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알케미스트 9권
저 자 명 : 시이람
출 간 일 : 2016년 4월 27일
ISBN : 979-11-04-90766-1
2013년, 또 하나의 현대물이 깨어난다.
현대에서 펼쳐지는 연금마법진의 진수!
인간 최초의 9서클을 이룩한 마법사 아스란.
죽음의 위기에서 그가 남긴 유지가
차원을 넘어 지구에 떨어진다.
일리미트 비블리어시카(Illimite bibliotheca)!
그 무한한 힘과 지식을 얻게 된 김창준.
3년 전으로 돌아간 날을 기점으로,
삶이, 인생이, 그의 희망이 바뀐다!
현대에 강림한 진정한 마법사의 전설!
끝도 없이 세상을 향해 날개를 펼치다!
시이람 장편 소설 『알케미스트』제9권
Chapter 1 뜻밖의 조력자
쿠콰콰쾅!
알렉스가 펼친 다크 블레스트가 폭발하며 엄청난 폭음과 불꽃을 만들어냈다. 폭발이 얼마나 강력했는지 폭발이 일어난 창고 한쪽이 완전히 날아가 버렸을 정도이다.
“아, 아아아아……!”
신우는 바닥에 주저앉아 넋이 나간 얼굴로 이글거리는 불꽃을 멍하니 바라보며 신음성을 토해냈다.
국정원에서 일하는 것은 언젠가 목숨을 담보로 걸어야 할 일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기 때문에 항
상 자신이 죽을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으려고 했다.
하지만 누군가 자신을 대신해서 죽어준다는 생각은 단 한 번도 가슴에 새긴 적이 없었다. 오히려 같이 작전을 수
행하던 동료를 위해서 자신이 희생을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한 적이 있었다.
사람의 목숨을 두고 누가 더 중요한 목숨인지 가치를 논할 수 없다고 한다. 그렇지만 이건 아니었다. 차라리 자신이 죽어야 했다.
재철은 이렇게 허무하게 목숨을 잃어야 할 사람이 아니었다. 지금까지 그가 구해준 목숨이 몇 개이며 앞으로 구할 목숨이 몇 개인지 계산할 수 없을 정도의 사람이다.
그에 반하여 자신은 이제 겨우 신입이라는 호칭을 뗀 상태이다.
‘선배…….’
넋을 잃고 있는 신우의 귀로 알렉스의 웃음소리가 들렸다.
“하하하! 벌레 같은 놈들이 닭살 돋는 짓거리를 하고 있구나. 어차피 조금 늦게 죽는 것일 뿐인데 말이야.”
신우는 알렉스의 말에 초점이 없는 눈으로 허공에 떠 있는 그를 멍하니 바라봤다. 그런데 그의 눈에 한쪽에 처박혀 있던 창준이 소리를 죽이고 접근하는 것이 보였다.
창준이 다가오는 것을 느낀 것은 신우만이 아니었다. 알렉스가 다가오는 창준을 향해서 고개를 홱 돌렸다.
“쥐새끼같이 몰래 다가온다고 모를 줄 알았나?”
“…제길.”
“이제 슬슬 마무리를 해볼까?”
알렉스는 다시 한 번 창준을 향해서 손을 펼쳤고, 그의 손에 오망성이 그려지기 시작했다. 바로 방금 전에 재철을 삼켜 버린 다크 블래스트 마법이었다.
목차
Chapter 1 뜻밖의 조력자
Chapter 2 영국으로부터의 초대
Chapter 3 휴식
Chapter 4 해독약을 만들다
Chapter 5 회식
Chapter 6 주강
Chapter 7 포션 제작 회의
Chapter 8 비사를 듣다
Chapter 9 음모의 시작
Chapter 10 습격
Chapter 11 도움을 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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