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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르 님의 서재입니다.

데몬 헌터 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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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르
작품등록일 :
2016.04.09 19:39
최근연재일 :
2019.04.19 09:20
연재수 :
24 회
조회수 :
4,101
추천수 :
45
글자수 :
93,615

작성
19.03.29 22:25
조회
114
추천
2
글자
7쪽

제15화 EP1. 천사의 세계 - 대서양으로

DUMMY

- 대서양으로 -


(저벅, 저벅)


케이와 멤버들은 다 함께 켈리 숲 입구를 빠져나가, 케이의 저택이 있는 마을로 향하고 있었다.

헤븐 윙스 길드는 한참 걷던 도중에 마침내 마을 내부로 들어왔고 그 때 앨리스가 먼저 입을 뗐다.


"케이, 우리들은 오래 전에 집을 떠나 온 거라 상관 없지만 긴 여행을 떠날 건데 괜찮겠어?"


"응?"

"으..응, 아버지와 리스를 오랫동안 보지는 못하겠지만 이건 내가 선택한 일이니까.."


앨리스의 걱정스러운 물음에 케이는 잠깐 멈칫하더니 생각에 잠긴 듯하다가 대답했다.


"매일 같이 함께 지내온 아버지와 리스였는데, 하하..."

"어쩔수 없게 됬네.."

"하지만 혼자 여행하는 것도 아니고 이렇게 소중한 친구들도 있는걸?"


"헤헤, 저도 케이님과 함께 하게 되어 영광이에요."

"아직은 짐만 되겠지만 더 강해져서 보탬이 될거에요."


방금 전 앨리스의 말을 한번 더 상기한 케이는 애써 웃음을 지으며 자신을 위로했고 로라의 활기찬 모습이 더해져 모두의 미소를 유발했다.


"드디어 도착했네."

"여기가 우리 집이야."

"자, 들어가자."


"우와..."


(끼이익)


"저 왔어요."


마을을 지나 어느새 케이의 저택에 도착했고 으리으리한 저택의 모습에 감탄하는 하일드와 로라, 케이는 그들의 모습을 한번 바라보며 미소를 지은 후 현관 문을 열며 들어갔다.


"엇?"

"돌아오셨습니까, 도련님."

"앨리스님도 같이 오셨군요."

"캠프는 즐거우셨습니까?"


"네, 헤헤."

"아버지는요?"


"지금 거실에서 독서를 하고 계십니다."

"아, 그리고 처음 보는 손님들이 있으셨군요."

"처음 뵙겠습니다, 이 집의 집사인 잭 리스라고 합니다."


헤븐 윙스 멤버들이 저택에 들어서자, 현관 앞 물품들을 닦으며 청소를 하고 있던 리스가 케이와 멤버들을 발견하고 하던 일을 멈춘 채 그들을 맞이했다.

그러다 처음 보는 하일드와 로라를 보곤 격식있게 인사를 하며 집사의 품위를 지켰다.


"저도 처음 뵙겠습니다."

"멜 하일드라고 합니다."


"저..전 아이린 로라라고 해요."


하일드도 그에 맞게 품격있는 모습을 보였지만 로라는 소심하게 첫 인사를 했다.


"하하, 다들 반갑습니다."

"그럼 저는 따뜻한 차를 내오겠습니다."


"네, 고마워요 리스."


리스는 환하게 웃으면서 멤버들을 환영하며 차를 가지러 부엌으로 향했고 케이가 감사의 표시를 전했다.


(툭!)


"헤헤."

"케이, 리스는 옛날이나 지금이나 여전히 친절한 것 같아."


"헤헤.."

"그렇지?"


리스가 떠나고 앨리스는 케이의 옆구리를 툭치며 리스의 한결같은 모습을 칭찬했고 머리를 긁적이며 머쓱하게 대답하는 케이였다.

그리고 곧 그들은 대화를 뒤로 한 체, 케이의 아버지인 아놀드 에겔에게 여행 허락을 받기 위해 거실로 향했다.


(뚜벅, 뚜벅)


"아버지, 다녀왔어요."


"오, 그래."

"케이 조금 늦었구나."

"손님들도 왔구나."

"다들 앉거라."


케이는 거실 중앙 소파에 앉아 홍차를 마시며 독서를 하고 있는 아놀드 에겔을 발견하고 자신의 귀가를 알렸고 멤버들은 공손히 두 손 모아 꾸벅 인사를 하였다.

그러자 아놀드 에겔은 반가워 하며 케이와 멤버들을 맞이했다.


"그래, 캠프는 즐거웠니?"


"네, 이렇게 새로운 친구들도 사귀었어요."

"아, 근데 아버지."

"할 이야기가 있는데.."


"응?, 무엇이니?"


아놀드 에겔은 캠핑이 재미있었는지 케이에게 물어보았고 케이는 고개를 끄덕이며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멤버들은 일자형 소파에 다 함께 앉아서 그들의 대화를 그저 경청할 뿐이였다.


"저 친구들과 세계를 돌아다니며 여행을 할려고 해요."

"허락해 주세요."


"음..."

"떠나면 언제 돌아오는거니?"


"그건 저도 잘 모르겠어요."

"조금 오래 걸릴수도 있어요."


"그저 일반적인 여행은 아닌 것 같구나."

"말 못할 사정이 있는 것 같은데 알려주지 않는 걸 보니 그럴 만한 이유가 있는 거겠지."

"그래."

"네 뜻이 정 그렇다면 다녀오려무나."


"정확하게 이야기 못드려서 죄송해요."

"돌아와서 이야기 해드릴게요."


케이와 아놀드 에겔은 진지한 대화를 나눴고 아놀드 에겔은 케이를 굳게 신뢰하며 허락을 해 주었다.

하지만 자세한 내용을 이야기 하지 못하는 케이의 분위기에서 눈치를 챘던 것일까, 괜히 케이를 걱정하는 표정의 아놀드 에겔이였고 미안한 마음만 가득한 케이였다.


"그럼 오늘 떠나는 거니?"


"네, 지금 떠날려고요."


"그래, 조심히 다녀왔으면 좋겠구나."


"네, 허락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버지..."

"그럼 가자, 얘들아."


아놀드 에겔의 무거운 표정에 케이는 괜히 눈시울이 붉어졌지만 담담한 척 하며 빠르게 멤버들을 일으켰고 멤버들은 또 다시 아놀드 에겔에게 고개 숙여 인사를 하고 자리를 떴다.


"엇?, 차는 안 마시고 나가시나요?"


"아, 리스."

"괜찮아요, 괜히 만들어 주셨는데 벌써 나가게 됬네요.."


"저는 괜찮지만.."


"리스, 그리고 저 한동안 여행을 떠날거라 아마 늦게 돌아올 거에요."


"또 떠나시는 겁니까?"


"헤헤, 네."


"그럼 알겠습니다."

"주인님은 저가 잘 모시고 있도록 하겠습니다."

"아무쪼록 몸 조심하세요, 도련님."


"그럼 다녀올게요."


(끼이익, 철컥!)


아놀드 에겔과 대화를 마친 후, 현관 쪽으로 나가려던 사이 케이와 멤버들은 차를 가지고 오는 리스와 마주쳤다. 케이는 리스에게 가볍게 안부 인사를 나누고 멤버들과 현관을 나가버렸다.


(뚜벅, 뚜벅)


"주인님, 방금 도련님이 떠났습니다."


"이제 정말 다 큰 것 같더군."


"예, 뭔가 듬직해 보이셨습니다."


"뭔가 일이 있던 것 같던데, 무사히 돌아 왔으면 좋겠군.."


"아마 괜찮으실 겁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주인님."


"그러면 좋겠지만.."


케이와 멤버들이 나가고 다시 저택 내부는 한적한 분위기로 물들었다. 리스는 거실에 있는 아놀드 에겔에게 다가가 대화를 나눴고 케이가 조금 걱정스러운 아놀드 에겔이였다.

하지만 그런 주인을 위로한건 저택의 집사인 잭 리스밖에 없었지만 조금 위로는 되는 것 같았다.


"후..."

"자, 그럼 서쪽 바다로 떠나볼까?"


"오예!"

"좋아!, 헤븐 윙스의 첫 모험이다!"


다시 한 번 감정을 다 잡은 케이는 저택 밖으로 나와 멤버들에게 외쳤고 앨리스가 신이 났는지 주먹을 높게 들어 보였다.

그 모습을 보며 하일드와 로라도 미소를 보이며 두근두근한 모습을 내비쳤고 헤븐 윙스 길드는 마침내 서쪽에 있는 대서양으로 떠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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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연재주기 변경 안내 19.02.28 58 0 -
24 제23화 EP2. 아틀란티스편 - 바다의 어금니 3부 19.04.19 49 0 7쪽
23 제22화 EP2. 아틀란티스편 - 바다의 어금니 2부 19.04.15 43 0 8쪽
22 제21화 EP2. 아틀란티스편 - 바다의 어금니 19.04.13 42 2 8쪽
21 제20화 EP2. 아틀란티스편 - 케이와 가브리엘 19.04.12 60 2 7쪽
20 제19화 EP2. 아틀란티스편 - 물을 다루는 대천사 19.04.11 48 2 10쪽
19 제18화 EP2. 아틀란티스편 - 의문의 습격 19.04.07 58 2 8쪽
18 제17화 EP2. 아틀란티스편 - 출항! 그곳은 아틀란티스 19.04.06 70 2 10쪽
17 제16화 EP1. 천사의 세계 - 에덴 항구 19.04.05 76 2 7쪽
» 제15화 EP1. 천사의 세계 - 대서양으로 19.03.29 115 2 7쪽
15 제14화 EP1. 천사의 세계 - 모험의 시작 19.03.27 65 2 7쪽
14 제13화 EP1. 천사의 세계 - 재정비 19.03.23 112 2 7쪽
13 제12화 EP1. 천사의 세계 - 슬픈 운명 19.03.22 68 2 9쪽
12 제11화 EP1. 천사의 세계 - 마계의 아가레스 19.03.15 155 1 8쪽
11 제10화 EP1. 천사의 세계 - 천사와 아이들 19.03.07 113 2 8쪽
10 제9화 EP1. 천사의 세계 - 헤븐 윙스 19.02.19 85 2 7쪽
9 제8화 EP1. 천사의 세계 - 켈리 호수로 16.07.01 233 2 8쪽
8 제7화 EP1. 천사의 세계 - 불길한 징조 16.06.24 272 2 8쪽
7 제6화 EP1. 천사의 세계 - 루시퍼와 미카엘 16.06.19 249 2 8쪽
6 제5화 EP1. 천사의 세계 - 천국의 날개 16.06.17 287 2 8쪽
5 제4화 EP1. 천사의 세계- 동쪽의 왕 바알 16.06.15 239 2 12쪽
4 제3화 EP1. 천사의 세계 - 다가오는 어둠 16.04.09 264 2 10쪽
3 제2화 EP1. 천사의 세계 - 대천사 가브리엘 16.04.09 293 2 14쪽
2 제1화 EP1. 천사의 세계 - 과거의 기억 16.04.09 472 2 12쪽
1 Prologue +5 16.04.09 621 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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