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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광생 님의 서재입니다.

남한행 : 좀비칼립스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소광생
작품등록일 :
2023.01.30 22:30
최근연재일 :
2023.03.12 23:29
연재수 :
41 회
조회수 :
137,499
추천수 :
5,045
글자수 :
231,829

작성
23.02.04 22:35
조회
4,738
추천
153
글자
13쪽

어이 내가 아니라고!

DUMMY

정유리는 숙소로 뛰어가는 최강철의 뒷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었다.


그가 얼마나 빠르게 움직였는지 정유리의 앞머리가 바람에 흩날렸다.


“..........”


혼을 쏙 빼놓는 그의 행동에 살짝 짜증이 났지만, 마음속 한쪽에 왠지 모를 불안감이 서서히 싹트기 시작했다.


‘이상한 사람은 아닌 것 같은데...’


그녀는 박철민 팀장의 말에 호기심이 생겨 그를 관찰한 적 있었다.


그에게서는 최근 돌아가신 아버지와 같은 냄새가 났다. 어디에다 풀어놔도 충분히 살아남을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생명력이 느껴진달까?


실제 그는 탈북한 뒤로 그 누구보다 빠르게 이곳에 적응하고 있었다.


‘물론 아직 완벽하게 간첩 혐의를 벗은 건 아니지만 그래도 그렇지. 좀비라니...’


최강철은 뜬금없이 영화에나 나오는 좀비 타령을 하고 있었다.


요즘에 좀비 영화가 하도 많이 나와서 익숙하긴 하지만 이곳은 엄연한 현실 아니던가?


‘하... 내가 지금 뭐 하는 거지?’


정유리는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위층에서 소란을 피우고 있는 사람은 단순히 이쪽 상황에 적응하지 못하는 탈북자이거나 아니면 마약 중독자일 게 분명했다.


최근 북쪽이 신종 마약 천국으로 변한 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었으니까.


‘그런데 만약 사실이라면?’


그녀는 발걸음을 돌려 본관 1동으로 향했다. 사건이 벌어진 본관 1동 3층 조사실을 지나쳐 사무동 1층으로 내려갔다.


잠시 후.


쾅-


돌연 본관 1동 3층에서 커다란 굉음이 들려왔다. 뭔가 박살 나는 소리였다.


정유리는 곧바로 1층 사무실 문을 박차고 뛰어나가 계단으로 올라갔다.

사무동과 연결된 3층 통로를 지나쳐 본관 1동 조사실에 도착하자 입에서 단내가 났다.


“헉헉... 팀장님! 무슨 소리입니까? 송 팀장님은요?”


정유리는 문 밖에서 얼굴을 찡그리고 있는 박철민 팀장에게 상황을 되물었다.


“송 팀장은 철준이 보러 갔어. 그건 그렇고 저것 좀 봐.”


박 팀장이 손으로 가리킨 곳은 다름 아닌 조사실 방화문.


철문이 해머에 맞은 듯 밖으로 살짝 튀어나와 있었다.


“이, 이게 무슨...”

“안에 있는 김춘수가 손으로 이렇게 만들었어.”


“네?”


박철민도 이 상황이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이었다. 정유리는 고개를 돌려 키 높이의 작은 창을 통해 조사실 내부를 들여다보았다.


그녀의 시야에 마치 약을 한 것처럼 눈을 허옇게 뒤집고 거품을 질질 흘리고 있는 탈북자 김춘수의 모습이 들어왔다.


오른팔은 뼈가 부러졌는지 기괴한 모양으로 꺾여 있었고 찢어진 피부에서는 피가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헉!”


그 기괴한 장면에 온몸에 소름이 돋는 정유리였다.


“아이 씨. 그냥 저렇게 두면 안 되겠어.”

“어, 어떻게 하시게요. 팀장님?”

“제압해야지.”

“제압이요? 저걸요?”

“그래. 비켜봐 문을 열어야겠어.”

“안 그러시는게 좋을 것 같은데...”

“비켜!”


정유리를 밀쳐낸 박철민이 마침내 조사실 문을 열었다.


“크아악-”


아니나 다를까 이성을 잃은 김춘수가 다짜고짜 박 팀장에게 덤벼들었다.


“으윽! 김춘수! 정신 차려!”


박 팀장이 김춘수를 부르며 계속 소리쳤지만, 탈북자는 그냥 오로지 공격만 감행할 뿐이었다.


“박 팀장님!!!”


퍼억-


깜짝 놀란 정유리가 곧바로 앞차기를 시도해 김춘수를 뒤쪽으로 날려버렸다.


쿠당탕-


“크아아아...”


챠륵-


쓰러진 김춘수가 버둥거리며 일어나려고 하자 정유리가 삼단봉을 다시 꺼내 들었다.


눈을 허옇게 뒤집고 있는 탈북자 김춘수가 다시 정유리에게 달려들었다.


삼단봉이 지체없이 김춘수의 머리에 휘둘러졌다.


빠각!!!


풀스윙으로 휘둘러졌지만, 김춘수는 잠시 휘청할 뿐, 그대로 정유리에게 돌진했다.


아무래도 그녀가 손속에 사정을 둔 모양이었다.


“헉...”


타격을 무시하고 들어올 줄 예상 못 했던 정유리의 얼굴이 삽시간에 굳어졌다.


“유리야! 비켜!!!”


자세를 추스른 박철민 팀장이 정유리를 옆으로 밀며 다시 탈북자와 뒤엉켰다.


“크아아아...”

“정신 차려! 김춘수! 으아아...”


박철민의 다급한 외침은 공허한 메아리로 복도에 울려 퍼졌다.


‘제, 제길!!’


정유리가 들고 있는 삼단봉이 살짝 떨리고 있었지만, 그녀는 다시 손아귀에 힘을 주었다.


“김춘수 씨! 그만 하세요. 멈추지 않으면....”

“크르르르...”


그녀는 아직도 김춘수가 좀비라는 사실을 믿지 못하고 있었다.


물론 다들 어느 정도 이상하다는 생각은 하고 있었으나, 막상 자신이 이런 상황에 맞닥뜨린다면 대부분 이런 상황이 연출될 게 뻔했다.


“크아아...”


김춘수는 정유리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막무가내로 박 팀장을 공격했다.


탈북자의 머리를 겨누고 있던 그녀의 삼단봉이 아래에서 위로 강하게 휘둘러졌다.


빠악-


힘이 실린 타격에 김춘수의 오른쪽 머리가 움푹 함몰되고 말았다.


“크륵...”


고통을 느낀 걸까?


탈북자 김춘수는 박철민을 공격하다 말고 고개를 돌려 정유리를 바라보았다.


“크르르르...”


초점을 잃은 눈동자.


엉망이 된 얼굴과 움푹 들어간 머리. 거기에 입가에 피와 함께 흐르는 침.


영락없이 호러 영화에 등장하는 좀비의 형상이었다.


- 저, 저거 괴물이라요! 어서 총으로 쏴 죽여야 합니다!


정유리의 머릿속에 같은 탈북자인 최강철이 했던 말이 떠올랐다.


‘머, 머리를 노려야···.’


그렇게 정유리가 다시 한번 김춘수를 내리치기 바로 직전.


자리에서 일어난 박철민 팀장이 태클을 걸어 김춘수를 앞으로 넘어트렸다.


우당탕탕!!


“야 인마 정유리! 너 뭐 하는 거야! 왜 사람을 죽이려고 해?”


박철민 팀장은 눈을 버럭 치켜뜨고 정유리를 향해 소리쳤다.


“저, 저게 사람이에요? 괴물이지?!!”

“야! 너 미쳤어? 뒷감당 어떻게 하려고 해? 그거 안 내려놔?”


박철민 팀장은 난동을 부리는 탈북자를 일단 먼저 제압하여 상황을 무마하려 하는 것 같았다.


아무래도 지킬 게 많은 남자라 그런지 이런 책임 소재에 대해 아직까지 거리낌이 있었던 모양이었다.


“크아아...”


앞으로 고꾸라져있던 괴물이 다시 일어나기 위해 발버둥을 치고 있었다.


“비켜!!!!”


갑자기 누군가가 계단을 성큼 뛰어 올라오더니 박철민 팀장을 밀어내며 김춘수의 얼굴에 사커킥을 날렸다.


퍼억!!!


김춘수의 턱이 으깨지며 선혈이 사방으로 튀었다.


“꺄악!!”

“으헉!!”


시뻘건 피가 벽에 쫙 뿌려지자 깜짝 놀란 정유리와 박철민이 기겁을 하며 뒤로 물러섰다.


움찔움찔···.


얼굴이 으깨진 김춘수의 몸이 자동차에 치인 개구리가 마냥 부들거리고 있었다.


“다, 당신은...”


그리고 그런 공격을 한 사람은 숙소로 돌아갔던 최강철이었다.


“괜찮슴까?”


시체를 내려다보던 최강철이 고개를 돌려 정유리를 바라보았다.


“괘, 괜찮...”

“최강철!! 이게 무슨 짓이야!”


박철민 팀장이 벌떡 일어나 최강철의 등을 냅다 밀어버렸다.


쿵!


벽으로 밀려난 강철이 매서운 눈으로 박 팀장을 노려보았다.


“지금 뭐 하시는 겁니까? 조사관님이 처리할 것은 제가 아니라 저기 있는 괴물이지 않습니까?”

“괴물?”

“고조 남조선에서는 저런 걸 좀비라고 부른다던데...”


최강철은 놀란 정유리를 힐끗 쳐다보며 무표정하게 대꾸했다.


“...저게 진짜 좀비라고?”

“기렇디요. 그런데 물렸다는 사람은 어케 됐습니까?”

“...그, 글쎄? 병원에 갔거나 아니면 의무실에 있거나...”


“이런!! 썩어질...”


최강철의 입에서 쌍소리가 터져 나왔다.


‘벌써 다른 사람에게 퍼진 건가?’


그의 경험에 의하면 사람마다 차이는 있지만 일단 괴물에게 물린 사람은 얼마 지나지 않아 같은 괴물로 변했다. 최강철이 아는 건 딱 그 정도였다.


“이게 좀비건 뭐건! 최강철. 넌 이제 가만히 있어!


박철민 팀장이 최강철의 팔을 꺾고 그를 벽으로 밀쳐냈다.


“아, 이거 놓으시라우요. 조사관님! 이럴 때가 아님다. 날래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정문을 걸어 잠그시라우요.”

“하....”


박철민도 처음 겪는 일이라 그런지 실제로는 너무 혼란스러운 상태였다.


말만 국정원 직원이지 탈북자를 조사하는 내근직 공무원이나 마찬가지 아니던가.


박 팀장의 손에서 서서히 힘이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저, 정문을 걸어 잠그라고?”

“그렇디요. 이거이 전염성이 아주 강합니다.”

“씨팔... 너 일단 여기 가만히 있어! 도망가지 마! 알았어?”


박철민 팀장은 주머니를 뒤져 휴대전화를 꺼내며 조사실 밖으로 빠져 나갔다.


“거기 여성 동무도 정신 차리시오!”


피 묻은 자신의 얼굴을 손으로 비비고 있던 정유리가 멍하니 최강철을 바라보았다.


그때였다.


“크아아아-”


갑자기 괴물이 괴성을 터트리더니 자리에서 일어나 정유리의 목을 노렸다.


“꺄악-”


정유리는 반사적으로 프론트킥을 날려 김춘수를 날려 보냈는데 그 방향이 하필 최강철이 서 있는 쪽이었다.


“야이! 이 에미나이야. 무슨 짓이네!”


최강철은 자기 쪽으로 온 괴물과 드잡이 짓을 하며 조사실 내부를 이리저리 휘저었다.


“으윽... 초, 총! 총 없네? 얼른 그거부터 가져오라우!”


쿵-

퍼억-


최강철은 괴물에게 어깨를 붙잡혀 조사실 유리 창문까지 밀려났다.


‘이 간나 새끼. 왜 이렇게 힘이 세지?’


딱딱딱-


괴물은 최강철의 살을 씹기 위해 부서진 턱을 딱딱거리며 혐오스러운 입을 마구 들이밀었다.


‘으으으...’


“야이! 이 에미나이야! 나 죽는다! 날래 총 가져오라우!”


최강철은 급박한 표정으로 앞을 바라보며 정유리를 다그쳤다.


‘조사관’에서 ‘에미나이’로 순식간에 호칭이 하락하는 순간이었다.


주르륵-


시뻘건 타액이 괴물의 입에서 줄줄 흘러내렸다.


“썅! 좀 뒈지라우!”


퍽-


최강철의 발길질에 괴물이 조사실 중앙으로 밀려났다.


“으아아아!!”


그는 크게 소리를 지르며 좀비에게 달려들어 이판사판 몸통 박치기를 시전했다.


쾅!


쿠당탕탕-


최강철의 몸통 박치기에 괴물이 마치 볼링핀처럼 뒤로 나동그라졌다.


최강철은 쓰러진 좀비의 다리를 붙잡았다.


부웅-


그는 원반을 던지는 것처럼 허리를 회전시켜 괴물을 냅다 던져 버렸다.


콰앙-


콘크리트 벽에 부딪힌 괴물이 사지를 움찔움찔 떨기 시작했다.


복도에서 어디론가 전화를 하던 박철민 팀장도 최강철의 괴력에 깜짝 놀라 멍하니 그 상황을 지켜볼 뿐이었다.


“뭐, 뭐야..........”


최강철은 자신의 불가사의한 힘에 살짝 놀랐지만 이내 정신을 차렸다.


그는 쓰러진 좀비를 깔고 앉아 팔꿈치로 머리를 내리찍기 시작했다.


퍽- 퍽-


“썅! 그만 좀 뒈지라우!”


두개골이 부서지는 소름 끼치는 소리와 최강철의 야만적인 폭력에 질린 박 팀장이 얼어버린 그 순간.


최강철의 귓가에 계단을 울리는 묵직한 군화 소리가 들려왔다.


“다들 비키십시오!”


3층으로 올라온 사람들은 보안요원들이었다. 그들은 각자 군복을 입고 무장을 하고 있었다.


“저깁니다!”


박철민 팀장이 손가락을 들고 급하게 소리쳤다.


보안요원들이 내는 소리를 들은 최강철의 표정이 이제야 한결 편해졌다.


‘하... 이제 좀 수습되겠구나야.’


좀비를 내리치던 최강철의 팔에서 힘이 살짝 빠져나가는 찰나.


팍-


총소리보다 낮고 둔탁한 소리가 최강철의 귓가에 울려 퍼졌다.


‘윽...’


최강철의 시야에 가느다란 은색의 와이어가 들어왔다.


‘으... 이게 뭐이네?’


갑자기 그의 전신이 찌릿찌릿해지며 온몸에 힘이 풀려 버리는 게 아닌가!


“으으...”


보안 요원들이 사용한 것은 바로 테이저건이었다.


“아니야! 저 사람이 아니라고!”


팔을 허공에 휘두르는 박 팀장의 외침이 공허하게 메아리쳤고 모든 장면이 느리게 흘러가기 시작했다.


‘이, 이 미친 남조선 아새끼들...’


다리 힘이 풀린 최강철의 몸이 뒤로 기울었다.


퍼억-


몸이 마비된 최강철은 급기야 뒤로 넘어지더니 뾰족한 책상 모서리에 뒤통수를 강하게 부딪쳤다.

뭔가 수박 깨지는 소리가 나며 대량의 붉은 피가 그의 머리를 적시기 시작했다.

딱 봐도 심상치 않은 부상이었다.


그의 눈에 공중에 매달린 희미한 형광등이 들어오고 세상이 빙글빙글 돌기 시작했다.


그러다 갑자기 국정원 여직원의 얼굴이 불쑥 나타났다.


“괜찮아요?”


모든 게 슬로우 모션으로 느껴지며 시야가 흐려지고 있었다.


최강철은 손을 허우적거리며 지금 이럴 때가 아니라는 말을 하려고 했지만, 눈이 부르르 떨리며 의식이 사라지기 시작했다.


“강철 씨! 최강철 씨!!”


정유리의 목소리가 멀어지며 암흑이 찾아왔다.


그 순간.


콰아앙-


엄청난 굉음이 국정원을 흔들었다.


사무동 1층.


뭔지 모를 흉악한 것이 깨어나고 있었다.


작가의말

선추코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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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지옥에서 살다 온 사람이 나요. +10 23.02.08 4,282 15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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