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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광생 님의 서재입니다.

남한행 : 좀비칼립스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소광생
작품등록일 :
2023.01.30 22:30
최근연재일 :
2023.03.12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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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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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2.02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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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사태의 시작

DUMMY

며칠 후 집중 조사가 끝난 최강철은 독방에서 나와 다른 탈북자들이 있는 곳으로 이동해 단체 생활을 하기 시작했다.


그는 간간이 조사를 받으며 축구도 하고 체력단련실에서 근력 운동을 하며 남는 시간을 보냈다.


“아홉... 열... 열하나... 열두울...”


최강철은 육중한 벤치프레스를 힘껏 밀어 올리며 날숨을 토해냈다.


“후...”


‘좋구나. 이렇게 땀을 흘리면서 운동도 할 수 있고... 북조선 같았으면 타들어 가는 날씨 때문에 어림도 없는 이야기지.’


그곳에선 배가 안 꺼지게 하는 게 중요했으니까.


짝짝짝-


갑자기 누군가가 손뼉을 치며 그에게 다가왔다.


“우와... 벤치프레스 100kg를 하시네요? 여기서 그 정도 하시는 분은 처음 봤어요.”


국정원 여직원이 그가 들어 올린 바벨의 무게를 세어보고 꽤 놀라는 중이었다.


뜨끔한 최강철이 게슴츠레 눈을 뜨고 정유리를 째려보았다.

북에서라면 꿈에서나 봤을 세련된 외모의 아가씨였다.


“....크흠.... 내레 남조선에 와서 끼니마다 고기를 먹었더니 그렇습니다. 국정원 밥이 그렇게 맛있을 줄 몰랐지요.”


“호호... 그래도 말도 안 되는 수준이신데...”


‘크흠...’


최강철은 자신의 몸 이야기가 나오자 속으로 불안감이 싹트기 시작했다.


‘솔직히 이것보다 더 들 수 있는데...’


더 이상 끼울 바벨이 없을 뿐.


그는 섬세하게 갈라진 팔 근육을 내려다보았다.


생각해보니 과하게 펌핑되지 않은 그의 몸에서 들어 올리는 게 과연 가능한 무게인지 의심을 받을 수 있을 것 같기도 했다.


“그럼 내레 무슨 약이라도 먹었다는 소립니까?”


“아뇨, 아뇨... 그럴 리가요. 그냥 놀라워서 그랬어요.”


뒤로 묶은 머리에 하얀 남방을 단정하게 입은 정유리가 손을 휘저으며 다시 그에게서 멀어졌다.


띠링-


그녀는 살짝 당황한 듯 리모콘을 들더니 채널을 마구잡이로 돌리기 시작했다.


‘이 씨... 한창 재미있는 거 하고 있었는데...’


예능 프로그램을 재미있게 보고 있던 최강철은 덤벨을 들어 올리다 말고 눈쌀을 찌푸렸다.


멈춘 채널에서는 아나운서가 또렷한 발음으로 뉴스를 진행하고 있었다.


[전 세계적인 기상 이변으로 초대형 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그리스, 영국, 프랑스, 독일 등에서는 40일가량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어... UN 과학자들은 이대로 지구의 온도가 높아지면 몇십 년 안에 인류 종말을 맞게 될 것이라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


몸을 일으킨 최강철은 외신을 들으며 콧방귀를 뀌고 있었다.


‘하이고···. 기딴식이면 북조선은 진즉 망했어야...’


북조선이야말로 진정한 인세(人世)의 지옥이라고 할 수 있었으니까.


[세계최대의 검색엔진 회사인 ‘알파’와 로보틱스, 전기차 1위 제조사인 ‘마틴&제타’가 100억 달러를 출자해 합자 회사 LIFE BEYOND가 탄생한 지 3년이 흘렀습니다. 그들은 조만간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할 신기술을 공개한다고 발표했는데요···.]


“우웩...”


최강철이 갑자기 머리를 부여잡으며 헛구역질을 하기 시작했다.


“괘, 괜찮으세요?”


“이, 일 없습니다.”


정유리가 최강철을 부축했으나 그는 그녀를 떼어내며 손등으로 입가를 훔쳤다.


[속보입니다.]


갑자기 TV 화면이 바뀌며 철책이 처진 군부대 영상이 등장했다.


[....최근 군사분계점에서 잦은 총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귀순으로 추정되는 사건으로 인해 총격이 발생한 뒤 또다시 교전에 가까운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인근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하겠습니다. 김보경 기자! 오늘 또다시 총격전이 벌어졌다죠?]


[네. 오늘 군사분계선에서 또다시 총격전이 벌어졌습니다. 귀순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국방부는 자세한 해명 자료를 내놓고 있지 않아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는데요. 귀순자의 건강 상태나 간단한 인적 사항조차 발표가 되지 않는 상황으로...]


[현재 군사 당국은 전투 준비태세를 의미하는 데프콘2를 발동한 가운데...]


최강철은 위장에서 올라온 쓴 물을 삼키며 뉴스 화면을 노려보았다.


‘뭐? 귀순자?’


왠지 모르게 불길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설마... 에이... 아니겠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자 갑자기 채널이 바뀌며 아까 최강철이 보던 예능 프로그램이 흘러나왔다.


정유리는 탈북자에게 긴장감을 높이는 정보를 보여줘서 좋을 게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것 같았다.


그렇게 다시 예능프로의 웃음소리가 들려오는 가운데 최강철은 체력단련실을 한번 훑어보았다.


‘후... 나밖에 없네...’


이 단출한 공간에는 자신밖에 보이지 않았다. 그렇기에 언제나 썰렁한 공간이었다.


다른 탈북자들은 열심히 운동하는 최강철을 이해가 안 간다는 식으로 바라보곤 했다.


- 왜 먹은 걸 기딴 걸로 금방 꺼트리니? 차라리 뽈차기를 하던가! 오늘 강철이 너 안 나와서 지지 않았니?


숙소의 양강도 김 씨 아저씨가 이해가 안 간다는 표정으로 태클을 걸곤 했다.


‘내레 가진 게 이 몸뚱이 하나밖에 없디 않갔어? 최대한 단련해놔야 막노동이라도 써주겠지.’


가방끈이 짧은 최강철로서는 최후의 보험을 들어놓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막노동이라면 군에서 이골이 난 상태이기도 했고...


‘흐음...’


최강철을 보는 정유리의 눈빛이 점점 부담스러워지고 있었다.


살짝 쑥스러워진 최강철은 자리에서 일어나 수건으로 땀을 닦으며 그녀의 시선을 슬쩍 피했다.


“그만하시게요?”


“조사를 또 받아야 하니..”


“아...”


최강철은 자리에서 일어나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힐끔 쳐다보았다. 석 달 만에 완벽하게 바뀐 자신의 모습에 절로 감탄사가 터져 나왔다.


남조선에서도 꿀리지 않는 키에 우락부락하지 않지만, 적당히 듬직한 신체.


‘곱상한 얼굴은 살짝 맘에 들지 않지만, 남조선에서는 이런 얼굴이 더 먹어준다고 하지 않네?’


자신의 변한 모습을 흐뭇하게 지켜보고 있으니 옆에서 국정원 직원이 또 한마디를 했다.


“강철 씨는 나중에 사회 나가셔서 BJ나 미튜버 같은 거 하셔도 되겠어요. 외모가 그쪽 분 중에서는 발군이셔서...”


“BJ요?”


“인터넷에서 개인 방송하는 사람들이요. 모르십니까?”


“내레 기딴 건 생각해본 적 없습니다.”


최강철의 표정이 딱딱하게 굳고 말았다.


“아... 그래요? 요즘 북에서 내려오신 분들 보면 미튜브에서 채널 열고 엄청 많이 하시는데... 강철 씨는 말투만 좀 고치시면...”


“....일 없습니다.”


최강철은 가볍게 고개를 숙이고 체력단련실을 후다닥 빠져나왔다.


조용한 국정원 건물 복도에 그의 발걸음 소리가 거칠게 퍼져나갔다.


‘기딴 걸 하다가 얼굴 팔려서 쥐도 새도 모르게 뒈질지 어케 아네?’


그의 얼굴이 살짝 일그러졌다.


“최강철 씨! 조사받으실 시간입니다.”


사무실을 지나는데 지형 정보를 담당하고 있는 송영록 팀장이 그를 불러 세웠다.


“아! 내레 빨리 가겠습니다.”


###


“이거이 마지막입니까?”


“아니요. 제가 하는 조사가 끝났다는 소리입니다. 협조를 너무 잘 해주셔서 그나마 빨리 끝난 것 같습니다.”


송영록 팀장은 최강철이 털어놓은 정보를 저장하며 프로그램을 종료했다.


최강철은 남조선의 정보력에 꽤 놀라고 있었다. 북의 정보를 탈북자들보다 더 자세히 알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언급한 곳의 위치를 조사할 때 보여주는 위성 영상은 사람의 동선까지 추적이 가능한 수준이었다.


‘허... 이러니 간첩들이 허튼소리 한마디만 잘못해도 바로 감옥행이지...’


그는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조사관을 보며 인사를 꾸벅했다.


“팀장님께서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내레 기억나는 대로 잘 말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시겠죠. 조사 얼른 끝내시고 하나원으로 가셔야죠.”


“열심히 하겠습니다.”


“네. 그럼 이제 가보세요. 건강하시고...”


최강철은 조사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왔다. 하지만 송팀장은 그가 나간 문을 바라보며 미간을 좁히고 있었다.


‘정말 이대로 끝나는 거네? 나름 잘 한 건지도 모르겠구만 기래.’


사실 위기가 없진 않았다.


정치범 수용소에서 이관된 병원(?)에 대한 기억이 확실치 않아 조사 내내 의심을 받았으나, 정신병 치료라는 걸로 어물쩍 넘어갈 수 있었다.


조사원들도 호락호락하지 않았는데 거짓말 탐지기 등을 동원해 의심이 나는 것은 끝까지 캐물었다.


하지만 일반인보다 맥박이 늦게 뛰는 최강철은 의도치 않은 평정심(?)으로 위기를 잘 넘겼다.


‘이상하단 말이디...’


최강철의 심박수는 분당 35회로 거의 마라토너를 뛰어넘는 수준이었다.


일반인이 60~80회, 운동선수가 50회, 마라토너가 40회 정도였는데 그 이하라는 것은 심상치 않은 수치였던 것이다.


‘하도 산을 타서 기렇다고 둘러대긴 했는데...’


이 점에 대해서는 조사원이 살짝 의심의 눈초리로 자신을 쳐다본다는 것을 깨달았다.


“어우...”


갑자기 배에서 신호가 오는 것을 느낀 최강철은 방향을 틀어 화장실로 빠르게 걸어갔다.


빈 칸막이로 들어간 그는 급히 바지를 내리고 아랫배에 힘을 주었다.


“끄응...”


퐁...


‘쓰읍...’


최강철은 뒤처리를 하고 뒤돌아 변기를 쳐다보았다.


변기에는 염소똥보다 조금 큰 대변 몇 개가 물에 둥둥 떠 있었다.


‘먹는 게 다 어디 가는 거이네?’


자신은 분명 다른 탈북민보다 두 배 정도는 더 먹는 편이었다.

그런데 이 극단적인 대변의 양은 뭐란 말인가···.


‘제길... 염소똥도 아니고...’


자신의 몸과 관련해서는 아직까지 잘 파악이 안 되는 최강철이었다.


‘에이! 몸에 이상이 없으면 괜찮은 거 아니갔어?’


그냥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로 한 그는 변기에 물을 내리고 손을 씻은 뒤 숙소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 날밤.


숙소에 소등이 된 뒤 이불에 누워 천장을 멀뚱멀뚱 바라보고 있으니 옆에서 걸걸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강철아.”

“예. 뭡니까?”

“배고프지 않니?”


커다란 덩치의 양강도 김 씨 아저씨였다. 그는 평소에도 섬뜩한 기세를 풍기는 40대 초반의 사내였다.


“저녁을 그렇게 많이 드셔놓고...”

“여긴 밥이 너무 맛있지 않니? 나는 국정원 식당에만 가면 천국에 들어간 기분이야.”

“뭐 밥은 기깔나게 나오긴 하드만...”

“강철아.”

“이름 그만 부르고 잠이나 자십시오”

“너 내일은 꼭 운동장으로 나와야 한다. 알았니?”

“내일 할 거 많습니다.”

“하아... 기래? 내일 또 지겠구만...”

“거 나이도 있으신데 그렇게 뽈을 차다가 몸 상합네다. 낮엔 기온이 40도까지 올라가잖습니까?”

“여긴 건물마다 랭풍기가 있지 않니? 땡볕에서 한 시간 정도는 일 없어야.”

“갑자기 염라대왕하고 생활총화 할 일 있습네까?.”

“내 북에 있을 때 중학교에서 뽈을 찼단 말이야. 다치지만 않았으면 선수가 되었을낀데....”

“핑계 없는 무덤 없시오.”

“이놈의 자식이...”

“내레 잘 겁니다.”

“..........”


강철이 이불을 뒤집어쓰고 몸을 돌리자 잠시 침묵이 찾아왔다.


“기런데 넌 왜 잠을 못 자고 있는거니? 혹시 여자 생각하는 거 아니니? 킬킬...”

“또 무슨 헛소리를 하려고...”

“히아... 여기 남조선 에미나이들은 왜 그렇게 곱니? 그 머리 묶고 키 큰 에미나이 있지 않니? 내 무슨 배우인지 알았어. 흐흐흐...”


“..........”


아까 체력단련실에서 본 정유리를 지칭하는 것이 분명했다.


최강철은 김 씨의 느끼한 목소리가 짜증 나는지 인상을 찌푸렸다.


북한에서 군인 생활을 하다가 중국으로 넘어가 몇 년을 살다 왔다는 이 양강도 김 씨는 느낌이 좋지 않아 살짝 거리를 두고 있는 상태였다.


‘나이살 처먹고 쯧쯧...’


남자는 나이가 들어도 똑같다더니...


“최강철이... 아닌 척하지 말라우.”

“거참! 조용히 좀 하시라요!”


버럭 신경질을 냈더니 급히 입을 다무는 김 씨였다.


“기, 기런데 오늘 들어왔다는 탈북자 이야기 들었니?”

“....오늘 신입이 들어왔습니까?”

“기래. 뉴스에도 나온 사람이라지 아마?”


‘응?’


갑자기 불길한 생각이 드는 최강철이었다.


안 그래도 체력단련실에서 뉴스를 듣고 마음이 싱숭생숭했었는데···.


“혹시... 군사분계선에서...”


세액 세액-


최강철이 신입에 대해 물어보려는데 김 씨는 벌써 곯아떨어진 모양인지 숨소리를 고르게 내고 있었다.


‘말을 하다 잠이 드는 건 뭬야?’


‘....설마 아니겠지.’


머릿속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가슴이 두근두근 뛰고 있었다.


‘에라이... 잠이나 자자.’


최강철은 잡생각을 떨치고 곧바로 눈을 감았다. 그리고 심호흡을 하며 마음을 진정시켰다.

그렇게 얼마나 흘렀을까?


뿌웅-


어설프게 잠이 들었던 최강철이 김 씨의 갑작스런 방귀 소리를 듣고 눈을 번쩍 떴다.


급히 상체를 일으킨 그는 멀찍이 떨어져 있는 김 씨를 노려보았다.


‘저 인간이...’


그는 손을 들어 이마를 짚고 한숨을 내쉬었다.


‘하아...’


느낌인지 몰라도 오감이 너무 예민해진 것 같았다.

특히 후각과 청각이 너무 예민해져 불편할 정도.


방금 김 씨의 방귀가 그 단적인 예였다. 작은 소리였음에도 불구하고 민감해진 후각과 청각이 그것을 알아채버린 것이다.


최강철은 도로 자리에 누워 이불을 머리 위까지 뒤덮었다.


‘내레 지극히 정상이야. 의사 선생님도 그리 말씀하시지 않았네?’


자신은 아무 이상이 없다며 다시 잠을 청하는 최강철이었다.


‘하룻밤 자고 나면 남조선 구경 좀 하겠구만...’


내일 박철민 팀장과 함께 물건들을 사고 밖을 구경하기로 한 강철은 모든 불길한 생각을 떨쳐버리고 잠을 청했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쨍그랑-


갑자기 멀리서 창문 깨지는 소리가 들려왔다.


작가의말

선추코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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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지옥 2회차 +5 23.02.09 3,981 149 12쪽
11 지옥에서 살다 온 사람이 나요. +10 23.02.08 4,279 15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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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탈북 +5 23.01.30 7,040 19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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