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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P

욕망 시대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완결

굴P
작품등록일 :
2022.05.11 10:32
최근연재일 :
2023.05.08 18:05
연재수 :
26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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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959
추천수 :
3,417
글자수 :
1,991,941

작성
22.10.21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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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
추천
11
글자
15쪽

터닝 포인트(4) - 전장의 불청객들

DUMMY

#1


시카는 잠에서 깨어나듯 천천히 각성했다. 아직 몽롱한 기운이 남아 머리가 아팠다.

두통과 함께 속삭이는 듯한 목소리가 들렸다. 목소리는 알아들을 수 없는 언어를 반복했는데, 머릿속에서 울려 귀를 막아도 소용이 없었다.


시카에겐 이미 익숙한 일이었다. 그녀는 귀를 막기보단 멍하니 천장을 바라보며 목소리가 잦아들 때까지 기다리기로 했다.

그러는 동안 시카는 천장의 얼룩 개수를 새고 있었다. 사실 얼룩이라기보단 워낙 험하게 다룬 탓에 생긴 자국이었다. 그녀는 험비 뒷좌석에 누워있었다.


“부럽구만. 그 능력.”


목소리가 조금 잦아들 때쯤, 다른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건 머릿속 환청이 아니었다.

시카는 누운 채로 시선을 위로 슬쩍 치켜들었다. 험비 창문 쪽 좌석에 기대어 앉아 있는 야차가 그녀의 얼굴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한동안 두 사람의 시선이 지그시 교차했다.


“...아..”


조금 뒤, 시카는 자신이 험비 뒷좌석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 그녀는 누워 있던 몸을 일으켜 앉았다.


앞좌석엔 아무도 없었다. 운전석이 비어있으니 당연히 차량도 멈춰있었다. 창 밖을 두리번거려도 휑한 사막 외엔 보이는 게 없었다.


“아시리아 외곽 도시다. 잠시 주변을 둘러보고 올 테니 부상자들은 차에서 대기하란다.”

“...네.”


시카는 짧게 대답하곤 야차의 몸을 보았다. 옷가지를 대충 걸친 그는 옷 아래로 거즈와 압박 붕대를 팽팽하게 두른 상태였다.

그녀의 시선을 느낀 야차가 입꼬리를 비틀었다.


“운이 좋은건지, 나쁜건지 난 잘 뒤지지도 않더라고. 지난번엔 목에 반쯤 칼이 들어와도 살았는데, 이번에도 그 짐승 새끼한테 배가 찢어져도 살았네. 젠장. 더럽게 아프기만 하고.”

“...”

“그래서 부럽다고. 댁은 몸이 찢어지든, 칼에 맞든 잠깐 눈 감았다가 뜨면 말짱해지잖아. 감응자에 대해선 잘 몰라도 능력만 보면 최강 아니야? 폭탄마랑도 잘 어울리네.”


시카는 퀭한 눈으로 야차의 얼굴을 보았다. 그는 통증에 살짝 일그러진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리고 다시 그의 상처 부위를 바라보던 시카가 작게 말했다.


“..별로 안 좋아요.”

“그런가? 하긴 통증이 아예 없는 건 아니니까..”

“죽질 못하니까요.”


말을 끊은 야차는 그녀를 향해 눈살을 찌푸렸다.


“감응자는 그 파장인지 뭔지 터질 때만 능력 쓰는 거 아닌가? 스위치로 끄고, 켜고 할 수 있다고 들었는데.”

“전 조절이 안 돼요. 항상 재생해요.”

“흠. 근데 죽을 필요가 있어? 어차피 늙으면 어련히 알아서 죽을 텐데.”

“...”


시카는 뚱한 얼굴로 고개를 숙였다. 어색하게 내리깔린 공기에 야차가 한숨을 푹 쉬며 차 문을 열고 담배를 꺼냈다.


그를 본 시카도 주머니 속 담배를 꺼냈다. 하지만 그녀의 담배는 피가 흘러들어 갔는지 빨갛게 굳어있었다.

그런 시카에게 야차가 담배를 건넸다. 잠시 그를 빤히 바라보던 시카가 담배를 받아 입에 물었다.


“뭐, 사람마다 사정이 있는 거겠지. 괜히 물어봤다. 잊어.”

“..괜찮아요.”

“괜찮은 김에 하나 더 물어봐도 되냐?”


담배 연기를 뿜으며 시카가 끄덕였다. 야차는 자기 담배를 손가락 사이에 끼우고 까딱거렸다.


"왜 여기 붙어 있는 거야?"


시카는 의아하단 얼굴로 고개를 갸우뚱했다.


"방해돼요?"

"아니. 그런 뜻이 아니라.. 나야 피안파보단 큰물에서 놀고 싶어서 여기 붙어 있는 거라지만, 그쪽은 이유를 모르겠더라고."

"..쥐잡이가 돈을 좇는 건 당연해요."

"돈이 궁한 건 아무리 봐도 아닌 것 같던데. 그 똥개 자식처럼 아무렴 돈이면 다 된다고 환장하는 타입도 아니고. 마음대로 터뜨릴 수도 없고. 기껏해야 자폭담당, 총알받이 방패잖아?”


야차의 말에 있던 일들을 잠깐 되돌아본 시카였다. 딱히 틀린 말은 아니었다. 오히려 폭탄마로서의 즐거움을 찾자면 공업보단 쥐잡이 시절이 훨씬 자유로웠다.


그렇다고 그녀는 공업의 일, 특히 헤이카의 계획에 관심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헤이카가 세상을 뒤집어놓든 말든 그녀의 삶은 딱히 달라지지 않으리란 걸 알고 있기 때문이다.


“...”


하지만 입술을 매만지던 시카는 희미하게 웃었다.

옆에서 들린 숨넘어가는 소리에 그녀는 시선을 돌렸다. 야차가 마치 귀신이라도 본 듯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왜요?”

“웃는 걸 못 하는 여자라고 생각했거든..”

“...”


평소처럼 무뚝뚝한 얼굴로 돌아온 시카가 담배 연기를 흘렸다.


“곧 끝낼 수 있어요.”

“뭘?”

“전부 다요.”


그녀의 부족한 어휘력 탓인지, 자신의 머리가 나쁜 것인지 구분하지 못한 야차는 입맛을 다시며 담배를 입에 물었다.


두 줄기의 연기가 하늘로 피어올랐다.



#2


몬 도르메의 도시 외곽 부근, 사막.


한시가 급한 와중에 여기서 잠시 차를 멈춘 건 정말 피치 못한 이유였다.


“아시리아 정부군은 아닙니다. 아마 평화 유지군이군요.”

“세계 연합군?”


전방에 깔린 군대를 보며 사무엘이 착잡한 얼굴로 끄덕였다.

욕지거리가 목구멍까지 올라왔지만 이럴 때일수록 이성적인 사고가 필요하단 건 나도 알고 있었다.


‘날 잡으러 온 건가?’


그 생각은 이내 지워버렸다. 나와 우리 팀원들이 세계 연합에서 꽤 요주의 인물로 떠오르긴 했겠지만, 우릴 잡으려고 평화 유지군이 여기까지 들어오는 건 이상했다.


엄연히 여긴 아시리아의 국토다. 게다가 수도 카리카를 코앞에 둔 곳이다. 아무리 무인(無人)의 사막이라고 하더라도 타국의 군대가 고개를 들이밀 만한 곳은 아니란 것이다.


그럼에도 평화 유지군은 여기까지 들어왔다.

보아하니 카리카를 완전히 포위하고 있는 모양이었는데, 대충 상황이 머릿속에 그려졌다.


‘헤이카를 노리는 거겠지.’


아디마 케티르 산은 카리카를 통해 들어갈 수 있다. 그리고 헤이카의 현재 위치는 아마 아디마 케티르 산의 정상 부근.

아시리아 전역이 전쟁터가 됐지만 가장 치열한 격전지는 아디마 케티르 산과 붙어 있는 이 도시다.


그러니 도시를 포위하고 무력시위라도 하는 모양이었다. 어떻게든 헤이카를 방해할 셈이다.


“이제 와서 헤이카를 막아봤자 상황만 악화될 텐데.. 왜 그걸 모르는 거야?”

“눈앞에 있는 것만 보고 있을 테니까요. 그리고 세계 연합은 이미 월교에게 장악당했습니다.”

“..닐라에게 듣긴 했어요. 세계 연합과 월교가 서로 뒤를 봐주고 있다고.”


사무엘이 입맛을 다시며 끄덕였다.


“보르단의 세계 연합 본부에서 에이전트 소집령 회의가 있던 날, 월교의 교주인 블라다카가 회의장에 나타났습니다. 델라리온 머스칼의 약점을 알려준다면서 말이죠.”

“교주... 머스칼의 약점이라고요? 뭐라고 했는데요?”

“자신들의 성역(聖域)이 있다면 머스칼이 힘을 못 쓴다더군요.”


난 입을 다물었다. 그냥 듣는다면 사이비 교주의 헛소리처럼 들리지만, 월교는 이미 사이비라기엔 그 규모가 지나치게 크다.

더불어 성역이란 단어도 이미 헤이카에게 들은 기억이 있었다. 아시리아에서 말이다.


“대부분의 에이전트는 믿지 않았지만, 세계 연합은 그 교주의 말을 꽤 호의적으로 받아들였습니다. 그러니 아마 여기에 사도가 있을 가능성도 높습니다.”

“사도?”

“성역을 펼칠 수 있는 건 월교의 사도급 성직자뿐이라더군요.”


일이 골치 아프게 흘러가고 있었다. 난 손바닥으로 얼굴을 쓸어내리며 정면에 깔린 세계 연합군을 살폈다.


군용 수송 트럭, 장갑차, 전차, 미사일 포대가 달린 대형 차량. 게다가 완전 무장 차림의 연합 정예군.

정말 전쟁이라도 할 셈이다. 하긴, 전쟁터에 왔으니 이미 전쟁이겠지만.


‘짐승에 연합군. 거기에 아가레스 무리.’


온갖 불청객이 모여 개판이 된 이 아시리아에서 최종 격전지인 아디마 케티르 산의 정상은 너무나 멀게만 느껴졌다.

차라리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수송기로 최대한 가까이 붙는 게 낫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뒤늦게 들었다. 후회하긴 한참이나 늦었지만 말이다.


그때, 하늘에서 굉음을 내며 날아오던 거대한 그림자가 연합군 사이로 수직 낙하했다.


강철의 짐승이었다.



#3


평화 유지군의 전차들 사이로 낙하한 강철의 그림자가 모래 먼지를 흩뿌렸다. 군인들은 움찔하며 조금씩 물러났다.


푸쉬익, 하며 뜨거운 열기를 온몸에서 뿜어내는 쇳덩어리가 틈새를 메꿨다. 동시에 크게 펼쳤던 날개가 접혀들어갔고 뒤늦게 하늘에선 붉은 망토가 떨어졌다.


강철은 그 망토를 낚아채 어깨 위로 둘렀다. 비로소 모래 먼지가 가라앉고 그의 모습이 뚜렷하게 드러났다.


짐승들의 대제(大帝). 정복자 크루아틀.


월교의 사도 중 하나인 짐승의 왕이 헬멧 정중앙에 붉은빛을 발광하며 팔짱을 꼈다.

하늘 높이 치솟은 그의 키에 주변에 있던 평화 유지군은 목이 꺾여라 그를 올려다보아야만 했다.


“인간!”


헬멧 안쪽에서 기계음이 섞인 남자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그의 부름에 어디선가 한 남자가 다가왔다.


남자는 뚱뚱한 몸에 덥수룩한 하얀 수염과 흰 머리를 깔끔하게 묶은 노신사였다. 멋들어진 선글라스가 크루아틀의 몸에서 나오는 불빛을 반사하며 번쩍거렸다.


게다가 군인으로 보이지도 않았다. 그는 군복이 아니라 정장에 코트를 걸치고 있었다. 불룩 튀어나온 배 때문에 와이셔츠의 앞 단추가 조금 위태로워 보였다.


“몇 번을 말하나? 내 이름은 '인간!' 이 아닐세.”

“그랬군. 아사 스콘.”

“어셔 스콧일세.”


크루아틀의 쇳덩어리 헬멧이 위아래로 끄덕거렸다. 그리고 스콧을 향해 물었다.


“그래서 이 몸이 대체 언제까지 구경만 하라는 거지?”

“으음.. 하루쯤 더?”

“인간 - !”


쿵!

크루아틀이 발을 구르자 땅이 흔들렸다. 주변에 있던 군인들이 기겁하며 떨리는 숨을 들이켰다.


정작 어셔 스콧은 태연했다. 그는 콧수염에 묻은 모래를 ‘훅’ 하고 불어 털어내곤 코트도 탁탁 털었다.


“자네 마음이 급한 건 알아. 하지만 어쩌겠나? 전쟁에선 최적의 타이밍을 잡는 것도 승리의 공식일세. 수많은 전쟁의 역사가 증명한 것이지.”

“그런 건 필요 없다. 힘으로 짓누르면 될 일이니까.”

“자네야 그렇다 쳐도 우린 인간이야. 힘으로 그 여자를 이길 수 있었으면 진작에 막았겠지.”


크루아틀의 헬멧이 스콧을 향해 홱 돌았다. 투명한 헬멧 안쪽의 기계들이 복잡하게 움직였다.


“이 몸은 대제 크루아틀이다.”

“알고 있네. 귀가 닳도록 들었어.”

“약해빠진 인간의 명령을 들을 이유는 어디에도 없다. 하물며 네놈들이 전멸한다고 해도 전혀 관심 없다. 이건 이 몸의 전쟁이지 인간의 전쟁이 아니야.”

“블라다카 님 앞에서도 그렇게 말할 수 있나?”


헬멧의 불빛이 더욱 번들거렸다. 그리고 순식간에 모래 먼지가 튀어 오르며 크루아틀의 거대한 손아귀가 스콧의 머리 위로 떨어졌다.


그 손은 스콧의 머리털까지 주먹 하나 정도의 거리를 두고 멈췄다. 자신을 뒤덮은 손의 그림자에 어셔 스콧이 입맛을 쩝 다셨다.


“너무 그러지 말게. 이미 교주님과 얘기는 다 끝난 거 아닌가? 내 계획대로만 하면 자네는 자네대로 좋고, 우리 세계 연합도 우리대로 좋은 결과를 얻을 거야.”

“애초에 너희 세계 연합은 대체 뭐지?”

“테이블에 앉아서 시시콜콜한 농담이나 던지는 놈들이지.”


스콧은 턱수염을 쓸어내리며 말했다. 크루아틀의 헬멧이 기우뚱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쓸모가 없어 보이는군.”

“하하. 뭐, 대부분은 그렇지. 하지만 정말 열심히 일하는 사람도 있어. 나처럼 말이야.”


스콧이 어깨를 들썩였다. 만약 음악이라도 있었다면 그는 춤을 출 기세였다.

크루아틀은 기가 찬다는 얼굴로 한숨을 쉬었다. 표정이 보일 리는 없었지만.


“인간이란 생물은 자네가 생각하는 대로 멍청하기 짝이 없는 놈들이거든. 가만히 내버려두면 온갖 헛짓거리를 다하다가 자멸해버리는 병신들이야.”

“그중에 특히 일부는 성공하지. 그게 인류의 걸음을 내딛게 해. 그렇게 발전해온 게 바로 지금의 인류. 하지만 발전한다고 해서 멍청한 놈들이 없어지는 건 아니거든.”


스콧은 옆으로 손을 뻗었다. 그러자 어딘가에 있던 한 군인이 허겁지겁 달려와 그에게 수통을 건넸다.

수통의 뚜껑을 따고 스콧이 안에 든 것을 벌컥거렸다. 그건 콜라였다.


“크하! 휴우. 좀 마셔볼 텐가? 인류가 만든 최고의 음료일세.”

“술이 아니면 필요 없다.”

“그거 아쉽군.”


스콧은 다시 수통 안에 든 콜라를 한 모금 넘겼다.


“어쨌든 말이야. 결론만 말하자면 인류가 나아가는 데 필요한 건 딱 두 부류의 인간이라는 걸세. 성공하는 미친놈, 실패하는 미친놈.”

“실패에서 교훈을 얻는 일도 있거든. 옛날의 과학자들이 그랬어. 근데 그렇게 교훈을 남기는 실패라면 좋은데, 가끔 세상을 작살낼 기세로 실패하는 놈들이 있어.”


크루아틀은 스콧이 말하는 게 누구인지 알 것 같았다. 그가 헬멧의 불빛을 깜빡거리며 말했다.


“헤이카 미켈런?”

“오. 틀렸어. 아쉽군.”

“그럼 뭐냐?”

“실패한 헤이카 미켈런.”


크루아틀의 헬멧 너머로 으르렁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군인들이 겁을 먹고 물러서는 와중에도 스콧은 그런 크루아틀의 헬멧을 정면으로 마주 보았다.


“같은 거 아니냐고? 전혀 다른 걸세. 정복자 크루아틀과 정복당하는 크루아틀은 다른 사람이지 않나?”

“난 정복자다. 정복당할 리 없어.”

“그래. 그렇게 구분해보게. 성공한 헤이카 미켈런은 인류가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지. 하지만 실패한 헤이카 미켈런은 세상을 뒤집어 놓을 거야.”

“그럼 어쩌란 거냐?”

“그냥 기다리자는 걸세.”


씨익 웃으며 스콧은 다시 수통에 든 콜라를 꿀떡꿀떡 넘겼다.

크루아틀은 답답한 듯 콧바람을 내뿜었다. 그의 헬멧의 틈새로 뜨거운 열기가 아지랑이를 피우며 뿜어져 나왔다.


스콧이 어딘가를 가리켰다. 그의 두툼한 손가락 끝이 향한 곳은 먼 곳에 있는 아디마 케티르 산이었다.


“그 여자가 성공할지 실패할지 지켜보는 거야. 실패하면 자네 마음대로 하면 돼.”

“만약 성공하면?”

“그때는..”


그는 어디론가 몸을 돌렸다. 스콧이 보고 있는 방향엔 한 무리의 사람들이 다가오고 있었다.


“각하!”


한 군인이 스콧을 부르며 달려왔다. 거친 숨을 몰아쉬는 그는 창백한 얼굴로 말했다.


“무장 세력이 접근 중입니다! 아마 공업의 노, 노페이스 팀으로 보입니다..”


선글라스 안쪽으로 스콧의 눈이 히죽 웃었다.


“그건 그때 가서 생각하자고.”


작가의말


 오늘도 감사합니다.


 주말 편히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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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 욕망 시대(完) +3 23.05.08 203 9 24쪽
263 마법사의 보답 +2 23.05.05 153 10 13쪽
262 광야(曠野) 헤이카 미켈런 +2 23.05.04 174 12 15쪽
261 재회 +1 23.05.03 166 11 15쪽
260 사막, 괴물, 어린 칼잡이들 +3 23.05.02 161 11 12쪽
259 라푸스 벤데르드 +2 23.05.01 168 9 20쪽
258 욕망 시대(13) - 사무엘(Samuel) +2 23.04.28 169 8 17쪽
257 욕망 시대(12) - 눈 내리는 날 +1 23.04.27 162 8 15쪽
256 욕망 시대(11) - 죽음이 아닌 삶을 바라게 될 때까지 +1 23.04.26 157 7 14쪽
255 욕망 시대(10) - 강철의 기사 23.04.25 154 9 15쪽
254 욕망 시대(9) - 소리 없는 침식 +1 23.04.24 165 9 11쪽
253 욕망 시대(8) - 일방적 계약 +1 23.04.21 169 9 20쪽
252 욕망 시대(7) - 길을 잃고 +1 23.04.20 164 9 15쪽
251 욕망 시대(6) - 정복자 23.04.19 162 9 16쪽
250 욕망 시대(5) - 악룡과 용사 +1 23.04.18 159 9 17쪽
249 욕망 시대(4) - 오염구역 탐사 +2 23.04.17 158 8 14쪽
248 욕망 시대(3) - 죽음의 땅 +2 23.04.14 171 9 13쪽
247 욕망 시대(2) - 위험한 여행 +1 23.04.13 155 9 13쪽
246 욕망 시대(1) - 탐욕의 바르바로사 +1 23.04.12 177 9 13쪽
245 죄인 +2 23.04.11 157 8 15쪽
244 급류(急流) +2 23.04.10 176 9 13쪽
243 삼류 악당 +2 23.04.07 179 10 23쪽
242 우는 아이 +1 23.04.06 161 8 15쪽
241 에콰(5) - 일그러진 미소 아래 +2 23.04.05 183 9 15쪽
240 에콰(4) - 핏덩이 +1 23.04.04 178 9 17쪽
239 에콰(3) - 욕망죄화(欲望罪花) +1 23.04.03 184 10 27쪽
238 에콰(2) - 모르스 에콰 +1 23.03.31 167 9 13쪽
237 에콰(1) - 소녀 +1 23.03.30 166 9 14쪽
236 개벽(35) - 문을 닫다. +1 23.03.29 169 9 15쪽
235 개벽(34) - 찾아온 영웅, 떠나는 영웅 +1 23.03.28 173 9 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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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 개벽(32) - 자유를 향해 +2 23.03.24 163 9 18쪽
232 개벽(31) - 데이케트람 23.03.23 168 9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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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 개벽(18) - 영웅 증후군 23.03.06 203 10 16쪽
218 개벽(17) - 친구인가 적인가 23.03.03 182 10 16쪽
217 개벽(16) - 습격 23.03.02 181 10 14쪽
216 개벽(15) - 헤르그부르 23.02.28 189 1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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