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에서 사연을 보고 왔습니다.
가리온 님의 사연에 큰 동질감을 느껴 일부러 시간내어 정독을 마친 한 독자로서 가리온 님처럼 '간절한' 마음으로 참견을 올립니다.
시건방진 독자 하나를 용서하세요.
글쟁이도 뭣도 아니지만, 어려서부터 감이 좋았던 덕에 이른바 눈만 높은. 진실로 시건방진 독자랍니다.
1. 문장이 상투적이다.
모든 문장이 어딘가에서 봤던 표현들로 가득합니다.
어느 별의 어느 나라에 와있건만, 이 너무도 2014년 7월 한국인다운 표현들.
2. 문장 구조가 한 방향적이다.
'세계관이 잔뜩 묻은 문장-그것에 대한 설명'이라는 형태로 글이 이어지는 것이 한 회에도 여럿 나오다보니,
정보가 정리도 없이 쌓이기만 하는 기분이랄까요. 읽으며 흥미를 잃거나 지칠 것 같습니다.
어느 한 번 쯤은, 공간을 비워두고 세계관을 통쾌히 설명해주시면
저같은 뇌용량이 한정된 바보도 재미있게 읽을 것 같습니다.
가리온 님의 머릿속엔 세계관이 살아있는 그림처럼 펼쳐져 있겠지만, 독자는 생판 무지한 세계에 들어온 것이니, 더 좋은 여행을 위한 에스코트가 필요합니다.
「~~하고~~한 A」처럼 표현이 과도한 대두의 문장 패턴 역시 자제하는게 낫지 않을까요?
세계관에 대한 표현은 많을수록 좋지만, 그게 아닌 중간 중간 '없어도 될' 인물에 대한 묘사는 조금 아끼셔도 될 것 같습니다.
3. 글과 세계관이 밀착된 느낌이 없다.
앞서 말한 너무도 익숙한 표현들이 그렇게 느끼게 하는 것 같네요.
그리고, 해당 장면의 풍경에 대한 묘사가 적다보니, 상상 마나가 부족한 독자는 여기가 어딘지 그려지지 않고, 풍경 자체를 고사하게 되네요.
만화로 치면 네모칸에 사람이랑 대사밖에 없는 상황이랄까요?
이상입니다.
마지막 작품이란 소리에 제 억척스런 참견이 불씨의 기름이 될 지, 잠을 깨게 하는 얼음물이 될 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꼭 말씀드리고 싶은게 저는 그렇게 오랜 시간 동안 굶주려가며 정진해본 적이 없습니다.
고작 핀트를 잘 잡아내는 사소한 재주를 자랑이랍시고 감히 가리온 님의 수행길에 기름인지 물일지 모를걸 뿌려대는게 맞는지 심히 의문이 갑니다.
이제와 이런 말은 자기변명으로 들릴 지 모르겠지만,
절대 잘났다고 쓰는 글이 아닙니다.
이 방명록을 보면 아시겠지만, 글에 어떠한 관련도 없는 사람입니다.
단순히 멀찍이서 볼 수 있고, 장점 중 단점을 찾아내는 알량한 재주가 있는 덕에 잘난 듯이 글을 쓸 수 있었지요.
작가님이 작가이기에 보지 못한 부분을 어쩌다 저같은 단점 찾는데만 기막힌 놈이 떠드는 것이지요.
배를 곪아가며 자신의 길을 걷고...그걸 놓겠다는 마음을 저같은 놈은 모르겠습니다. 그저, 왜인지 글을 꼭 봐야겠고, 글에 대한 평을 제대로 남기겠다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조금 거리를 두고 취미로 글을 쓰는 것도 나쁘지 않고, 그림작가와 함께 시너지를 얻을 수 있을 지도 모르겠고,
어디로 가시든, 걷는 행위 자체가 의미있는 것 아닙니까??
사실 제가 하고 싶었던 말은, 그저 응원한다는 말씀이었을지 모릅니다. 어디로 가시든 잘 될 겁니다. 힘내십쇼.
2014.08.10
00:46
2014.08.03
23:03
2014.08.03
23:28
2014.07.28
21:24
요즘 계속 예민해진 상태라 저기압이었거든요..
2014.07.26
09:37
2014.07.22
20:15
여기서는 로맨스도 이제 못쓰겠어요..ㅠㅠ
2014.07.22
20:38
2014.07.18
01:08
2014.07.12
00:18
가리온 님의 사연에 큰 동질감을 느껴 일부러 시간내어 정독을 마친 한 독자로서 가리온 님처럼 '간절한' 마음으로 참견을 올립니다.
시건방진 독자 하나를 용서하세요.
글쟁이도 뭣도 아니지만, 어려서부터 감이 좋았던 덕에 이른바 눈만 높은. 진실로 시건방진 독자랍니다.
1. 문장이 상투적이다.
모든 문장이 어딘가에서 봤던 표현들로 가득합니다.
어느 별의 어느 나라에 와있건만, 이 너무도 2014년 7월 한국인다운 표현들.
2. 문장 구조가 한 방향적이다.
'세계관이 잔뜩 묻은 문장-그것에 대한 설명'이라는 형태로 글이 이어지는 것이 한 회에도 여럿 나오다보니,
정보가 정리도 없이 쌓이기만 하는 기분이랄까요. 읽으며 흥미를 잃거나 지칠 것 같습니다.
어느 한 번 쯤은, 공간을 비워두고 세계관을 통쾌히 설명해주시면
저같은 뇌용량이 한정된 바보도 재미있게 읽을 것 같습니다.
가리온 님의 머릿속엔 세계관이 살아있는 그림처럼 펼쳐져 있겠지만, 독자는 생판 무지한 세계에 들어온 것이니, 더 좋은 여행을 위한 에스코트가 필요합니다.
「~~하고~~한 A」처럼 표현이 과도한 대두의 문장 패턴 역시 자제하는게 낫지 않을까요?
세계관에 대한 표현은 많을수록 좋지만, 그게 아닌 중간 중간 '없어도 될' 인물에 대한 묘사는 조금 아끼셔도 될 것 같습니다.
3. 글과 세계관이 밀착된 느낌이 없다.
앞서 말한 너무도 익숙한 표현들이 그렇게 느끼게 하는 것 같네요.
그리고, 해당 장면의 풍경에 대한 묘사가 적다보니, 상상 마나가 부족한 독자는 여기가 어딘지 그려지지 않고, 풍경 자체를 고사하게 되네요.
만화로 치면 네모칸에 사람이랑 대사밖에 없는 상황이랄까요?
이상입니다.
마지막 작품이란 소리에 제 억척스런 참견이 불씨의 기름이 될 지, 잠을 깨게 하는 얼음물이 될 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꼭 말씀드리고 싶은게 저는 그렇게 오랜 시간 동안 굶주려가며 정진해본 적이 없습니다.
고작 핀트를 잘 잡아내는 사소한 재주를 자랑이랍시고 감히 가리온 님의 수행길에 기름인지 물일지 모를걸 뿌려대는게 맞는지 심히 의문이 갑니다.
이제와 이런 말은 자기변명으로 들릴 지 모르겠지만,
절대 잘났다고 쓰는 글이 아닙니다.
이 방명록을 보면 아시겠지만, 글에 어떠한 관련도 없는 사람입니다.
단순히 멀찍이서 볼 수 있고, 장점 중 단점을 찾아내는 알량한 재주가 있는 덕에 잘난 듯이 글을 쓸 수 있었지요.
작가님이 작가이기에 보지 못한 부분을 어쩌다 저같은 단점 찾는데만 기막힌 놈이 떠드는 것이지요.
배를 곪아가며 자신의 길을 걷고...그걸 놓겠다는 마음을 저같은 놈은 모르겠습니다. 그저, 왜인지 글을 꼭 봐야겠고, 글에 대한 평을 제대로 남기겠다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조금 거리를 두고 취미로 글을 쓰는 것도 나쁘지 않고, 그림작가와 함께 시너지를 얻을 수 있을 지도 모르겠고,
어디로 가시든, 걷는 행위 자체가 의미있는 것 아닙니까??
사실 제가 하고 싶었던 말은, 그저 응원한다는 말씀이었을지 모릅니다. 어디로 가시든 잘 될 겁니다. 힘내십쇼.
2014.07.12
21:36
전 한번 시작하면 어설프게 하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말이죠.
안타깝지만 이번 글 완결하면 특별한 일이 없으면 절필 예정입니다.
하루 4시간식 자고 글쓰는 짓은 이젠 토나올것 같네요.
그래도 이건 완결하고 접어야죠.
좋은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참고하여 조금이라도 더 나은 글 써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14.07.11
22:48
2014.07.06
21:37
눈팅은 다메요!!!!
2014.06.17
19:02
앞으로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13.10.29
16:20
고양이 사진 덕분에 마음 정화도 하고 갑니다.
아직 3편까지 밖에 읽지 못했지만,
제가 좋아하는 정통(?) 판타지라 즐겨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감사해요, 건필!
2013.10.24
16:16
좋은 결과 있으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