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장 동이 트기 시작하고 4화
식사를 마친 아벨이 냅킨으로 입가를 닦아내고서 말을 했다.
“자~ 식사는 이만 끝내고 조를 짜주지”
“창식이는 유리가, 슈라는 세츠가 맡도록 해”
“잠깐만요. 아벨님”
“슈라, 님자 붙이지 말고, 선생님이라고 부르라고 했지”
“아벨 선생님, 불만이 있습니다.”
“뭔데?”
슈라가 세츠를 가리키면서 말했다.
“저 사람, 저보다 약합니다.
세츠는 슈라의 말에 발끈해서 의자를 박차고 일어섰다.
“뭐? 이런 개뼈다귀 같은 게”
슈라 또한 세츠의 말에 인상을 팍 쓰며 세츠를 바라보았다.
“그럼 한 판 붙던 가”
세츠 또한 지지 않고 맞붙었다.
“오냐, 내가 어제는 봐줬지만 오늘은 끝장을 내주 마”
“어제 그렇게 당했으면서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있군.”
세츠가 드디어 폭발해버렸지만 오히려 세츠는 더 냉정해졌다.
“오호, 그렇게 자신 있으시다. 그럼 나랑 내기 할까?
“내기?”
“그래, 지는 놈은 이긴 놈 말에 1년 동안 무조건 복종하기”
“콜!”
“콜!”
그렇게 세츠와 슈라가 서로를 이글거리는 눈으로 바라보면서 물었다.
“넌 불만 없어?”
아벨은 창식이를 바라보면서 물었고, 창식이는 그런 아벨을 보고 어깨를 으쓱거리며 유리를 한 번 쳐다보고 말했다.
“예, 저렇게 살기를 풀풀 풍기시는데 불만이 있다고 말하면 죽은 목숨이겠죠.”
“그래, 알았다.”
창식이가 싱글벙글 웃으며 유리에게 다가갔다.
“우리도 어서 자리를 옮기죠.”
“레온 그레이슨”
유리의 입에서 그 이름이 들려오자, 창식이의 입가에서 웃음이 사라졌다.
“당신이 그 이름을 어떻게 알고 있지?”
“그건 이번 훈련을 네가 무사히 통과한다면 알려주지”
그렇게 유리와 창식이도 반을 빠져나가고 아벨, 루카스, 현우만 반에 남았다.
아벨이 현우를 가리키며
“솔직히 현재 너희 세 명 중에 가장 발전 가능성이 높은 건 너야”
현우가 자신을 가리키며 물었다.
“저 말이에요?”
“그래, 넌 당시 최강의 기사중 한 명이라고 불리던 베디비어의 영혼이 잠들어있으니까”
“그래서 넌 우리 둘이 함께 너의 수련을 맞기로 했지”
“끄응..”
현우가 루카스를 바라보고 인상을 찌푸렸다.
“자, 인상 쓰지 말고 우리도 나가볼까”
그렇게 셋이서 학교를 나서려 들 때 누군가 그들의 앞을 가로막았다.
“윤호야”
현우의 입에서 그의 이름이 나왔다.
“나도 데려가”
오타나 글에 대한 지적 겸허히 받아들입니다.
- 작가의말
오타나 글에 대한 지적 겸허히 받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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