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재능 넘치는 게이머 4권
저 자 명 : 덕 우
출 간 일 : 2018년 11월 19일
ISBN : 979-11-04-91867-4
프로게이머가 된 지 약 반년 만에
세계 챔피언이 된 강민허.
그리고 이어지는 그의 돌발 선언.
“저, 강민허는 오늘부로 트라이얼 파이트 7
프로게이머에서 은퇴하겠습니다.”
“로인 이스 온라인에서 다시 한번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올라서겠습니다.”
프라이드 강, 강민허.
그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된다!
덕 우 장편소설 『재능 넘치는 게이머』 제4권
제20장. 외워야 승리한다!
4시간가량 걸린 녹화 촬영을 마쳤을 때, 민허는 자신도 모르게 무거운 한숨을 자아냈다.
“방송이라는 게 힘들구나.”
“이제 알았냐.”
오 코치가 민허의 등을 가볍게 토닥여 줬다.
그저 나와서 말 좀 하고, 게임만 몇 판 하면 되는 줄 알았다. 그런데 방송이라는 게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카메라 앞에서 말하는 것 자체가 힘든 일이었다. TGP 채널에서 기획한 게임 프로그램에 몇 번 얼굴을 비춘 적은 있지만, 공중파 출연은 그것과 별개로 더 힘이 들었다.
게다가 실제 연예인들과 같이 촬영을 하니 더 기운이 빠졌다.
그래도 무사히 촬영을 끝마칠 수 있어서 천만다행이었다.
“이제 집 가면 되는 거죠?”
“어, 그래.”
오 코치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화영은 이미 촬영장을 벗어난 지 오래였다. 다음 스케줄이 있었기에 민허와 인사를 나누는 둥 마는 둥 하며 떠났다.
장나만과 표서현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아직 남아 있는 출연진이 있었다.
유민호는 이번 촬영이 잘 풀린 덕분인지 기분 좋아 보이는 얼굴을 하며 민허에게 다가왔다.
“고생하셨습니다, 강민허 선수가 잘해주셔서 이번 녹화가 잘된 거 같아요.”
“아닙니다. 제가 한 게 뭐가 있다고요.”
보통은 방송과 연이 없는 사람이 게스트로 나올 때, 잔뜩 얼어붙은 것을 풀어주느라 애를 먹곤 한다. 그러나 강민허는 달랐다. 유민호가 애드리브를 해도 그는 유쾌하게, 그리고 재미있게 받아줬다.
류 PD도 유민호와 같은 생각인지 그와 함께 입을 모아 강민허를 칭찬했다.
“강 선수가 방송에 재능이 있는 줄은 몰랐네요. 건너서 들은 적은 있습니다만, 이렇게 직접 눈으로 보니 다르더라고요!”
“하하, 감사합니다.”
“나중에 기회 되면 또 연락드려도 될까요?”
류 PD가 조심스럽게 제안했다. 본업이 있는 사람이었기에 무턱대고 방송 출연을 거론하는 건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목차
제20장. 외워야 승리한다!
제21장. 단독 송출
제22장. 합방
제23장. 개인 리그 8강
제24장. 철저한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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