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염왕진무 4권
저 자 명 : 김석진
출 간 일 : 2009년 5월 29일
“그, 그럼 어디서 오셨습니까?”
무심하게 고개를 돌리며 진무가 속삭이듯 말했다.
지옥에서.
인간이라면 절대 익힐 수 없다는 강호삼대불가득!
그것에 얽힌 비사를 풀기 위해 그가 강호로 나섰다!
피처럼 붉은 무적의 강기, 혼돈혈애를 전신에 두르고
수라격체술과 염왕보로 천하를 질타하는 쾌남아, 진무!
염왕의 진실한 무학을 발현하여 무림삼패세와 고금십대천병을 이겨내고
속세의 악업을 심판하는 진정한 염왕이 되어라!
이제 강호는 진무의 일거수일투족에 열광한다!
김석진 신무협 판타지 소설 『염왕진무』제4권
제1장. 월하지약(月河之約)
사실 진무의 기분은 썩 좋지 않은 상태였다.
한창 타오르는 판인데 느닷없이 하루를 앞당기자니.
전에는 그저 새 날아가는 소리와도 같았던 시구들이 새록새록 가슴에서 피어나는 판국이란 말이다. 조완아의 걸음이 아니더라도, 왕 노인의 재촉을 받지 않더라도 충분히 즐기고 있거늘.
뚱한 진무의 표정을 보며 황복만이 넌지시 말을 던졌다.
“백 냥 얹어주겠네.”
“할게요.”
‘그놈의 돈이 웬수지…….’
그렇다! 돈은 마물이고, 적이자, 그 어느 가치보다 반짝이는 보석이다!
한 냥을 벌면 두 냥을 얻고 싶고, 넉 냥, 닷 냥을 지나 오십 냥을 벌면 백 냥에 눈이 간다.
그럼 소원대로 백 냥을 벌면?
‘당연히 이백 냥을 얻고 싶어지지.’
어깨를 늘어뜨리며 진무가 투덜거렸다.
“서두르세.”
“가잖아요…….”
“아따, 그 친구. 젊은 사람이 어째 늙은이보다 걸음이 느린고?”
“그럼 뛸까요…….”
“…….”
이런 신소리를 하며 황복만의 거처 뒤쪽에 위치한 공터에 다다른 진무가 늘어지게 하품을 했다.
“후아아아아암∼”
양팔까지 들어 권태로움의 극치를 온몸으로 표현하는 진무와 달리 황복만의 표정은 진지함을 넘어 사뭇 비감하기까지 했다.
“내리 깨졌어.”
“에?”
“두 번이나 연달아서 깨졌다고!”
“흠…….”
턱을 문지르며 짐짓 진지하게 진무가 물었다.
“약속 대련이라는 거, 몇 년 주기로 벌이는 거요?”
“오 년.”
주먹을 부르르 떨며 황복만이 답하자 단순한 여흥을 넘어선 무엇이 있음을 직감하고 진무의 표정도 서서히 굳어졌다.
제1장. 월하지약(月河之約)
제2장. 물아일체(物我一體)
제3장. 비밀서신(秘密書信)
제4장. 절체절명(絶體絶命)
제5장. 절대신위(絶代神威)
제6장. 간담상조(肝膽相照)
제7장. 총단돌입(總團突入)
제8장. 음모중중(陰謀重重)
제9장. 신이위진(信以爲眞)
제10장. 맹주대면(盟主對面)
001. Lv.13 류화랑
09.05.26 19:06
기다렸습니다,, 풋,,,
002. Lv.13 류화랑
09.05.26 19:06
요즘은 작가님들한테 질문하는거 안하네요,,
흠,,
003. Lv.1 [탈퇴계정]
09.05.26 19:36
출간 축하드려요~
004. Lv.1 Schnee
09.05.26 20:17
출간 축하드려요^^~♡
005. Lv.1 陰影
09.05.27 08:18
와우 나왔군요. 출간 축하드립니다.
서점에 뜨는 순간 고고고~
006. Lv.60 소설백수
09.05.27 14:02
지옥에서왔다! 출간축하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