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장 동이 트기 시작하고 10화
그렇게 하루가 또 지나가고 지각한 현우가 조례 시간 전에 겨우 반에 도착했다.
“휴~ 늦을 뻔 했네”
승희와 찬우가 이마에 땀을 훔치는 현우를 보고 말했다.
“겨우 도착 했네”
“몰라 요새 아침에 일어나는 게 힘들어”
“그래, 그럼 너 오늘 아침 뉴스 못 봤겠네?”
“응? 무슨 뉴스 재미있는 거라도 있었어?”
찬우가 심각한 목소리로 말했다.
“지금 우리 동네 인근 고등학생들 실종사건이 일어났대.”
“실종사건?”
“응, 지금 한두 명 실종 된 게 아니라 12명이 한꺼번에 실종 되서 난리가 났어.”
‘설마 그들 짓인가?“
교실 문이 열고 아벨이 반에 들어왔다.
“차렷 경례”
“안녕하세요.”
반장이 일어나서 아벨에게 인사를 하고 앉았다.
“그래, 모두 뉴스를 봐서 알겠지만 우리 창선 고등학교와 인근 4개의 학교의 학생들이 실종됐다.”
“그래서 오늘부터 당분간 4교시 단축수업을 하게 됐다.”
단축수업이라는 말에 반 아이들이 모두 좋아했다,
“아싸”
“오예”
“조용”
아벨이 교탁을 쳐서 아이들을 조용히 시켰다.
“그러니까 모두 일찍 집에 들어가고 밤늦게까지 밖에 돌아다니지 말도록”
“반장 난 교무실에 있는 회의 때문에 이만 가볼 테니까, 수업시작 할 동안 자습시켜”
“네”
아벨이 교실을 나가자 반아이들이 환호성을 질렸다.
“아싸”
“이야 이렇게 좋을 수가”
“조용히 하고 전부 자습해”
아이들이 떠들자 반장이 반 아이들을 조용히 하라고 타일렀다.
단축수업에 좋아하던 승희가 현우를 바라보니 현우가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현우야 왜 이렇게 인상을 쓰고 있어 단축수업 싫어?”
“아니, 단축수업은 좋지만 위험하잖아”
창식이 또한 현우의 말에 동의했다.
“그래 승희야, 이건 단순히 좋아 할일이 아니야”
승희가 희망을 품고 창식이와 슈라를 봤지만 평소처럼 잠만 자던 그 둘도 이번에는 잠을 자지 않고 각자 생각에 잠겨있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수업이 끝나고 다섯 명이서 집에 돌아가던 중 승희랑 찬우와 헤어지고, 현우, 창식, 슈라, 이렇게 세 명이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누군가 그들의 앞을 막아섰다.
현우가 길을 막은 자들을 발견하고 소리쳤다.
“코코, 티옷”
현우 일행의 길을 막은 자들은 코코와 티옷이 었다. 코코가 앞으로 나서며 말했다.
“우리 잠깐 얘기 좀 할까?”
오타나 글에 대한 지적 겸허히 받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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