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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사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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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르키
작품등록일 :
2019.12.22 00:01
최근연재일 :
2019.12.22 00:04
연재수 :
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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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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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글자수 :
1,471

작성
19.12.22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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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쪽

프롤로그

DUMMY

2057년 디아나라는 한 게임 회사에서 용사전설이라는 가상현실 게임을 발표했다.


기존의 가상현실 게임은 커다란 캡슐 컴퓨터가 필요했지만, 이 게임은 에테르라고 불리는 칩을 컴퓨터에 꽂고 전용 기어만 착용해도 게임이 가능했다. 그렇다고 다른 게임에 비해 그래픽적인 부분이 모자란 것도 아니었다. 아니 오히려 다른 게임을 월등히 능가했다.


마치 현실 속에 있는 듯한 그래픽과 더불어 다른 게임은 엄두도 못 내는 후각, 촉각 등의 감각마저 이 게임에선 느낄 수 있었다. 그렇게 전 세계에 커다란 파문을 일으킨 용사전설은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큰 성공을 거뒀고 무명의 게임 회사였던 디아나는 천문학적인 돈을 벌어들였다.


용사전설이 나오고 5년. 디아나의 기술력에 대해 여태까지 하나도 밝혀진 바가 없었다.


그래서 용사전설을 즐기는 플레이어들은 이따금 실없는 농담을 하곤 한다.


'우리가 즐기는 이 게임이 현실은 아닐까?'라는



***




"어 벌써 아침인가?“


한국대학교의 졸업을 앞둔 박한솔은 한 회사에서 합격 통보를 받아 취직을 확정 지은 상태로 한창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친구의 소개로 3달 전에 시작한 용사전설에 푹 빠진 한솔은 매일같이 폐인 같은 삶을 보내고 있었다. 밥 먹는 것만 제외하고 용사전설에 몰두한 결과 어느새 만렙 캐릭터가 2개였다. 평균적으로 만렙을 찍는데 5개월은 걸린다는걸 봤을 때 한솔이 얼마나 용사전설에 시간을 쏟아 부었는지 알 수 있었다.


그렇게 오늘도 밤샘을 한솔은 만렙 컨텐츠 중 하나인 암흑룡 퀘이어의 솔로 레이드 중이었다. 보통 퀘이어의 레이드는 7~10명이서 돌지만 한솔의 캐릭터는 온갖 현질로 무장한 덕분에 전 서버에서도 최강급을 자랑했기에 가능했다.


삐빅

-암흑룡 퀘이어의 토벌에 성공했습니다!!-


"후···."


토벌에 성공했다는 메시지가 뜨자 한솔은 한숨을 내쉬며 의자 뒤편에 기댔다.


전 서버에서 최강급을 자랑하는 한솔의 캐릭터였지만 암흑룡 퀘이아의 레이드는 고스펙의 캐릭터가 아니면 레이드에 참가하기도 힘들었기에 1시간 반이나 걸려서야 겨우 깼다.


"그럼 슬슬 자볼까?“


입에서 하품이 절로 나온 한솔은 기어를 벗으려 했다.


그때 메시지 창이 떴다.


-새로운 업데이트가 있습니다. 업데이트를 하시겠습니까? YES/NO -


"어 뭐야 새로운 업데이트인가? 이상하네. 아무런 공지도 없었는데?“


의문이 드는 한솔이었지만 피곤함이 앞섰기에 그냥 YES 버튼을 눌렀다.


-수락되었습니다. 업데이트를 시작합니다.-


'뭐 자고 일어나면 업데이트는 끝나 있겠지?'


업데이트를 시작했다는 메시지 창이 뜬 걸 확인한 한솔은 기어를 벗고 침대로 향했다.


자기 전까지도 용사전설을 생각하는 한솔은 이불 속에서 눈을 감은 채 자고 일어나면 해야 할 퀘스트들을 생각하며 그렇게 잠에 빠져들었다.


그렇게 한솔이 잠이 빠져들었을 때 책상 위 한솔이 벗어둔 기어에선 희미한 불빛이 새어 나오고 있었다.


삐빅


업데이트 완료까지 75% 남음.


업데이트 완료까지 50%.........30%......14%....3%.....


업데이트 완료.


용사계획 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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