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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의 아공간

초강대국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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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공(工)
작품등록일 :
2012.11.22 11:20
최근연재일 :
2012.11.25 22:06
연재수 :
6 회
조회수 :
24,962
추천수 :
98
글자수 :
17,009

작성
12.11.25 15:28
조회
2,111
추천
11
글자
6쪽

5차보고서

DUMMY

다섯 번째 보고서.

안녕하십니까. 전 초강대국 한국을 탐색중인 에브라모비치입니다. 저는 요즘도 대마법사가 되기 위해 금욕적인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어려웠으나 조금씩 적응이 되다보니 한결 상쾌한 느낌입니다.

하지만 대마법사 수련에만 정진 할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동정으로 25살 때까지 버티는 것이야 아무것도 아니지만 우리 마르크제국을 생각하니 뭐라도 더 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때 제 뇌리에 스친 것이 바로 ‘PC방’이라 불리 우는 연무장이었습니다. 한국이란 초강대국의 힘이 얼마나 큰지 살펴볼 수 있는 것이 바로 PC방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그곳에 한 번 가봐야 했습니다.

“그랜드 마스터님”

전 학교수업이 끝나고 그랜드마스터에게 다가갔습니다. 빵셔틀이란 직함을 싫어하는 듯 하여 특별히 조심하여 말했는데 그랜드마스터님은 절 경계하는 눈치였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일진님과 어울려 다니는 것을 본 탓인 것 같습니다.

“응, 나?”

“저번에 자신이 그랜드 마스터라 하여…….”

“아~ 그거. 맞아. 근데……. 왜?”

“PC방이라고 하는 곳에 가서 무용을 뽐내는 것을 보고 싶습니다.”

제 부탁에 잠시 생각하는 듯 하였습니다.

“그러지 뭐…….”

그리하여 전 그랜드마스터님과 함께 PC방에 갔습니다. 그런데 PC방 내부가 조금 이상했습니다. 보통의 연무장이라 볼 수 없이 작은 공간에 이상한 물건이 잔득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도통 뭐가 뭔지 몰라 고개를 갸웃거릴 때 그랜드마스터님은 자리 하나를 붙잡고 뭔가를 두드리기 시작했습니다.

“이게 내 그랜드마스터야.”

불투명한 막에서 이상한 세상이 보이기 시작하더니 그 가운데에 검을 잡고 있는 기사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아무래도 다른 차원의 모습인 듯 싶었습니다.

“본인이 그랜드마스터가 아니란 말입니까?”

“그래. 하지만 내 목숨과도 같은 녀석이야. 내가 이놈 키우느라 얼마나 노력했는데.”

그랜드마스터님이, 아니 빵셔틀님이 그렇게 말하고 오른손에 쥐새끼처럼 생긴 도구를 붙잡고 그랜드마스터를 조종하기 시작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랜드마스터는 그 분이 원하는 데로 움직이다가 검으로 몬스터를 때려잡았습니다.

“내가 더 대단 한 거 보여줄까?”

빵셔틀님이 그랜드마스터를 어디론가 워프시키더니 이번에는 골드드래곤을 때려잡기 시작했습니다.

“어우~ 이 색이 좀 센데?”

생각 외로 골드드래곤이 쎄다고 생각했는지 빵셔틀님이 고개를 절래 흔들다가 드디어 그랜드마스터의 전매특허인 거대한 오러블레이드를 발산시키더니 골드드래곤을 갈기기 시작했습니다! 여, 역시 그랜드마스터였습니다. 한참동안 그렇게 골드드래곤과 각축전을 벌이다가 결국에 잡고 그것이 토해낸 마법무구들을 취했습니다.

“저, 정말 그랜드마스터! 대단합니다!”

“후훗, 별 것 아니야.”

제가 빵셔틀님을 띄워주니 어깨를 으쓱하며 웃었습니다.

“그랜드마스터를 자유자제로 조종할 수 있다니 정말 신기합니다.”

“그랜드마스터 뿐만이 아닌데.”

“예? 그렇다면?”

빵셔틀님이 자신 있게 웃으시더니 이번에는 10써클의 대마법사와 성기사, 데스나이트와 리치를 소환 할 수 있는 소환술사까지 소환시켜서 보여줬습니다. 전 할 말을 잃었습니다. 분명 한국이라는 초강대국은 다른 차원의 그랜드마스터와 10써클의 대마법사를 길러낼 수 있는 신족이 분명합니다!

“이것들이 다 빵셔틀님이 분신처럼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다는 말입니까?”

“야, 나 빵셔틀이란 말 싫어하거든 학교 밖에서까지 내 현실을 인지하기 싫어!”

빵셔틀님이 버럭 화를 내셨습니다.

“그, 그럼 뭘로 불러야 하나요?”

“음……. 날 고독의 검사라고 불러.”

“예, 고독의 검사님.”

제가 고독의 검사라 칭하자 빵셔들님이 거만하게 웃기 시작했습니다.

“근데 학교 안에서는 그렇게 부르지 마.”

빵셔틀님이 조심스럽게 말씀하셨습니다.

“예, 고독의 검사님. 아무튼 대단하십니다. 그랜드마스터와 10써클의 대마법사를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다니.”

“너도 해 볼래?”

그 순간 제 귀를 의심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저 역시 그랜드마스터와 대마법사를 조종 할 수 있다니…….

“제, 제가 조종이 가능하단 말씀이십니까?”

“그래. 처음에는 견습기사나 마법사로 시작 할 테지만 그렇게 오래 안 걸려. 네가 하게 된다면 내가 장비 지원 해줄 용의도 있어.”

빵셔틀님이 하시는 말씀에 제 마음 속에서 환희로 감돌았습니다. 그랜드마스터와 10써클 대 마법사를 부대 단위로 키워내어 우리 마르크 제국으로 되돌아 갈 수 있다면……. 그럼 마족들의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하, 하겠습니다. 전 그랜드마스터와 10써클의 대마법사를 키워내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때부터 전 PC방이란 곳에서 자리 하나를 차지해 빵셔틀님의 지도에 따라 그랜드마스터와 10써클 대마법사를 양성하기 시작했습니다.

어차피 제가 동정의 대마법사라 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한데 그 시간 동안 그랜드마스터와 10써클 대마법사를 키워 낼 수 있다니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조금만 기다려 주십시오. 제가 큰 힘이 되어 마르크 제국으로 돌아가겠습니다.

조만간 6차보고서를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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