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십자성-전왕의 검 6권
저 자 명 : 허담
출 간 일 : 2016년 3월 17일
ISBN : 979-11-04-90692-3
신력을 타고났으나 그것은 축복이아닌 저주였다.
『십자성 - 전왕의 검』
남과 다르기에 계소속된 도망자의 삶.
거듭된 도망의 끝은 북방 이민족의 땅이었다.
야만자의 땅에서 적풍은 마침내 검을 드는데 ……!
“다시는 숨어 살지 않겠다!”
쫓기지 않고 군림하리라!
절대마지 십자성을 거느린
적풍의 압도적인무림행이 시작된다!
허담 新무협 판타지 소설 『십자성-전왕의 검』 제6권
제1장 봉산(封山)
그자가 갑자기 왜?
모악의 입에서 의천노공이란 말이 나왔을 때 두려움과 함께 떠오른 의문이었다.
염화마군 철륵도, 지왕종문의 소주 우다문도 대체 왜 우서한이 지금 사람을 보내 지왕종문을 휘저었는지 짐작할 수 없었다.
그가 두려운 사람이고, 언젠가는 넘어야 할 산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적어도 지금까지 그는 지왕종문의 강호행에 대해 어떤 반발이나 제약도 가하지 않고 있었다.
두 사람은 월문을 알고 있었다. 그것도 아주 잘 아는 사람들이었다.
그래서 월문이 그들에게 주어진 업(業), 신비롭고 위대하며 근원적인 두려움을 일으키는 그 문(門)을 지키는 일 외에는 세상사에 관여치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또한 그들은 북두회의 숨은 실력자 묵안노 흑야 마한이 월문 출신임도 알고 있었다. 그리고 그가 누구보다도 세상일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는 것도 분명했다.
그러나 그는 법황은커녕 월문의 신비한 법술(法術)의 정수를 제대로 배운 법사가 아니라는 것이 염화마군 등의 판단이었다.
월문의 정통 법사, 법황의 정통 제자라면 결코 마한과 같은 행동을 할 수 없기 때문이었다.
물론 방계의 월문 문도라도 경계는 해야 하지만 그렇다고 싸움을 피할 정도로 두려운 존재도 아니었다. 그래서 이들은 지왕종문을 만들어 묵안노 마한이 움직이는 북두회와 천하를 다툴 생각을 했던 것이다.
그 싸움에서 이겨 천하를 손에 넣은 이후에야 만나야 할 사람이 의천노공 우서한이었다.
그런데 오늘 우서한은 그들이 전혀 예상치 못한 시점에 지왕종문의 일에 관여했다.
그래서 의문이 들었다.
도대체 왜 지금?
“아무래도 이골마족 때문인 듯싶습니다.”
의문이 산처럼 쌓여 생각의 길을 막을 때, 그 돌덩이를 치워줄 사람은 역시 법사 모악밖에 없었다.
“이골마족… 그 다섯 놈 때문에?”
우다문이 되물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천의비문의 의원을 데려와 하려 했던 일이 단지 소주님과 형제들을 치료하는 것만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던 것 같습니다. 검은 사자들의 시간 동안 그는 월문의 법황이라는 신분을 가진 자로서는 견디기 힘든 시간을 보냈다지 않았습니까?”
“그랬지. 그 도도한 월문의 법황들은 언제나 자신들이 모든 자의 머리 위에 있는 존재라고 생각하는데, 전마에게 삼 년을 복종했다니 견디기 힘들었을 거야.”
우다문이 고개를 끄떡였다.
목차
제1장 봉산(封山)
제2장 북십자성
제3장 검은 구름이 대혈산으로 몰려들다
제4장 어둠 속에서…
제5장 만남
제6장 사자검의 그늘
제7장 정천사자(正天使者)
제8장 불타는 성
제9장 신(神)을 버리고 마(魔)를 택한 사람
제10장 다른 말을 탄 자들의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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