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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자 님의 서재입니다.

게임 만들어서 IT독재자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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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자
작품등록일 :
2023.05.11 01:53
최근연재일 :
2023.06.19 14:18
연재수 :
4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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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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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50,537

작성
23.05.30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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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23. 일상

이 이야기는 100% 허구이며 글 속의 인물 명사 대명사 암튼 모든 거 다 사실이 아님 100% 판타지임




DUMMY

최영훈은 인카운터를 베타 때부터 열심히 해 왔다.

덕분에 인카운터 정식 시즌이 출시된 후 쭉쭉 치고 나갔다.


여러 차례 승급전을 거쳐 하사까지 진급했고, 랭킹도 10위 안팎을 왔다 갔다 했다.


낮에는 PC방에서 졸며 알바를 하며 정보를 모으고 밤에는 랭전을 돌려 승급을 거듭하는 주경야겜의 나날들.



<개발자 노트>

3.21 인카운터 업데이트 팀 23인 추가.

3.25 핵 사용 유저 594인 영구제명(자세히 보기)

3.37 핵 사용 유저 271인 영구제명(자세히 보기)

3.28 미세한 버그 37가지 수정. (자세히 보기)

3.31 수류탄 범위 및 파워 미세한 조정. (자세히 보기)

4.30 신규맵 4개 및 신규 스킨과 아이템 업데이트 예정

7.31 시즌1 2쿼터 대규모 업데이트 예정.

시즌1 3쿼터 시나리오 공모전 3000만원(자세히 보기)



공지사항으로 개발자 노트라는 게 꾸준히 나온다.

저 말이 전부 사실인지는 몰라도 최소한 이 게임사는 뭔가 열심히 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유저의 불만사항에 대한 답변이 개발자 노트에 적혀 있어서 소통하는 느낌이 든다.


베타 때보다 정규시즌이 마음에 들듯 다음 시즌이 더욱 기대된다.


커뮤니티의 반응도 좋다.

처음엔 욕하는 인간이 많았지만, 점점 줄어들고, 카스보다 훨씬 낫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카스에선 돌아가는 맵핵, 에임핵, 공중부양 핵, 순간이동 핵, 벽통과핵이 안 통하는 핵 없는 게임.

버그를 신고하면 칼같이 고치는 게임.

고의 트롤의 스샷을 찍어 신고하면 칼같이 자르는 게임.

욕하려고 겜하는 양아치를 신고하면 칼같이 자르는 게임.


마음에 든다.


이는 게임방에 배달되는 잡지에도 나와 있었다.


2004년 3월 3주차 게임방 점유율

FPS 부분

카스 3.4%

인카운터 3.2%

카마 온라인 0.3%

퀘이크3 0.1%

언리얼토너먼트 0.1%


인카운터는 출시 첫 주에 무려 FPS 2위. 전체로는 17위를 기록했다.

게다가 게임방 알바로서 이쪽 바닥의 사정을 잘 아는 최영훈이 추측하기엔 다음달엔 점유율이 훨씬 오를 것이다.


카스의 PC방 유료정책 시행 첫 달.

불쌍한 사장님들은 손님이 사라질까 두려워 카스 월정액을 5~10대 정도 결제 했다.

원래 카스를 하던 사람들은 관성적으로 카스를 했다.


하지만.


인카운터가 태어났다.

카스보다 그래픽과 사운드는 떨어지지만 나머지 모든 것이 더 뛰어나다.


카스를 하던 사람들이 옆자리에서 인카운터 하는 걸 보고는 하나 둘 이동한다.

조준이 쉽고 반동이 적어서 손맛이 나지 않는다는 진성 매니아들은 인카운터를 욕하지만, 더 많은 사람들이 인카운터에 열광하고 있다.

즐겁게 게임을 한 사람이 친구를 데려오며 처음으로 총을 잡은 건맨이 생기고 있다.

사장님들은 열심히 눈치를 보며 카스의 유료결제를 줄이고 있다.


다음달에는 탑 10 안에 들겠지?

7월엔 탑5도 가능할 지도.

적어도 에이치게임의 로우바둑좌는 제쳐야지.


‘대회가 열리고, 거기서 우승하면 나도 프로게이머?’


최영훈은 행복한 상상을 하며 웃음을 흘렸다.


“사장님! 여기 재떨이 바꿔조요!”


“네~”


최영훈은 꽁초 선인장을 회수하면서 행복한 상상을 했다.


대화상금 독식해서 알바 때려 치워야지.



밤 10시.


성실한 사장 형과 교대한 최영훈은 자기 자리에 앉았다.


게임에 접속해 로비에 들어갔다.


아름다운 정윤이가 웨딩드레스를 입고 반겨준다.


웨딩드레스. 면사포. 흰 장갑. 흰 구두 풀세트.


풀세트의 효과는 예쁜 거 말고 없다.

그래도 좋다.

예쁘니까 됐다.


보유 장비 칸에 들어갔다.

뽑기로 얻은 수많은 장비가 있다.

대부분이 기간제 아이템이라 일부가 리스트에서 사라졌다.

남은 아이템을 확인하고 게임에 들어간다.


랭킹전 – 개인전을 눌렀다.


매칭 화면이 생성되고 10초정도 지나자 10명의 플레이어가 모였다.

남캐 일부와 웨딩드레스 입은 정윤이가 가득하다.


아이디와 계급, 순위를 확인하고 그 곁의 매너 점수를 봤다.

대부분 빨간색.

비매너 유저들.


이 게임은 게임이 끝난 후 팀원의 매너점수를 줄 수 있다.

좋아요, 나빠요.

좋아요가 많으면 매너점수가 오르고 나빠요가 많으면 매너점수가 내려간다.


매너점수에 딱히 불이익은 없지만, 이걸 보고 채팅을 열지 말지를 결정한다.


시뻘건 비매너 유저들이 머리 위에 느낌표를 계속 띄운다.

채팅하고 있다는 뜻.

이때 말풍선을 누르면.


-채팅을 허용하시겠습니까?-


질문이 나온다.

승낙을 누르면 비로소 상대가 하는 말을 볼 수 있게 된다.


-백발백중 저격수다. 네놈들은 뻘짓하지 말고 나만 보호해라


역시나 머저리다.

채팅을 차단했다.


채팅이 없으면 엄청 불편할거라 생각했는데 단축키로 “전진!” “도망쳐!” “우회 돌격!” “전방 수류탄!” “조심!” 등 여러가지 의사표현을 할 수 있기에 없어도 게임이 가능하다.

오히려 채팅이 없으니 더 잘 집중할 수 있다.


채팅으로 싸우길 좋아하는 인간은 옵션에서 모든 채팅을 허용한 후 비슷한 놈들끼리 손가락파이트를 하면 되는 거고.


애석한 건 팀원을 고를 수 없다는 것.

랭킹전에서 매칭이 되면 죽이 되든 밥이 되든 그대로 게임을 해야 한다.

선금 1000골드가 지불되었으니 중간에 나가는 인간은 없다.

랭킹 점수 어뷰징을 막기 위한 거라는데 이해되면서도 짜증나는 점이다.

그래도 매칭되는 계급이 엇비슷해서 밸런스가 한쪽으로 완전 기우는 일은 없어서 좋다.


로딩이 끝나고 시작된 맵은 섬멸전.

적 전체를 죽이면 이긴다.

다른 게임에도 있는 룰인데 보통 섬멸전은 지루하게 흘러간다.

FPS 특성상 자리를 잡고 기다리는 쪽이 유리하기에 얍삽한 저격총을 중심으로 서로 지루한 대치를 벌이곤 한다.


하지만 인카운터에선 안 될 말.

맵 곳곳에 보물상자가 계속 뿌려진다.

각자가 가진 아이템이 보물상자에 무작위로 들어간다.

맵을 돌아다니며 보물상자를 파밍하면 쉴드나 두꺼운 헬멧, 후라이팬, 강한 총을 얻을 수 있다.

자리잡고 기다리는 것보다 템을 파밍해 적을 압살하는 게 낫다.

그래서 서로 돌진해 빠르게 교전하게 된다.


달리다가 커브길에서 딱 마주치는 일도 많다.

말 그대로 인카운터.


갑자기 마주쳐 깜짝 놀라 난사하는 일이 수도 없이 벌어진다.


이런 특성은 총기를 다양하게 쓰게 해준다.


다른 게임은 저격충은 오직 저격총만 쓰고, AR소총이 국민 총기이며, 나머지 총기는 버려진다.


하지만 인카운터는 총기의 특징이 잘 살아난다.

먼거리에선 저격총이 좋고, 보통 상황에선 AR이 좋지만, 근거리에선 샷건이 최강이다.

가까울수록 강해지는 샷건은 한방킬이 가능한 유일한 총기.

그리고 권총은 방패와 함께 쓸 수 있기 때문에 방패로 상대의 공격을 막으며 권총으로 틱틱 갈겨 죽이는 양심 없는 플레이가 가능하고, 방패를 들고 돌진해 도끼로 이마까는 맛도 있다.


기본 무기 SMG이외의 모든 무기를 보물상자에서 얻어야 하기 때문에 플레이 할 때마다 새로운 게임을 하는 기분이다.


하면 할 수록 게임 하는 맛이 난다.


WIN

5:4

보상으로 1130골드를 얻었습니다.


이기자 마자 다음 게임을 눌렀더니.


-축하해요. 중사 승급전입니다. 꼭 이겨주실거죠? 화이팅-


2D 정윤이가 귀엽게 응원을 해줬다.


벌써 중사 진급인가.


랭킹을 보니 1위가 상사고 중사는 셋 뿐이다.

중사가 되면 랭킹 5위로 올라서네.

하하핫.


기분이 좋아진 최영훈이 랭킹전을 눌렀다.


2연패.


기분이 나빠졌다.


한 번만 더 지면 승급전 실패.

3연승 해야 승급.


다음 방에 들어가자마자 모든 채팅차단을 풀고 말했다.


정윤이랑손깍지중 : 안녕하세요. 저 승급전이에요. 도와주세요. 제발.

Q1W2E3E4 : 아이디 봐라 어휴 십덕 냄새

IIIIllIlIllII : 자네 하사인가? 내 자네에게 승리를 하사하지

Q1W2E3E4 : 이거 이기면 중사? 개쩌네 이거 그냥 보낼 수 없겠는걸?

굴다리미트로달려와 : 승급전을 말하다니 이 판 졌군.


“무슨 말이지?”


마지막에 불길한 말이 떴을 때 게임이 시작되었다.


형식은 깃발 뺏기.


맵을 돌아다니며 템을 파밍함과 동시에 깃발을 세 개 이상 터치하면 승리.


최영훈이 신중하게 벽에 붙어 움직일 때.


Q1W2E3E4님이 무뇌중김창후님에게 사망하셨습니다

IIIIllIlIllII님이 무뇌중김창후님에게 사망하셨습니다


“어?”


뭘 어떻게 하면 시작하자 마자 죽어?


Q1W2E3E4 : 크흐흐흐흐흐흐흐

IIIIllIlIllII : 큿. 자네에게 승리를 하사하고 싶었건만. 그냥 하사 하거라

Q1W2E3E4 : 내려와~ 같이 병장놀이 하자아~


이 새끼들 고의로!


최영훈은 이 악물고 고전분투했지만 두 명의 구멍을 막을 수 없었다.


LOSE

4:5

당신은 MVP가 되었습니다.

보상으로 1700골드를 얻었습니다.


“이 새끼드으으으으을!”


졌다.

다음 승급전을 위해선 열 판 이상 게임하며 승률 6할 이상을 기록해야 하는데.


“영훈아 키보드. 키보드 아껴!”


“아!”


키보드를 박살낼 뻔했다.


한참 씩씩댄 최영훈은 옵션창에 들어가 채팅부터 막았다.

채팅은 백해무익하다.


다음으로 게임 내 채팅을 저장했다.


게임 밖으로 나와 바탕화면에서 R톡을 켰다.


R톡엔 게임에서 친구 맺은 사람들이 인카운터 그룹에 들어 있었다.

그리고 방금 전 게임에서 친 채팅이 알 수 없는 사용자그룹이라는 곳에 들어있었다.


최영훈은 트롤들이 고의로 패배했다는 걸 알려줄 채팅내역을 인카운터 고객센터에 보냈다.


트롤 새끼들.

정지 당해라.







짚 업.


롱패딩의 끄트머리를 맞춘다.

지퍼 손잡이를 잡고 쭉 당겨 올린다.

패딩의 앞섭이 단단하게 잠긴다.

오르가즘을 느낀다.


응?

오르가즘?

이상한가?


하지만 짚 업을 게임에 적용하면 맞는 말이 된다.


지퍼 부속을 하나씩 조립해 앞섭을 죽 당겨 잠그기.

이게 게임 개발이다.


중간중간 부속이 비고, 잠갔던 부분이 풀리고, 부속이 빠지고, 부품 크기가 안 맞아 걸리고, 버그가 나타나 구멍을 뚫고, 버그를 잡다 보면 더 많은 버그가 생겨나고.


1년 일정으로 계획한 개발 일정이 3년 5년 7년으로 forever 늘어나면 개발자는 진이 빠진다.

인생 7년을 버린 기분?

수 없는 실패를 반복하며 자존감마저 바닥에 떨어진다.


그런 의미에서 인카운터 개발은 최소한의 기한 동안 한 번에 지퍼를 조립해 잠그는데 성공한 완벽한 일정이었다.


MK가 시키는 대로 부속을 만드니 아무런 하자 없이 주우욱 잠긴다.

힘든 일도 없었다.

프로그램이 복잡해 버벅 대면 총괄PD가 순식간에 뚝딱 개발자 툴을 만들어서 원숭이도 할 수 있는 개발 과제를 내려준다.

기획부터 베타를 거쳐 정식 출시까지 14주밖에 걸리지 않은 완벽한 개발.

보통 게임이 100개의 지퍼부속을 만들기 위해 9000개의 실패작을 남기는 것과 달리 인카운터는 딱 100개만 만들어 완성했다.


짚업 말고 미로탈출에 비교해도 된다.

영원히 출구를 찾지 못하고 헤매는 것과 최단 거리로 출구를 찾아내는 것의 차이.


똑같은 월급을 받더라도 일이 제대로 쭉쭉 진행되면 개발자는 자아성취에 버금가는 쾌감을 얻는다.

오르가즘이라 해도 좋을 정도로 짜릿한 기억이다.


완벽한 남자 MK. 총괄PD님.


유진은 인카운터 팀을 돌고 있는 MK를 멍하니 봤다.


“너무 무서운데요? 좀비가 꼬아앙! 에비! 하는 귀여운 느낌으로. PC방에서 전체 연령가로 플레이 해야 하니까 좀 더 귀엽게 그려주세요.”

“이 맵은 복도가 너무 길어요. 이러면 저격충만 득실거려서 재미없게 되요.”

“잘했어요. 이번엔 수중전 맵에 도전해보죠. 물에 닿으면 죽는 건 안 돼요. 엔진은...... 폴 아저씨!”


하나하나 세세하게 보고 피드백을 준다.

가르침을 아끼지 않으니 지시대로 일하면서도 실력이 느는 게 느껴진다.

월급 이상의 성취감.


유진은 자신의 작업에 피드백을 주고 떠나려는 MK를 굳이 붙잡았다.


“총괄PD님.”


“네.”


“여기 6월 업데이트 목표에 치실댄스라는 게 이해되지 않습니다. 이게 무슨 그림인지 모르겠습니다. 원피스에 나오는 왕하 칠무해 크록다일의 부하인 Mr.1의 페어인 미스 더블 핑거처럼 골반을 좌우로 또각또각 흔드는 것입니까?”


그림 빼고 모든 것이 완벽한 총괄PD, MK.


“아니 그게 아니죠. 이건 도발 춤인데요. 걷는 게 아니에요.”


“이 그림은 춤추는 거 같지가 않습니다. 피디님이 상상하시는 게 뭔지 모르겠습니다.”


“아, 이건. 그러니까.”


MK는 말로 설명을 하다가 답답했는지 벌떡 일어섰다.


두 팔을 아래로 쭉 뻗어 몸 전체를 삼각형으로 만들었다.

두 다리도 적당히 벌렸다.


“이게 기본자세고요. 그림과 똑같죠?”


어디가?


“두 손은 보이지 않는 수건 끝을 팽팽하게 잡고 있는 느낌을 줍니다 이 상태로 두 팔을 좌우로 흔듭니다. 왼쪽, 오른쪽, 왼쪽, 오른쪽. 그리고 쭉 뻗은 손을 하나씩 앞 뒤로 옮깁니다. 두 손 사이에 수건이 있다 생각하고 물기 닦는 느낌으로. 앞 닦고, 크로스 닦고, 앞 닦고, 크로스, 이런 식으로.”


MK가 치실 댄스라는 걸 추는데. 웃겼다. 귀엽기도 하고.


유진은 발그레 미소를 띄었다가 MK와 눈이 마주치자마자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늦었다.


민수는 생각 없이 몸으로 동작을 표현하다가 문득 부끄러워졌다.

부끄럽다고 인식하니 자신감이 소금뿌린 민달팽이처럼 쪼그라들었다.


고3 민수라면 이럴 때 자리를 박차고 도망가겠지만.

50살 민수의 경험에 따르면 이때 도망갈 경우 쪽팔림이 흑역사로 발전한다.

내가 쪽팔릴 땐 고개 숙이는 것보단 뻔뻔하게 나가는 게 낫다.


당당하게 대응하면 쪽팔림은 상대의 몫이 된다.


“웃습니까? 전부 기상! 치실 댄스를 배워봅시다. 자세잡고. 골반 좌우로! 하나 둘 하나 둘. 손 이동. 하나 둘 셋 넷. 수건으로 사타구니 닦는 느낌으로 반복. 빠르게 빠르게 빠르게.”


폭주한 MK때문에 전원 치실 댄스를 배우게 되었다.


유진은 이제라도 사과해야 하나 고민했다.


“유진씨 똑바로 안 합니까? 나만 쪽 팔리게 할 겁니까? 골반 더 강하게 튕겨요. 조경철 디렉터님? 하기 싫어요? 하기 싫습니까?”


도발과 능욕의 치실 댄스.


“머릿속에 치실 댄스가 콕 박혔죠? 다음 업데이트에 이걸 추가합니다. 상대를 잡은 후 그 앞에서 도발 댄스를 추는 겁니다. 열 받겠죠? 화나겠죠? 더 열심히 하겠죠? 그게 목푭니다. 우린 유저가 계속 게임 해야 할 이유를 만드는 겁니다.”


폭풍 같은 치실 댄스 강습이 끝난 후.


민수는 자연스러운 발걸음으로 사무실을 나와 화장실에 숨었다.


“후우...”


현자타임이 진하게 왔다.





사무실.

조용하다.

전부 고개를 숙이고 자기 일에 열중하는 척 했다.


“후우...”


모두 현자타임이 진하게 왔다.





‘귀여워......’


유진 홀로 볼에 홍조를 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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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26. 해외 진출 +2 23.06.02 161 10 12쪽
25 25. 신사의 대화 +2 23.06.01 151 9 12쪽
24 24. 일상 23.05.31 163 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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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18. 인카운터 정식 출격 23.05.25 173 5 12쪽
17 17. 인카운터 정식 출격 23.05.24 176 8 12쪽
16 16. 인카운터 정식 출격 +1 23.05.23 177 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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