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 님 : 네, 연참대전이 끝났습니다!ㅋㅋ
마음속소원 님 : 만상조 님의 바탈리온사가인가 보군요 ㅠㅠ 격일연재... 격하게 노력해 보겠습니다!
wolfbee 님 : ㅋㅋ 연참대전의 성과로 이젠 글을 습관적으로 적는 경지에 까지 올랐습니다!... 는 좀 오바구요;;ㅋㅋ 항상 성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ㅠㅠ
SbarH 님 : 2~3 일에 한 편 정도씩은 무난할것 같군요 ㅋㅋ 감사합니다!
키르기스 님 : 헉... 제 생각속을 파고드는 날카로운 예상이로군요ㅠㅠ 밑천이 다 털릴듯!?ㅋㅋ;; 그리고 흑색의 좌나 백색의 좌 펠그로엘드와 주인공 모두 뚜렷한 역할이 부여되어 있습니다ㅋㅋ 앞으로 전개 될 내용과 예상하신 것들을 맞춰 보시면 더욱 즐거울것 같습니당ㅋㅋ! 그리고 초반에 나온 두 머리 새를 주목하신건 정말 놀랐네요. 그냥 지나가는듯 언급한것에 불과했는데 사실 그게 가장 노골적인 복선이었거든요 ㅠㅠ
나셰미루 님 : 그러게요ㅠㅠ 엄청난 통찰력을 갖고 계신듯!? 그리고 아직까지는... 다들 귀엽군요 ㅋㅋ
어리바리 님 : 연참대전... 정말 피를 말렸었습니다 ㅠㅠ ㅋㅋ
별마녀Stellar 님 : 정말 그러고보니... 주인공은 병약 미소녀였군요ㅠㅠㅋㅋ
殺人探偵 님 : '하지만 좋아' 이 부분이 위험하군요ㅋㅋ
무명다독자 님 : 공작 네네 ㅋㅋㅋ 정말 위엄안서네요 오히려 귀여운듯 ㅠㅠ
devilcow 님 : 이제 여유로워 졌으니 1만자씩 올리려고 합니다ㅋㅋ 아무래도 4000자 6000 자 이런건 좀 감질맛이죠 ㅠㅠ
사는게뭘까 님 : 그러게요 ㅠㅠ 저걸 다 간파하시다니 ㅠㅠ
빠바룽 님 : 시스콘 ㅋㅋ 좀 그런게보이죠
ardia 님 : 영원으로 가는 문의 드래곤들이 내일, 나는 의 세계로 다시 돌아올 일은 없을 겁니다 ㅠㅠ 그건 전작의 결말을 부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betray 님 : 네 같이갑니다ㅋㅋ
mki 님 : 네, 항상 감사합니다ㅠㅠ!
평가가 좋은 듯도 해서 기쁘네요. 하지만 제가 통찰력이 있다기보다는 펠그로엘드가 네네아리케 시점에서 필요 이상으로 말이 많은 캐릭터였을 뿐이라는 것이 제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그는 거의 항상 지금까지 네네아리케에게 진실을 말하고 있던 것은 아니라 할지라도, 나름의 진심이나 개인적인 감상을 담은 말을 하던 거 같았거든요.
그것은 나름의 목적 때문일지도 모르지만 결국에는 밝게 행동하는 듯 행동하면서도 고뇌하고 있는 자신의 속마음을 누구에게라도 전하고 싶었던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악당의 주저리주저리 설명까지는 아니겠지만, 누군가 자신의 속마음을 깨달아주길 바라는 것은 인간이라면 많든적든 가지고 있는 일면이라고 생각되거든요. 그 점에서는 이 작품에서의 '인간은 결국 서로를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라는 부분과도 상통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이번에 네네아리케의 레르그란트에 대한 직감은 아마 맞을 거라고 봅니다. 정략결혼은 확실히 보통 당사자들에게 있어서 별로 기꺼운 일은 아닐 겁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별로 불행할 거라고 단정할 수도 없는 것이죠.
물론 사랑은 없기에 행복해질 수는 없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네네아리케 본인은 사랑없는 결혼에 애초에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약혼자인 카르츠도 사랑은 없을지라도 자신의 신의는 다하는 인물입니다. 그렇다면 최소한 이변이 없으면 불행해지지는 않을지도 모르고, 앞으로 사랑이 생길지도 모릅니다. 아니더라도 정은 쌓이겠지요. 행복까지 바라보는 것은 막연할지 모르지만, 반드시 불행하질 거라고 단정지을만한 것도 아닐 겁니다. 실제로 별로 사랑이 있던 것은 아니었지만, 카르츠와 네네아리케의 키스신(?) 같은 것도 레르그란트는 목격했을 겁니다.
그럼에도 그런 반응이라는 것은 아마 질투겠지요. 누님은 그를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고 단정하는 것도 실제 그럴 것이라고 믿는 거라기보다는, 그렇게 믿고 싶다는 생각이 담긴 부정적 단정이었을 겁니다. 둘 사이에 사랑이 생겨서는 안된다라는 감정이 담긴.
레르그란트의 네네아리케에 대한 애정과 걱정이 거짓은 아닐 겁니다. 하지만 이번의 경우에 한해서는 그녀를 걱정해서 한다는 목적이 있는 발언이었던 것은 아닐테니 네네아리케의 직감이 틀린 것은 아닐테죠.
레르그란트에게 네네아리케에 대해 이성을 보는 거와 같은 금단의 애정이 있는지에 관해서는 아직 확실할 수 없습니다. 그냥 좀 과도한 시스콤이라고도 치부할 수 있는 거니까요, 아직까지는. 실제 레르그란트가 자신의 마음을 얼마나 자각하고 있는지조차도 의문이고.
그래도 확실한 것은 이번의 행동이 누나를 걱정하는 마음보다는 무작정 맘에 안드는 사람을 누나에게서 떼어내고 보려는 어린아이의 투정이라는 점일 부정하기 힘들 거 같습니다. 즉, 누나 본인의 감정보다 자신의 개인적인 감정을 우선시한 행동과 발언이었다는 것이지요. 그 점에서는 본인이 말한대로 아직 어린아이라는 점이 중요 포인트겠네요.
여기까지 오면 이 세계관에서 귀족들간의 근친결혼이 허락되는 것인지의 유무도 중요해지네요. 안될 거 같지만. 애초에 정말 네네아리케가 사랑하는 사람이 나와서 '나 이 사람을 사랑해! 결혼할래!'라는 발언이 나오면 과연 용납할까?
자신들보다 신분이 낮으면 낮아서 아웃! 돈이 없으면 없어서 아웃! 나이차이(예를 들면 중년에 가까운 30대?)가 있으면 그것도 아웃! 외모와 성격도 물론 기준미달이라면 아웃! 실력이 없어도 아웃! 아무 결점이 없으면? 예를 들면 만에 하나 카르츠와 네네아리케가 진심으로 사랑하게 된다면? 그럼 그것대로 수상하다고 아웃! 어쨌든 없는 거라고 어떻게든 꼬투리를 잡아서 훼방놓으려고 할듯? 아직은 '누님을 위한 것이다!'라는 명분을 쓰고 있어서 대놓고 하지는 못하는 거 같지만.
그러고보니 문득 이게 떠오르네요. '내 사위는 나보다 더 강해야 해! 내 딸을 얻고 싶다면 나를 쓰러뜨러야 할 것이야!'라고 말하는 무림 최고수의 발언이랄까? 근데 네네아리케가 사랑을 할 수 있을까? 진짜 하게 된다면 그 불신증도 조금은 고쳐질 여지가 있는데 말입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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