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환희밀공 4권
작 가 명 : 설봉
출 간 일 : 2009년 5월 27일
“무유칠덕(武有七德), 금폭(禁暴), 집병, 보대(保大),
정공(定功), 안민(安民), 화중(和衆), 풍재(豊財), 자야(者也).”
<좌전(左傳), 선공 십이년(宣公十二年)>
무에는 일곱 가지 덕이 있다.
첫째, 난폭을 금지한다. 둘째, 무기를 거두어들인다.
셋째, 큰 나라를 보전한다. 넷째, 공적을 정한다.
다섯째, 백성을 편안하게 한다. 여섯째, 대중을 화합하게 한다.
일곱째, 물자를 풍부하게 한다.
섬서성(陝西省) 육반산(六盤山)에 신력(神力)을 바탕으로
패공(覇功)을 구사하는 가문(家門), 육반루가(六盤婁家).
세상에게 외면받고 멸시당하는 환희교(歡喜敎).
육반루가의 후손과 환희교 교주의 운명적인 만남.
“넌 환희교를 지키는 수문장(守門將)이 될 거야.
강하게, 아주 강하게 키워주마.”
‘아버지처럼 죽지 않을 거야. 아무도 날 죽일 수 없어.
세상에서 최고로 강한 사람이 될 거야.’
설봉 新 무협 판타지 『환희밀공』제4권 - 괴리(乖離)
제22장 - 무천 무인들
루검비는 방 안으로 거칠게 밀쳐졌다.
“살 닿지 마라, 저런 꼴이 되기 싫으면.”
“요물, 요물, 세상 요물 다 뒤져 봐도 이런 놈은 없을 거야.
사람을 어떻게 저런 꼴로 만들 수 있지?”
옷에 땟물이 자르르 배인 거지들은 루검비를 짐승처럼 쳐다보았다.
마당에 놓인 시신 십여 구는 루검비와 하등 관계없다. 살았을 적에나 죽었을 적에나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다.
진정코 이곳에 와서 처음으로 봤다.
하나 거지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세상에 저런 요물이 몇 명이나 나돌아다니는 거야?”
“글쎄…… 위에서는 뭐 하는지 몰라. 저런 놈들은 눈에 띄는 족족 잡아 족쳐야 되는 거 아냐?”
“이해할 수 없는 건 모적방 놈들이야. 저런 놈에게 뭘 주워 먹겠다고 달라붙는 거지?”
“소월신투가 저놈 때문에 상사병까지 걸렸다는 말 못 들었어? 미친 것들이 미친 짓거리 하는 거지 뭐.”
그들은 루검비가 듣거나 말거나 개의치 않았다.
루검비는 두 가지 사실을 알았다.
유수신투, 소월신투, 채의마옹이 모적방이라는 방파에 속해 있다는 사실이다. 또 한 가지는 환희밀공에 대한 관심이 상상 이상으로 널리 퍼졌다는 거다.
기녀들이 죽는다. 사내가 그리워서 목을 맨다.
흔한 일은 아니지만 없는 일도 아니다. 거기까지는 지나가는 바람처럼 흘려보낼 수 있다.
자진하는 기녀들이 늘어난다. 한두 명이 아니다. 십여 명을 넘어서더니 사십 명에 육박한다.
도대체 어떤 놈이기에 산전수전 다 겪었다는 기녀들의 마음을 훔치는가?
의문이 생길 수밖에 없다.
제22장 - 무천 무인들
제23장 - 왜화창부(歪貨娼婦)
제24장 - 정교(正敎)와 이단(異端)
제25장 - 다접(多接)의 괴리(乖離)
제26장 - 다시 일어선다
제27장 - 만남과 헤어짐
제28장 - 음양합밀공(陰陽合密功)
001. Lv.1 [탈퇴계정]
09.05.25 10:51
출간 축하드려요~
002. Lv.41 둔저
09.05.25 12:38
헉!
@.@
2주도 안 되어서 4권이 나오는 건가요!
덜덜덜...
003. 홍암
09.05.25 12:44
미칠듯한 스피드 ㄷㄷ
004. Lv.16 상상잠자리
09.05.25 12:54
에엥? 벌써 4권???
005. 금토끼
09.05.25 13:07
벌써 4권 이네요
속도가 ㄷㄷ
006. Lv.41 覺醒
09.05.25 21:34
이런 속도라니-_-...;;
007. Lv.36 진이얌
09.05.25 22:21
엄청난 초스피드 덜덜 ㅋ
008. 자공
09.05.28 13:59
빠, 빠르다. ㅎ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