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화공도담 10권(완결)
저 자 명 : 촌부
출 간 일 : 2010년 12월 29일
예(禮)와 법(法)을 익힘에 있어 느리디 느린 둔재(鈍才).
법식(法式)에 얽매이기보다 마음을 다하며,
술(術)을 익히는 데는 느리지만 누구보다 빨리 도(道)에 이를 기재(奇才).
큰 지혜는 도리어 어리석게 보이는 법[大智若愚]!
화폭(畵幅)에 천지간(天地間)의 흐름을 담고
일획(一劃)에 그리움을 다하여라!
형식과 필법을 익히는 데는 둔하나 참다운 아름다움을 그릴 수 있게 된
화공(畵工) 진자명(陳自明)의 강호유람기!
촌부 신무협 판타지 소설 『화공도담』제10권(완결) - 등선도(登仙圖)
제1장 - 몰락(沒落)
어디선가 구름이 일어나 태양을 삼켰다. 햇살이 어려 있던 땅이 순식간에 어스름히 변해갔다.
구름은 태양을 삼키고 뱉기를 반복했다.
하지만 장내에 있는 수많은 군웅들은 햇살이 내리쬐는지도 모르고 있었다. 거대한 압력에 의해 서 있지도 못하는 상태였으니, 햇살이고 뭐고 신경 쓸 여지가 없는 것이다.
군웅들은 두려운 시선으로 연무장의 좌측을 돌아보았다.
그곳엔 한 명의 늙은 거지가 좌중을 오시하며 서 있었다.
“시, 신개.”
누군가가 억눌린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과연 천하오절이라 할 만한 무위였다. 한낱 기세를 일으켰을 뿐인데, 좌중에 서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던 것이다.
연무장의 우측은 그보다 조금 더 심했다. 우측의 군웅들은 아예 신음조차 제대로 흘리지 못하고 있었다.
“귀찮구먼.”
우측의 군웅들을 제압한 자는 바로 천하오절의 일인이자, 도성(刀聖)이라 불리는 지도 소양극이었다.
무림맹의 무인 중 절반을 꼼짝달싹하지 못하게 해놓고도 귀찮다 말하는 배포를 가진 인물.
그는 무림맹이 자리한 남양상단의 정경을 슬쩍 훑어보았다.
“흐음.”
으리으리하기 짝이 없던 장원은 쑥대밭이 되어 있었다.
널찍한 회장에 깔려 있던 청석은 깨어져 돌멩이가 되어버렸고, 황궁이 부럽지 않을 정도로 거대했던 본관은 한쪽 벽면이 무너져 내린 상태였던 것이다.
무너진 벽면 앞에는, 한 명의 소년이 서 있었다.
“그대가 이 아이의 부모를 살해했다지요?”
하염없이 맹주를 노려보던 소년, 묵월검랑 진자명이 악가의 가주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제1장 몰락(沒落)
제2장 보는 것, 보이는 것
제3장 신선지검(神仙之劍)
제4장 천검(天劍)
제5장 죽은 자의 복수
제6장 재회(再會)
제7장 눈[雪]
제8장 혈전(血戰)
제9장 손을 내밀 수는 있지 않습니까
제10장 그리고……
終
작가 후기
001. Lv.7 Badger
10.12.27 13:48
완결을 축하드립니다^^
002. Lv.1 알로에피죤
10.12.27 13:48
완결이 나는 군요. 9권을 본지 얼마 안 된 거 같은데.. 좋은 글 감사합니다. 나오면 바로 사야 겠어요~
003. Lv.31 윤신현
10.12.27 16:59
수고하셨습니다.^^
004. Lv.1 [탈퇴계정]
10.12.27 17:08
완결 축하드려요~
005. 戀心
10.12.27 17:30
완결권도 감사히 읽겠습니다. 정말 좋은 소설이었습니다^^
006. Lv.11 sy*****
10.12.27 17:37
9권 기억이 안나네 ㅠㅜ 다시 빌려야 하나
007. 에메스
10.12.27 18:32
명작 하나가 끝나네요.
008. Lv.5 novil13
10.12.27 18:41
완결이군요.
009. Lv.1 Schnee
10.12.28 16:52
완결 축하드려요~♡
010. Lv.42 紅劍
10.12.29 15:25
대작이라고 칭해도 아깝지 않을작품이었습니다. 완결이라니 아쉽군요! 출간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