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무생록 7권
저 자 명 : 이민섭
출 간 일 : 2014년 5월 1일
ISBN : 979-11-5681-995-0
죽지 못하는 자는 살지 못하는 것과 같다.
그래서 그는 스스로를‘무생(無生)’이라 부른다.
『무생록(無生錄)』
은퇴한 기인들의 마을, 득도촌
그곳에서 가장 기이한 자는…
은거기인들마저 놀라게 하는 한 명의 청년
“그 무엇도 궁금해하지 말 것!”
부엌칼로 태산을 가르고,
곡괭이질로 산을 뚫는 자, 무생!
흘러 들어온 남궁가의 인연으로,
죽지 못해서 살아온 그가
이제 죽기 위해 무림으로 나선다.
살지 못한 자가 비로소 살게 되었을 때
천하가 오롯이 그의 것이 되리라!
이민섭 新무협 판타지 소설 『무생록』제7권
1장 재능
마교에서 가장 재능이 없는 아이들을 맡은 무생은 조급할 만도 하지만 늘 그렇듯 너무나도 여유로웠다.
어느 하나 급한 것 없다는 듯 하나하나 천천히 적룡대의 살림살이를 점검하고 있었다.
삐쩍 마른 아이들에게 사냥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추위에 벌벌 떠는 아이들에게 집 짓는 법을 알려주었다.
적룡대라고는 하지만 그저 이름뿐이었다.
스물이 간신히 넘는 숫자는 다른 대에 비해서 현저히 적었고 다른 이들이 경멸할 만큼 무공 역시 초라했다.
마교는 강자지존이라 애초부터 약한 싹이라면 방치했다.
그것이 마교를 중원의 두려움으로 만든 원동력이기도 했다.
“스승님! 토끼를 잡았어요! 스승님의 말씀대로 상처 하나 없이 잡았어요!”
토끼의 귀를 움켜쥐며 앞에 나타난 아이들이 보였다.
처음에는 여자와 남자의 구별이 힘들 정도로 말라 있었는데 보름이 지난 지금은 제법 살이 올라 제 모습을 찾아갔다.
무생이 보양에 신경을 쓴 탓에 소년, 소녀라 부를 만한 모습이 된 것이다.
앞에 몰려와 자랑을 하는 아이들을 보며 무생은 고개를 끄덕였다.
“잘했다.”
토끼는 상처 하나 없이 깨끗했다.
아이들이 얼마만큼 감내하고 잡았는지 알려주는 대목이었다.
정에 굶주려 있던 아이들이 무생의 칭찬 한마디를 듣기 위해 새벽잠과 싸워가며 잡은 토끼였다.
이제는 능숙하게 가죽을 벗기는 아이들을 보며 무생은 고개를 끄덕였다.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은 다음 길로 가는 중요한 일이었다.
‘어느 정도 되었군.’
소년, 소녀들은 서로 도와가며 무생이 알려준 것을 착실히 행하고 있었다.
숲에서 먹을거리를 구해오고 나무를 잘라 숙소를 만들었다.
간단한 일이었지만 무생은 한 동작 한 동작 처음부터 끝까지 알려주었다.
호흡을 하는 법과 걸음걸이, 각종 자세까지 각자에 맞추어 알려준 것이다.
1장 재능
2장 적룡대주 무생
3장 무공전수
4장 저승수련진의 위력
5장 마교와 염마지존
6장 천마신공
7장 비무대회
8장 천마동
9장 제갈세가
10장 결심
11장 독곡과 음모
001. 마아카로니
14.04.30 17:58
죽으면 완결인가요??
002. 용세곤
14.05.02 13:48
출간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