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전장의 저격수 3권
저 자 명 : 요 람
출 간 일 : 2018년 1월 26일
ISBN : 979-11-04-91613-7
사회 부적응자이자 아웃사이더인 석영은
게임을 하다 지구의 종말을 맞이한다.
episode1:잠에서 깬 용사의 시대를 시작하시겠습니까? Y/N
하지만 깨어나 보니 세상은 멸망하지 않았다.
아니, 현실 같은 게임 속 세상이 펼쳐져 있었다!
현실보다 더 험난한‘ 리얼 라니아(real RAnia)’.
과연 석영은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가.
이제, 리얼 라니아의 전설이 시작된다!
요람 장편소설 『전장의 저격수』 제3권
episode 16 변화의 시작
석 달.
첫 번째 소환에서 풀려 나온 고블린을 모조리 정리했다고 정부가 공식 발표하는 데 걸린 시간이 딱 석 달이었다.
국가비상사태, 즉 계엄령은 진즉 풀렸지만 산간 쪽의 정리가 오래 걸렸기 때문이다. 그나마 다행인 건 대한민국이 게임 강국이라는 점이다. 라니아는 출시 당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던 게임이고, 수많은 유저 중 인구 대비 가장 많은 유저를 보유한 국가가 대한민국이었다.
종특.
게다가 게임에 한해선 종족 특성이란 말까지 있을 정도로 유저 레벨이 높은 곳도 대한민국이었다.
소환된 고블린이 현재 리얼 라니아에 풀리지 않은 아이템과 스킬을 극히 희박한 확률로 떨군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몸을 사리고 있던 유저들도 참전, 정리하는 데 가속도가 붙었다. 그런데 그런 대한민국도 석 달이나 걸렸다.
다른 동북아시아 국가들은 달랐다. 수억 인구수를 자랑하는 중국도 현재 정리가 끝나질 않았다.
유저는 솔직히 중국이 훨씬 많았다. 한국보다 몇 배나 더 많았다. 하지만 문제는 인구 대비 유저 수가 극히 떨어진다는 점이고, 그것보다 더 큰 문제는 땅이 더럽게 넓다는 점에 있었다. 낙후된 도시에는 아예 유저가 없는 곳도 즐비했고, 때문에 정리는 훨씬 더 오래 걸렸다. 다만 군사 강국답게 정리는 못해도 몰아넣고 포위는 가능했다.
수많은 재래식 무기로 아예 폭격을 가해서라도 한곳으로 몰아넣어 차례차례 정리하는 와중이었다.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곳은?
예상외로 일본이었다.
라니아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 때 하필이면 일본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모은 온라인 게임이 나왔다.
라니아보다는 그 게임에 훨씬 많은 가입자와 유저가 몰렸고, 그 탓에 라니아 가입자는 극소수였다. 그래서 마니아 소수만 한번 해보려고 가입했을 뿐 실제로 플레이한 숫자는 천 명이 채 안 됐다.
게다가 일본은 2차 세계대전 전범국이라 군대 양성도 힘든 곳이다. 자위대만으로는 결코 사태를 해결할 수가 없었고, 결국 미국과 유엔에 간청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시간은 잘만 흘렀다.
도쿄가 궤멸적인 타격을 입고 나서야 태평양 주둔 미군이 총출동했고, 유엔에서도 평화군을 파견했다.
그럼 다른 국가들은?
말해 뭐 하나.
일본과 중국이 이 정도의 타격을 입었는데.
목차
episode 16 변화의 시작
episode 17 정의군주 심의명
episode 18 그녀의 과거
episode 19 신세계의 등장
episode 20 서로 다른 퀘스트
episode 21 신세계의 신고식
episode 22 도약을 향한 위험한 발판
episode 23 용병단 발키리
episode 24 예고된 테러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