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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형제자매들한테 똥을 거하게 뿌리는 순화군이네요. 머리 좀 돌아가는 인물이라면 원역사에서처럼(물론 그때는 아버지인 선조도 살아있었고) 버티다가 포로 협상으로 교환되는게 나을텐데... 알아서 자살행위를 해버리니 뭐... 주인공이 전쟁통이라 후사가 아직 없다고 해도 6남인 순화군 위치상 계승 순위도 한참 딸리고, 일본의 손에 괴뢰 옹립 된다는거 자체가 민심도 안따라오는 행위고... 임해군 건으로 걸고 넘어지기에는 임해군이 선빵친거기도 하고 임해군의 행실 생각하면 답 나오죠. 서인들의 인조 반정 당시에도 폐모살제만 써먹었지 살형은 언급하지도 않은 수준인데요. 명분도 없고 실리도 없는데 귀까지 얇으니 혹한거 같긴 한데...
그 때문에 아무튼 다른 형제자매들과 종친들은 바짝 엎드려야 할 수준이네요. 특히 왕위 계승자였던 배다른 동생 신성군(아직 살아있을 시점이긴 하죠. 11월 병사라고 했으니...)이라든가 그를 포함한 인빈 김씨 소생들... 전쟁이라는 국난 상황인데 반역까지 일어났다는거 자체가 비상시국이라... 처신 잘하는 놈들이라면 바짝 엎드리겠지만 또 눈치없는 놈들은 도성에서 해왔던 것처럼 패악질하다가 시범케이스로 ㅈ될거 같긴 합니다. 이미 순화군이 패악질 끝에 반역 선택했고, 임해군도 그랬으니 봐주고 말고 할 수준도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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