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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언덕 님의 서재입니다.

모험은 가족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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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언덕
그림/삽화
초록언덕
작품등록일 :
2022.10.27 13:24
최근연재일 :
2023.09.03 21:00
연재수 :
45 회
조회수 :
1,181
추천수 :
37
글자수 :
190,824

작성
23.02.24 22:00
조회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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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8쪽

32화 뭐지 저 락 2

DUMMY

지난 이야기:밴드 위크세븐의 서브보컬이 부상으로 인해 펑크가 나서 메꿔달라는 의뢰를 받고 오디션을 보게 된 가족.치열한(?) 오디션 끝에 라비앙이 뽑히게 되고,앞으로 한달 남은 공연을 위해 연습을 시작하게 되는데···


그리고 다음날 9시,아이언과 레이브는 연습실로 향했다.

“야 근데 니네 엄마는 뭐 얼마나 연습을 열심히 할려고 새벽부터 나갔데?”

“노래는 그냥저냥 되는데 랩이 영 안 된다고 일찍 나오라 했데.노래할 때는 괜찮은데 랩만 시작하면 전데나 뭐래나”

“그러게 옛날에 내가 랩 연습도 한번 해보자 했을 때 했어야지.미리 연습 안 해놨다가 나이 먹고 이게 무슨 고생이야”

“엄마랑 아빠는 사냥만 했던 게 아니였어?”

“둘이 같이 다니기 시작하고 나서 이야기지.그때는 사냥만 하기 귀찮으니까 뭘 할까 하다가 부수입도 만들 겸 버스킹을 했었지.니 엄마는 그때나 지금이나 노래를 잘했거든”


“오 그래서 인기는 좀 어땠어?”

“덕분에 짭짤하게 돈도 벌었었고 노래 경연 하는 데 있으면 가서 상금도 타오고 그랬었지.의뢰 수행하는 거랑 노래로 번 돈이랑 거의 비슷했던 때도 있었어~”

“계속 했으면 대륙에서 손 꼽히는 검사랑 마법사가 아니라 듀엣으로 유명했겠네?”

“그러게 말이야.근데 아빠가 노래로는 어느정도 경지에 올랐으니까 랩이랑 댄스도 연습해보자 했는데 니 엄마가 싫다고 그러더라고.그러니까 나도 의욕이 죽어서 가수 활동은 거기서 끝났어.참 아쉽지”

“엄마 아빠는 정말 안 해본 게 없네···”

아이언이 예전의 무용담을 신나게 털어 놓는 사이 연습실에 도착했다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기타리스트인 웬즈데이가 반갑게 아이언과 레이브를 맞이했다

“아유 웬즈데이님 반갑습니다.저희 와이프는 어디에 있나요?”

“네 저기 연습실에 선데이랑 같이 연습하고 있어요,가서 한번 보시겠어요?”

“네 그럼 한번 가보죠”

연습실에 가까이 가니 소리가 조금씩 새어 나오고 있었다


“자 다시 한 번 천천히 해볼게요.난~ 너를 믿었던 만큼만~ 내 친구도 믿었기에~”

“난~ 너를 믿었던 만큼만~ 내 친구도 믿었기에~”

“오케이 좋았어요.그럼 다음 소절 갈게요.난~ 아무런 부담없이~ 널 내 친구에게 소개시켜줬고~”

“오빠 아무리 랩이 어려워도 그렇지 너무 옛날 노래부터 시작하는 거 아니에요?쉬운 노래는 아니지만”

“뭐 저희도 요즘 랩으로 계속 가르쳐 드리고 싶었지만 영 어려워 하시길래 계속 앞 세대 노래로 가다 보니까 여기까지 왔네요 하하.그래도 이 노래는 빨리 적응하셔서 다행인 것 같아요”


“참 고생이 많으십니다.그럼 들어가 봐도 될까요?”

“네 들어가시죠”

아이언과 라비앙,그리고 웬즈데이는 조심스럽게 연습실 문을 열었다

“고생들 많으십니다~”

“안녕하세요.아침 일찍 오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어머 여보! 레이브! 아침부터 고생 많았어!!”

“우리 여보 밖에서 보니까 열심히 하는 것 같던데 좀 할만해?”

“네 아무래도 소싯적에 한참 듣던 노래다 보니까 할만 한 것 같아요.이 노래부터 시작하면 금방 이 분들 노래까지 커버할 수 있겠어요!”

“역시 옛날부터 음악프로 보면서 나오는 곡마다 따라 불렀던 보람이 있어!.이래야 우리 여보 답지”

“아이참···”

“이왕 연습실 들어온 김에 한번만 들어보면 안되요?.엄마가 다른 사람이랑 노래 부르는 걸 처음 봐서 과연 어떨까 궁금하네요”


“그럼 한 곡만 해볼까요? 라비앙님 어떤 걸로 해볼까요?”

“아직 랩은 보여주기 부끄러우니까 노래가 나을 것 같아요.아까 아침에 했던 ‘우리의 인연은 여기까지인가봐요’ 한번 해볼까요?”

“네 그럼 그걸로 한번 해보죠.반주 좀 넣어줄래?”

청량한 통기타 반주가 연습실을 가득 채웠고 이윽고 라비앙이 먼저 노래를 시작했다

“너를 바라보던 눈빛 우리 같이 있던 시간 지금 같이 있는 공간~ 회색 빛깔에 둘러 쌓여 있어~”

“내가 너를 보던 순간~ 손을 잡고 걷던 거리~ 움직이고 있는 입술~ 마치 멈춰 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


둘의 호흡은 최소 10년은 넘게 같이 작업했던 사이처럼 너무나 잘 맞았고 눈 깜짝할 사이에 노래가 끝난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매끄러웠다

“이야 옛날부터 같이 활동했던 것 같아요!.호흡이 어쩜 이렇게 잘 맞을 수가 있어요?”

“엄마가 원래 잘···”

“하루종일 붙어서 연습한 덕분이죠 하하하.원래 바탕이 좀 있으셔서 그런지 다행히도 금방 금방 따라 하시더라구요

“···그래 보컬님 덕분에 많이 늘었지 맞어···”

선데이의 칼 같은 자랑 차단에 라비앙은 시무룩해 졌다


“엄마가 옛날부터 잘 하긴 했죠 하하하.혹시 다음 곡도 보여주실 수 있나요?

“음 그럼 무슨 곡을 보여드리는 게 좋을까··· 그럼 불협화음 한번 해볼까요?”

“네!”

“학교 친구들은 나 빼고 pc방에 가네 잘 됐어~ 난 집에 도착해 건반에 손을 올리지 난 이걸 바랬어 right~”

“똑같은 것들 사이에 튀는 무언가~ 동그라미들 사이에 각진 세모 하나~”

아까와는 다르게 2절까지만 하고 노래를 끝냈다

"어! 느새! 부터!는 왜 안 하시는 거에요? 거기가 핵심이잖아요?”


“제가 할 지 아니면 다른 분을 섭외해서 할지 고민중에 있어요.임팩트가 제일 강한 부분이라 신중하게 정해야 될 것 같아서 일단은 비워뒀습니다.”

"아하··· 그럼 아빠가 해 보는 거 어때요? 아빠도 노래를 못 하는 편은 아니니까 잘 살릴 수 있을 것 같은데”

“내가? 에이··· 어떻게 해 이걸.원곡만큼 포스가 안 나올텐데..”

“그래도 한 번 해보시는 게 어때요? 혹시 몰라요 생각보다 잘 하실 지?”

"음.. 그럼 딱 한 번만 해볼까요? 혹시 선글라스 있나요?”

아이언은 잠깐 빼는 듯 하더니 선글라스까지 끼고 본격적으로 시도했다

"어! 느새! 부터! 힙 합은 안 멋져~ 이 건 하나의 유행 혹은 티비쇼~”


잠깐 빼는 듯 했으나 생각보다 찰지게 느낌을 잘 살려서 불렀다.모르는 사람이 보면 매일매일 연습한 줄 알 정도였다

“뭐야 내가 혼자 있을 때마다 불러봤던 걸 어떻게 알았지?”

“뭐야 진짜였어?.쟤는 그걸 어떻게 알았대? 33화째 보고 있는데 참 이상한 것 같아”

“저 벌써 점심 시간이 됐는데 식사 좀 하실래요?”

“벌써요? 시간 참 빠르네.네 그럼 든든하게 한끼 먹고 시작해보죠”


그리하여 점심으로 근처에 있는 멧돼지 고기집에서 탕수육과 삼겹살과 전골을 시켜서 다 같이 먹었다

“근데 정신이 없어서 미처 못 여쭤봤는데 혹시 보수는 어떻게 계산해서 주시는 건가요?”

“아무래도 공연이니까 공연수익에서 이런저런 비용을 뺀 나머지 금액을 드려야 될 것 같긴 한데 그것만으론 보답하기가 부족할 것 같아서 추가로 더 얹어서 드릴까 합니다.”


“1000석 정도면 그래도 꽤 나올 것 같은데 티켓값이 얼마나 되길래 그런가요?”

“한 석당 100골드니까 일단 티켓값만 하면 십만 골드일거고 저희 굿즈랑 앨범도 판매할 거라서 굿즈가 다 팔린다 치면 오십만 골드는 되지 않을까 싶어요”

“음 거기에 비용 빼고 남은 금액을 사람 수대로 나눈다 치면.. 그래도 뭐 가수도 아닌데 이렇게 규모 있는 데에서 공연할 수 있다는 거 자체에 만족해요.살면서 언제 천 명 앞에서 공연을 해보겠어요”


“아유 그렇게 생각해주시니 정말 감사합니다.라비앙님께서 노력해 주시는 만큼 저희도 최선을 다해서 공연해 볼수 있도록 할게요”

“네 같이 힘내봐요 호호호”

깔끔하게 식사를 마친 후 잠시 쉬는 시간을 가진 후 이들은 다시 연습에 돌입했다.이들의 노력이 과연 실전에서 빛을 발 할수 있을지···는 다음 화에서!


작가의말

33화입니다.마음 같아선 전부 다 창작곡(?)으로 채우고 싶었지만 아이디어가 빈약하여 한 곡만 빌렸습니다.shout to 머드 더 스튜던트&악동뮤지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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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45화 소원을 말해봐 3 23.09.03 7 0 8쪽
44 44화 소원을 말해봐 2 23.05.03 11 0 10쪽
43 43화 소원을 말해봐 23.04.22 11 0 10쪽
42 42화 산할아버지 4 23.04.15 14 0 11쪽
41 41화 산할아버지 3 23.04.09 13 0 11쪽
40 40화 산할아버지 2 23.04.04 14 0 11쪽
39 39화 산할아버지 23.03.28 15 0 11쪽
38 38화 아이언씨의 검 쓰는 방법 3 23.03.25 15 0 10쪽
37 37화 아이언씨의 검 쓰는 방법 2 23.03.23 20 0 12쪽
36 36화 아이언씨의 검 쓰는 방법 23.03.21 17 0 11쪽
35 35화 뭐지 저 락 4 23.03.12 17 0 12쪽
34 34화 뭐지 저 락 3 23.03.05 19 0 12쪽
» 32화 뭐지 저 락 2 23.02.24 23 0 8쪽
32 32화 뭐지 저 락 23.02.14 26 0 10쪽
31 31화 작아진 것을 위한 시 3 23.02.09 21 0 12쪽
30 30화 작아진 것을 위한 시 2 23.02.05 19 1 10쪽
29 29화 작아진 것을 위한 시 23.01.31 20 1 8쪽
28 28화 아 식사하고 싶다 4 23.01.28 24 1 9쪽
27 27화 아 식사하고 싶다 3 23.01.19 22 1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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