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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브 님의 서재입니다.

폭군

웹소설 > 자유연재 > 현대판타지, 라이트노벨

모브
작품등록일 :
2018.06.30 16:04
최근연재일 :
2018.07.02 21:18
연재수 :
4 회
조회수 :
371
추천수 :
0
글자수 :
11,269

작성
18.07.01 22:33
조회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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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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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쪽

3.

DUMMY

─저녁8시.


무슨 이유로 모이라고 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모이라고 했으니 나는 대 회의실 로 이동했다.

난 이동하기 전에 긴장해서 똥을 싸고 갔다. 그래서 10분정도 지각한 상태였다.

61층 은 고요하게 잠잠한 분위기가 맴 돌고 있다. 벌써 끝나지 않았느냐는 생각에, 급한 마음에 허겁지겁 문을 열고 대 회의실 로 들어갔다.


······나 빼고 전부다 앉아서 대기하고 있는 상태였다.

그것보다 사람들이 엄청 많아서 놀랬다.

전쟁에 참전 한다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았다니 의외였다.


“죄송합니다.”


나는 황급히 친구 녀석 옆에 자리를 앉았다. 물론 친구 녀석 옆에만 자리가 비어있어서 그쪽으로 앉은 거다.

“야, 첫날부터 지각하면 어떻게.”

친구 녀석은 굉장히 조용한 목소리로 소곤소곤 말을 했다.

“······대 회의라 긴장하는 바람에······똥마려워서······.”

나도 조용히 소곤소곤 말을 했다.


“자, 그럼 지금부터 이 전쟁에 대한 대 회의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이 말을 한사람은 이 대 회의 의 총괄 의장 님 이셨다.

의장님 은 굉장히 젊은 사람이었다. 마치 내 또래 같은 기분이었다.


─긴 시간 끝에 회의가 끝이 났다.

회의 주제는 간단했다. 『이번 전쟁 총 지휘자를 고르자』 가 이번 회의 주제였다.

친구 새끼가 나를 추천 하는 바람에 결국 내가 이번 전쟁의 총 지휘자 가 되었다. 반대 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었다, 단 한명 빼고.

너무 곤란하다, 참으로 너무너무. 괜히 고기 유혹에 넘어와서 이렇게 귀찮아 지다니······.

이번 전쟁에 참전하는 사람들의 수 는 대략 10000명 정도가 넘는 것 같다.

여기는 세계정부 기 때문에 대한민국인들 뿐만 아니라 거의 전 세계 사람들이 모여 있다.


“축하한다, 이번 총 지휘자 된 거. 오랜만에 너의 솜씨를 볼 수 있겠구나?”

“기대 하지 마, 엄─청 대충 할 거니깐.”

옛날에 나는 한 나라를 이끄는 지휘자 역할을 했었던 적이 있었다. 원래 처음에는 그냥 옆에서 조금씩 지휘만 하려고 했는데, 총 지휘자 가 되어버려서 굉장히 곤란해졌다.

“난 너를 믿어, 분명히 넌 잘해 낼 거야.”

“난 내 자신을 못 믿는 다 짜 샤. 하, 내가 왜 뻔한 유혹에 당해서 그만······.”

“푸하하하하!, 참으로 너는 쉽다니 간? 늦었으니 간 이만 잠이나 자러가라.”

“그래, 너도 잘 자라.”

“아, 그리고 내일 일정은 집사가 알려 줄 거야.”

“···집사?! 오케이 알았다.”


그렇게 짧고 굵은 말을 이어받고 나는 새집으로 향했다.

95층······생각보다 멀다······. 오늘 하루 동안 굉장히 많은 일들이 벌어진 것 같다. 새집 침대에서 푹 쉬어야지······.

“······저기요.”

낯선 여성의 목소리였다.

“네?”

“저······혹시 이번에······총 지휘자 되신 분 맞으시죠?”

나는 여자 분을 쳐다보지 않고 문 비밀번호를 치면서 말을 주 고 받았다.

“네. 혹시 무슨 일이라도?”

“아뇨, 응원 해드리고 싶어 서요······.”

으, 응?! 응원?! 나는 응원 이라는 단어를 듣고 여성분을 쳐다봤다.

헐······내 옛날 첫 사랑과 판박이였다. 작은 체격에 단발머리, 여우같은 눈매, 높은 콧대, 귀여운 입술. 완전 내 옛날 첫 사랑과 똑같이 생겼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물어보았다.


“혹시, 너 김······.”

“수고 하세 욥!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내 말을 그대로 끊어버리고 그는 집 안으로 들어갔다. 우연하게 도 내 옆집 사람이었다.

우리 집이 9508호 인데, 여성분은 9509호였다. 완전 대박 우연······.

나는 계속 의심을 품고 나도 집 안으로 들어왔다.

간단하게 샤워를 마치고 잠옷 가운으로 옷을 갈아입었다. 현재 나는 팬티만 입고 있는 상태로 잠옷 가운을 입은 것이다.

이 분위기를 그대로 느끼기 위해 포도 주스를 와인이라고 생각하며 전망을 바라보며 마시고 있었다.

크~ 죽인다. 이 세상 을 다가진 기분이야. 너무 좋잖아!!

똑똑똑.

누군가가 우리 집 문을 두들겼다. 현재 시간은 오후 11시. 찾아올 사람이라면 내 친구 녀석 밖에 없다.


“얌마, 이 늦은 시간에 찾아오고 지랄······.”

“안녕 하세요, 이번에 민수님 집사를 맡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이 늦은 시간에 찾아온 사람은 앞으로 내 집사가 될 사람이었다. 나는 잠옷 가운이 생각보다 불편해서 벗은 상태였다. 즉, 나는 팬티 차림인 것이다.

하······쪽팔려······. 아주머니 는 별로 안 쑥스러워 하시는 것 같다.


“죄송합니다, 친구 녀석 인 줄 알고 옷을 안 챙겨 입고 나왔어요. 죄송합니다.”

“아뇨 괜찮습니다, 어차피 앞으로 보게 될 사람인데 이 정도는 쯤이야 괜찮습니다.”

“아 예······감사합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간단한 인사를 건네고 집사 는 다시 나갔다. 그래 뭐 어차피 이제 많이 보게 될 사이인데······. 는 개뿔! 쪽팔려 죽겠어······.

절망하며 나는 푹신푹신 한 침대 속에서 그대로 잠이 들어 버렸다.


─다음날 아침.

집사가 오기 전에 미리 일어나서 옷을 빠르게 갈아입었다.

똑똑똑.

집사가 왔다. 오늘은 팬티 차림이 아니 라고!


“네~ 집사님 어서 오세······.”

“어? 짜식 아침 일찍 일어나있다니 의외 인데?”


아침에 나를 반겨준 사람은 친구 녀석 이었다.


“······아침부터 웬일이냐?”

“아니 그냥 지나가던 참인데 궁금해서 들려 본거야.”

“야 이 짜 식아 사람가지고 장난 치냐?!”

“푸─흣, 미안. 근데 너 왜 이렇게 일찍 일어났어?”

“앙? 지금 몇 시인데······띠용?! 뭐야 새벽 6시 밖에 안됐어?”

“그래 인마, 오늘 많이 바쁠 거야 많이 자둬.”

“아 이씨······큰일 났네. 알았다 다시 자러간다!”


나는 다시 푹신푹신 한 침대로 다이빙을 했다. 놀랍게도 나는 바로 잠이 들었다.


─그리고 또 다시 나는 잠에서 깨어났다.

옷차림 은 아까 와 그대로 편한 복장을 입었다. 검은색 체육바지와 흰색 티.

넓은 거실로 나와 냉장고 에 있는 사과를 하나 꺼냈다.

그리고 전망을 바라보며 사과를 한입 베어 물었다.

뭔가 이 상황 영화 속 주인공이 아침에 사과를 먹으면서 산책하는 그런 장면 같았다.


똑똑똑.

이번에도 친구 녀석이 온 거 일수도 있으니 먼저 누군지 물어봐야지.


“누구세요?”

“집사입니다.”


흔쾌히 문을 열어 주었다.

어제는 집사 님 깨서 편한 복장을 입고 찾아 와주셨는데, 오늘은 메이드 복장이었다.


“오늘 할 일에 대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많이 부족하더라도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작가의말

부족하더라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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