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스탈린이 되었다?!

현재 지명과 1941년 당시 지명이 다른 곳이 몇 개 있어 보충설명을 붙여 두었습니다.

검은 화살표들은 각각 작중에서 독일군의 세 집단군의 진격로입니다. 북부집단군은 프스코프를 거쳐 레닌그라드(=상트 페테르부르크) 로 진격합니다.

중부집단군은 벨라루스의 수도 민스크를 짓밟고 작중에서는 막 스몰렌스크를 함락시켰습니다.

남부집단군의 공세는 미진하여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예프 앞까지 갔지만 그 전에 돈좌되어 공세가 진행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실제 역사에서는 6월 22일, 바르바로사 작전으로 공세가 시작되고 순식간에 독일군은 북부에서는 레닌그라드 앞까지 이르르고, 중부에서는 스몰렌스크를 점령, 남부에서는 키예프 앞에 이르릅니다.

이 상황에서 히틀러는 명령을 내려 스몰렌스크를 장악한 독일 2기갑집단(구데리안)을 남하시킵니다. 그로서 키예프에 모여 있는 소련군 70만을 포위섬멸하고 무주공산이 된 우크라이나에서 쾌속진격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물론 이렇게 낭비한 시간으로 모스크바는 방어를 갖출 시간을 벌게 됩니다.

전장을 볼 때 드네프르 강은 저 상황에서 독일군의 공격로를 제한합니다. 민스크를 점령하고 모스크바로 가기 위해서는 스몰렌스크를 열어야지, 스몰렌스크를 놔두고 드네프르를 넘기에는 측면이 비어 있어 불안합니다.

또한, 모스크바로 가는 철도선 역시 관문 도시인 스몰렌스크를 지나 형성되어 있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습니다. 나폴레옹 시절부터 모스크바를 공격하는 군대는 스몰렌스크를 거쳐갔습니다.

녹색으로 표시된 프리퍄티 습지는 중부집단군과 남부집단군이 서로 협력하기 어렵도록 제약합니다. 독일군의 기갑부대가 진격하는것은 언감생심이고 경량화된 기병이나 보병부대정도가 제한을 받으며 활동할 수 있습니다.

뒤의 돈 강, 볼가강은 소련의 수운루트를 나타냅니다.

카스피해로 흘러들어가는 볼가강은 볼가강변의 스탈린그라드(현 명칭 볼고그라드) 를 지나 모스크바 근교까지 수운 수송을 가능하게 합니다.

이란 방면에서 올라오는 미국발 렌드리스 물자의 일부가 저 루트를 타고 올라와 소련의 전쟁 수행을 위해 공급되었습니다.

스탈린그라드가 차단당하면 끝까지 항전중인 모스크바와 북부 러시아는 남부로부터 고립됩니다. 실제 역사에서 독일군은 저 병마개나 다름없는 스탈린그라드를 점령하고 아래의 카프카스 석유 산지(바쿠) 를 공략하기 위해 내려갔습니다.

그 이후는 다 아시다시피 스탈린그라드에서 포위당한 독일 6군으로 인해 전선이 붕괴하고 독소전의 향방이 바뀌는... 그런 상황이 나옵니다.

[yu****]

스탈린 그라드가 양쪽에 강을 끼고있네..지도를 보니 이해가쉽군요!

[tu*****]

동부전선껄로 철도까지 보여주시면 더 좋을거 같아요

[세상밖으로]

저작권때문에 동부전선 맵을 사용하긴 어려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