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륜으로 시작하는 조선생활

빨간색 : 조선입니다.

─본토는 만반열도입니다. 한반도를 중심으로 북쪽으론 요동(만주), 남쪽으론 후제後濟 열도(일본)를 지배하고 있으며, 동해를 (조선) 내해, 태평양을 조선양, 또는 외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소빙하기와 북방한계선에 막혀 북진이 가로막힌 상황입니다만, 이후 시베리아로 뻗어나갈 계획입니다.

─해외영토로는 신할도(스리랑카), 포항(싱가포르), 해남도, 여송 열도(필리핀), 등을 두고 있습니다. 다홍색인 남방열도(인도네시아 이슬람 열국)에는 포항을 중심으로 중개무역을 통한 이득을 벌어들이고 있습니다.

─미주 부상(扶桑) 분조(미국)와 신주 묵와(호주) 분조는 누에바에스파냐의 부왕령을 모티브로 다스리고 있는 땅입니다. 미주 분조는 정명공주 이린의 강력한 요청으로 정명 공주가 변경공으로서 다스리고 있습니다만, 묵와 분조는 임명제 지방관인 묵와 도독이 다스리고 있습니다.

노란색 : 천하대동회 회원국들입니다.

─위로 뻗어나온 나라는 후금입니다. 북경에 도읍하여 몽골을 잡아먹고 중앙아시아로 진출, 동진하던 러시아와 예니세이 강에서 충돌했고, 러시아(초록색)를 완전히 갈아버렸습니다. 이후 '타타르의 재래'라고 불리며 밀어붙이다가 우랄산맥에서 멈추었습니다.

─후금 바로 아래에 있는 나라는 왕가윤의 대진 > 장헌충의 대서국입니다. 마적들끼리 뺏고 뺏기는 혼란기가 연속되고 있습니다.

─북명은 현재 천하대동회의 주인 국가지만 권력 근거는 전부 천하대동회에 뺏긴 상황이고, 황제는 일본 천황과 흡사한 상태라 권력이 없습니다.

─형남국은 중원의 중심에서 다른 나라들과 이렇다할 원한 관계가 없다보니 중개무역으로 무럭무럭 성장 중에 있습니다.

─파촉은 남명과 꾸준히 긴장관계에 있습니다. 조선에 가장 많이 지원을 받고 있지만, 호전적인 것에 비해 척박한 땅이라 전투력이 강한 편은 아닙니다.

─토번(티베트)는 혼란기에 빠져 있었으나, 본편 완결 이후 달라이 라마가 즉위하여 혼란을 잠재우고 천하대동회에 참석하여 국가로 인정받고 형남국을 통해 무역을 하고 있습니다.

─남명은 목수왕 천계제가 태업을 저지르느라 아무것도 하지 않았지만, 이후 조선의 대학에서 교육받은 천계제의 동생 숭정제가 즉위하면서 친조선 국가로 전향, 천하대동회에 대사를 파견하며 준가입국인데 적국이라는 미-묘한 위치를 달성했습니다.

분홍색 : 남아시아의 친조선 동맹국들입니다.

─무굴 제국은 조선과 동맹하여 포르투갈령 고아 등, 가톨릭 세력을 몰아낼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조선 입장에서는 무굴과 동맹이긴 하지만 가톨릭과도 호박씨까는 사이다보니, 무굴에 군사 원조는 하지 않으면서 배나 무기는 조금씩 팔아넘기며 이득을 보고 있습니다.

─아유타야 제국은 조선과 동맹하여 남만반도(인도차이나 반도)의 황제국으로 올라섰습니다. 베트남은 조선의 제후국인데다 안남 산맥 때문에 공연히 쳐들어가지 않고 적당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보라색 : 오스만 제국입니다. 자료가 부족하여 제대로 쓰기 어렵다 판단된 통에 전혀 나오지 못했습니다.......

파란색 : 30년 전쟁 중 가톨릭 세력권입니다.

─스페인은 누에바 에스파냐(남색)도 그대로이며, 조선과 동맹하여 이득을 많이 보고 있는 터라 전성기가 끝나지 않고 있습니다. 아일랜드를 독립시켰으며 영국과 네덜란드를 뒤에서 찌를 기회를 엿보고 있습니다.

─프랑스는 가톨릭 세력권이긴 하지만, 스페인이 강해지는 것도, 신성로마제국이 혼란에서 회복하는 것도 원하지 않는 상황이라 뒤로는 신교 연합을 돕고 있습니다.

─신성 로마 제국 내부는 와장창입니다. 대부분의 전투가 독일어권에서 치루어지고 있으며, 귀족과 자유도시들이 저마다 갈라져 싸우는 통에 황제와 선제후들이 암살당하는 등 극도의 혼란기를 겪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스페인의 국력이 원 역사보다 뻥튀기되긴 했지만, 프랑스를 비롯해 종교와 상관없이 국가의 이익을 도모하는 세력들이 암약하고 있어 제대로 된 단합이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늘색 : 30년 전쟁 중 신교 연합입니다.

─영국은 스코틀랜드로 본토를 옮겼고 성공회가 아니라 장로회 지역이지만 '스페인에 대한 복수'를 천명하며 기적적인 화합을 이루었습니다.

─네덜란드는 신교 연합의 중심지입니다. 독일 신교도 지역, 스웨덴을 끌어들였고 독립을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스웨덴은 종교도 종교지만 이번 기회에 남부로 뻗어나갈 기회를 얻었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국왕 구스타프 2세 아돌프가 북방의 사자로 불리기 시작한 시점입니다.

─전반적으로 국력이 원 역사보다 약세지만 런던 대약탈을 기점으로 위기감이 조성, 단합이 잘 되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