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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무협 연결] 악공무림 3권- 마음을 울리는 화음, 악공 송현의 강호유람기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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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소통, 도서출판 청어람



도 서 명 : 악공무림 3권
저 자 명 : 수선경
출 간 일 : 2014년 4월 16일
ISBN : 979-11-5681-972-1




『화산검선』의 작가 양경!
가슴을 울리는 따뜻한 무협이 왔다!

『악공무림』

어린 나이에 할아버지를 여의고
황궁의 악사(쫢士)가 된 송현.
그러나 채워질 수 없는 외로움에
궁을 나서고, 그 발걸음은 무림으로 향하는데…….

듣는 이의 마음을 울리는, 화음.
악공 송현의 강호유람기가 펼쳐진다!



양경 新무협 판타지 소설 『악공무림』제3권


1장 업화(業火)




“음. 음음. 음—!”
콧노래를 흘린다.
무표정한 얼굴 위로 타오르는 푸른 두 개의 귀화는 더욱 섬뜩하게 다가왔다.
강물은 이미 누선을 중심으로 얼어붙어 버린 지도 오래다.
고약한 것이, 차라리 그 한기가 뭍까지 미쳐 얼음길이라도 만들어 주었으면 좋았을 텐데, 누선을 중심으로 얼어붙은 강물은 그저 누선의 움직임만 제약할 뿐이었다.
얼음에 갇힌 누선은 그저 강물을 따라 흘러가고 있었다.
“음. 음음음 음!”
콧노래는 계속된다.
“씨발! 가까이 오지 마! 가까이 오면 다 죽여 버린다!”
무사 하나가 거도를 빼어 들고 발작하듯 소리쳤다. 당장에 주위에 무엇이든 베어버릴 기세다.
저벅. 저벅.
그리고 그것이 관심을 끌어버렸다.
송현이 무사를 향해 걸어간다.
불길에 휩싸인 송현이니만큼, 송현의 걸음이 옮겨질 때마다 갑판엔 작은 그을음이 남아 그 족적을 선명히 남기고 있었다.
빠르지 않은 걸음.
오히려, 느리기까지 한 걸음으로 무사에게 다가가는 송현의 손끝에는 검이 들려 있었다.
유서린의 검이다.
평소 시린 예기를 뽐내던 유서린의 검은 이제는 어느새 뜨거운 화기를 품은 채 붉게 달아올라 있었다.
치익!
검이 열기를 버티지 못한 채 쇳물이 되어 갑판 위로 떨어졌다.
매캐한 연기가 피어올랐지만, 지금 누구도 그것을 신경 쓰는 이는 없었다.
“어억! 사, 살려주시오!”
“가, 가까이 오면 이놈 목숨은!”
송현의 관심을 끌었던 무사가 근처의 상인 하나를 붙잡았다. 상인의 목에 거도를 가져다 붙이는 무사의 모습에선 오히려 공포만이 가득 담겨 있었다.
저벅.
송현이 다시 걷기 시작했다.
“제, 제기랄!”
무사의 입에서는 반사적으로 욕설이 튀어나온다.
무사의 눈빛이 격하게 떨리고 있었다.
마음 같아서는 당장 도망치고 싶었다. 비천마경이고 무엇이고 간에 이제는 다 소용없는 일이었다.
그러나.
‘도, 도망치면? 그때는?’





1장 업화(業火)
2장 정천신권(正天神拳)
3장 첫 임무
4장 무른 검(劒)
5장 추애(追哀)
6장 혼견(魂犬)의 마을
7장 절애화(絶哀火)
8장 슬픔을 더하다
9장 길을 걷다
10장 길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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