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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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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굴P
작품등록일 :
2022.05.11 10:32
최근연재일 :
2023.05.08 18:05
연재수 :
26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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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841
추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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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991,941

작성
22.10.05 14:10
조회
222
추천
11
글자
13쪽

잿빛의 고향(5) - 플뤼테

DUMMY

#1


“저쪽이다.”


새벽의 공기를 가르며 검은 옷의 사내들이 회색 골목을 내달렸다.

그들이 골목의 귀퉁이를 돌았을 때쯤, 반대편 골목 끝에선 새까만 그림자가 재빠르게 튀어나왔다.


“뒤에..”


사내의 말은 이어지지 않았다. 쏟아지는 총알에 움찔거리던 사내는 그대로 쓰러져 바닥의 깔린 오물에 피를 쏟았다.


플뤼테는 히죽 이를 드러냈다. 그녀의 오른쪽 눈을 가로지른 흉터가 일그러졌다. 가까스로 총알을 피해 엄폐한 다른 사내들이 서로 눈을 맞추며 수신호를 보냈다.


팟!

단번에 뛰쳐나간 사내들이 무시무시한 속도로 플뤼테를 향해 달려왔다.

총을 든 상대를 앞에 두고 이런 좁은 골목에서 정면으로 달려드는 건 꽤나 멍청한 짓이겠지만, 그게 시라비아의 처형인이라면 얘기는 달라진다.


투다다당!

플뤼테의 기관단총이 총알을 쏟아냈다. 그것과 동시에 사내들이 재빠르게 몸을 날렸다.

골목의 쓰레기통을 밟고, 벽을 차고 오르거나, 몸을 재빠르게 낮추는 등 남들이 보기엔 입이 떡 벌어질 정도의 곡예였다.


“칫!”


혀를 찬 플뤼테가 몸을 돌려 다시 내달렸다. 처형인들이 그 뒤를 바짝 쫓았다.


훙!

허공을 가르는 칼은 고기를 써는 도축용 칼이었다. 그 시퍼런 칼날이 공기를 베고 플뤼테의 머리칼에 살짝 스쳤다.


“!?”


그 순간, 몸을 돌린 플뤼테의 다리가 처형인의 턱을 걷어찼다. 번쩍 들어 올린 다리 옆으로 그녀의 총구가 삐죽 튀어나와 불을 뿜었다.


타다당!

처형인 중 한 명이 머리통이 터져나갔다. 남은 두 처형인은 곧장 양옆으로 흩어지더니 동시에 플뤼테의 목을 향해 칼을 들이밀었다.

플뤼테는 몸을 재빨리 숙여 그들의 칼을 피했다. 괴물 같은 실력과는 별개로 ‘목을 베는 것’ 에 광적으로 집착하는 그들의 판단 미스였다.


플뤼테의 총이 다시 불을 뿜었다. 처형인 한 명이 허벅지에 구멍이 뚫려 비명을 질렀다.

하지만 처형인은 쓰러지면서 도축칼을 플뤼테에게 휘둘렀다. 그녀의 목 언저리에 옅은 상처가 남았다.


탕! 타다당!

연속된 총성 이후 두 처형인은 결국 힘없이 쓰러졌다. 그들의 시신 앞에 선 플뤼테는 어깨에 박힌 도축칼을 슬쩍 보더니 표정을 구겼다.


“흐우.. 그래.. 처형인은 처형인 이란거지.”


그녀는 어깨에 박힌 도축칼을 뽑아 바닥에 내던졌다. 고통에 찬 신음을 머금은 플뤼테는 벽에 등을 기대고 주르륵 미끄러져 주저앉았다.


“...”


그녀는 멍하니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좁은 골목길에 가려진 하늘은 똑같이 좁게만 느껴졌다. 칙칙한 날씨 탓인지 이런 깊은 새벽에도 달빛은 없었다.


“이걸로 몇 명째지.. 음... 일곱 명인가.”


손가락을 꼼지락거리던 플뤼테가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그러던 그녀의 눈이 부릅 뜨이며 골목의 다른 방향을 향했다.


플뤼테는 지친 몸을 일으키고 잔탄을 확인했다. 썩 넉넉하진 않았는지, 그녀의 얼굴엔 불만족스러운 아쉬움이 떠올랐다.


‘이번엔 한 명?’


플뤼테는 설마 오코넬이 온 게 아닐까 싶었지만, 이내 고개를 저었다. 만약 그가 왔다면 발소리에 섞인 참수도가 섬뜩한 비명을 지르고 있었을 것이다.


“...!”


그렇게 숨을 고르던 플뤼테는 갑자기 들이닥친 차가운 바람에 몸을 움찔했다. 플뤼테는 자신의 목에 닿은 날붙이의 감촉에 머리털이 쭈뼛거리며 서는 기분이었다.


보이지 않았다. 그림자조차도 쫓을 수 없는 이 속도는 그녀의 인지를 훨씬 벗어난 무언가였다.

그녀의 앞에서 몸을 웅크린 채 새까만 칼날을 들이대고 있는 남자가 말했다.


“움직이지 마시죠.”

“우, 웃기지 마!”


버럭 소리를 지른 플뤼테는 총을 들어 올리더니 다름 아닌 자신의 머리 쪽으로 총구를 꺾었다.

그 모습에 남자는 재빨리 그녀의 팔을 잡아 눌렀다. 그녀가 쥐고 있던 기관단총이 골목 벽과 바닥에 총알을 뱉어냈다.


“자, 잠깐만! 도와주러 온 거라고! 썅!”

“도와줘? 지랄하고 있네.”

“나라고요! 나! 산!”


플뤼테는 그제야 자신에게 칼을 들이대던 산의 얼굴을 똑바로 보았다. 잠시 멍하니 있던 그녀는 입꼬리를 늘어뜨렸다.


“..꼬맹이잖아? 제 발로 와줬구나? 스토커 다음엔 널 죽이려 했는데.”

“이젠 꼬맹이 아닙니다. 그리고 싸우려고 온 것도 아니고요.”

“네가 아까 내 목을 잘랐잖아. 당한 만큼 갚아줘야지. 안 그래? 일단 죽자.”

“거기서 안 잘랐으면 당신 오코넬한테 붙잡혀서 고문당했을 거잖아요.”


플뤼테의 얼굴은 딱딱하게 굳었다. 그녀의 변화에 산은 한 가지를 깨닫고 물었다.


“고문.. 이미 당했었나 보네요?”

“...”


플뤼테는 자신과 완전히 똑같은 분신을 만들어내는 감응자다.

그리고 분신이 보는 것, 듣는 것, 느끼는 것은 모두 본체인 진짜 플뤼테에게도 전달된다.


즉, 분신을 고문해도 그 고통과 기억은 본체에 고스란히 전해진다는 얘기다.

아무리 죽음에 무뎌진 인간이라 해도 몇 번이나 죽지도 못하고 고문만 당하는 건 쉽게 견딜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심지어 그게 처형인의 고문법이라면, 말이 필요 없었다.


“몇 번이나 잡혔죠?”

“..아홉 번... 오코넬 그 새끼.. 죽여버릴 거야. 나한테 그딴 짓을..!”


플뤼테의 눈가에 살기가 맴돌았다. 그러던 그녀는 미간을 모으며 산을 내려다보았다.


“근데 꼬맹아. 그럼 처음부터 날 도와줬다는 소리야?”


박물관에서 플뤼테의 목을 벨 땐 분명 도울 생각은 없었지만, 산은 일단 끄덕이기로 했다.

그때의 의도가 어떻든 결국 지금 산은 플뤼테를 도와야 하는 입장이었다. 굳이 부스럼을 만들고 싶진 않았다.


“왜 날 돕지? 넌 에콰의 아들이잖아?”

“...전 그 여자 아들 아닙니다.”

“뭐? 너 그럼 주워온 거였어?”


플뤼테의 사고방식이 상당히 단순무식하다는 걸 떠올린 산은 대답하지 않았다. 대신 몸을 돌려 골목길 끝을 주시했다.


“주변에 처형인들이 깔렸어요. 오코넬이 끌고 온 놈들 같으니 일단 이동합시다.”

“안 돼. 스토커를 죽이기 전까진.”

“스토커도 아군입니다.”


산의 말에 플뤼테는 도통 이해할 수 없다는 얼굴로 설명을 요구했다. 결국, 산은 그녀에게 스토커와의 협력 관계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했다.

덤으로 지금 산의 신분과 공업이 지금 이 시라비아에 온 이유가 그렘린 제조 공장을 파괴하기 위함이란 것도 말이다.


플뤼테는 그렘린 제조 공장이란 이름에 곧바로 반응했다. 그녀의 얼굴이 분노로 일그러졌다.


“그렘린 공장은 베르몬드에 있다고 들었습니다. 뭔가 아는 게 있죠?”

“망할!”


플뤼테는 화를 억누르지 못했는지 벽을 걷어찼다. 그리곤 억울하단 얼굴로 말했다.


“나도 그게 왜 내 구역에 있는지 몰라! 모른다고! 빌어먹을..!”

“공장이 들어선 것도 모르고 있었다는 겁니까?”

“그 공장은 원래 베르몬드의 폐수 처리 공장이었어. 아마도.”

‘아마도는 뭐야.’


산이 아는 플뤼테는 그다지 머리가 좋은 편은 아니었다.

그녀가 조직의 최고 간부가 될 수 있었던 것도 스토커나 쿠스카처럼 뛰어난 수완가라서가 아니라 에콰처럼 무력이 뛰어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그녀는 베르몬드의 관리자다.

자기 땅에 조직이 배척하는 월교 소유의 마약 공장이 들어섰는데, 그걸 몰랐다는 건 좀처럼 이해하기 어려웠다.


“..볼드는 아니라고 했는데..”

“볼드?”

“베르몬드의 관리는 거의 다 볼드한테 맡겼었거든. 아, 내 오른팔 같은 녀석이야.”

“그럼 공장에 관한 얘기를 듣고 나서 가장 먼저 그놈을 심문했겠죠?”

“물어봤더니 자기 아니라던데.”


할 말을 잃은 산은 멍하니 플뤼테를 바라만 보았다. 정작 플뤼테는 뭐가 문제냐는 듯이 불만스러운 눈초리를 보냈다.


“제대로 물어본 거 맞죠?”

“물어봤어. 대답해줬고. 설마 고문을 말하는 거야? 내 사람을 어떻게 고문해?”

‘이런 인간이었지..’


산은 베르몬드에서 플뤼테의 휘하에 있는 조직원들이 다들 ‘의리’ 같은 걸로 똘똘 뭉쳐있는 머저리들이란 걸 떠올렸다.


당연히 ‘의리’ 는 이곳 시라비아에서 가장 쓸모없는 것 중 하나다. 오히려 쓸모만 없으면 다행이었다. 그런 걸 믿고 움직인 자들은 예외 없이 뒤통수를 맞고 잿빛 바다에 담가졌다.


하지만 베르몬드가 지금까지 그 쓸모없는 ‘의리’ 로 굴러갈 수 있었던 이유는 어찌 됐든 플뤼테의 영향력이 강한 덕분이었다.


시라비아에서 뜻하는 무력. 즉, ‘싸움을 잘한다.’ 라는 건 꽤 높은 가치를 가진다. 코흘리개 어린애들조차 칼은 하나씩 품고 다니는 곳이니 말이다.


“그 볼드라는 놈부터 다시 심문해요. 본체는 지금 어딨습니까?”

“그건 못 알려주지.”

“흐음.”


예상했던 대답이기에 산은 그다지 아쉽지 않았다. 아무리 단순무식해도 자기 목숨이 걸린 ‘진짜 플뤼테’ 의 위치를 아무렇지도 않게 털어놓을 정도로 그녀는 바보가 아니었다.


그때, 멀지 않은 곳에서 둔탁한 총성이 울렸다. 산은 카르마 나이프를 비틀며 눈을 가늘게 떴다.


“처형인들이 옵니다. 이동하죠.”

“어디로?”

“베르몬드로 가야죠. 차는 이쪽에서 준비해놨으니..”


산은 뒤통수에 닿은 차가운 감촉에 말을 끊었다. 그리곤 두 손을 천천히 올렸다. 플뤼테의 총구가 산의 머리에 닿아있었다.


“뭐 하자는 겁니까?”

“꼬맹아. 내가 얼마나 순진하다고 생각한 거야? 날 속일 셈이지? 넌 진짜 ‘나’ 의 위치를 찾아내 죽일 거잖아?”

“아니라니까..”

“배신자 말을 어떻게 믿어?”


산은 딱히 할 말이 없었다. 조직에서 용서하든 용서하지 않든, 산이 시라비아를 배신하고 떠났다는 사실 자체는 변하지 않는다.

그저 조직의 추격자들이 없을 뿐, 마피아들에게 환영받을 거라곤 애초부터 기대도 않던 산이었다. 그는 손에 쥔 카르마 나이프를 까딱거리며 말했다.


“아직 오코넬이 이 동네에서 어슬렁 거리고 있을 겁니다. 아홉 번이나 당했다면서요? 또 당할 셈입니까?”

“...그냥 죽으면 돼.”

“오코넬이 죽게 두겠어요? 나한테도 순식간에 잡힌 주제에.”


플뤼테가 이를 악물며 으르렁거렸다. 당장에라도 그녀의 손가락이 방아쇠를 당길 것 같았다.


“꼬마. 지금 누구 앞에서 떠들어대는 건지 잊은 건 아니겠지?”

“베르몬드의 플뤼테. 마피아 최고 간부 중 하나죠. 에콰처럼 무력으로 그 자리까지 기어 올라온 진짜 실력파고요. 다들 이름만 들어도 벌벌 떠는 시라비아 마피아의 최고 간부. 모를 리가 있나요.”

“그럼 그 주둥이는 뭘 믿고 떠드는 거야?”

“오코넬을 믿는 거죠.”


플뤼테가 눈살을 찌푸렸다.


“여기서 제 도움을 내치면 오코넬은 반드시 그쪽을 잡아서 또 고문할 겁니다. 그러다 죽으면 또 다른 분신을 찾아가 잡을 테고, 또 고문하겠죠.”

“..입 다물어.”

“얼마나 분신이 많든, 얼마나 실력이 좋든 오코넬 앞에선 다 쓸모없다는 거 알잖아요? 시라비아 최고의 처형인. 아니, 이 시라비아를 통틀어서 오코넬을 뛰어넘는 괴물은 없습니다. 그리고 당신은 지금 궁지에 몰린..”


탕!

그녀의 총구가 초연을 흘렸다. 산은 벽에 박힌 총알을 슬쩍 보고는 총을 내린 플뤼테를 향해 돌아섰다.


“결정을 내리셨나 보네요.”

“꼬맹이. 아니, 에콰의 아들.”


산은 부정하려 했지만 자신을 그렇게 부를 때마다 아니라고 하는 것도 귀찮았다. 그래서 산은 입을 삐죽 내밀곤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네가 날 지켜주는 대신 내 무고함을 증명해라.”

“..뭔 소립니까? 지켜도 주고, 무고하다는 것도 증명해달라고요?”

“넌 날 지켜야 돼. 그게 스토커의 제안이니까. 날 지키지 못하면 스토커는 널 내칠 테고 너와 스토커의 거래도 없어질 거야. 안 그래?”


산은 씨익 웃었다. 그래도 역시 최고 간부라는 이름은 장식이 아니라고 생각하며.


“그러니 날 지키는 대신, 내 무고함을 증명해. 지금 난.. 그 빌어먹을 공장이랑 독살 혐의를 받고 있어.”

“보스가 독살당했다는 소문이 사실이었나 보네요. 그쪽이 아니면 그거 진짜 누굽니까?”

“에콰.”


플뤼테는 고민할 필요도 없다는 듯 즉답했다. 산이 물었다.


“근거는요?”

“그년한테서 피 냄새가 나. 보스의 피냄새.”

“그게 끝?”

“그거면 충분해. 보스가 흘린 피 냄새를 몸에 품고 있는 건 최고 간부 중에선 에콰, 그 년뿐이야. 난 코가 좋다고.”


사람 몸에서 나는 피 냄새로 그게 누구의 피 냄새인지 알아보는 건 말이 안 되는 얘기였지만 산은 플뤼테의 눈에서 한 치의 흔들림도 볼 수 없었다.

더불어 산이 알고 있는 플뤼테는 말보단 행동으로 움직이는 타입이며 무엇보다 싸움을 즐기기에 조직에 몸을 담근 쪽이다.


그런 플뤼테가 시답잖은 거짓말로 조직 내부의 불화를 일으켜 이득을 취한다는 건 앞뒤가 맞지 않았다. 그녀는 싸움꾼이지, 야망가가 아니었다.


“알겠습니다. 그건 제가 어떻게 해보죠. 실패할 수도 있지만요.”

“시도만으로도 충분해. 꼬마. 너 그리고 나 누님이라 불러라.”

“예?”

“이제부터 네가 내 왼팔이고 내 아우야. 살아도 함께 살고, 죽어도 같이 죽는다.”


정말 내키지 않는다는 얼굴이었지만 산의 그런 모습은 안중에도 없는 플뤼테였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 작성자
    Lv.52 K.S
    작성일
    22.10.06 17:03
    No. 1

    캐릭터 확실하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독살이라고 하지 않았나요? 피 냄새..?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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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 광야(曠野) 헤이카 미켈런 +2 23.05.04 173 12 15쪽
261 재회 +1 23.05.03 165 11 15쪽
260 사막, 괴물, 어린 칼잡이들 +3 23.05.02 160 11 12쪽
259 라푸스 벤데르드 +2 23.05.01 167 9 20쪽
258 욕망 시대(13) - 사무엘(Samuel) +2 23.04.28 168 8 17쪽
257 욕망 시대(12) - 눈 내리는 날 +1 23.04.27 161 8 15쪽
256 욕망 시대(11) - 죽음이 아닌 삶을 바라게 될 때까지 +1 23.04.26 156 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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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 삼류 악당 +2 23.04.07 179 10 2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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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 에콰(5) - 일그러진 미소 아래 +2 23.04.05 183 9 15쪽
240 에콰(4) - 핏덩이 +1 23.04.04 178 9 17쪽
239 에콰(3) - 욕망죄화(欲望罪花) +1 23.04.03 184 10 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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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 개벽(35) - 문을 닫다. +1 23.03.29 169 9 15쪽
235 개벽(34) - 찾아온 영웅, 떠나는 영웅 +1 23.03.28 173 9 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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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개벽(21) - 마지막 조각 +1 23.03.09 180 10 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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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 개벽(17) - 친구인가 적인가 23.03.03 182 10 16쪽
217 개벽(16) - 습격 23.03.02 181 1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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