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BStar 님의 서재입니다.

바퀴

웹소설 > 자유연재 > 일반소설

완결

BStar
작품등록일 :
2019.10.22 13:22
최근연재일 :
2019.10.22 13:22
연재수 :
1 회
조회수 :
31
추천수 :
0
글자수 :
6,990

작성
19.10.22 13:22
조회
31
추천
0
글자
15쪽

바퀴벌레 (단편)

DUMMY

난 내가 스스로 뛰어난 생물체라고 생각한다.

나에게 딱히 이름 같은 것은 없지만, 난 나의 이름을 '사람' 이라고 지었다. 내가 생각해도 멋있는 이름이다. 어머니와 아버지의 말로는 내 어릴 때에는 그저 둥그런 모양이었다고 한다. 물론 나는 이 시절을 기억하지 못한다. 아 현재 나이로는....

'인간'의 나이로는 4개월이라고 한다. 바퀴벌레 식으로는 이제 갓 자충을 졸업했다.

우리들의 맨 선조는 여기가 아니라고 한다. '인간'들의 말로는 미국과 독일이라고 하는데, 난 어차피 여기 '한국'에 사니까 상관없다.

우리 동족의 집은 현재 '인간' 들이 많은 곳 가운데 자판기 속에 있다. 가끔 '인간'이 문을 열고 확인해 볼 때가 있지만 '인간'은 늘 맛없는 쇠붙이만 가져가고 우리는 늘 발견하지 못한다. 어떻게 보면 쇠붙이에게 감사해야 하나. 내가 이렇게 '인간'을 두려워하는 이유는 내가 아마 3개월 때쯤이었을 것이다.


나는 그때 호기심에 어려 한 어슬렁거리는 암컷'인간'이 들고 있는 고리 모양의 물체에 매달렸다. 그 후 '인간'은 어떤 공간으로 들어갔고, 그것은 마치 사각형의 밀폐된 공간 같았다. '인간'은 내가 매달려있는 물건을 내려놓았다. 난 당연히 옆에 내려앉았다. 그 후가 지옥이었다.

일단 암컷'인간'은 비명을 질렀다. '바퀴벌레'라고 불리는 우리 동족도 아마 그 소리를 들으면 순간 멈칫할 것이다. 하물며 겨우 자충이었던 나는 순간 멍해질 수밖에 없었고, 다른 사각형의 공간에서 온 듯한 수컷'인간'이 날 보고는 바로 기다랗고 위가 사각형으로 넓적한 물건을 들었는데, 그것으로 바로 나의 옆을 내리쳤다. 사실 다리에 맞았지만 별로 아프진 않았다. 그렇게 한 대 얻어맞고 정신을 차린 나는 재빨리 날아올라 사각형의 큰 물체 안의 뒤쪽으로 숨었다.(후에 알아낸 바로는 그건 '냉장고'라고 하는 인간의 물건이었고, 우리 동족들도 꽤 살고 있다.) 한 몇 초 정도 '인간'들의 이야기가 들리더니 이내 사라졌다. 나는 냉장고의 위쪽에서 아래쪽으로 내려왔다. '인간'들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자 궁금해진 나는 곧이어 '인간'의 손으로 보이는 물체와 함께 종이에 달콤한 냄새가 나는 물체가 들어왔다. 난 놀라 죽을 뻔했다. 다행히 나는 노라서 죽은 첫 번째 바퀴벌레가 되지는 않았지만, '인간'은 종이와 함께 달달해 보이는 것을 내려놓았다. 나는 그때 뭔지 모르겠지만 먹어보기로 결심한 찰나! 뒤에서 어떤 더듬이가 날 건드렸다.

나는 한 번 더 매우 놀라게 되었다. 참고로 우리는 동족끼리도 먹는다는 사실을 유념해 주었으면 한다. 놀란 나는 재빨리 뒤돌아서 더듬이로 상대방을 확인했다. 상대방은 암컷 동족이었는데, 나에게 말했다.


"그건 독약이에요. 먹지 마세요."


나는 반문했다.


"이렇게 달콤하게 생겼는데요?"


그녀는 또다시 나에게 말했다.


"'인간'들은 매우 뛰어나지요, 그들은 독약도 달콤하게 만든답니다."


나는 다시 반문했다.


"어떻게 그렇게 잘 알죠?"


그녀는 슬픈 듯이 대답했다.


"저희 동족들이 다 그 약 때문에 2개월 전에 다 죽었거든요."

"그럼 당신은....?"

"그때 전 1개월 생이였어요."


나는 매우 충격받았다. 저렇게 달콤해 보이는데 그것 때문에 그녀의 동족들이 다 죽었다니....(이것도 후에 알게 된 사실인데, 그녀와 같이 약 100마리 정도의 동족들이 살았다고 한다. 약 20마리는 약 때문에 죽고, 사람이 와서 불로 지지고, 독가스를 뿌리고 해서 정말 '다' 죽었다고....)


"당신도 자충인가요?"

"그럼 성충이 되면 와주세요. 저 혼자 있기 심심하거든요. 아, 그 전에 와도 되겠군요."

"네?"

"제 동족 어른들이 말씀하시기를, 저희 동족을 많이 번식시키라고 하셨거든요."


'인간'들이 이해하기에는 이상한 말일지 모르겠지만, 바퀴벌레에게는 흔하디흔한 말이니까, 왜 그런 말 있지 않은가. 한 쌍의 바퀴벌레가 있으면 약 천 마리 정도가 돼야 사람 눈에 띈다고 하지 않는가.


"그럼 저희에게 오는 것 어떻겠어요? 저희는 안전해요."


그녀는 고개를 설레설레 저으며 말했다.


"그럼 자주 놀러 올게요."

"이름이 있나요?"


바퀴벌레 중에 이름이 있는 바퀴는 얼마 없을 거다.


"사람. 람이라고 불러주세요."

"알았어요. 람, 나중에 봐요. 그 전에 살아있어야 하겠지만, 자주 놀러 와요."

"알았어요."


그리고 그 때 나는 어떻게 집에 왔는지 모르겠다. '인간'들이 문이라고 부르는 것이 살짝 열려 있어 나는 날아서 나가, 기억을 더듬어 암컷'인간'이 오던 길을 되돌아가 해가 막 지기 시작할 때쯤에야 내 무리가 있는 자판기에 도착했다. 아마 5시간 정도 걸렸을 것이다.


회상이 길었다. 그 시간 동안 나는 방금 '인간'들이 소위 말하는 짝짓기를 끝내고... 중요한 부분은 몇 분 걸리지 않는다. 그저 같은 자세를 1시간 반쯤 유지하고 있는 게 우리 종족의 특성이랄까, 지금은 냉장고 뒤에 있다. 몇 시간이나 말했느냐고? 지금 난 겨우 1시간이 조금 안 걸리는 시간동안 말한 거다. 아, 사실 말한 게 아니라 더듬이로 더듬거린 건가? 그리고 또 여기까지 오는 데는 내가 자충이었을 때와 기억을 겨우 더듬었을 때라 좀 더 걸렸을 거다. 지금은 뭐 난 성충에다가 길도 자주 와봤으니까. 아, 궁금한 것도 많네, 회상 시작할 때는 집이었다고? 나 참. 무슨 소리 하는지 모르겠네. 내 원래 집이 자판기 속이었고, 지금 내 집은 내 사랑스러운 아내와 암컷'인간'의 집이라고 불리는 곳 중에서도 냉장고 뒤이고, 아 물론 며칠 전에는 정수기라고 불리는 곳에서도 살았었어. 물로 있고 뜨뜻한 게 살기 좋더군.

난 이대로 한 시간 반쯤 있다가 먹을 게 없나 찾아보기로 하고. 사실 우리는 못 먹는 것 따윈 없지만 맛있는 것과 맛없는 것 정도는 안다고! 아, 저기 '인간'들이 먹다 남긴 떡이 있군. 요즘 같은 여름철에는 쉽게 상한다고'인간'들아. 지금은 7월이야!


"저기 떡이 있어."

"곧 가요."


사실 우리 동족들은 가족애 같은 건 거의 없다만, 이런 넓은 공간에 둘이 살면 사이가 좋아질 수밖에 없다고.



벌써 9월이다. 나는 이제 수명의 반절을 산 6개월 생이다. 물론 내 아내도 마찬가지고. 그리고


"람, 또 그런 생각하지 마요 전 살았잖아요."

"...."


내 알들은 '인간'들에 의해 죽었다. 그것도 오늘 말이다. 대체 '인간'이 뭐길래! 우리가 뭔 잘못을 했다고, 자기들 입으로는 만물의 영장이라고 하면서 다른 종족의 알을 밟아 죽이고 태워죽일 정도로 속이 좁은 생명체인가? 아니 생명체보다는 기계라고 불리는 것에 가깝겠네! 항상 늘 우릴 보면 어떻든 적대심을 품고 매일 같은 날마다 독약이 오고! 나도 나가서 개미를 잡아먹을 때 알까지 먹진 않아! 아니, 니들이 소위 말하는 동물 중의 강자 사자나 호랑이도 새끼까지는 먹지 않아!


"우리 산책이나 나가요."

"산책?"

"네, 기분도 좀 풀 겸."

"당신 임신 중이잖아."

"지금은 '인간'들이 활동을 잘 안 하잖아요. 움직임이 불편해도 괜찮을 거예요."

"아, 달이 떠 있구나. 그래. 나가자."


아내와 나는 창문 방충망의 틈으로 살짝 빠져나와 날았다.


"후아, 확실히 기분은 좋아지는 거 같네."

"나오길 잘했죠?"

"응, 그런 거 같아."

"아 저기 그 공장이다. 저 냄새 맡으면 안 좋아. 저 나무에 앉자."

"그래요."

"저 공장은 역시 기분이 안 좋아."

"어떻게 저런 냄새가 날 수 있는지 신비해요."


아내와 내가 말하고 있는 공장은 '인간'들이 주유소라고 부르는 곳이다. 우린 그 석유라고 부르는 냄새를 굉장히 싫어한다. 어느 누구는 냄새를 맡고 켁켁거리다 죽었다고.


"오늘은 저기에 가 볼까?"

"저기요? 높네요."

"응. 한 번 가보자 아파트라고 부르는 곳인데 우리가 사는 '인간'의 집과는 달라."

"원래 있던 곳인가요?"

"그럴 리가 내가 지난번에 '인간'들이 만드는 걸 봤어."

"그러고 보면 이상해요. 우리가 있는 곳도 '나무'로 만들었지만 '인간'들의 것이라 하고, 그럼 그 공간은 '인간'의 것이 아닌가요?"

"'인간'들이란 원래 그런 거야."

"...."

"저기서 쉬자."

"우후와, 여기서 보니까 달도 밝고, 여기와 같은 건물들도 반짝반짝하고."

"으흠, 아름다워 그치?"

"물론이죠."

"물론 당신도."

"그건 당연하죠!"


그런 실없는 농담을 주고받고 있을 때. 나는 잠시 그녀를 멍하니 쳐다보았다. 흐음, 적당히 긴 더듬이와 딱딱해 보이는 몸체. 그렇게 내가 멍 때리고 있을 때 그녀가 갑자기 날 강하게 쳤다. 놀란 나는 날아올랐는데 내가 그녀에게 뭐라고 하기도 전에 내 앞에서 그녀는


'불탔다.'

'....'


너무 충격이 크면 비명도 지를 수 없달까. 물론 그녀도 아무 말을 하지 못했다. 그저 멍하니 날아서 더듬이가, 산 채로 불타는 것을 목격했다.


"..가.."


불타고 있는 그녀의 입에서 나온 한마디였다. 아니, 내가 멋대로 들은 걸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난 멍하니 보고 있었는데, 이윽고 화염이 내 쪽으로 향하자 나는 깜짝 놀라 아파트 난간에서 떨어졌다.


해가 막 뜰 때, 나는 일어났다.


"아...."


어제 일어난 일, 그리고 그녀가 말한 한마디가 기절했다가 일어나도 계속 맴돌았다. 난 일어났다. 일어나자 뒤쪽에서 기척이 느껴졌다. 거미다. 물론 나랑 비슷한.


콱!


흙먼지가 일어나고 땅이 파였다. 이젠 내 목숨도 왔다 갔다 하는군.


"쳇."


거미의 입에서 아깝다는 소리가 나온다.


"제기랄."


내 입에서는 욕이 나온다. 날개를 다쳐 날 수가 없다. 다리도 왼쪽 하나가 맛 간 거 같다.


"헹, 도망칠 수 없는가 본데, 순순히 먹히지그래."

"....빌어먹을!"


내 입에서 다시 한 번 크게 욕이 나오자 거미도 놀란 모습이다.


"'인간'에다가 이제는 거미인가? 하, 비슷하군!"

"날, 아니 내가 '인간'과 비슷하다고? 웃기는군!"


이번에는 내가 놀랐다.


"?"

"그 '인간'들이 다 싹쓸이해버렸다고! 내 친구들? 그 '인간'이란 녀석들이 죽였어! 내 먹이? 너 같은 녀석들과 개미? 다 죽여버렸지. 그렇게 대량으로 학살해놓고선 먹지도 않아!"

"...."

"그런 녀석들과 비교하다니, 네가 뭔데 그래? 뭐, 아내라도 죽였나?"


나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거미는 잠시 뭔가를 생각하더니 내 옆으로 왔다.

내 옆에는, 나보다 상위계열인 거미가 있다.


"'인간'들이란 원래 그런 거라고. 우리같이 살기 위해 먹는 게 아니라, 인정받기 위해 먹고, 행동하지."

"정작 쓸데없는 짓만 하네요."

"'인간'중 어떤 '인간'이 말했다지, 이유 없는 행동은 없다고. 하지만 정작 보면 '인간'들은 이유 없는 행동만 해. 내 경험을 이야기해 주지. 나도 마찬가지야 저기 보이냐? 난 저 '인간'들이 부르는 집이라는 곳에서 살았어. 그 때는 '인간'은 없고 개미와 거미들이 살았었지. 뭐, 어느 날 수컷'인간'이 와서는 청소란 대학살을 했어. 거미는 3마리가 살아남고 개미는 얼마나 살았는지 몰라 한 2개 정도의 소왕국 정도일 까나, 난 거기서 살아남은 거미 중 하나고."

"왜 청소란 대학살을 하죠?"

"깨끗해 보이기 위해서지."

"뭐가 깨끗한 거죠?"

"우리가 없는 게 깨끗한 거야, 근데 고양이나 개 같은 경우에는 제외라더군."

"왜죠? 그 동물이라 함은.... 털이 많은 동물로 알고 있는데."

"그래 게다가 짖기도 하고 쉽게 물 수도 있지. 털도 많이 빠지고 말이야. 하지만 그들에게는 비위를 맞추어 주면서 우리에게는 죽음을 내린다. 이거지 뭐."

"'인간'들이 잘못된 거죠? 맞죠?"

"그래서 뭐. 너라면 인간이 작아지면 어떻게 할 거야?"

"'인간'을 죽여야죠."

"마찬가지일 거야."

"하지만 저희는 생존하기 위한 이유가 있잖아요."

"하지만, 그들 생각으로는 우리가 없는 게 생존에 영향을 미치는 거라면?"

"그럴 리가 없어요! 저희가 같이 있다는 게 뭔 죄죠?"

"우리는 인간에게 해로운 것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하더군. 개나 고양이보다 더. 말로는 천식이나 식중독이라더군."

"알 수가 없군요. 임신한 제 아내를 죽이고 뭐가 그렇게 자랑스럽고, 만족하는 거죠?"

"그게 '인간'과 우리 사이 아니겠나?"

"하하하....전 그냥 죽을 거에요. '인간'들과 같이 사느니 차라리 제가 죽겠습니다!"

"자살인가? 좋은 생각은 아니지만 부정할 수도 없군. 이름이 있나?"

"람. 사람입니다."

"사람이라... '인간'의 다른 말이지. 결국 '인간'을 싫어하지만 '인간'을 동경했군."

"맞아요. 인간이 부러워 미치겠어요. 저희 같은 생물을 죽여도 아무렇지 않게 넘어가는 인간들이요!"


난 그대로 달려오는 '차'라고 불리는 물체의 바퀴에 돌진했다. 그리고 나는 짓뭉개진 내 몸과 피, 그리고 날 보고 웃는 꼬마 '인간'과 그 옆에서 굳은 표정을 하는 성인'인간'을 보았다. 그리고 나는 하늘을 본 후. 어둠 속으로 빠져들었다. 아, 내가 최초의 자살 바퀴벌레인가? 곧 만나러 가, 나의 사랑스러운 아내여!



거미 뒤에 또 다른 거미가 나타났다.


"그 바퀴를 먹지 않고 뭐한 거야. 람."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진 바퀴를 보았지. 이름도 같더군."

"또 그 생각하냐? 그런 건 잊으라니까! 우리가 살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잖아! 왜 그 집이라고 불리는 '인간'의 아지트에서 나온 후로 계속 그 생각을 하는 건데?"

"아니, 솔직히 말해서 생존이 우리에게 꼭 필요한 건지부터 의심이 가. 차라리 저 나랑 같은 바퀴벌레처럼...."

"그만, 네가 그런 소리 하면 끝도 없다는 거 알지? 네 몫도 준비해 뒀으니 빨리 먹으러 와. 이런 거미 없다. 아, 저 바퀴 이제 개미가 가져갈 텐데. 너무 아깝다."


거미는 죽은 바퀴벌레의 얼굴을 보고는 그대로 몸을 돌렸다.


굳은 표정의 '인간'은 오늘 차에 깔려 죽은 바퀴를 보고 있다.

"오늘로 마지막이다. 1000번째 차 때문에 깔려 죽은 바퀴"

그리고 '인간'은 휴대폰을 들어 전화를 걸었다.

"무슨 일이죠? 박사님?"

"찾아냈어. 아, 그리고 신기한 바퀴도 한 마리 있네."

"무엇을 말이죠?"

"자네와 내가 내기했잖는가. 차에 깔려 죽는 바퀴와 사마귀의 개수."

"그거 한 달 전 내기 아닙니까? 아직도 세고 계셨습니까? 근데 신기한 바퀴는 뭔가요?"

"마지막 바퀴는 차를 피하려고 하는 게 아니라 정말 스스로 죽으려고 뛰어들었어."

"그거 지난번에 거미라고 말씀하셨는데요."

"이번엔 바퀴야. 어쨌든 약속대로 로드킬과 곤충에 관련된 것도 좀 끼워팔아 주게."

"네, 네 알겠습니다. 로드킬 당하는 동물편에 끼워팔게요. 자료는 지난번에 주신 걸로 쓰겠습니다."

"그럼 수고해주게."


굳은 표정의 '인간'은 비로소 굳은 얼굴을 풀고 잠시 특이한 바퀴벌레를 잠시 내려다보다가 이내 다시 자신의 아파트로 들어갔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바퀴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 바퀴벌레 (단편) 19.10.22 32 0 15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