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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재현 님의 서재입니다.

스킬 줍는 천재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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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재현
작품등록일 :
2024.06.27 18:45
최근연재일 :
2024.07.07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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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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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0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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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스킬북 (1)

DUMMY

게임 속 방랑기사에 빙의된 지 어느덧 반 년이 흘렀다.


처음엔 당황스러워 어찌할 바를 몰랐던 로안이었지만, 지금은 나름 그럴듯한 기사 행세를 하면서 새로운 삶에 적응해 나가고 있었다.


"···로안 경(sir)! 이대로라면 일주일 안에 드래곤베인 영지에 도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오 무렵, 불현듯 말 밑에서 소년 특유의 미성이 들려왔다.


로안은 고개를 까딱이며 시선을 내려다보았다.


목소리의 주인은 한 달 전에 화전민 마을에서 거둔 '폴'이라는 아이로, 지금은 로안의 스콰이어로 일하고 있었다.


"그렇군."


로안은 무심히 대답했지만, 속으로는 만족스러워했다.


스콰이어란 ‘기사 견습생’을 뜻했는데, 정식으로 기사 서임을 받기 전까진 사실상 무급 노동자나 다름없었다. 그래서 폴이 자신을 스콰이어로 받아달라고 했었을 때, 로안은 속으로 쾌재를 불렀던 터였다.


'사실상 공짜 일꾼을 얻는 셈인데 거절할 이유가 있을까?'


그래도 전생의 기억이 있는 까닭에, 로안은 미성년자인 폴을 지나치게 혹사시키지는 않고 있는 중이었다.


일부 기사들은 스콰이어를 노예처럼 부리거나 온갖 막일을 시킨다고 들었다. 심지어 불법적이고 비윤리적인 일에 동원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로안은 그런 짓을 결코 하지 않았다. 밤늦도록 일하게 하는 대신에 충분한 휴식을 주었고, 식사도 자신과 같은 음식을 나눠 먹었다. 사실상 로안은 폴을 그 누구보다도 인간적으로 대하고 있는 중이었다.


"마침 저 앞에 개울이 보이는구나. 잠시 쉬어가자."


"예! 그럼 저는 경의 말에게 물을 먹이고 오겠습니다!"


폴이 말을 끌고 개울가로 향하는 동안, 로안은 주변을 둘러 보았다.


푸른 하늘 아래 펼쳐진 넓은 초원은 마치 게임 속 배경 화면 같아 보였다. 하지만 이제는 이곳이 그의 현실이었다. 로안은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그래··· 원래 세상으로 돌아가는 방법도 모르는 만큼, 이제는 이곳이 나의 현실이지. 그런 의미에서 드래곤베인 영지에서는 돈을 잔뜩 벌 수 있었으면 좋겠군. 이러다간 무구를 손질할 돈도 떨어질 판이니···.’


로안은 허리에 찬 낡은 검을 만지작거리며 생각에 잠겼다.


그가 드래곤베인 영지로 향하는 이유는 당연하게도 돈을 벌기 위함이었다.


현재 드래곤베인 영지는 인접 영지인 솔스가드와 영지전을 진행하고 있는 중이라고 들었다. 때문에 드래곤베인 영지에 가서 그들을 돕는다면 상당한 소득이 있을 것이라는 게 바로 로안의 생각이었다.


‘사실 솔스가드의 편에 서는 것도 나쁜 선택은 아니야. 하지만 드래곤베인에는 기사가 한 명뿐이라고 들었다. 운이 좋으면 봉토까지 받을 수 있을지도.'


로안은 은근히 기대가 되기 시작했다.


그는 방랑을 좋아해서 방랑기사 행세를 하는 게 아니었다. 하필이면 기사 작위만 가진 가난한 기사에 빙의한 탓에 어쩔 수 없이 방랑기사 노릇을 하고 있을 뿐이었다. 때문에 봉토를 받게 된다면 즉시 방랑을 접고 정착할 생각이었다. 봉토 내에서는 주인이 왕이나 다름없다지 않은가.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호사를 누리며 살 수 있을 터였다.


'애초에, 내 실력으론 봉토기사가 한계야. 검술에 재능이라도 있었다면 황궁기사나 남작 작위 정도는 노려볼 만했겠지만... 현실을 받아들여야지.'


'방랑기사 로안'에 빙의하게 되면서 그는 로안의 기억과 함께 검술 실력도 물려받게 되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로안에겐 검술의 재능이라곤 찾아볼 수 없었다. 그런 그가 어찌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겠는가? 로안에겐 봉토기사라는 자리가 최선일 터였다.


"···로, 로안 경! 큰일 났습니다!"


그런데 그가 그렇게 검을 매만지면서 사색에 잠겨 있었을 때였다.


불현듯 폴의 다급한 외침이 들려오자, 로안은 고개를 돌렸다. 폴의 얼굴은 창백하게 질려있었다.


"무슨 일이냐?"


"저, 저기 언덕 너머로 도적떼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8명 정도 되어 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뭐?"


로안은 순간 당황했지만, 이내 마음을 다잡았다.


'당황하지 말자. 애초에 이런 적이 처음도 아니잖아. 냉정하게 생각하자.'


그는 자신의 상황을 빠르게 파악하기 시작했다.


과연 폴이 가리킨 방향을 바라보니, 8명의 도적들이 고함을 내지르며 달려오고 있었다.


그러나 그들이 하나같이 허름한 차림새였던 반면 로안은 가죽으로 만들었지만 두꺼운 갑옷을 착용하고 있었고 말까지 소유하고 있었다. 서로 간의 장비 차이가 상당하다는 뜻이었다.


'그러니까 어쩌면 해볼 만할 지도? 물론 8명과 싸워본 적은 없긴 해. 하지만 내가 가진 이점을 잘 활용한다면...'


로안은 마침내 결정을 내렸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는 도망치는 것보다는 싸우는 게 더 나을 것 같았다.


"폴, 넌 저 수풀에 숨어있어라. 내가 해결하마."


"하, 하지만 로안 경! 괜찮을까요?"


폴은 아직 로안의 전투 모습을 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일까? 그는 작금의 상황이 상당히 두려운 눈치였다.


"걱정 마라. 내가 기사라는 것을 잊은 것이냐?”


"그, 그래도···."


"날 믿어라 폴."


폴은 망설이다, 결국 고개를 끄덕이고 수풀로 달려갔다.


로안은 깊게 숨을 들이 쉬면서 폴이 끌고 온 말에 올라탔다.


'주사위는 던져졌다. 이제 최선을 다해 싸우는 수밖에.'


"···물러서라! 난 기사다!"


잠시 후, 결심을 굳힌 로안은 검을 빼들면서 우렁차게 소리쳤다.


그러자 세차게 달려들던 도적들은 하나같이 깜짝 놀란 표정을 지어 보였다. 몇 명은 아예 뒷걸음질을 치기까지 하였다.


“기, 기사라고?”


“정말인가?”


범인에게 있어서 기사란 원래 공포의 대상이었다. 도적들로서는 겁을 집어먹는게 당연했다.


“다, 다들 정신차려! 말만 타고 있다고 해서 다 기사가 아니라고! 당장 저 놈의 갑옷을 보아라! 병사들이나 입을 듯한 가죽 갑옷을 입고 있지 않느냐! 그리고 저 놈의 저 낡은 검은 또 어떻고!”


그런데 바로 그때였다.


도적들의 대장으로 보이는 자가 윽박을 지르자, 도적들은 용기를 가지고 다시금 로안에게 달려들기 시작했다.


'쯧, 어쩔 수 없군.'


도적들의 사기를 꺾지 못한 것은 아쉬웠지만, 로안은 크게 개의치 않았다. 오히려 이렇게 된 것이 더 나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적어도 그들이 도망가지는 않을 테니 말이다.


이후, 로안은 처음에 계획했던 대로 말과 갑옷의 이점을 십분 활용하기 시작했다.


그는 말을 몰아 도적들 사이로 빠르게 돌진했다. 도적들은 그의 기동성에 당황하여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결국, 그의 검이 허공을 가르며 첫 번째 도적의 목을 베는 데에 성공했다.


서걱!


"으아아악!"


도적의 비명이 공기를 가르며 울려 퍼졌다.


'좋아, 이 정도면 할 만해.'


로안은 속으로 생각했다. 그의 눈빛이 차갑게 빛났다.


처음이 어렵지 두 번째부터는 쉬웠다.


첫 번째 도적에 이어 두 번째, 세 번째 도적도 순식간에 로안의 검에 의하여 쓰러졌다. 그의 움직임은 효율적이었고, 그의 공격은 하나하나가 치명적이었다.


"...이, 이런 개새끼가!"


그때, 네 번째 도적이 도끼를 들고 달려들었다.


로안은 말을 빙 돌려 그를 피했고, 등 뒤로 검을 휘둘렀다.


그는 그렇게 단발마도 내뱉지 못한 채 그대로 절명을 하고 말았다.


'벌써 절반이나 해치웠다! 이대로 간다면...'


이쯤되자, 로안은 자신감이 샘솟는 것을 느꼈다. 하지만 그의 자신감은 오래가지 못했다.


푹!


"...!"


갑자기 등 뒤에서 날카로운 통증이 느껴졌다.


깜짝 놀라 뒤를 돌아보니, 어느덧 화살 하나가 그의 갑옷 틈새를 뚫고 들어와 있었다.


'젠장, 궁수가 있었나!'


가만 보니, 대장으로 보이는 도적이 활을 들고 서 있었다.


로안은 이를 악물었다. 상황이 생각보다 위험해지고 있었다.


“···네놈!”


결국, 생각을 정리한 로안은 말에 채찍질을 가해 도적 대장 쪽으로 돌진했다.


"헉! 오, 오지 마!"


도적 대장은 하도 당황을 한 나머지 화살을 제대로 겨누지 못했다.


곧 로안의 검이 번쩍이며 허공을 가르자, 도적 대장의 비명이 울려 퍼졌다. 기어코 로안의 검에 의하여 가슴을 베이고 만 것이었다.


'하아··· 하아··· 이제 다섯 명 해치웠다. 앞으로 세 명만 더 해치우면 된다···!'


하지만 마지막 세 명이 가장 강했다. 그들은 대장과 매우 가까운 사이였던 모양인지 그의 죽음에 분노하여 로안을 거세게 공격하기 시작했고, 로안은 점점 수세에 몰리기 시작했다.


'말도 많이 다쳤다. 이대로는 안 돼. 뭔가 방법이...'


로안은 필사적으로 상황을 타개할 방법을 찾으려 했다.


그때, 로안의 눈에 들판 한가운데 있는 거대한 바위가 들어왔다. 그는 갑자기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로안은 말을 모는 솜씨를 발휘해 도적들을 바위 쪽으로 유인했다. 도적들은 그가 도망가는 줄 알고 바짝 쫓아왔다.


로안은 바위 앞에서 말을 세웠다. 도적들이 그를 포위하려 할 때, 그는 갑자기 말에서 뛰어내렸다.


"뭐, 뭐야?"


도적들이 당황한 사이, 로안은 바위를 등지고 섰다. 이제 그의 뒤는 막혀있었지만, 동시에 도적들은 그를 한 번에 공격할 수 없게 되었다.


'이제 한 명씩 상대하면 돼.'


로안의 전략은 성공적이었다. 아무리 재능이 떨어진다고 하더라도 그는 기사 서임을 받은 인물이었던 터였다. 도적을 상대로 일대일 싸움에서 진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았다.


서걱!


"끄아아악!"


과연 좁은 공간에 들어서자 그의 검술 실력이 빛을 발하기 시작했고, 곧 두 명의 도적이 더 쓰러졌다.


'이제 마지막 한 명 남았다!'


로안은 마침내 자신의 승리를 확신했다.


이제 승리는 따 놓은 당상이리라!


허나 그가 마지막 남은 한 명을 향해 검날을 세운 순간, 상황이 급변했다.


"우어어어어!"


마지막 남은 도적이 갑자기 괴성을 지르며 달려들었다.


쩌어어엉!


그가 그렇게 맨손으로 로안의 검을 내려치자, 곧 로안의 검이 산산조각이 나버리고 말았다.


'이, 이럴 수가!?'


로안은 충격에 빠졌다. 그의 앞에 선 도적은 인간이라기보다는 괴물에 가까웠다.


'그, 그러고 보니 도적 놈의 체격이 뭐가 이렇게 커? 설마 몬스터의 혼혈이라도 되는 건가?'


긴장한 로안은 더욱 필사적으로 싸우기 시작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로안은 수세에 몰려갔다. 거한의 주먹을 가까스로 흘려보내도, 그는 그 충격 때문에 뼈에 금이 갈 정도였다.


'젠장, 이대로 죽는 건가...'


절체절명의 순간, 돌연 그의 시야에 모래가 들어왔다.


로안은 다급하게 땅을 구른 다음 그 모래를 거한의 눈을 향해 흩뿌렸다.


푸아악!


“우어어어어!”


그러자 거한은 고통스러운 듯 두 눈을 감고 울부짖기 시작했다.


명예를 추구하는 보통의 기사였다면 절대로 하지 못할 치졸한 행동이었지만, 거한에게는 안타깝게도 로안은 보통의 기사가 아니었다. 그는 생존을 위해서라면 어떤 수단과 방법도 가리지 않았다.


"죽어!"


거한이 그렇게 고통에 몸부림치는 사이, 로안은 재빨리 단검을 꺼내 마지막 힘을 모아 그의 목을 베었다.


“크륵!”


···쿠우우웅!


그렇게, 마침내 거한은 바닥에 쓰러졌다.


로안은 제 자리에 털썩 주저앉으며 중얼거렸다.


"하아··· 하아··· 맙소사, 정말로 죽을 뻔했군! 도적들 사이에 괴물이 하나 숨어 있었을 줄이야."


그는 주변을 둘러보았다.


8구의 시체.


그중 7구는 허술한 복장의 평범한 도적이었지만, 마지막 한 구는 마치 거인과도 같은 크기였다.


로안은 자신의 몸 상태를 확인했다. 여기저기 상처투성이였고, 특히 등에 꽂힌 화살이 가장 큰 문제였다. 그는 이를 악물고 화살을 뽑아냈다. 극심한 고통에 신음을 내뱉었지만, 어떻게든 견뎌냈다.


"···로, 로안 경!"


그때, 수풀에서 폴이 달려왔다.


폴의 얼굴은 새빨갛게 물들어 있었고, 그의 두 눈은 마치 신을 영접한 신관이라도 된 것마냥 반짝이고 있었다.


폴은 펄쩍펄쩍 뛰면서 로안을 연신 찬양해댔다.


“로, 로안 경! 경은 최강의 기사입니다! 정말로 대단했어요! 맙소사, 정말로 8명의 도적들을 단신으로 해치우시다니! 정말로 존경스럽습니다! 와아아아!”


사실, 폴이 로안의 스콰이어가 된 이유는 그를 존경하기 때문이 아니었다. 그저, 기사의 스콰이어가 된다면 먹고 살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 폴은 진심으로 로안을 존경하게 되었다. 폴은 여전히 눈에 생생했다. 로안의 칼날에 도적들이 피를 흩뿌리며 죽어나간 장면을 말이다. 그것은 두려우면서도 동시에 경이로운 광경이었다.


"폴, 그쯤하고 너는 서둘러 도적놈들의 물건이나 챙겨오도록 해라. 이 고생을 했는데 전리품 정도는 챙겨가야 할 것이 아니냐. 나는 잠시 상처를 돌보고 있으마."


"···네, 네. 알겠습니다!"


로안의 명령에 폴은 망설임 없이 도적들의 소지품을 뒤지기 시작했다.


그는 은화, 무기, 식량 등을 차례로 가져왔다.


“아주 잘했··· 음?”


로안은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이다가 문득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거한의 시체 옆에 반짝이는 물건이 하나 남아 있었기 때문이었다.


"폴, 저기에 있는 물건은 왜 안 가져오는 것이냐?"


"예? 어떤 거요?"


“저기에 저 반짝이는 물건 말이다.”


“···네?”


폴은 꽤나 혼란스러워 보였다


이쯤되니, 로안도 무언가 이상함을 느꼈다. 마치 저 물건이 자신에게만 보이는 것 같지 않은가!


로안은 의문스러움을 느끼면서 직접 그 물건을 향해 걸어갔다. 가만보니 그 물건은 다름아닌 책이었다.


‘무슨 도적이 책을 가지고 다녀? 미친건가?’


로안은 의아해하면서도 호기심을 느꼈다.


가까이 다가가자 책의 모습이 더욱 선명해졌다.


푸른색으로 옅게 빛나는 그 책의 표지에는 '하프 오우거의 힘'이라는 글자가 멋드러진 필체로 적혀져 있었다.


'하프 오우거의 힘···? 무슨 내용인지 감도 안 잡히는 군. 그나저나 참 이상하다는 말이지. 왜 폴은 이 책을 보지 못하는 것일까?’


로안은 조심스럽게 책을 펼쳐 보았다.


바로 그 순간, 그의 머릿속으로 기묘한 음성이 울려퍼졌다.


[패시브 스킬: 하프 오우거의 힘 (B)을 획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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