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탑 레시피가 보여! 5권
저 자 명 : 레오퍼드
출 간 일 : 2017년 7월 3일
ISBN : 979-11-04-91383-9
잔혹한 음모에 휘말려 모든 걸 잃은
칼질의 고수, 요리사 강호검.
그의 앞에 두 가지 기적이 벌어졌으니!
“내 손… 하나도 안 떨잖아…….”
인생의 전성기로 되돌아온 그와
그의 앞에 나타난 기물(奇物), 요리사의 돌!
“네가 최고의 요리사가 되는 것이
이 아버지의 꿈이란다.”
돌아가신 아버지와 자신의 꿈을 좇아
그가, 세계 최고의 자리로 향하기 시작한다.
레오퍼드 장편소설 『탑 레시피가 보여!』 제5권
1. 수제자는 하나Ⅱ
예슬은 부주방장 채용 공고가 나간 후에 학수에게 찾아와 피디의 말을 전했었다.
“피디님이 언제든 마음 바뀌시면 연락 달래요. 전 분명히 사장님이 안 나가신다고 전했는데, 피디님이 그러신 거예요. 전화해서 물어보셔도 돼요. 전화 걸어드려요?”
예슬은 조금 까칠하게 말했다.
“알았어. 뭘 그렇게까지. 마음 바뀌면 연락하고, 안 나갈 거면 그냥 연락 안 주면 되는 거잖아?”
“네, 맞아요.”
“근데, 왜 그렇게 입이 나왔어?”
학수의 말대로 예슬은 삐친 듯이 입술을 쭉 내밀고 있었다.
학수가 이유를 묻자 예슬은 기다렸다는 듯이 불만을 토로했다.
“그냥 프로그램 좀 나가시든지, 아니면 부주방장님 좀 달래주시면 좋잖아요……. 부주 정말 저렇게 그냥 보내실 거예요?”
“자기가 먼저 나간댔잖아. 근데 내가 뭘 어떻게 해?”
“그래도……. 부주가 얼마나 그 프로그램에 나가고 싶었으면 그랬겠어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는데…….”
학수의 말이 사실이었기에 예슬의 태도가 조금 누그러들었다.
“내가 잘못했다는 거야, 그래서?”
“아, 아뇨. 그런 게 아니라…….”
예슬의 표정은 이제 시무룩해졌다. 잠시 아무 말 없이 서 있던 예슬이 다시 말문을 열었다.
“아이, 죄송해요. 부주도 참……. 그냥 저는 두 분이 다투시는 게 싫어서 그래요. 그리고 부주도 정들었는데 저렇게 그만둔다고 하시니까 제 마음도 좋지 않고…….”
“그래, 황 매니저 마음은 알겠어. 정도 많이 들고 그랬겠지. 하지만 만남이 있으면 이별도 있는 법이잖아. 가겠다는 사람 붙잡을 수도 없고.”
“네… 그렇죠. 에이, 제 말 신경 쓰지 마세요. 나가볼게요.”
예슬은 그렇게 조금 우울한 표정으로 사장실을 나갔다.
학수도 사실 형일에게 정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나중에 형일이 자신의 레시피를 모두 익히고 나서 문제가 될 것 같아서 이렇게 할 수밖에 없었다.
학수는 예슬의 말을 떠올리다가 형일의 일까지 연달아 떠올라 기분이 조금 서글퍼졌다.
“스승님?”
갑자기 안색이 어두워지는 학수를 보고 호검이 조심스럽게 그를 불렀다.
목차
1. 수제자는 하나Ⅱ
2. 대결! 요리천하
3. 수제자 VS 수제자Ⅰ
4. 수제자 VS 수제자Ⅱ
5. 위기탈출 넘버원Ⅰ
6. 위기탈출 넘버원Ⅱ
7.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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