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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 특성 13개 설정과 히스토리


[히든 특성 13개 설정과 히스토리] 101~200화 스토리 타임라인

1화부터 200화까지 편마다 중요한 내용을 적어둔 글입니다. 제 복귀가 늦어 내용이 기억나지 않는 분들은 꼭 읽어주세요. 감사합니다.



(101) 특급 경매의 주최자는 다르칸 가문과 데르시안 가문. 데르시안은 이자벨라의 성 아니던가?

크람델로 무사히 귀환한 아리아. 그녀는 백왕에게 란돌프에 관해 이야기한다. 반면 백왕은 오주력과 아리아를 이어주기로 작심한다.

마스터는 특급 경매에서 모든 실수를 만회하고자 제국에 도착한다.

(102) 히드라곤 마차를 몰며 다르칸 영지에 도착한 란돌프 일행. 

식사를 하고자 발을 들인 곳에서 버릇없는 다르시안 가문의 영애와 만난다.

작은 거인인 척을 하고 있던 란돌프는 동여우 가면을 쓴 초월자, 다르시안 영애의 호위와 전투를 벌인다.

(103) 스페이드 표식의 초월자를 박살낸 란돌프. 그때 다르칸 영지의 수호기사 파멜이 현장을 찾아온다. 데르시안 영애는 자신을 가문의 독녀 ‘이자벨라’라고 소개한다.

그리고 이자벨라는 영주에게 자잘못을 따지자며 고집을 부린다.

(104) 별이 아닌 다른 표식의 초월성은 도대체 뭘까? 성각자들은 알고 있을까? 데르시안 폰 이자벨라는 또 누구지? 수많은 의문과 함께 영주성에 발을 들인 란돌프. 

의기양양해진 데르시안 영애. 하지만 다르칸 영주는 란돌프의 편을 든다. 백왕의 비호를 받는 오주력을 적으로 돌릴 수는 없기 때문.

결국 데르시안 영애는 눈물을 흘리며 잘못을 빈다.

(105) 시작된 특급 경매. 하지만 단순히 경매를 즐기고 있을 수만은 없다. 이곳은 제국이고, 제국은 플레이어를 잡으려고 혈안이 되어있으니까. 

동시에 ‘마스터’를 찾아냈다. 2성의 초월자인 그를 알아보는 건 매우 쉬운 일.

그때 히든종족 ‘자연의 노래를 부르는 자’가 첫 경매물로 나타난다.

나오는 모든 물건을 족족 구매하는 란돌프.

그 시각, 중립도시 ‘델피아’에 바알 토벌을 위한 3천 명의 병사가 모여들었다.

(106) 데르시안 가문도 다섯 초월자를 대동한 채 델피아에 참전했다. 

그 순간에도 경매는 계속된다.

마스터와 데르시안 영애는 55번 란돌프의 막대한 재력에 의문을 가진다.

낭비라고 생각하지만, 란돌프는 황금 고블린의 왕 ‘탐욕’에게서 ‘탐욕의 눈’을 받아 모든 물건의 가치를 판별할 수 있었다.

자연의 노래를 부르는 자, 버서커 세트는 경매금 이상의 가치를 지닌 것.

동시에 ‘델피안’의 함락 소식이 메시지로 떠오른다. 

다음날. 메시지가 떠오를 때 반응했던 68번이 보이지 않는다. 

가장 많은 금액을 써서인지 2번의 자리에 앉게 된 란돌프. 1번의 자리는 어제의 황금 가면이 그대로 앉아있다. 그는 란돌프에게 68번이 플레이어였다고 귀뜸한다.

(107) 1번은 황금률의 선을 사용할 줄 안다. 게다가 놈은 자신이 플레이어라고, ‘민트초코맛있어요’라고 말한다. 

란돌프는 반응하지 않는다. 어차피 경매는 진행돼야 했고, 다음 경매의 물품은 ‘빛의 옥좌’니까.

# 백발이 된 그라시아. 그는 ‘히드라곤의 혼’을 찾아오면 바알 토벌에 나서겠다고 공식 천명한다.

(108) 1번의 황금 가면은 손을 들어 빛의 옥좌를 입찰하려한다. 1,000억 골드가 있을 리 없건만, 황제라도 된다는 말인가? 

다행히 경매의 규칙상 구매가 불가하다는 걸 알고 얌전해진 1번.

도대체 누구냐, 넌.

동시에 1번도 란돌프에 관해 궁금증을 가진다. 

다음날.

‘바알 갑옷’이 경매장에 모습을 드러낸다.

(109) 경매는 최고조에 다다른다. 누가 바알 갑옷의 주인이 될 것인가?

하지만 경매의 도중 갑자기 비명을 지르는 남자. 그는 허공에 대고 소리를 치다가 갑자기 목이 잘려나갔다. 동시에 검은 종을 울리며 ‘사신교’가 나타난다.

이후 알 수 없는 흰색 가루를 뿌리자, 남자의 외형이 지구인으로 변한다.

남자는 죄인. 플레이어였던 것.

죄인이 나타난 이상 경매의 진행은 중지된다.

경매 참가자들은 경매장에 갇힌 채 ‘소독’이 실시된다.

53번 마스터는 식은땀을 흘리고, 란돌프는 당당히 1번 황금 가면의 남자에게 제국패를 내보인다.

(110) 심연미궁에서 은여우가면에게 받았던 제국패. 그것을 본 황금 가면은 란돌프를 소독의 대상에서 제외시킨다. 거기서 한술 더 떠, 자신과 같이 ‘죄인’의 선별을 맡긴다.

그런데 황금 가면은 허드슨을 ‘플레이어’라고 판별한다. 란돌프는 플레이어가 아니라며 받아친다.

(111) 허드슨이 정말 플레이어가 아니라고 생각하느냐 묻는 황금 가면. 란돌프는 ‘내기’를 하자며 분위기를 환기시킨다.

이 ‘소독’에 감춰진 거짓을 알아차렸기 때문.

모두가 손을 담그는 오크통. 그 안에는 ‘최상급 외형 물약’의 가루가 담겨있다.

말인 즉, 자신이 상상하는 모습으로 변하게 만드는 것이다.

그러한 상황을 유도하고 플레이어들이 자발적으로 변하게 하려는 계획임을 알아차린다.

란돌프가 허드슨에게 힌트를 주자, 허드슨은 ‘세렝게티’로 모습을 변화한다.

(112) 여자가, 세렝게티가 된 허드슨은 무척이나 당황해한다. 하지만 세렝게티는 플레이어일 수가 없다. 

내기에서 패배한 황금 가면.

그는 보상을 전해주려거든 자신과 함께 ‘본교’로 가야만 한다고 말한다.

(113) 데르시안 영애는 란돌프를 찾아 무릎을 꿇는다. 란돌프는 이 기회를 통해 그녀와 이자벨라가 어째서 같은 이름을 하고 있는지 알아낸다. 이후 그녀에게 ‘신병’에 관한 단초를 찾아, 조사하도록 만든다.

# 53번 마스터 역시 기지를 통해 ‘소독’을 벗어난다.

(114) 마스터는 이를 간다. 이후 흑요를 통해 ‘사신교’는 ‘빌헬름’이 게이머의 아바타임을 진즉 알고 있었지만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못했었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빌헬름이 죽은 뒤 사신교가 날뛰기 시작했다는 사실도 깨닫게 된다.

그 시각. 사신교 본단에 도착한 란돌프.

란돌프는 ‘가장 찬란한 빛의 옥좌’를 내놓으며, 자신의 자리에 앉는다.

#수련자의 산, 델피안, 파블린, 아이안, 룬의 사원이 바알에 의해 지도상에서 사라진다.

#남은 도시는 한 곳. ‘카르텔’이 사라지면 바알이 지구로 향하는 침략의 워프가 열린다. 

(115) 첫만남부터 광오하기 짝이 없는 란돌프를 보며, 사신교의 간부들은 어이없어한다.

이어 시작된 ‘정통’의 소환. 란돌프는 ‘헬’을 선보인다.

다른 정통들과 달리 호탕하기 짝이 없는 웃음소리와 함께 스스로 선을 그려 나타난 헬.

(116) 헬을 보자 만찬회에 침묵이 감돈다. 날개는 2장뿐이지만 한 장이 정통에게 존재할 수 없는 흰색인 탓. 

그런데 다른 정통들이 ‘헬’을 둘러싸며 춤을 추기 시작한다.

의심의 끝. 이어 시작된 진정한 만찬회. 

그들은 각기 사신으로 잡아들인 ‘플레이어의 영혼’을 꺼낸다.

그리고 헬은 초심자의 행운으로 가장 먼저 ‘만찬’을 즐길 기회를 얻는다.

(117) 만식. 모아둔 모든 영혼을 단번에 빨아들인 헬. 이런 적은 단연코 한 번도 없었기에 모두가 놀란다.

하지만 곧이어 먹어치운 영혼을 뱉어내는 헬.

그러자 다른 정통들은 식사를 거부한다. 

결국 애매모호하게 끝나버린 만찬회. 곧이어 ‘관리자’라 불린 노란 구슬이 나타나며, 「동시접속자 수 : 220,779」를 보여준다.

판게니아에 현재 ‘로그인’한 플레이어의 숫자!

이후 란돌프는 내기의 약속대로 바알의 갑옷을 얻는다.

# 그라시아가 ‘푸른서광(검성 라일리의 검)’에 ‘우로보로스의 독’을 바르며 바알 사냥을 개시한다.

(118) 불안해하는 발테. 허드슨은 혀를 차며 주변을 살핀다. 다르칸 영주는 바알 토벌을 위해 대량의 군수물자 이동을 하고 있다.

용병도시 카르텔. 흉신 바알을 막고자 모여든 사람들. 도저히 질 수 없을 것만 같은 전력이 모였으나, 카르텔은 결국 함락되고 만다.

심연에 빨려들어간 카르텔. 그라시아는 패배자와 같은 눈빛으로 자신의 뺨을 친 여성, 세렝게티를 바라본다. 

마치 마족과 같은 괴물이 덮쳐오자 허공을 가르며 란돌프가 등장한다.

(119) 황금 가면. 그는 사흉에 관해 이야기한다. 구제국의 가장 강성했던 네 가문이 사흉을 제어하려다가 그 힘에 취해 전쟁을 일으켜 멸망한 것이라고. 사흉을 봉인한 건 인간이 아니며, ‘천계’의 ‘천상인’들이라고 말이다.

동시에 빌헬름에 대해 생각한다. 황실의 치부. 어느날 갑자기 ‘신병’에 걸려 사라진 황실의 인간이었다는 사실.

그 시각. 바알 세트를 완성한 란돌프는 바알이 있는 심연으로 향한다.

(120) 버러지가 되어버린 그라시아. 그는 자신의 흉측해진 모습을 보곤 자리에서 일어난다. 자신을 증명하기 위해.

바알의 고치 안으로 들어선 란돌프는 그 안에서 ‘바알의 종’이 되어버린 수호기사 파멜(13Lv)을 발견한다.

정상적으로 붙으면 답이 없으나 바알의 종이 된 파멜은 마족이다. 성배를 이용해 일발역전을 노린다.

# 제주도에 생성된 침략의 워프. 모두가 제주도를 포기하라 말한다. 한국 영웅 연합의 연합장 박태우도 그 사실에 절망하고 만다.

(121) 겨우 데몬 파멜을 쓰러트렸다. 그러자 나타난 데몬 하트는 란돌프에게 계약을 권유한다. 이에 데몬 하트를 발로 터트리며 앞으로 나아가는 란돌프.

바알을 마주한 란돌프는 ‘가장 찬란한 빛의 옥좌’를 사용한다.

(122) 저 괴물은 뭐냐. 그라시아를 비롯한 모든 이들이 경악했다. 

란돌프 역시 마찬가지.

시체 까마귀의 왕이, ‘끔찍한 흉조’로 진화했기 때문.

끔찍한 흉조가 된 란돌프는 도사복 까마귀들과 함께 흉신 바알을 몰아붙인다.

이어 바알이 죽음 직전까지 몰린 순간, 바알의 얼굴이 반으로 쪼개지며 ‘무언가’가 튀어나와 란돌프를 사망에 이르게만든다.

사망 직후. 히든 특성 ‘영원의 란돌프’가 발동한다.

(123) 가슴팍이 뜨겁다. 생명의 불. 헬이 먹고 뱉었던 죄인들의 혼! 

그것이 재료가 되어 란돌프를 움직였다.# 흉신 바알이 녹아내리며 그 안에서 ‘검은 알’이 나타났다.

# 흉신 바알의 혼을 헬이 빨아들이며 진화를 한다.

(124) 지구. 마스터는 제주도를 포기하라고 말한다. 심연에 입장하면 명예의 전당을 비롯한 모든 시스템에서 제외되며, 20일이 지나면 모두 죽는다. 몇 번이나 실험해본 결과. 자신만 믿으라며 큰소리를 친다.

란돌프를 먹어치운 ‘무언가’는 ‘멸망의 조각’이었다. 그것은 란돌프의 몸을 차지하려 들지만, 초월한 바알 세트가 란돌프와 융화하며 조각을 저지한다.

동시에 란돌프가 레벨업하자 ‘멸망의 조각’은 기겁할 수밖에 없었다. 고작 8레벨에 이만한 경험치라니, 상상을 초월하는 존재의 봉인이라도 된 것 같지 않은가.

# 그라시아 시점. 검은 알이 마침내 깨진다.

(125) ‘헬’의 등 뒤로 솟아난 세 장의 날개. 바알과 같은 얼굴의 사신을 본 사람들은 놀랄 수밖에 없었다. 이어 헬이 낫을 휘두르자 심연의 장막이 무너지며, 또 다른 ‘심연’이 나타난다

심연의 괴수들과 눈을 마주한 사람들은 두려움에 몸을 떤다.

곧이어 사람들의 발 밑에 생성된 수십만 개의 워프. 

모두가 지구로 재차 소환된다.

(126) 영웅연합의 수장 박태우는 김하나 기자가 가져다준 ‘일기’를 읽는다. 그곳엔 심연 내부의 상황이 적힌 일기가 실시간으로 기록되고 있다.

처음 사건이 벌어지고 38일. 심연이 사라지며 제주도가 다시금 모습을 드러낸다.

60만 명의 생환자들이 등장하며 박태우는 그들의 구조에 최선을 다한다.

바알과 거대한 흉조에 관한 이야기. 

마스터는 사람들의 손가락질을 받는다.

히든 퀘스트 ‘흉신 바알 제거’가 완료. 규격외의 기여도로 수많은 성좌들이 빛을 잃는 전례없는 참사가 벌어진다.

(127) 성좌회의가 시작된다. 성좌들은 타협조건을 제시하지만, 란돌프는 거절한다.

이후 란돌프가 크람델로 향하자 크람델의 괴물들이 란돌프를 경계한다. 대식가를 통해 ‘시체 까마귀의 왕’ 대신 ‘어둠을 피우는 자’가 되었기 때문.

자신이 오주력임을 밝히며 백왕과 조우한 란돌프.

백왕은 이주력 사왕이 흑왕에게 붙잡히거나 죽었을 것이라고 말한다.

(128) 사왕이 붙잡혔다고? 그때 대토룡이 나타난다. 레벨이 오른 채. 

동시에 백왕은 사왕이 남긴 사흉 ‘절망의 뼛조각’을 내보인다.

흑왕이 사흉을 깨우고 있다. 물론, 바알을 깨운 게 란돌프라는 건 꿈에도 모르고 있다.

어찌됐든 남부의 흑왕은 위험하다.

백왕은 흑왕을 저지하고자 한다.

이후 백왕은 란돌프에게 ‘아리아’와의 식사를 제안한다.

(129) 싫지만, 도망칠 수도 없다. 아리아는 오주력과의 식사를 진행했다.

이윽고 마주한 오주력. 아리아는 소름이 돋았다. 오주력이 바알의 모습을 하고 있었으니.

바알을 보자 이성을 잃고 공격하는 아리아.

그런데 아리아의 손에 들려진 검 ‘북천빙검’이 예사롭지 않다.

북천빙검이 닿자 란돌프는 이것이 ‘에고 소드’임을 깨닫는다.

아리아를 기절시키고 북천빙검을 쥐자, 백왕이 등 뒤로 등장한다.

(130) ‘어둠을 피우는 자’가 되며 새로 생긴 스킬, ‘흉조의 눈’이 북천빙검의 소유권을 지배한 것 같다. 

이에 백왕은 분노하며 란돌프를 공격한다.

모두가 소란의 장소로 모여든다.

백왕은 란돌프의 가슴을 꿰뚫지만 ‘어둠화’와 ‘흉조의 눈’에 의해 전신의 주도권 싸움이 진행되는 상황.

서로가 공방불일체의 상태에서 아리아를 가둔 얼음이 녹으며 오해가 풀린다.

백왕은 사과했고, 란돌프는 사과의 대가로 ‘북천빙검’을 원한다.

(131) 백왕은 오주력을 ‘문의 안쪽’, 심연에서 왔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성혈자라 여긴다. (본래 성혈자는 10레벨에 이른 자, 초월에 들어선 자에게 사용하는 말이다. 하지만 백왕은 전혀 다른 의미에서 사용한 것으로 여겨진다.)

란돌프는 아리아를 ‘검 받침대’라 부르며 파이살메르에서 바바리안들과 대치한다.

한데 ‘메인 퀘스트 8 : 오염된 도시 정화작업하기’가 시작된다.

갑자기 멀쩡하던 도시가 오염되었다. 새로운 여왕이 나타났다는 바바리안의 말도 신경쓰인다. 설마 이자벨라?

(132) 어둠을 피어내며 오염원과 사막도시를 공략하는 란돌프. 

사막도시의 중심부에선 이자벨라가 ‘요르문간드’를 깨운 채 여왕으로 군림하고 있다.

초월한 그녀는 잃어버린 기억과 함께, 자신을 조종한 ‘플레이어’의 존재에 대해 깨닫는다.

(132) 바알을 제거하고 란돌프가 얻은 점수는 125만점. 그라시아는 ‘검은 알’에서 깨어난 자가 ‘히드라곤의 주인’과 닮았다는 점을 상기한다.

란돌프는 북천빙검을 휘두르며 오염원을 빠르게 제거해나간다.

거의 막바지에 다다랐을 때, 이자벨라가 란돌프 앞에 나타난다.

(133) 사막도시가 오염된 것. 이 모든 건 사막여왕의 계획이다. 이자벨라는 사막여왕이 세워두었던 계획을 막고자 이곳에 있던 것이다.

란돌프는 이자벨라가 ‘오염’되어 있음을 알아차린다. 오염된 이자벨라는 요르문간드와 함께 폭주하며, 란돌프를 집어삼킨다.

한치 앞이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서 눈을 뜬 란돌프. 하지만 ‘우로보로스의 독’을 품은 란돌프를 삼켰기에 요르문간드는 중독되고 만다.

(134) 란돌프는 요르문간드의 ‘오염원’을 먹어치워 스스로 오염원이 된다.

그러자 요르문간드는 몸을 떨며 이자벨라가 각성한 기억에 대해 말해준다. 지구에서의 박현명. 너에 대해 알게 되었노라고.

그제야 란돌프는 부캐릭터들이 초월하면 자신을 조종했던 ‘게이머’에 대해 알게 된다는 걸 파악한다.

하지만, 개의치 않는다. 란돌프는 자신의 몸으로 사막여왕의 계획을, ‘마혈왕’의 소환을 진행하고자 한다.

(135~136) 이자벨라는 눈물을 흘리며 소리친다. 왜 자신을 위해 희생하느냐 묻는다. 란돌프는 대답하지 않는다. 다만, 나아갈뿐.

지독한 자기희생. 그 순간 ‘우로보로스의 낙인’이 발동하며 ‘신성한 원’이 몸에 새겨진다.

‘불굴’ 효과와 함께 막대한 자연재생력을 얻는다.

그리고 마침내 소환된 마혈왕. 

그런데 무언가 이상하다. 몸을 장악할 수가 없다.

마혈왕은 란돌프의 신체 내부에서, 하나씩 자신을 가로막는 ‘히든 특성’들을 무너트려간다.

10개의 히든 특성을 쓰러트리고, ‘천상’을 쓰러트리려 하자 거대한 눈과 입이 튀어나와, 마혈왕을 비웃는다.

결국 마혈왕은 란돌프에게 ‘소화’된다.

15번째 히든 특성 ‘마혈족의 왕’이 추가되며 새로운 재능이 개화, ‘균열의 탑’이 떠오른다.

(137) 균열의 탑이 떠올랐다는 소리에 고개를 갸웃하는 플레이어들.

그 엄청난 내용에 경악하고 만다.

동시에 메인 퀘스트 8의 1위가 뒤바뀌었다는 소식.

유일하게 란돌프의 이야기를 접한 ‘찬란한 영웅의 성좌’는 만족한 채 끝을 맞이한다.

아리아는 오주력의 진짜 모습을, 인간인 란돌프를 마주하자 이자벨라가 아리아를 공격한다.

겨우 깨어난 란돌프는 메인 퀘스트의 보상을 보며 어이가 없어한다. 모두 유일급이었기에.

(138) 찬란한 영웅의 성좌가 남겨놓은 빛. 그 빛이 서린 보상을 선택한 란돌프. ‘영웅왕’이 스러지며 남긴 황혼이 ‘최후의 황혼’으로 완성되며, 북천빙검에 깃든다.

(139) 북천빙검이 본모습 ‘겨울(최후의 황혼)’을 되찾으며 ‘지고한 유일등급’의 격을 나타낸다. 그 엄청난 위용에 전율하는 란돌프.

아리아에게 겨울을 이용한 계약을 진행하고, 란돌프의 정체에 대해 함구시킨다.

이후 란돌프는 ‘균열의 탑’에 오를 준비를 한다.

가장 먼저 할 일은 세렝게티를 완전히 부활시키는 것.

마스터는 락투샤를 비롯한 흑왕의 측근들과 함께 ‘균열의 탑’을 오른다.

(140) 마왕은 자신이 건 저주가 해제되었음을 느끼고 불쾌해한다. ‘멸망의 조각’이 저주를 먹어치운 게 틀림없다. 물론, 그래봤자 달라지는 건 없다.

두 번째 지옥, 초열지옥의 왕 ‘이세라’가 용신의 심장을 마왕에게 바친다.

그것을 먹어치운 마왕은 조금씩 부활해간다. 더 강력한, 빌헬름의 몸으로.

세렝게티가 깨어나고, 앤드류가 ‘균열의 탑’에 합류를 원한다. 창술사 발테도 끌고간다.

(141) 박태우는 심기가 불편하다. 팬텀에게 ‘민트초코맛있어요’가 가장 위험한 존재임을 알리고 싶지만 접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업적상점을 연 란돌프. 

그간 얻은 점수를 탈탈 털어 ‘수호벽’의 레벨을 14까지 올린다.

남은 점수로 ‘불멸의 워프석’을 두 개 구매하고, 그중 하나를 ‘비밀경매장’에 매물로 내놓는다.

이어 황금률 상점을 탈탈 턴 뒤 ‘균열의 탑’에 오를 마지막 준비를 끝마친다.

(143) 찬란한 영웅의 성좌는 모든 빛을 잃은 채 어둠 속에서 ‘입’을 마주한다. 그는 여태껏 자신이 쌓아온 이야기를 ‘입’에게 건낸다.

균열의 탑에 입장한 란돌프. 다른 사람들과 달리, ‘영원군주의 심장’ 특성으로 1레벨의 영역에서부터 시작한다.

‘겨울’을 이용해 탑을 빠르게 주파,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점수를 획득하는 란돌프.

그러던 와중 ‘마혈종’과 마주하고, ‘마혈족의 왕’ 히든 특성을 통해 그들을 종속시켜 부릴 수 있게 된다.

생존자들을 통해 흑왕의 전력이 마스터와 함께 탑을 오르는 것을 알게 된 란돌프.

발걸음이 더 빨라진다.

(144) 락투샤는 이상함을 느낀다. 도저히 1위 그룹과의 간극을 따라잡을 수가 없어서. 이 모든 게 약해빠진 마스터의 탓처럼 느껴진다.

락투샤는 흑왕의 은혜로 검강을 휘두르며 압도적인 무위를 선보인다.

흑왕 파티는 ‘군주 솔바렌’ 레이드를 시작, 참담하게 실패한다.

그러거나 말거나 란돌프는 마혈종의 무리를 모으는데 집중한다.

(145) 대기방에서 시작된 보너스 게임. 영역을 클리어한 사람들을 상대로 ‘버그 사용자’를 죽일 것이 종용된다. 버그 사용자는 다름아닌 란돌프.

란돌프는 10레벨의 영역에서 발테를 발견한다. 그 순간 자신을 ‘버그 사용자’로 몰며 ‘마스터’가 등장한다.

마스터는 란돌프를 보고 분노한다. 란돌프가 제국 경매에서 자신에게 치욕을 준 ‘사신교 일당’임을 기억해낸 것이다.

(146) 마스터는 특급 경매에서 진행된 ‘소독’을 상기한다. 그날, 마스터는 돼지가 됐다. 왕따였던 어릴 때의 트라우마를 떠올려 위기를 모면한 것이다.

란돌프의 ‘어둠’을 상대할 방법을 떠올린 마스터. 2성 초월자 네 명이면 충분히 승산이 있으리라 판단, 공략을 시작한다.

반면 란돌프는 넷 중 두명, 팔라딘과 벌레술사의 연계기를 보며 감탄하고 만다.

특히 팔라딘은 ‘멸천자’를 부르짖고 있다. 발로그 교단과 여신교의 시그니처를 동시에 갖는 신흥 교단이 분명하다.

제대로 상대해주기로 한 란돌프는 천지개벽의 ‘지’를 선보인다.

(147) 거인화한 마스터가 란돌프의 정체에 대해 의구심을 가진다. 사신교의 중추인 놈이 플레이어라니! 이 사실을 사신교에 알리면 놈은 파멸할 터.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하다. 끝내 마스터는 란돌프를 ‘운영자’로 판단한다.

작게 웃으며 란돌프는 자신의 정체, 자신이 ‘팬텀’임을 밝힌다.

(148) 경악하는 마스터. 란돌프는 진실을 말해주지만 마스터는 도저히 믿을 수가 없다. 빌헬름이 지닌 대표적인 별(성운을 마시는 별)은 보이지 않으니. 

란돌프는 10레벨을 찍지 못해서 찾지 못했을 뿐이라고 말한다. 직후 란돌프의 상태창을 확인한 마스터는 저항을 포기한 채 삶을 구걸한다. 

결국 마스터는 대원정의 진실에 대해 입을 연다.

(149) ‘팬텀’을 사칭한 자가 있다. 란돌프는 혼신의 힘을 다해 신의의 왕이라 불리었던 빌헬름을 연기하며 마스터를 유혹한다.

그 연기에 넘어간 마스터는 사실을 말한다.

1년 반전, 자신을 팬텀이라 소개하며 나타난 남자가 모든 미래를 말해주었다고. 그 덕에 ‘룬델라’의 주인이 될 수 있었다고. 빌헬름이 죽어야만 ‘멈춰있던 것’이 다시 시작된다고 말이다.

그리고 언급된 민트초코맛있어요.

아무래도 그 사칭자는 여러 캐릭터에 빙의할 수 있는 것 같았다.

이어 모든 이야기를 들은 란돌프는 ‘겨울’로 계약, ‘혼의 맹약’을 베어낸다.

(150) 마스터의 최후. 란돌프는 ‘룬델라’의 계승 조건을 갖춘다. 

겨울이 ‘멸천자’를 조심하라고 언질하자, 팔라딘이 일어섰다. 놈은 흑점으로 다른 이들을 모조리 먹어치운 상태.

마스터의 죽음이 전해지자, 남은 6영웅이 소집한다.

(151) 멸천자의 사도. 검은 팔라딘은 란돌프의 검술의 ‘진정한 정체’를 깨닫곤 전율한다. 기술 자체에 격이 깃든, 그야말로 헤아릴 수 없는 격의 존재가 검술 그 자체가 되어버린 것이 분명하다. 지금 이곳에서 막아야한다는 확신에, 검은 팔라딘은 자폭을 택한다.

란돌프는 마혈종의 군집 희생 스킬과 ‘마지막 겨울’을 사용해 자폭을 막는다.

락투샤는 대토룡과 마주한다.

‘마지막 겨울’을 사용한 란돌프는 ‘군주 솔바론’ 레이드에 도전한다.

(152) 1위 파티가 군주 솔바론에게 도전한다는 문구. 대토룡은 소환되지 않았다. 1위 파티가 백왕의 파티가 아니라고? 락투샤는 의아해한다.

군주 솔바렌은 자신에게 도전한 파티의 점수가 1,500점을 넘는 것을 보며 사고가 멈춘다. 점수총합에 따라 자신의 전투력이 감소하기 때문.

덕분에 철갑도, 철벽도, 무적기조차도 사라졌다. 하지만 도전자들은 자신을 절대로 죽일 수 없다. 악업이 존 재하는 한 절대로.

(153) 악업이 있는 대상에게 군주 솔바렌은 타격을 입지 않는다. 그리하여 자신했건만, 란돌프 파티엔 면죄부 셔틀 앤드류가 존재했다.

솔바렌 레이드 공략 완료. 파티에 참가한 종족(인간, 드라이어드)의 레벨제한 상한이 1 해제되고, 파티원들은 거기에 1이 더해 2의 레벨제한 상한이 해제된다.

이후 균열의 탑 2층이 열린다.

균열의 탑 2층’의 입장 조건은 ‘5인 파티’, ‘히든 특성 보유자’

(154) 레벨제한 해제에 기겁하는 사람들. 동시에 태초의 숲 엘프들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락투샤의 파티는 2층을 기약하며 탑을 벗어난다. 어차피 ‘절망’을 데려오면 2층에선 절대로 패배할 수 없을 테니.

세렝게티는 쌓아둔 경험치를 터트리며 ‘광랩’을 한다. 12Lv과 별. 그때 쓰러진 대토룡을 발견하고, 미궁 도시로 돌아온 란돌프는 허드슨에게 아이작이 기다리고 있다는 말을 전해듣는다. 아이작이 초월했다는 말과 함께.

(155) 실제로 확인한 아이작은 초월했다. 역시나. 아이작은 초월하여 떠올린 기억을 통해 란돌프를 떠본다.

하지만 진의는 다른데 있다. 아이작은 란돌프에게 왜 이자벨라와 데르시안 영애를 만나게 했느냐고 울분을 터트린다.

동시에, 아이작은 자신이 초월하며 본 것을 말한다. 박현명. 그 이름 세글자를 들었노라고.

그제야 사신교가 ‘신병’에 걸린 자들을 모으는 이유를 깨닫는다.

특수한 별로 말미암아 초월시킨 뒤 게이머를, 플레이어를 찾아내기 위함이다.이후 란돌프는 황금률 상점을 연다. 어마어마한 분량의 황금률 조각. 모두 ‘가장 찬란한 영웅의 성좌’가 계약의 대가로 내놓은 것이었다.

(156) 아이작은 ‘목 잘린 자의 별’을 얻었다. 그리고 수많은 기억을 엿보았다.

그 기억 속에서 들려오는 이름, 박현명. 반드시 그자의 목을 그어보이겠노라 다짐한다.

하지만 그건 란돌프가 아니다. 란돌프는 별을 인도하는 자. 성각자 이상의 존재. 그에겐 오직 보은만이 필요할뿐.

란돌프는 황금률 상점에서 필요한 것들을 구매한 뒤 비밀 경매장을 확인한다.

그런데 ‘불멸의 워프석’이 5억 골드에 팔려있다?

대륙 3대 상회, 아슬란 상회의 주인이 구매한 것. 3개를 20억에 추가로 더 구매하고 싶다는 메모까지 남겨둔 채였다.

2차 침공을 준비하는 이세라의 앞에 한 남자가 찾아온다. 자신을 황금률의 마법사라고 소개한 그는 복수를 갈망한다.

(157) 란돌프는 앤드류에게 ‘엘드리치의 마법서’를 선물한다. 안다사르의 상태를 회복시키기 위한 방법은 이뿐이다. 그러자 앤드류가 입술을 꽉 깨물며 자신의 비사를 털어놓는다.

안다사르의 엄마가 엘프라는. 아직 살아있다는 사실을 기억이 돌아온 안다사르에게 꼭 전하고 싶다고.

안다사르의 상태가 나빠진 건 사왕과 관계되어있다. 본래 마력을 공급하던 개체가 사왕이었으나 모종의 이유로 지금은 그게 불가능해진 것.

안다사르에게 ‘엘드리치의 마법서’를 융화시키자 그녀는 ‘아크 리치’로 재탄생한다.

(158) 때마침 ‘기사의 정원’에 등장한 엘프 무리. 엘프 장로는 ‘바스락 숲’의 신록의 주인인 란돌프를 만나고자 한다. 

그리고 앤드류는 엘프 족장 ‘아루웬’을 보며 돌처럼 굳는다. 그때 엘프전사 ‘아우릴’이 언데드인 ‘안다사르’를 공격한다. 엘프와 언데드는 천적관계이기 때문.

란돌프가 검강을 일으키며 막아서자 엘프들은 몸을 떤다. 엘프는 생명체의 ‘욕망’을 볼 수 있는데 란돌프의 ‘욕망’은 상상을 초월한 탓이다.

(159) 흑왕은 자신의 능력을 통해 고독, ‘최강의 벌레’를 만든다. 개미의 왕. 새로운 흑왕의 측근이 탄생한 순간.

아우릴은 단말마를 흘린다. 란돌프의 욕망이 너무 거대해서. 곧이어 란돌프의 욕망은 아우릴을 전염시킨다.

(160) 검강 사용자는 7단계의 강자다. 태초의 숲에도 극소수인, 세계수의 직접적인 축복을 받는 자들만 사용할 수 있다. 그것을 란돌프가 사용하는 걸 보며 감탄하는 아루웬.

이어 욕망에 전염된 아우릴의 월계수가 빠르게 자라났다. 기적과도 같은 일. 

그제야 족장 아루웬은 란돌프가 ‘드루이드’임을 깨닫는다. 그것도 하이 드루이드. 자연계 최상위급 종족.

고개를 숙이며 사죄하는 엘프들을 향해, 란돌프는 ‘종속의 계약’을 언급한다. 한 마디로 노예가 되라는 것.

(161) 결국 월계수 전사 아우릴은 란돌프의 노예가 된다.

란돌프는 빌헬름의 죽음 뒤에 ‘업데이트’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확신한다. 멸천자도, 균열의 탑도 본래는 없던 것이었으니. 엘프 역시 비슷한 맥락이었다.

족장 아루웬은 란돌프에게 함께 균열의 탑을 오르자고 제안한다.

란돌프는 그 대가로 태초의 숲과 연결된 워프지점을 묻고, 아우릴만 데려갈 것은 못박는다.

(162) 아루웬 장로는 란돌프가 세계수를 되살릴 희망이자 하이 드루이드임을 확신하며 돌아간다. 하지만 돌아가는 도중 다크엘프들의 습격을 받는다.

앤드류는 란돌프의 명령에 의해 ‘태초의 숲’과 연결된 워프지점을 찾는 역할을 맡는다. 하지만 그전에 해야할 일이 있다. 공동주례. 허드슨과 세렝게티의 결혼식.

그렇게 빠르게 진행된 성대한 결혼식 날.

모두의 앞에 선 허드슨의 표정은 좋지 못하다.

침식률 20%. 2차 침공이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163)

결혼식장. 허드슨은 발을 동동 굴린다.

수호벽이 공격받고 있고 있다.

30초 내로 로그아웃하지 않으면, 육체는 사망할 터.

갈팡질팡하는 사이 히드라곤이 등장. 결혼식장은 쑥대밭이 된다.

그 시각, 황금률의 마법사가 운석을 떨어트리며 한국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자신을 가로막는 거대한 ‘수호벽’에 그는 고개를 갸웃할 수밖에 없었다.

(164) 그라시아가 영웅회를 탈퇴한다. 이로써 영웅회엔 5명만이 남게 되었다.

루시퍼는 ‘별’을 내놓으며 강해지고자하는 그라시아를 다시 한 번 유혹한다.

한국을 침략한 유니온은 그라시아를 농락하고, 수호벽을 부수고자 인벤토리를 연다. 그와 동시에 수호벽의 레벨이 15로 격상한다.

로그아웃한 란돌프는 한국의 상공에 떠있는 그라시아를 발견한다.

(165) 한국을 덮은 거대한 수호벽. 박태우는 ‘팬텀’이 한국에 있음을 직감한다.

이에 박태우는 팬텀에게 공개적인 구애를 시작한다.

워프를 열고 이동한 황금률의 마법사 유니온의 앞에 무언가가 나타난다. 바로 작은 사신의 형태를 한, 정통 ‘헬’이.

#판게니아에서 와이저 후작은 분노하고, 세렝게티는 허드슨이 ‘죄인’임을 알게된다.

(166) 처음보는 정통. 12번째 정통이 분명하다. 그것도 주인을 잃은 것 같아, 유니온은 욕심을 낸다.

한편 란돌프는 그림자 속에서 마혈종들의 목소리를 듣는다. 군주 솔바렌의 시체를 이용해 ‘여왕’을 만들자는 것. 

란돌프는 그렇게 마혈족의 첫 번째 여왕을 탄생시킨다.

그리고 이세라는 자신의 누님, 일곱 번째 지옥을 다스리는 군주와 대화를 나눈다. 그녀는 피를 나눈 유일한 혈육이며, 빌헬름과의 재회를 누구보다도 갈구하는 자였다.

(167) 올리버(허드슨)가 현실, 지구로 눈을 돌린다. 여왕 서거 이후 영국 왕실은 세 파벌이 피터지는 싸움을 벌이고 있다. 영국왕실의 후계자 중 한 명인 올리버는 더 이상 자신의 상황을 외면하지 않고자 움직인다.

란돌프는 여왕의 이름을 ‘하나’로 짓는다. 하지만 최대의 산란을 위한 자연재생력이 부족하다. 그때 헬이 란돌프에게 ‘저장된 경험치 물약’을 건넨다.

이후 유니온은 헬과 함께 이세라 군단장의 배를 찾는다. 이세라는 균열 수호자의 사냥을 위해선 유니온의 힘이 필요하다 말하고, 유니온은 14일의 시간을 얻는다.

유니온이 헬을 대동해준 덕분에 란돌프는 이세라의 목적을 알게된다.

(168) 2차 침공이 시작됐지만, 지구는 고요하다. 그 고요함 속에서 ‘다크스타’가 연합의 참가를 독려한다. 그라시아와 맞수를 이루는 자신의 능력을 영상으로 보이며.

반면 14일의 시간이 있음을 알게된 란돌프는 메인 퀘스트 9 - ‘투신의 탑 오르기’에 도전한다. 엘프 아우릴과 함께.

바니걸과 황제 펭귄으로 변장한 둘.  

탑의 관리자 산샤는 신인 테스트를 진행하며, ‘오우거’를 등장시킨다. 신인들을 전부 학살할 셈으로.

(169) 다음날, 경기장에 30명의 신인과 오우거가 격돌한다.

오우거보다 더 오우거 같은 남자는 신인들을 학살하고, 바니걸 아우릴을 보며 군침을 흘린다.

이어 황제펭귄과 바니걸을 박살낼 기세로 달려들지만 그 다음 관객들의 눈에 비친 건 수십조각으로 동강 난 오우거의 신체뿐이었다.

산샤는 대형 신인의 출현에 기꺼워한다.

투신의 탑 최상층. 챔피언이라 불린 존재가 빌헬름을 떠올리며 자신의 존재에 대해 자문하고 있다. 벌써 1년 째 그는 그 누구의 도전도 받지 않고 있었다. 

산샤의 방해로 싸우지 못했던 빌헬름만을 회상할 따름.

(170) 

#과거 빌헬름이 투신의 탑을 오를 때, 그를 방해한 건 산샤다. 챔피언과 맞붙지 못하게끔 

이전 탑의 챔피언인 ‘반신 카라스’와 빌헬름 간의 대결을 붙였고, 이내 치러진 대결을 본 산샤는 빌헬름을 ‘괴물’로 여기며 경악하고 만다.

#현재 란돌프는 상대하는 모든 이들의 ‘울화통’을 터트리는 전략으로 순식간에 인기를 얻는다. 산샤의 눈에 들어 챔피언에게 도전하는 게 란돌프의 목적.

그런 란돌프의 행보가 마음에 든 산샤는, 챔피언의 마음을 돌릴 요량으로 란돌프를 ‘반신 카라스’와 대결을 붙인다.

하지만 란돌프와 마주한 카라스는 보자마자 기권을 선언한다.

(171) 산샤는 오만상을 찌푸린다. 말 잘 듣던 카라스가 기권할 줄은 꿈에도 몰랐으니.

다른 방식으로 황제 펭귄의 약점을 찾고자 한다. 

그리고 란돌프는 카라스가 기권하기 직전 머릿속으로 전한 목소리를 떠올린다. 흉의 일족이라는 말. 끔찍한 흉조였던 것을 알아본 걸까? 

하여간 챔피언의 반응을 끌어내야 한다. 란돌프는 숨겨둔 패, 아우릴을 쓰기로 작정한다.

챔피언은 빌헬름의 별을 소유하고 있다. 그의 별에 새겨진 기억중 ‘천지개벽’의 검술은 그야말로 신을 죽이는 검이다. 그리고 마왕은 이러한 기억이 담긴 빌헬름의 별을 찾고 있다. 마왕이 자신을 찾는 건 시간문제.

문득 카라스가 기권했다는 소리에 황제 펭귄에게 관심이 인 챔피언은 토끼녀와 황제 펭귄의 경기를 직관한다.

이윽고 펼쳐진 시합에서 황제 펭귄의 검술을 본 챔피언. 

(172) 아우릴은 천재다. 천지개벽은 상대의 의식을 읽는 게 골자인 검술. 무의식의 상태로 접어든 아우릴을 보며 란돌프는 감탄한다. 

경기를 직관하던 챔피언은 산샤의 술수를 읽어내고, 방해한다. 황제 펭귄의 약점을 산샤가 찾도록 놔둘 수는 없었기에.

아우릴을 쓰러트린 란돌프는 20층, 챔피언에게 도전장을 내민다.

그러자 챔피언은 1년만에 도전을 받아들인다.

챔피언을 마주한 란돌프. 동시에 ‘태양의 별’을 찾았다는 문구가 뜬다.

(173) 챔피언은 강자를 죽이고 신체를 빼앗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식으로 힘과 생명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가 사용하는 수많은 ‘고유 스킬’마저도 마찬가지.

부캐의 스킬, 다른 강자의 스킬을 마구잡이로 섞어 쓴다. 

이어서 신검합일을 사용하는 챔피언.

신검합일은 ‘명란젓코난’의 고유 스킬이다.

그것을 챔피언이 어떻게 사용하는 걸까?

반면 챔피언은 란돌프가 사용하는 천지개벽의 검술에 전율하고 있다. 란돌프는 빌헬름의 전인이 틀림없었다. 

과연 저 전인은 100개의 기술 중 몇 개를 막을 수 있을지.

하지만 챔피언의 예상과 달리 란돌프는 그의 모든 것을 막아냈다.

그제서야 챔피언은 깨닫는다. 란돌프는 전인 따위가 아니라고. 빌헬름 그 자체라고.

(174) 챔피언은 환호를 내질렀다. 빌헬름이 분명했기에, 남은 비기마저 모조리 쏟아낼 생각이었다.

그렇게 끊임없이 부딪히자 챔피언의 내면 속 악마가 속삭인다.

결국 챔피언은 악마에게 의식을 내어주고, ‘먼 고대의 악마’가 된다.

악마 숭배자가 아닌 악마 그 자체!

일명 칠죄종이라 불리는 일곱 악마 중 하나. 

그러자 반신 카라스가 나타나 사람들을 대피시킨다.

진짜 ‘산샤’가 온다며.

챔피언의 내면 속 악마가 바로 산샤였던 것.

이길 수 없다. 하지만 란돌프는 코웃음치며 ‘지고의 검’을 사용한다.

(175) 과거 챔피언과 빌헬름의 대결이 무산되었던 이유. 그것은 당시 챔피언의 내면 속 악마인 산샤가 빌헬름의 약점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재대결을 노렸으나 빌헬름은 대원정 준비로 떠나버렸고, 빌헬름이 죽은 뒤 초월적인 집착으로 ‘태양의 별’을 얻었던 것.

카라스는 허공에 나타난 거대한 지고의 검을 보며 놀란다. 하지만 저 검을 휘두를 수 있는 건 진짜 ‘신격’뿐. 란돌프는 저 검을 휘두를 수 없다.

허나, 란돌프는 단번에 휘두르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진짜 ‘지고의 검’을 휘두른 건 란돌프가 아닌 다른 무언가다. 신의 탈을 쓴 무언가가 대신 검을 휘둘러준 것이다.

검을 휘두른 ‘무언가’는 저 너머, 악마만이 볼 수 있는 장소에서, 산샤를 보며 씨익 웃어보였다.

란돌프는 태양의 별을 되찾고, 산샤의 정수를 대식가가 먹어치우며 ‘탐욕’으로 거듭난다.

(176) 카라스는 란돌프를 ‘탐욕의 악마’라고 칭한다. 란돌프는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말하자 카라스가 오해를 푼다.

그 옆에서 란돌프의 정체를 들은 아우릴은 혼란하다. 탐욕의 악마이며 빌헬름이라니. 그때 카라스가 비석 하나를 가리키며 읽을 수 있냐 묻는다.

란돌프는 ‘어둠을 피우는 자’로 변신하고서야 비석의 글자를 읽을 수 있게 되었다. 비석에 적힌 글은 흉조의 일족만이 읽을 수 있는 글자인 탓.

흉왕의 비석, 그것을 읽자 ‘흉의 일족’이 깨어난다.

(177) 흉왕은 심상으로 란돌프에게 ‘흉의 일족’의 재건을 맡긴다. 흉의 일족은 신과 신들의 탑을 관리하는 중추의 관리자들. 관리자가 없는 탑은 망가지고 무너지며 신 역시 약해지기에 그들의 중요성은 두말할 필요가 없을 정도.

깨어난 흉의 일족은 ‘투신의 탑’을 수리하고, 온전한 신격을 되찾은 카라스는 탑의 최정상에서 란돌프를 기다린다.

란돌프는 30층 정상을 향해 나아간다.

(178) 교만의 악마가 눈을 뜬다. 질투의 악마 산샤가 죽고, 투신 카라스가 온전한 신격을 되찾았음에 놀라워하는 중이다. 사라진 흉의 일족과 드루이드 역시 깨어났다면, ‘모든 규율을 무시하는 그놈들’도 깨어날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전장에서 모든 병사들이 교만의 악마를 일컬어 ‘프리드릭 왕’이라 부르짖는다.

프리드릭 왕은 아이언 왕국에 새로이 군림한 자. 

투신의 탑을 내려온 란돌프는 입맛을 다신다. 투신의 격을 되찾은 카라스는 너무나도 강하여 아직 닿지 못했으니. 

그리고 옆을 졸졸 따라오는 어린아이만한 까마귀. 이녀석이 바로 ‘흉의 일족’이다. 투신의 탑을 관리하는 관리자! 덕분에 2성 초월자와 맞먹는 능력치에 카라스의 능력을 일부 사용할 수 있다고.

메인 퀘스트 9 ‘투신의 탑 등반하기’를 1,990점으로 완성한 란돌프는 보상을 고민한다.

투신의 탑 정상. 란돌프와 격돌했던 카라스는 양 손이 떨림을 느낀다.

(179) 아우릴은 란돌프와 카라스의 대결을 머릿속으로 그려본다. 그 압도적인 무위에 전율하며.

란돌프는 3개의 보상을 선택하고 조합하여 ‘찬란한 순혈자의 위상’을 만들어낸다.

(180) 메인 퀘스트 10이 시작되었다. 10에 다다르면 자동으로 ‘광룡 아인하사르’의 앞에 소환되기 마련. 하지만 광룡 아인하사라는 고개를 갸웃한다. 메인 퀘스트 10에 다다른 란돌프가 소환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소명을 버릴 순 없는 노릇. 광룡 아인하사르는 자존심을 접고, 직접 란돌프를 태우고자 투신의 탑으로 향한다.

광룡이 등장하자 세상은 난리가 난다.

(181) 허드슨은 아우릴, 아이작, 발테에게 ‘유적도시 룬델라’로 향할 것을 부탁한다. 마스터가 죽은 지금, 계승자는 란돌프이니 문제가 생기기 전에 점유하려는 것.

그 시각, 광룡 아인하사르는 란돌프에게 ‘절대 깰 수 없는 시련 세 가지’를 내린다.

그리고 란돌프는 그 ‘깰 수 없는 시련’을 척척 해결해나간다.

대체 뭐하는 놈일까. 광룡 아인하사르가 지닌 권능으로도 란돌프를 관찰할 수 없다. 이는 ‘찬란한 순혈자의 위상’ 반지가 지닌 ‘관찰 불가’의 옵션 때문이다. 

마지막 시련에서 아인하사르는 자신을 공격하라 말한다. ‘위대한 업적’을 수도없이 쌓은 자만이 상처를 줄 수 있으니.

이후 란돌프에게 공격을 당한 아인하사르는, 치명상을 입는다.

(182) 세 개의 시련을 완료했지만, 아인하사르는 하나의 시련을 추가로 더 부여한다. 바로 자신의 ‘저주’를 푸는 것. ‘멸망’이 건 저주 말이다.

란돌프는 ‘별의 축복’으로 멸망의 저주를 풀어낸다.

# 황금률의 마법사 유니온이 인벤토리에서 ‘경험치 물약’이 없어졌음을 깨닫는다.

(183) 저주를 푸는 세 가지 조건. 그중 하나인 ‘규격 외의 축복’을 위해 란돌프는 ‘경험치 물약’을 사용, 레벨업을 시도했다. 9레벨을 달성하며 쏟아지는 치유의 빛은 충분히 규격외라 할만한 축복이었으므로.

그 막대한 축복에 ‘절망의 뼛조각’이 제알아서 정화될 정도였다.

아인하사르를 광룡으로 만든 ‘저주받은 영혼’을 획득하고 보유하고 있던 ‘용신의 닳고 닳은 염원 구슬’이 ‘용신 아인하사르의 염원구슬’로 진화한다.

(184) 약속한 시간이 지나도 유니온이 나타나지 않자, 그럴 줄 알았다는 듯 이세라는 차분하게 계획을 진행한다.

그리고 이세라의 혈육이자 일곱 번째 지옥의 군주인 ‘바사라’는 인간 여인의 몸을 취한 채 은평구의 카페에 앉아있다. 이세라가 침공을 시작하자, 바사라는 마족들을 한국에서 물린다. 한국에는 용맥이 없기에.

하지만 마족들이 떠나간 직후, 한국에 용맥이 생성되었다. 

(185) 다크스타가 이끄는 영웅 연합. 그들은 싱가포르, 독일, 일본, 홍콩부터 지키고자 한다. 효율적으로 인원을 분배하기 위해. 라고 변명하지만, 판게니아에서 도시를 지배한 지배자들이 있는 나라의 순서에 불과하다. 그리고 한국은 판게니아에 거점이 없다.

그때 메인 퀘스트 10의 명예의 전당 순위가 바뀌었다는 메시지와 함께, 한국에 ‘용맥’이 생성되었다는 문구가 모든 플레이어의 눈앞에 떠오른다. 용맥을 지키라는 말 역시도.

란돌프는 용신 아인하사르에게 ‘용신의 탄생법’에 관해 물었고, 메인 퀘스트 10의 보상으로 용신은 새로운 용신의 탄생을 위한 방법을 전해준다.

란돌프는 ‘용신 아인하사르의 염원구슬’로 한국에 용맥을 만들고, 보상으로 얻은 재료들을 이용해 마혈종의 여왕 ‘하나’를 용신으로 만든다.

(186) 이세라는 새로 나타난 용맥을 무너트리려 한다. 제한시간은 7일. 지키려는 자들과 부수려는 자들이 충돌하려 하고 있다.

란돌프는 7일간 용맥을 벗어날 수 없기에 대리인으로 허드슨을 부른다. 이후 허드슨은 박태우를 만난다.

수많은 재료와 깨달음으로 용신으로 완성되어가는 하나.

(187) 허드슨과 마주한 박태우는 긴장한다. 허드슨은 오주력의 명령으로 이곳으로 왔다 말하며, 지금 용맥 안에 그가 있다고 언질 한다. 허드슨의 말을 믿은 박태우는 그의 부탁에 따라 용신 루카리아가 있는 용맥으로 향한다.

그 사실을 모르는 다크스타는 박태우가 도망쳤다고 비웃는다.

침략의 시작.

헬은 이세라가 연 모든 포탈을 닫는다.

덕분에 포탈을 넘어오던 마족들의 발길이 끊긴다. 직접 날아서 가야한다는 소리.

그리고 헬을 본 사람들은 ‘검은 알의 수호자’라며 목소리를 높인다.

그런데 헬의 옆에는 ‘황금률의 마법사 유니온’이 함께하고 있다.

(188) 아무래도 경험치 물약을 훔친 게 ‘정통’인 헬인 것 같다. 유니온은 헬을 어르고 달랜다. 헬의 의도대로 움직이다 보니 한국까지 오게 된 것.

결국 유니온은 이세라와 적대할 수밖에 없었다. 

(189) 다크스타는 주인공의 자리를 빼앗긴 것 같아 분개한다. 모두의 관심이 유니온에게 쏠리자, 유니온은 자신이 ‘검은 알’의 존재라며 거짓말을 한다.

그리고 시작된 유니온과 이세라의 대전.

한데, 이세라는 예상했던 것보다 더 강했다. 하물며 ‘불의 정령왕 아그니스’와 계약했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

죽기 직전까지 몰린 유니온.

죽음을 맞이하기 직전, 지구의 수호자이자 용신인 루카리아가 나타난다.

이세라는 루카리아를 비웃는다. 이미 판게니아에서 ‘용신 미르온’을 사냥하였었기에, 루카리아도 충분히 사냥할 수 있으리라 자신했다.

루카리아 역시도 이세라는 자신을 이길 수 없다고 자신하고 있다.

(190) 박태우가 허드슨의 부탁대로 용신 루카리아를 데려온 것. 박태우는 용의 영혼을 부리는 ‘용령사’였고, 

하지만 이세라가 자신하는 이유가 있었다. 미르온의 심장은 마왕에게 바쳤지만 그 외의 모든 것은 자신이 먹어치운 탓이다. 미르온은 루카리아와 같은 7용신 중 하나. ‘정적’의 권능을 빼앗은 이세라는 루카리아를 농락한다.

장장 4일이나 공격을 버틴 루카리아. 모든 힘이 다하기 직전, 새로운 용신이 나타난다.

칼날여왕 하나가.

(191) 그래봤자 이제 막 태어난 용신 따위가 무슨 힘이 있겠나. 이세라는 비웃는다.

모든 플레이어가 자리를 피하고, 다크스타도 도망친다. 박태우와 소수의 플레이어만이 남아서 마족들과 대치한다.

머지않아 이세라는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용신의 염원구슬로도 하나의 약점을 알아낼 수가 없다니. 이는 하나가 손에 착용한 ‘찬란한 순혈자의 위상’ 덕분이다.

그렇다면 직접 찾을 수밖에. 용신을 타격할 수 있는 ‘조건’을 알아내면 나머지는 쉽다. 그러나 10일이 넘도록, 하나의 약점을 찾을 수가 없었다.

이에 후퇴하려는 이세라. 그러자 수많은 마혈종들이 튀어나와 이세라와 마족들을 둘러싼다.

자폭하는 마혈종들. 저 ‘자기희생’은 이세라의 약점이다.  

(192) 바사라는 이세라의 고전에 어깨를 으쓱한다. 약한 자는 죽는 게 당연했으니.

살기 위해 이세라는 방법을 갈구한다. 그런데 불의 정령왕 아그니스는 ‘헬’만을 쳐다보고 있다. 

약점은 들켰고, 병사는 부족하며, 마력도 없다.

살 방법은 하나. 루카리아를 먹어치워 약점의 ‘조건’을 바꾸는 것. 

(193) 

그 시각. 란돌프는 깨달음을 얻고 있다. 하나가 용신의 업을 얻을 때 보았던 ‘진리의 문’이 자신에게도 있음을.

곧이어 스스로를 관조한 란돌프는, 자신의 내부에서 무언가를 찾았다. 그것은 ‘마혈왕’을 먹어치운 존재. 거대한 ‘눈’과 ‘입’을 말이다.

루카리아를 먹어치운 이세라. 마혈종들을 전멸시키며 우위를 잡는다. 그 순간 하나는 ‘광란’한다.

이세라의 눈동자가 거칠게 떨린다. 저 마혈종 군단이 약점이 아니었던 건가? 하지만 후회는 이미 늦었다. 

이세라는 광란한 하나에게 죽음을 맞이한다.

(194) 이세라를 파죽지세로 몰아붙이는 걸 보며 사람들은 환호한다. ‘칼날여제’라 부르며 승리의 분위기가 된다.

이세라가 죽자, 세상 전역에 환호가 들끓는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 칼날여왕 하나가, 주변의 모든 것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사람들마저도. 헬이 빠르게 워프로 사람들을 탈출시켰기에 망정이지 큰일이 벌어질 뻔했다.

광란한 하나는 하루가 다르게 인식범위를 넓히며, 파괴를 벌인다.

깨달음을 정리한 란돌프가 눈을 뜬다.

(195) 정령탑의 최상층. 정령의 주인들이 이야기를 나눈다. 물의 정령왕 이퀘렐은 불의 정령왕 아그니스의 계약에 대해 말하지만, 아그니스는 관심이 없다. 그보다 중요한 건 자신이 보았던 ‘헬’에 관한 것. 분명히 ‘천제(天帝)’를 부활시키기 위한 열두 영혼의 정령 중 하나가 분명하다. 게다가 그 모습은 보다 원형에 가까웠다.

란돌프는 깨달음에 대해 정리한다. ‘눈’과 ‘입은’ 자신들을 찾은 선물이라며 히든 특성 ‘대현자’를 ‘진리의 눈’으로 격상시켰다. 대체 그것들은 무엇일까?

용맥을 나온 란돌프. 광란 중인 하나에게 치명상을 입는다. 그러자 기절한 하나를 가까스로 용맥 안으로 옮긴 뒤, ‘루카리아’와 ‘이세라’의 심장을 분리하고자 한다.

(196) 바사라는 동생 이세라의 죽음이 전혀 슬프지 않다. 이미 한 번 죽었던 동생은 여전히 성장하지 않았으므로. 그보단 빌헬름의 행보가 더 기대된다. 그녀는 인간 행세를 하며 한국의 연합에 가입한다.

깨어난 하나. 광란이 풀린 것을 의아해한다. 곧이어 그녀의 앞에 나타난 두 아이. 마혈종의 오버로드 이세라와 루카리아다.

두 용신의 심장을 산란소가 먹어치우며 두 오버로드(종의 초월체)를 만들어낸 것. 광란이 해제된 이유다. 란돌프와의 유대는 더 깊어지고, 잠든 란돌프를 용신 하나가 애정스레 돌본다.

이후 란돌프는 보상을 얻고자 ‘태고용신의 보물창고’로 향한다.

그리고 ‘태고 등급’의 무언가를 마주한다.

(197) 유니온은 그제야 정통 ‘헬’에게 사기를 당했음을 깨닫는다. 진정한 주인은 용맥 안의 그 불길하기 짝이 없는 존재임을 알게 된 것이다.

그라시아는 그런 유니온에게 접근한다. 같이 파티를 이뤄 ‘균열의 탑’ 2층을 오르고, 서로의 목적을 이루자는 것. 

곧이어 2차 침공 이세라 전에서 이룬 ‘기여도의 전당’ 1위가 공개된다.

(198) 1위는 팬텀도, 란돌프도 아닌 ‘민트초코맛있어요’였다. 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태고용신의 보물창고. 태고의 용신은 태고의 시절을 떠올린다. 모든 것의 원형. 이 안에서 과연 도전자는 가장 가치 있는 것을 찾아낼 수 있을지. 

그리고 란돌프는 보물창고 안에서 가장 볼품없는 물건을 손에 쥔다. 최초의 불. 그 불을 담았던 까맣게 그을린 나무막대기를.

(199) 보물창고에서 유일한 태고 등급인 물건은 바로 이 나무막대기였다. 【최초의 불을 담은 나무막대기】라 불리는 이게. 보상을 선택하자 태고용신은 란돌프에게 대화를 요청한다.

하이 드라이어드 롬벨은 태풍 속에서 진한 피냄새를 맡는다.

그리고 교만의 악마, 프리드릭 왕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20개가 넘는 도시를 가졌으나 멈출줄 모르는 그의 진짜 목적은 무엇일까?

미궁으로 돌아온 란돌프. 미궁 도시는 번화하고 있다. 그런데 란돌프를 찾는 서신들이 많다. 

백왕도, 와이저 후작도, 앤드류 사제도, 심지어 사신교의 황금 가면까지.

란돌프는 이중 한 가지의 부름에만 응할 수 있다.

(200) 한참의 고민. 그때 허드슨은 란돌프에게 궁금했던 것을 묻는다. 왜 기여도의 전당 1위가 ‘민트초코맛있어요’인지. 이는 란돌프가 0순위, 순위 바깥에 있었기 때문이다. 기록되지 않은 태고에 들어서기 위해선 필요한 수순. 

문득 란돌프는 ‘태고용신’이 전해준 말을 기억해낸다. ‘태고의 존재’들을 조심하라고. 그들은 란돌프가 가진 ‘태고’를 노릴 것이라고.

란돌프는 모두를 모은 채 ‘태초의 불’을 지피고, 최초의 불을 담았던 나무막대기를 ‘태고의 갑옷’으로 재련하는데 성공한다.

#명예가 30,000 돌파.

#명예의 성소에서 ‘찬양의 자격’을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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