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띠링!
[축하합니다. 당신은 죽었습니다.]
어두컴컴한 공간 속 울려 퍼지는 기계적인 여성의 목소리.
‘축하? 누가 죽었다고?’
잠시 피곤해서 들리는 환청 정도로 생각했다.
하지만 생각해보니 이상했다.
갑자기 죽었단 말도 이상할 일이지만 그게 왜 축하 받을 일이야?
‘누구야! 누군데 이상한 소리를 하는 거야?’
정체를 알 수 없는 상대에게 쏘아 붙이듯 소리를 질렀지만 정작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이거 꿈인가?
‘그러고 보니 조금 전부터 눈앞이 너무 캄캄한데? 그렇지? 그럼 그렇지.’
꿈속이라면 걱정할 필요 없다.
평상시처럼 이제 곧 잠에서 깨어날 테니까.
하지만
[새로운 캐릭터를 생성합니다.]
‘어라? 이거 뭔가 이상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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