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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룡 님의 서재입니다.

어나더 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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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최리운
작품등록일 :
2020.08.25 15:36
최근연재일 :
2020.11.17 11:28
연재수 :
11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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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1
추천수 :
21
글자수 :
787,905

작성
20.11.09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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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최종화 한여름의 꿈의 끝(7)

DUMMY

#

유한은 하영이 다짜고짜 자아의 검으로 정운을 찌른 걸 보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뭐야?! 분명히 저주는 풀린 줄 알았는데.”


그녀가 저주에서 풀렸건 풀리지 않았던 그것은 중요하지 않았다.


지금 중요한 것은 정운이 자아의 칼에 맞았다는 사실이다.


즉, 자아에게 조종을 당한다는 것이 된다.


그의 파트너인 엘엔도 위험할 수 있었고, 저곳에 모여 있는 네 사람도 위험했다.


처음부터 계획이 틀어진 것부터가 불안했는데 정운마저 그에게 빼앗기게 된다면 승산이 없었다.


유한은 어떻게 할지 머리를 굴렸다.


양현의 능력을 증폭 시킬?


살아남은 길드를 전부 저곳으로 텔레포트 시킬까?


그것도 아니면 룬에게 다시 핵을 이식시켜?


관리자의 모든 권한을 이용해서 자아를 어떻게 할지 생각하고 또 생각을 해보았다.


“젠장!”


그가 너무 많은 권한을 쓰면 사람의 힘으로 어쩌지 못한다는 결론을 내리고 자아라는 프로젝트를 전면 폐기를 해야 할 상황까지 이를지 모른다.


그것만은 절대 싫었다.


유한은 자아와 대치 중인 양현을 보았다.


“믿을 건 너밖에 없다, 양현.”


저 버그 같은 자아를 처리해 줄 수 있는 유일한 존재는 오직 양현뿐이라고, 유한은 그에게 모든 것을 걸기로 했다.



#

심장이 멋은 정운을 본 네 사람은 그야말로 패닉 상태였다.


하영이 찔렀다지만 자아의 무기에 당해 심정지가 왔기 때문에 죽은 것이었다.


하영은 점점 차가워지고 있는 정운의 가슴에 얼굴을 파묻고 오열을 하기 시작했다.


“아, 안 돼! 죽으면.... 정운아 눈 떠 제발!”

규진은 넋이 나간 사람처럼 터벅터벅 걸어갔다.


“야.....”


현옥은 믿을 수 없다는 표정만 지었다.


“...... 말도 안 돼....”


환은 불만 가득한 표정을 지으며 연신 줄담배를 피워댔다.


“후우~....”


이렇게 3분, 5분, 10분이 흘렀다.


규진은 하염없이 울다가 죽은 정운의 모습이 사라지지 않자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


창백한 그의 얼굴을 바라보고 있는 하영에게 말했다.


“뭔가 이상한데.”


“?”


그의 말에 모두가 고개를 갸웃거렸다.


현옥이 물었다.


“뭐가?”


“왜 사라지지 않는 거지?”


파트너들도 이상함을 느꼈다.


라온이 말했다.


-안 죽은 게 아닐까?


“안 죽어?”


그 말에 하영과 현옥이 반응을 보였다.


뭔가를 알고 있다는 눈치였다.


하영이 정운의 옷을 벗겨 자신이 찔렀던 그의 가슴을 보았다.


칼에 찔렸던 부위가 이상 하리 마치 깔끔했다.


“뭐가.... 어떻게 된 거지?”


규진은 룬을 소환했다.


“정운이한테서 떨어져.”


“뭐?”


“빨리!”


하영이 떨어지려는 순간 정운의 팔이 올라가 그녀의 목을 잡아 졸랐다.


“?!”


현옥이 글러브를 소환해 전투태세에 들어갔다.


환도 눈치채고 게슴츠레하게 바라보았다.


목을 잡힌 하영이 눈을 뜨는 정운을 바라보았다.


“정운아....?”


“.....”

규진이 룬에게 명령을 내렸다.


“룬! 공격해!”


“네!”

룬이 정운을 향해 돌진했다.


정운은 돌진하는 룬의 목을 잡아 바닥에 냅다 꽂아버렸다.


콰직!


바닥이 쩍하고 금이 갔다.


“룬?!”

정운은 룬을 걷어차 멀리 날려버리고 하영을 들어 올이며 몸을 일으켜 세웠다.


“.....”


모두가 그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집중했다.


“커헉...., 크흑....”


하영은 목이 졸려 괴로운지 신음을 토했다.


정운은 아무런 감정 없이 그녀를 보다가 손에 힘을 풀어 놓아주었다.


“콜록, 콜록...., 저, 정운아?”


기침을 하며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그녀를 내려다보며 단검을 소환했다.


단숨에 검을 뽑아 공격했다.


“위험해!”


환이 정운에게 불을 날렸다.


화르르륵!


정운은 팔을 들어 올려 가드를 해 막았다.


규진이 만든 특수 재질로 된 옷 덕분에 불에 강한 내성이 있어 대미지는 제로에 가까웠다.


그럼에도 잠깐 동안은 시간을 벌었다.


그 틈에 규진이 룬을 불렀다.


“룬!”


날아간 룬이 규진의 외침에 응답하듯 날아와 힘없이 쓰러져 있는 하영을 들쳐 업고 규진이 있는 곳으로 갔다.


“크...”


정운이 짧게 웃으며 한 방향에 모여 있는 네 사람을 눈에 담았다.


“.....”

현옥이 앞으로 나와 가드를 올렸다.


“너 정운이 아니지?”

“....”

현옥의 말에 모두가 또 다른 정운의 인격임을 확신했다.


정운이 입을 열었다.


“여기에 있는 너희는 정운이한테 얼마나 잘해줬어?”


“뭐?”


그의 질문에 모두의 입맛이 썼다.


그에게 받기만 했지 정작 해준 것은 아무것도 없었기 때문이다.


정운은 아무런 말이 없는 그들에게 이빨을 드러내듯 단검을 역수로 바꿔 잡고 지면을 박차고 나아갔다.


현옥이 그에게 맞섰다.


“너한테는 빚이 있었지!”


두 사람이 격돌했다.


현옥이 훅으로 선제공격을 했다.


정운은 단검으로 그의 훅을 막았다.


퍽!


주먹이 닿기가 무섭게 정운은 그의 글러브를 베어 찢어버렸다.


촤아악!


글러브 안에 있는 손가락이 닿아 찢어졌다.


“크윽!”


몸통 박치기를 하여 현옥을 뒤로 날려버렸다.


현옥을 룬이 받아들었다.


이번엔 환이 멀리서 그에게 불꽃을 날렸다.


정운은 뒤로 몸을 젖혀 뒤 공중을 하여 가까스로 피했다.


발이 지면에 닿기가 무섭게 단검을 던져 환을 공격했다.


푹!


깔끔하게 그의 어깨에 단검이 날아가 꽂혔다.


“크아악!”


하영이 정운에게 검을 휘둘렀다.


그녀의 검을 몸을 틀어 피하고 입을 열었다.


“또 정운이를 공격하는 거야?”


“넌 정운이가 아니잖아.”


“몸은 하나야.”


“.....”


하영의 손끝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지금 날 다치게 하면 정운이도 다쳐. 그걸 알면서도 날 공격할 수 있겠어?”


“난.....”


하영의 눈빛이 흔들렸다.


규진이 현옥을 내려놓은 룬에게 지시를 내렸다.


“룬 공격해!”


룬은 음속에 가까운 속도로 날아가 하영과 대치 중인 정운을 향해 플라이 니킥을 꽂았다.


정운은 룬의 공격을 양손으로 막고 흘려보내 힘의 방향 그대로 날려버렸다.


“말 안 듣는 친구 새끼는 몽둥이찜질이 약 이지!”


규진의 말에 정운이 살기를 드러내며 그를 바라보았다.


“너만은 정운이의 친구이길 바랐는데.”


“지금도 친구야. 뭐하고 있어, 룬!”


룬은 벽을 딛딤과 동시에 다시 한번 정운에게 날아왔다.


양손에 푸른 빔을 쏘았다.


지이이이잉!


하영은 몸을 날려 빔을 피했고, 정운은 단검으로 빛을 막았다.


룬은 거리를 좁혀 단검을 잡았다.


정운도 지지 않고 룬의 팔을 잡았다.


두 사람의 힘 싸움이 시작되었다.


그 사이에 규진은 싸울 의지가 없는 하영에게 달려갔다.


“괜찮아?”


“난 괜찮아....”


그녀의 눈빛은 이로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의지가 없어 보였다


“일단 넌 환이 형한테 가 있어.”


“어?”


“빨리.”


“알았어.”


규진은 정운과 대치 중인 룬을 힐끔 쳐다보았다.


로봇인 룬과 힘이 호각인 것으로 보아 자아가 그에게 힘을 주기라도 했는가 보다.


그래도 아직은 룬이 밀리거나 하지는 않았다.


‘핵을 괜히 뗐나?’


규진은 글러브를 벗고 자신의 손가락을 확인 중인 현옥에게 달려갔다.


“야, 괜찮냐?”


“크으윽..., 다행히 잘리지는 않았어.”


규진은 포션을 꺼내어 그의 손가락에 몇 방울 떨어뜨려 치료를 해주었다.


치료를 받은 현옥은 다시 글러브를 끼우고 규진이 매고 있는 가방을 힐끔 쳐다보았다.


“여기에 뭐 쓸 만한 아이템 같은 거 없냐?”


“나도 시간이 없어서 포션이랑 토르를 쓸 수 있는 물약 몇 개밖에 못 만들었어.”


“토르를 쓸 수 있는 물약이면....”


현옥은 말끝을 흘리며, 아까 규진이 마시고 잠시지만 폭발적으로 근육이 발달한 물약을 떠올렸다.


현옥은 무언가 결심하듯 입을 열었다.


“토르를 쓸 수 있는 물약 나한테 줘봐.”


“그거? 마시게?”


“어.”


“야, 그거 마신다고 해서 네가 정운이를 이길 수 있을 거 같아?”


“약물까지 했는데 이길 수 있지!”


규진은 반신반의한 마음으로 현옥에게 토르를 쓸 수 있는 물약을 꺼내어 건넸다.


정운과 대치 중이던 룬의 에너지가 50% 남아 힘에서 밀리기 시작했다.


“룬?!”


규진이 걱정이 되어 그를 불렀다.


“고철 덩어리가 애먹이네!”


정운은 잡혀 있는 단검을 빼고 숨을 멈춰 1초에 5번을 가격해 룬을 제압했다.


어딜 어떻게 때렸는지 공중을 날고 있던 룬이 고장이라도 난 것처럼 바닥에 떨어졌다.


철푸덕.


정운은 바닥에 떨어진 룬을 축구공처럼 뻥하고 걷어차 주인에게 날렸다.


발로 차여 날아간 룬은 규진의 앞으로 날아와 세 바퀴를 굴렀다.


치지직....


온 몸에 푸른 전류가 흘렀다.


“루, 룬?!”


규진이 황급히 룬의 상태를 살폈다.


회로에 이상이 생겼는지 꼼짝도 하지 않았다.


정운은 규진에게서 시선을 떼고 하영과 환이 있는 곳을 보았다.


“우선....”

그는 하영을 먼저 죽이기로 했다.


“너부터다.”


정운이 발을 옮기려는 순간 현옥이 토르를 쓸 수 있는 포션을 단숨에 들이켜고 큰소리로 외쳐 불렀다.


“야! 정운!”


“?”


현옥의 온몸에 힘줄들이 꿈틀거리고, 근육과 장기들이 요동치기 시작했다.


고통보단 쾌락에 가까운 느낌이었다.


“하아, 하아, 하아.....”


심장이 미친 듯이 펌프질이 되어 흥분으로 이어졌다.


“크으으윽!”


이 흥분을 어떻게든 가라앉히고 싶었지만 좀처럼 주최가 되지 않았다.


“현옥아....?”


규진은 자신이 먹었을 때보다 더 효과를 보이고 있는 현옥을 걱정스럽게 불렀다.


사실 이 물약은 임상실험을 걸치지 않고 바로 실전에서 바로 투약한 물약이다.


각 사람에게 어떤 부작용이나 효과를 내는지는 알 수 없었다.


알기 위해서는 최소 10일이나 걸렸기 때문에 딱히 죽지만 않으면 유사시에 쓰려고 만들어서 들고 온 물약이다.


현옥의 얼굴에 힘줄이 돋아나고, 근육이 터질 것처럼 빵빵하게 부풀기 시작했다.


정운은 리모트 뷰잉으로 현옥의 몸을 살폈다.


“죽겠군.”


아드레날린이 폭발하는 현옥은 자신의 몸에 이상함을 감지하기 시작했다.


감지함과 동시에 이두와 대퇴근이 옷을 찢을 기세로 부풀다가 끝내 근육 자체가 터져버렸다.


팡!


“크아아아악!”


두 곳의 근육을 시작으로 온몸의 근육이란 근육이 다 터지기 시작했다.


“크으으윽!”


몸은 터지는 반면에 아드레날린이 폭발하여 심장이 미친 듯이 뛰어 고통이 제대로 느껴지지 않았다.


규진이 황급히 현옥의 몸을 살폈다.


“일단 다 토하자.”


현옥은 규진의 말은 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자신의 몸을 살피는 그의 손이 기분이 나빠 옆으로 밀쳤다.


“하아, 하아, 하아...., 이까짓 거!”


현옥은 붉게 물든 눈으로 몸을 돌려 하영에게 가고 있는 그의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어딜 가는 거야?!”


정운은 그의 물음에 대꾸도 하지 않았다.


“욱! 우에엑!”


이내 마셨던 초록 포션이 식도를 타고 올라왔다.


“하아, 하아...”


그리고 시작되는 또 다른 몸의 변화.


현옥의 터져버린 근육들이 다시 세포가 활성화가 되어 원래보다 더 강력하고 단단하게 재생되기 시작했다.


“??”


본인조차도 자신의 몸에서 일어나는 변화가 뭔지 몰라 엄청 신기하게 바라보았다.


“뭐가 어떻게 돼가는 거야?”


심지어 만든 규진조차도 엄청 신기하게 바라보았다.


온몸에 나무 넝쿨처럼 돋아나있던 힘줄들이 가라앉기 시작했다.


그 후에 터진 근육이 부풀기 시작하더니 커팅이 잘 된 잔근육으로 변화했다.


“.....”


변화의 끝에는 근육을 코팅해 주듯 잘 재련이 된 칼날처럼 윤기가 흘렀다.


변화를 눈치챈 정운이 하영에게 향하던 발걸음을 멈추고 몸을 돌려 현옥을 돌아보았다.


몸을 일으켜 세우는 현옥의 몸에 수증기가 피어오르고 있었다.


“후우~.”


심장의 펌프질도 멈추어 정신도 엄청 맑았다.


단, 과하게 분비되고 있는 아드레날린은 그대로였다.


현옥은 덩치가 커져 불편한 윗옷을 벗고 나시만 입은 채로 변화된 자신의 몸을 훑었다.


“오~.”


엄청나다.


온몸에 근육들이 생동감 있이 움직이고, 자신의 힘이 얼마나 강해졌는지 세포 하나하나에도 전달이 되었다.


현옥은 눈앞에 있는 정운을 이길 수 있을 거 같았다.


“야, 엉아가 정신 차리게 해줄게!”


정운은 리모트 뷰잉을 사용해 그의 몸이 얼마나 가는지 확인했다.


“겨우 5분.”


현옥은 지면을 박차고 나아갔다.


지면만 찼을 뿐인데 지면이 쩍하고 파였다.


정운도 그와 똑같이 지면을 박차고 나아가 정면으로 맞섰다.


쾅!


두 사람이 격돌하여 공진이 일어났다.



#

또 다른 정운의 모습을 보고 있는 양현이 의문이 들어 자아에게 물었다.


“왜 직접 조종하지 않는 거지?”

자아는 날카로운 질문이라며 입가를 비릿하게 올렸다.


“정운의 또 다른 자아는 죽을 거다.”

“뭐?”


저기에 있는 애들이 정운을 죽일 수 있을 거 같지는 않아보였다.


현옥이 토르를 쓸 수 있는 물약을 먹고 비약적으로 강해졌다지만 자아의 힘에 더해서 강해진 그를 이길 수 있을 거 같지는 않았다.


“이해를 못 하는 표정이군.”


“어떻게 죽인다는 거야? 설마 직접 죽일 생각이야?”


“정 안 되면 직접 죽여야지, 크크크.”


양현은 비릿하게 웃는 그를 살피며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물어볼 게 있다.”


“뭐지?”


“왜 또 다른 정운을 죽이려는 거지?”


자아는 잠시 고민을 하더니 입을 열었다.


“그래야 모든 퍼즐 조각이 완성이 되기 때문이다.”


“퍼즐?”


“그래. 내가 현실에 나갈 수 있는 퍼즐 말이다.”


“?!”


“이해를 못 한 거 같으니 퀴즈를 하나 내도록 하지. 다중인격이 치료가 되면 과연 정신적으로 빈 공간이 생길까 아니면 안 생길까?”


그의 퀴즈를 곱씹다가 양현은 엄청난 것을 깨닫고 두 눈이 휘둥그레졌다.


자아는 양현의 표정을 보고 눈치챘느냐고 오만하게 그를 내려다보았다.


“크크, 지금 생각하고 있는 게 정답이다.”


양현은 지금까지 정운이 해온 일들이 자아의 손에서 놀아났다는 걸 깨달았다.


‘정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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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최종화 한여름의 꿈의 끝(11) 20.11.16 62 0 16쪽
112 최종화 한여름의 꿈의 끝(10) 20.11.16 31 0 15쪽
111 최종화 한여름의 꿈의 끝(9) 20.11.14 32 0 15쪽
110 최종화 한여름의 꿈의 끝(8) 20.11.10 31 0 16쪽
» 최종화 한여름의 꿈의 끝(7) 20.11.09 33 0 14쪽
108 최종화 한여름의 꿈의 끝(6) 20.11.08 28 0 16쪽
107 최종화 한여름의 꿈의 끝(5) 20.11.07 42 0 15쪽
106 최종화 한여름의 꿈의 끝(4) 20.11.07 28 0 14쪽
105 최종화 한여름의 꿈의 끝(3) 20.11.06 28 0 15쪽
104 최종화 한여름의 꿈의 끝(2) 20.11.05 32 0 15쪽
103 최종화 한여름의 꿈의 끝(1) 20.11.05 27 0 15쪽
102 제25화 4일간의 시간(3) 20.11.05 31 0 14쪽
101 제25화 4일간의 시간(2) 20.11.04 28 0 15쪽
100 제25화 4일간의 시간(1) 20.11.04 28 0 15쪽
99 제24화 벼랑 끝에서(4) 20.11.03 28 0 15쪽
98 제24화 벼랑 끝에서(3) 20.11.03 31 0 15쪽
97 제24화 벼랑 끝에서(2) 20.11.02 34 0 15쪽
96 제24화 벼랑 끝에서(1) 20.11.02 29 0 15쪽
95 제23화 아공간에서의 사투(12) 20.11.02 38 0 15쪽
94 제23화 아공간에서의 사투(11) 20.11.01 30 0 15쪽
93 제23화 아공간에서의 사투(10) 20.11.01 30 0 16쪽
92 제23화 아공간에서의 사투(9) 20.10.31 36 0 15쪽
91 제23화 아공간에서의 사투(8) 20.10.30 32 0 15쪽
90 제23화 아공간에서의 사투(7) 20.10.30 25 0 16쪽
89 제23화 아공간에서의 사투(6) 20.10.30 27 0 15쪽
88 제23화 아공간에서의 사투(5) 20.10.29 28 0 14쪽
87 제23화 아공간에서의 사투(4) 20.10.29 26 0 15쪽
86 제23화 아공간에서의 사투(3) 20.10.29 29 0 14쪽
85 제23화 아공간에서의 사투(2) 20.10.28 32 0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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