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7번째 환생 4권
저 자 명 : 묘 재
출 간 일 : 2018년 9월 21일
ISBN : 979-11-04-91831-5
이 모든 것이 신의 장난은 아닐까.
영원한 안식이 아닌,
환생이라는 저주 아닌 저주 속에서
여섯 번째 삶이 끝났다.
“드디어 내 환생이 끝난 건가?”
그런데 뭔가, 지금까지와 다른데?
“멸망의 인도자 치우,
그대에게 신의 경고를 전하겠어요.”
최치우, 새로운 7번째 삶이 시작된다!
묘 재 장편소설 『7번째 환생』 제4권
1장. 블랙홀
고등학교 3학년 때 처음 만난 마스터는 꽤 대단한 사람처럼 보였다.
사실 현실에서의 나이가 중요한 게 아니었다.
당시 최치우는 갓 환생한 처지였고, 이 세상에 대해 아는 게 거의 없었다.
게다가 여러 차원을 거치며 얻은 능력을 제대로 회복하기 전이었다.
그렇기에 베일에 싸인 파이트 클럽의 마스터를 만만치 않은 인물로 판단한 것이다.
물론 마스터는 호락호락한 인간은 아니었다.
법의 촘촘한 그물을 피해 거물급 스폰서들을 모으고 무제한 룰로 사람이 죽어나가는 파이트 클럽을 운영하는 것 자체가 평범한 일은 절대 아니다.
세계적 명망가로 우뚝 선 지금의 최치우도 마스터의 저력을 인정했다.
하지만 3년 전 처음 봤을 때와 똑같을 수는 없었다.
그때는 마스터 옆을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경호원도 제법 강해 보였다.
그러나 지금은 최치우가 마음만 먹으면 눈 한 번 깜빡하기 전에 쓰러뜨릴 수 있었다.
절정에 다다른 금강나한권이나 6서클의 마법을 일반인에게 펼치는 것은 너무 잔인한 일이다.
최치우가 마스터를 보는 시선이 달라진 것처럼 마스터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야말로 상전벽해(桑田碧海)가 따로 없었다.
마스터가 기억하는 최치우는 어린 괴물이었다.
데뷔전에서 칠성파 행동대장을 쓰러뜨리더니 갑자기 나타나 한국 최강 리키 김을 이겼다.
그러고는 스폰서 중 가장 미친놈을 소개해 달라고 해서 한영그룹 임동혁을 만났다.
마스터는 그 이후 어떤 일들이 벌어졌는지 뉴스를 보고 알게 됐다.
최치우는 한영그룹의 투자를 받아 독도 해저 자원 개발을 성사시켰고, 대통령으로부터 훈장을 수여받았다.
그게 끝이 아니었다.
올림푸스라는 회사를 세우더니 갑자기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스타가 됐다.
펜타곤이라는 상상도 못 할 상대와 기술 제휴를 맺으며 혜성처럼 전 세계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차지한 것이다.
한때 온종일 매스컴을 장식하던 최치우를 바라보며 마스터는 망연자실할 수밖에 없었다.
싹수를 알아보긴 했지만, 설마 이 정도로 엄청난 인물이 될 줄은 몰랐던 까닭이다.
목차
1장. 블랙홀
2장. 프로메테우스
3장. 로열 로드
4장. 아프리카
5장. 성인과 상인
6장. 진격의 올림푸스
7장. 대한민국 남자
8장. 네오메이슨
9장. 헤라클래스
10장. UN
11장.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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