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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하게 살자

반골의 귀환


[반골의 귀환] 첫 추천이 뜨고 드디어!

많은 댓글들이 추가로 달린다.

세계관이나, 각종 설정에 대하여...

내가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것도 있고

어떤 분들은 아는 것과 달라 받아들이기 힘든 것도 있다.

뭐 더 써나갈 것도 있고, 보여줄 것도 많기 때문에 차차 나아지리라 본다.


그런데 다행이다.

댓글을 작품내에 안 쓰기로 했으니 망정이지...

썼으면, 몰입을 하지 못할 것 같다.

나 스스로도 그렇다.

거기에 써놓고 ‘아 보였으니까 본문에서 더 말 안해도 되겠지?’하는 착각을 할 때가 있었다.

쓰다.


설정이나 사상적인 것들, 독자적으로 만든 세계관을 지적받을 때는 더 쓰다.

왜냐면 거기는 내가 상상해서 만든 세계이기 때문에, 인간 관계마저도 보편적인 가치는 있지만 해당 세계에서 중요시 하는게 다 다르고... 문화 또한 내가 그 세계를 창조하며 만들어낸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이 세계와 시스템적으로 다를 것이다.

그런데 거기에 대한 지적이 들어오면 심쿵!

하는게 아니고 덜컥 한다.

예전같았으면 댓글로 썼겠지...


지금은 시간을 두고

계속 그 부분을 보면서

...


내가 흐름상 여기에서 보여줬어야 하는 것을, 너무 과도한 설명을 배제한다며 안 보여준 것은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한다.


생각을 해서...

‘안 보여줘도 된다.’라는 결론을 내리면 안 보여줄 것이고, 

‘보여줘야겠는데?’라는 결론을 내리는 순간!

바로 수정한다.

(지금도 3시간 정도 고민하면서, 수정 지점을 찾고, 문장을 수정 및 추가...)


사람인지라 내가 완벽할 수는 없다.

그래서 나는 나름, 나만의 방식으로 현재 소통중이다.

나, 나, 나~


근데 나도 알지만

한 번 마음에 안들면 그 소설은 마음에 안 드는 부분만 보이고

한 번 마음에 들면 보이든 말든 본다.


지금 와서 생각하는 건데

그 작가의 고유 세계관과 설정에 대해서 건드리려고 했던 것은 대부분 이제와 후회한다.



그나저나 008화에 이런 것이 있다. 지금 수정해 둔 것인데...


~~~

디가 굳은 결심을 하고 입을 열었다.

아무리 부랑자들이 무슨 일을 벌일지 모른다지만, 자신은 영주다.

영주가 이렇게까지 이야기 하는 것은 상당히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다. 거절한다면 언제고 영지전의 빌미가 될 수 있을 정도의 일이다.

그러자 기사단장은~~


원래 

디가 굳은 결심을 하고 입을 열자, 기사단장은~~

이라고 쓰여있다.


그리고 그 부분 조금 더 내려가면


“무례하구나.”


주인공이 딱 한 마디 한다.

사실 이것은 중요하다.

이 세계에서...

영주는 영지에서는 왕이다.

아니, 귀족들은...

사실 말이 왕국이고 귀족들이지...

힘이 제일 강하면 왕이고, 제 이 제 삼 강하면 공작이고 이런 세계이기 때문에

귀족간에 상하란, 힘의 상하가 존재할 뿐 자존심에는 상하가 없는 곳이다.

근데 주인공에게 ‘무례’를 범했다는 것 자체가... 지금 문제가 되는 것인데...


왕국의 법이 나중에 나오겠지만

‘왕에게 세금을 비치고, 왕국의 공통된 문제에 공통으로 대응한다.’


이게 끝이다.

나머지는 ‘관례법’이라고 그냥 불문율 처럼, 묻지 않아도 그러려니 하는 것이 있을 뿐...


그런 세계에서 주인공은 반골이 된다.


자세하게 설명을 하면 재미가 없다.

그렇다고 또 설명 안하고 넘어가면, 설정이 빈약하다고 한다.


사실 난 엄청난 설정덕후/설명충 등으로 불리우던 사람이다.

지금도 엄청나다...


쓸때 2만자 써서 4천자 내보낸다...

하아..



이게 대부분, 내가 제대로 풀어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뒤에서 보여줘야지 하던 것이, 예전에는 재미있는 것이었다면

지금은 앞에서 재미있는데, 앞에서 보여줘야 할 것들까지 안보여줘버리고 뒤에서 설명하려는 것은 아닌지...


계속 의문하고, 필요하면 추가중이다.

안 그래도 오늘 17화 올릴 부분에 그에 대한 언급이 좀 나오는데...


공지사항을 하나 팔까???

음...

내가 언제고 수정하니까, 그걸 하루 정도 공개했다가 지우는 것이라든가...

그때 그때 24시간 공개 후 삭제 원칙으로 계속 팠다 지울까...


아니다.

주말에 하자.

차분할 때...

이렇게 잠 못자고 그러지 말고 ㅠㅠ


댓글 2

  • 001. Personacon 二月

    16.03.03 15:44

    연참이 없다니... 무례하군요.

    답댓글은 없다더니... 추천글에 다 다셨더군요+_+

  • 002. Lv.15 째패기

    16.03.05 15:04

    앗.. 이 게시판에 글쓰신 것은 처음 발견했습니다..이런 게시판 기능도 있군요?
    경험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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