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생각나자 머리에 떠오르는 또 하나의 얼굴.
변태 바람둥이 하프 엘프 하르케니스가 문득 그리워졌다.
헤어진 지 1년도 아니 되었지만 몇 년 정도 떨어진 것처럼 아련하게 그가 보고 싶었다.
그의 호탕한 웃음소리가 그리웠고 잘생긴 얼굴이 떠올랐다.
그러고 보니 마지막 인사도 제대로 하지 않고 떠났던 하르케니스.
헤어지기 전날 밤 같이했던 추억의 술잔.
그 오색주의 진하고 달달하던 맛이 아직도 입가에 맴돌고 있는 듯하였다.
엘프주 덕분에 하르케니스와 마지막 작별의 말조차도 나누지 못했던
아쉬움이 지금까지 내 마음을 울리고 있었다.
살포시 목으로 손을 옮겼다.
하르케니스의 목걸이.
‘더욱 네가 그립구나.’
분명 다시 만날 수 있을 것 같은 확신이 물결치듯 임하였다.
그와 함께라면 그 어떤 역경도 유쾌하였던 지난 시절.
다시 한 번 어깨를 마주하고 동행하고 싶었다.
이 가을 친구들과 낙엽을 밟으며 한바탕 웃고 싶었다.
그동안 나에게 있었던 일들을 그와 함께 나누고픈 마음이 간절하였다.
나의 친구 하르케니스였기에 진정 그러하였다.
김광수 정통 판타지 소설 『아르테온』제11권
도 서 명 : 아르테온 11권
저 자 명 : 김광수
출 간 일 : 2012년 3월 8일
001. Lv.76 찌찌봉
12.03.07 10:52
한달에 두권이 동시에 나오는 건 충격이 덜해서 그런가....
주단위로 나올것같네요...ㄷㄷㄷㄷ
002. Lv.75 치느
12.03.07 12:07
주마다 나올것 같은데. 그냥 달마다 몰아서 냅시다 .
003. Lv.99 눈깔쪽쪽
12.03.07 12:16
-_-;;; 진짜로 머신이다..
004. Lv.55 푸른산호숲
12.03.07 13:01
머신 재작동이군요 ㅋ
005. 용세곤
12.03.07 15:24
10권이 그저깨 나온것 같은데...
006. Lv.42 인체의신비
12.03.07 16:32
강철 체력 ...
007. Lv.67 달필공자
12.03.07 20:03
누굽니까? 머신 고장났다고 한 사람? 손????
008. Lv.28 김재희
12.03.07 20:06
저...저는 고..고장났다고 하..하지 않았어요.
009. Lv.58 팬드래곤
12.03.08 16:58
머신 재대로 작동중!!
010. Lv.57 약물폐인
12.03.08 19:28
접니다... 작가님... 손가락 다치신건 나으시고 퇴원하신듯...ㅋㅋㅋㅋ
011. Lv.1 [탈퇴계정]
12.03.10 13:00
전 처음에 김광수님소설이 좋았는데 연제속도가 너무빨라 소름끼치도록빨라서 김광수님 소설 이제 안보는데 ``` 무서움 연제속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