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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서 명 : 천 번의 환생 끝에 4권
저 자 명 : 요 람
출 간 일 : 2017년 10월 30일
ISBN : 979-11-04-91499-7
환생자(幻生自).
999번의 환생 후, 천 번째 환생.
그에게 생마다 찾아오는 시대의 명령!
「아이처럼 살아라」
「아이답지 않게, 살아라」
이번 생의 시대의 명령은 한 번으로
끝날 것 같진 않은데?
“최악의 명령이군.”
종잡을 수 없는 시대의 명령 속에
세상이 그를 주목하기 시작한다!
요 람 장편소설 『천 번의 환생 끝에』 제4권
Chapter24: 유은재와 김은채
중학생.
지영은 거울로 교복을 입은 자신의 모습을 빤히 보다가 한숨을 포옥 내쉬었다. 중학교 입학 문제로 지영은 부모님께 진지하게 상담을 청했던 적이 있었다. 하지만 원하는 바의 개미 눈곱만큼도 얻을 수 없었다.
중등 고등 검정고시 제도가 있어 지영은 그 시험으로 졸업증서를 따려고 했지만 두 분은 절대 이해해 주지 않으셨다.
졸업증이 문제가 아니라, 수많은 배움과 경험 중에는 학교에서밖에 얻지 못하는 것이 있다는 게 두 분의 거절 이유였다.
특히 어머니 임미정은 눈에 쌍심지를 켰을 정도였다.
지연이를 안고 있지 않았다면 단박에 왁! 하고 큰 소리가 날아왔을 것이다. 그래서 결국 지영은 중학교에 입학하기로 했다.
하지만 도저히 잘해낼 자신이 없었다.
거실로 나오자 아침을 먹고 계신 두 분이 보였다. 지연이는 임미정의 품에 안겨 아직도 비몽사몽한 채로 떠먹여 주는 밥을 본능적으로 먹고 있었다. 그런 지연이의 볼을 한차례 쓰다
듬어 준 지영은 식탁에 같이 앉아 아침을 먹었다. 아침은 가벼운 감자국과 햄, 계란말이, 김이 전부였지만 전부 지영이 좋아하는 음식이었다.
아직 식단 조절이 끝나진 않은 지영을 생각해 정말 심심하게 끓인 국과 반찬으로 후딱 아침을 해결하고, 밖으로 나왔다.
밖으로 나오니 어제 회식의 여파가 아직 가시지 않은 서소정이 차에 기대 하품을 하고 있었다.
“누나, 안녕하세요.”
“응, 안녕… 하암.”
“운전 괜찮겠어요?”
“흐흐, 뭐 얼마나 된다고.”
“하긴… 걸어가도 될 거리긴 하죠.”
도보로 20분 정도만 가면 지영이 입학할 학교가 있었다. 하지만 가까운 거리라도 지영 혼자 등교하게 하기엔 그녀의 자존심이 허락지 않았다. 그리고 지영은 이제 가히 세계적인 스타다. 길거리 파파라치는 물론 팬들이 사인해 달라고 우르르 몰려들면 아주 난감한 문제가 벌어질 수 있었다.
게다가 오늘은 입학식이 있는 3월 2일이다.
이미 지영이 어느 중학교에 입학하는지 각종 포털 사이트 대문에도 걸린지라, 기자들이 또 벌 떼처럼 몰려들어 있을 게 분명했다.
목차
Chapter24: 유은재와 김은채
Chapter25: 임은이의 삶
Chapter26: 열꽃처럼 피어나는
Chapter27: 서로 다른 공간에서
Chapter28: 피지 못한 순결한 처녀들
Chapter29: 촬영 끝, 휴가 시작
Chapter30: 뉴욕 테러
Chapter31: 당돌한 여중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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