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규정이 현재와 비슷하게 정립되기 시작했던 1900년대 초반, 포메이션은 2-3-5 시스템이었다.
극단적인 공격 시스템.
그러다가 1925년 오프사이드 규정의 완화로 2명의 수비수만으로 상대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없게 되었고, WM이라는 고전적인 시스템이 완성되었다.
W에 해당되는 다섯명의 공격수와 M에 해당하는 다섯명의 수비수.
하지만 결국 1:1 대인방어 시스템이었고, 50년대 이전까지는 여전히 같은 시스템을 쓰는 구단끼리 경쟁했다.
이 시스템이 바로 축구종가 잉글랜드에서 나왔던 것이고, 아스날의 허버트 채프만 감독이 완성시킨 시스템이었다.
50년대 이후 막강한 잉글랜드 대표팀을 무너트린 나라가 나왔는데, 그게 바로 헝가리 대표팀이었다.
당시 대표팀 감독인 세베슈는 포지션에 대한 고정관념을 부분적으로 없앴다.
그러므로서 포지션의 스위칭 개념이 처음으로 도입되었는데, 이게 바로 MM시스템이다.
당시에는 혁명적인 것이 센터포워드가 정면에만 머무르지 않고 내려오면, 대인방어를 하던 수비수를 끌고 내려올 수 있었기 때문에 공간이 발생했고, 이에 대해 영국의 1:1 대인방어가 무너지는 참사가 일어났다.
영국의 축구 성지 웸블리에서 6-3, 그리고 그 이후에 치러진 경기에서 7-1로 대파한 헝가리는 당시에 매직 마쟈르라는 별명으로 불리게 되었다.
- 현대축구의 전술, 알고 봐야 제대로 보인다(이형석 지음)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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