 29화 언젠가 이 상황을 떠올리면 분명 후회할 거야. 18.05.18 415 0 15쪽
30 28화 인간이지만 굉장해!! 군사 윤현. 18.05.17 431 0 15쪽
29 27화 반대쪽에 데려가줘. 18.05.16 429 0 15쪽
28 26화 인간입니다만, 무슨 문제있습니까? 18.05.16 425 0 15쪽
27 25화 윤현과 에이엘의 3시간. 18.05.15 447 0 14쪽
26 24화 그때 의심하면 돼. 18.05.14 506 0 15쪽
25 23화 반대쪽 천계 사용법. 18.05.13 443 0 15쪽
24 22화 위대한 천계인. 18.05.13 444 0 15쪽
23 21화 반대쪽 천계의 아이들. 18.05.12 448 0 14쪽
22 20화 좋은 작전이 생각났어. 18.05.12 443 0 15쪽
21 19화 그날의 나. 18.05.09 451 0 14쪽
20 18화 헛소리. 18.05.09 417 0 15쪽
19 17화 간절히 바라면 이뤄지겠지. 18.05.06 483 0 14쪽
18 16화 뭘 좀 아는 여자. 18.05.06 464 0 15쪽
17 15화 혼자 천계를. 18.05.05 468 0 14쪽
16 14화 네 눈에도 보여. 18.05.05 494 0 14쪽
15 13화 어서와, 지옥은 처음이지? 18.05.02 495 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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