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백팔번뇌 3권]세상은 날 버렸다. 나 또한 세상을 버렸다.

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소통, 도서출판 청어람

도 서 명 : 백팔번뇌 3권

저 자 명 : 청운하

출 간 일 : 2008년 11월 28일

세상은 날 버렸다.

나 또한 세상을 버렸다.

神이 선택한 그들이 흘린 쓰레기를…

난 그저 주워 먹었을 뿐이다.

그러므로 난 여전히 배가 고프다.

일류(一流)가 되기 위해서라면… 난 기꺼이 신마저 집어삼킬 것이다.

청운하 新무협 판타지 소설 『백팔번뇌』제3권 역천신마(逆天神魔)

第一章. 십오야(十五夜)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아홉 그림자를 바라보는 장한명의 표정은 무심했다.

그들 아홉이 반천구마신이며, 신무학 백팔번뇌로 무장한 아홉의 능력이 인간 한계를 벗어나 마신의 경지에 이르러 있음을 모를 장한명은 아니었지만, 그런 마신들을 앞에 둔 장한명의 표정엔 일말의 흔들림도 보이지 않았다.

이미 죽음을 각오한 장한명에겐 두려움 따윈 없었다.

다만 그는 확인하고 싶었다.

일류가 되겠다는 일념으로, 아니, 일류로 만들어주겠다던 허리 꾸부정한 노인의 유혹에 이끌려 천뇌집무헌의 지하 연무장에 입장했던 그 순간부터 세뇌당해 왔던 하늘이 내린 천재와 하늘마저 외면한 둔재와의 능력 차이를 온몸으로 느껴 보고 싶었던 것이다.

그야말로 하늘과 땅의 능력 차이.

지난 이 년의 세월 동안 지하 연무장에서 생활하면서 늘 저만큼 앞서가던 반천구마신을 보며 장한명은 자신의 둔한 자질을 절감해야 했다.

그들 반천구마신이 아무렇지도 않게 간단하게 시전하는 놀이들을 장한명은 죽을힘을 다해야 겨우 흉내 정도를 낼 수 있었을 뿐이다.

그러므로 장한명은 자신과는 다른 반천구마신의 특별한 자질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고, 그들에 비해 형편없이 떨어지는 자신의 둔한 자질을 인정해야 했다.

자신의 둔한 자질을 인정할 때마다 한없이 초라해지는 자신을 발견했고, 자신은 삼류이되 자식만은 일류로 만들겠다던 아버지의 염원마저 잊었다면 장한명은 차라리 자신의 혀를 깨물고 말았을지도 모른다.

이제는 보고 싶었다.

언제나 장한명에겐 하늘이었던 아홉 천재.

1장 십오야(十五夜)

2장 진화(進化)

3장 마교(魔敎)는 없다

4장 청면(靑面)의 진실…

5장 역천신마(逆天神魔)

6장 대풍운(大風雲)

[혼몽이라]

출간 축하드려요

[[탈퇴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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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창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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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우(劒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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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즈히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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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생검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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