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하하핫!! 드디어 돌아왔다!"
역대 마교주 중 가장 최약의 무력을 지녔다는
제 12대 천마는 광소를 터트렸다.
"드디어, 드디어... 마후의 손길에서 벗어났도다!!"
40대의 청수한 외모를 지녔던 12대천마의 모습은 마치
12살 먹은 어린이마냥 어린 외모를 지니고 있었다. 설마...
무공의 극을 보아 다시 반로환동을 한 것일까?
"개뿔!! 으득!! 강제로 마교로 납치되어 마후의 남편이
되어야 했던 걸 드디어 되돌릴 수 있어!!"
가슴 속에 품었던 말을 시원하게 내뱉은 천마는 자유를 만끽하려
는 듯 풀밭에 벌렁 드러누웠다.
과거에 최연소 장원급제로 유명했던 그의 인생이 꼬이기 시작한
것은 정도맹과 마교의 엄청난 혈투가 끝난 다음 부터였다.
제갈세가의 놀라운 지략으로 인해 당시 가장 강했던 천마 중 하나로
기억되었던 11대 천마는 치명상을 입고 그의 딸과 도주하게 된다.
그 와중에 무력뿐 아니라 지력의 중요함을 깨달은 천마는 당시 천재
소년으로 유명세를 타던 그를 납치하였는데...
"아오!! 하필 왜 마후랑 엮인 거냐고!!"
천마의 딸이었던 마후는 그 당시 무림4대미인 중 하나,
요염한 미모와 사갈같은 심보는 당시 사람들에게 유명하였었다.
천재소년이었던 그는 마후의 총애를 받아 그의 남편이 되는데...
"다 필요없어!! 여자는 미모보다 마음씨야!!"
솔로들이 들으면 "죽어라 이 마두!!"라고 눈물을 뿌리며 공격할 만한
멘트를 서슴없이 내뱉는 제 12대 천마였다.
제목 | 날짜 | 조회 | 추천 | 글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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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제1장. 천마, 회귀하다. | 17.09.10 | 882 | 19 | 7쪽 |
3 | 제1장. 천마, 회귀하다. | 17.09.10 | 806 | 13 | 7쪽 |
2 | 제1장. 천마, 회귀하다. | 17.09.10 | 872 | 10 | 7쪽 |
1 | 제1장. 천마, 회귀하다. | 17.09.10 | 1,106 | 13 | 7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