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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귀남녀

수다수다


[수다수다] 오늘


열심히 쥐구멍 찾고 다녔어요...*=_=*


엊그제 금요일에 청년부 목사님께 문자를 하나 보냈어요.


“전자책 출간 제의받았어염.”


축하한다는 인사와 함께 “모레 청년부 때 인사시키고 기도해줄게요.”


라는 답이 왔어요. 그리고 그것으로 일단락했지요.

근데...


오늘 교회에 예배 드리러 갔더니 얼굴 아는 

집사님과 사모님 그리고 장로님까지 하나 같이


“축하드립니다~^^*”

“네, 감사합니다^^*”


두 사모님은 약지 건네면서 추가 인사,


“한 턱 쏴야죠?”

“네? 네.”


........

뭔 일인가 어안이 벙벙해져 있는데 나중에 조장 오빠에게 듣기를.

엊그제 금요철야기도회 때 목사님께서 모두를 앞에 두고

“청년부의 브레인 이설 씨가 출판 제의를 받았단다” 부터 시작해서

그동안 겪으신 저의 장점을 죄다 모아 입에 침이 마르게 칭찬하셨답니다.


아오.... 덕분에 오늘 하루 종일 쥐구멍 찾느라 바빴습니다....

계약이 완전히 성사되면 그건 또 그것대로 플랜카드 걸리겠네요.....


아오 창피해....^^;;;;;;;;;;;;;;;;;;;;;;;;;;

창피하고 부끄럽고 낯뜨겁고...^^;;;;;;;;;;;;;


출간 제의라는 게 작가계와 이 시장에서는 매우 매우 흔한 일이지만

정작 교회 식구들에게는 또 그게 아니다 보니^^;;;;;;;;;;;;;;;;;;;


더불어 청년부 회장께서는 “황 작가님” 이라고 호칭까지 바뀌었어요.

^^;;;;;;;;;;;;;;;;;;;;;;;;;;;;;;;;;;;


참참, 그리고.

수련회 문제로 싸웠던 친구와는 얼굴 보자마자 화해했습니다!

팔짱 끼고 어깨에 기대는 등 제가 먼저 스킨십을 해댔더니


친구녀석이 다른 사람들이 본다며 창피해하더군요.


저는 그것보다는 친구와 푸는 게 우선이었으니 나름 재롱을 떨었지요^^;;;;;


청년부예배까지 끝나고 나서 수정강변타운 근처에 있는 커피점에서

잠시 수다 떨고 2주간의 밀린 얘기도 하고, 서로 오해도 풀고,

5시 조금 넘어서 날씨 좋아서 덕천교차로로 걸어갔습니다.


DVD방(또) 갔더니 주인 아주머니께서


“무섭다던 친구네.”

“아, 네^^;;; 안녕하세요^^;;”


일전에 그 방에서 위험한 동영상이라는 공포영화를 봤었는데,

옆의 친구 녀석은 조용히 잘 보는데 저만 “으악!” “꺅!” “엄마야!”


..........////////////////////////////......


6층에 있던 DVD방 떠내려가는 줄 알았다죠...

그 때 제 비명을 들은 사람이 저 주인 아주머니세요./////

6시 무렵 시작된 DVD, 완벽한 파트너 가 끝나고 8시쯤

덕천교차로 근처의 한스 델리였나? 롯데리아 건물 3층에 있던.


가격 싸서 갔어요. 

고구마치즈돈가스와 핫치킨스파게티 먹는데 모자라는 거에요.

싼 만큼 량이 조금 적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해서 친구랑 이리저리 얘기하다가 떡볶이 먹는 걸로 

의논을 끝내고 1층으로 내려와 나오다가,


“들어가서 쏘시지오므라이스 먹자!”


가 되서 다시 들어갔다가 돈가스오므라이스 + 떡볶이그라탕


이렇게 두 개를 더 시켜 먹고 터질 거 같은 배 끌어안고

조금 돌아다닌 뒤에야 집에 돌아왔습니다.


자!


슬슬 야식시간이죠?

오랜만에 음식 테러 감행합니다!!!


...그동안 받은 게 있어서 갚아주는 건 안 비밀 ㅋㅋ


1차.jpg

2차.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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