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장 동이 트기 시작하고 8화
현우는 루카와 함께 학교 옥상에서 아벨을 기다리다 못 참고 루카스에게 물었다.
“루카, 선생님이 왜 이렇게 늦으시는 거지?”
“나도 모른다.”
현우가 루카스의 애칭인 루카라고 불러도 단답형으로 말하는 루카스였다.
“흠”
그때 옥상 문이 열리고 아벨이 옥상으로 들어왔다.
“왜 이렇게 늦었”
현우가 늦었다고 아벨에게 핀잔을 주려고 할 때 아벨의 뒤를 따라 들어오는 윤호를 발견했다.
“윤호 니가 여기에는 무슨 일로 온 거지?”
“그건 내가 말해줄게”
아벨이 웃으며 윤호를 대신해서 대답했다.
“오늘부터 윤호도 우리와 같이 훈련할거야”
아벨이 윤호의 어깨에 손을 올리며 말했다.
“선생님, 저번에 저랑 애기했잖아요.”
“근데 내가 얘한테 설득 당해버렸거든, 자기 자신이 하겠다는데 어떻게 말려 더구나 우리에게는 인력이 터무니없이 부족하다고”
아벨이 루카스를 바라보며 말했다.
“루카, 오늘부터 네가 얘를 봐줘야겠다.”
루카스가 고개를 끄덕이고 윤호를 지나치며 말했다.
“따라와”
윤호가 루카스를 뒤따라가다가 뒤를 돌아 현우를 바라보고 말했다.
“내가 말했지, 내 방식대로 하겠다고”
말을 끝낸 윤호가 다시 루카스의 뒤를 따라갔다.
짝짝
윤호를 바라보던 현우가 아벨의 박수소리에 뒤돌아섰다.
“자, 아까 장면을 잊어버리고 집중하자”
“으갸”
창식이가 땅바닥을 뒹굴었고, 창식이의 앞에 유리가 서 있었다.
“역시 넌 너에게 맞는 무기를 골라야해”
창식이가 박스를 가리키며
“무슨 소리에요. 여기 안에 있는 무기는 전부 저한테 맞는 무기란 말이에요.”
“그래, 모두 너한테 맞는 무기지만 그중 네가 가장 잘 다룰 수 있는 무기를 집중적으로 다뤄야해”
“음... 그건 맞는 말이지만”
“너희 가문의 시조만이 모든 무기를 자유자재로 다뤄서 웨폰 마스터라고 불렸지”
“하지만 그의 피를 이어받은 너희 가문의 사람들은 모든 무기들을 잘 다루긴 했지만 그렇다고 그중 특출 나게 잘 다루는 무기가 있는 건 아니었으니까”
“그렇지만 너희 가문은 웨폰 마스터라는 그 명성에 너무 집착을 해서 망했지”
“너도 선택할 때가 온 거야 너한테 맞는 무기를 골라, 안 그러면 네가 나한테 알고 싶은 비밀을 알아낼 수 없을 걸”
창식이는 유리의 말에 입술을 질끈 깨물었다.
오타나 글에 대한 지적 겸허히 받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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