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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힘법사의 서재입니다

빌어먹을 세상의 구원자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완결

올힘법사
작품등록일 :
2021.02.02 18:25
최근연재일 :
2021.07.01 18:30
연재수 :
15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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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17
추천수 :
249
글자수 :
937,572

작성
21.06.0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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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127. 인생 첫 풍선

DUMMY

(2230년, 더 월드 - 7장관 회의실)



웅성웅성—


{유희 장관이 죽었어!}

{대체 누가 죽인 거야?}

{왜 죽은 거야? 어떤 방법으로?}

{내 7가지 계혼 중 하나가 죽은 거야, 이 멍청이들아!}

{네 계혼이냐? 우리의 계혼이지! 우린 모두 하나에서 나온 놈들이잖아!}


투닥투닥—


{거기 두 분, 조용히 하십시오!}


뚝—


{장관님들 말씀대로, 이제 남은 건 우리 6명 뿐입니다.}


웅성웅성—


{여유 장관님, 유희 장관을 죽인 놈이 누구입니까? 그리고 어떻게, 왜 죽은 겁니까?}

{맞습니다! 누가 죽인 건지 알아내야 합니다! 그래야 예방할 수 있어요!}

{우리 7장관들은 쉽게 죽지 않습니다! 그런데 대체 어떻게!}


슥—


{조용히 하십시오, 모두들.}


뚝—


{현재 진박사를 조사실로 보내 당시 상황을 알아보는 중입니다.}


웅성웅성—


{이젠 여유 장관님께서 나서야 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

{어찌 된 영문인지, 유희 장관이 죽으면서 남은 6명의 귀술사들도 모두 죽어버렸습니다.}

{......}

{여유 장관님께서 직접 저들을 상대하시는 것이 좋지 않겠습니까?}


흐음—


{좋습니다. 지금부터는 저, 나태의 여유 장관이 진두 지휘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짝짝짝—


{명령만 내리시죠!}

{당장 이민준 일행들을 죽여버립시다!}

{옳소!}


슥—


{조용히.}


뚝—


{유희 장관이 죽기 전에 한 일들은 아주 훌륭했습니다. 모든 인류를 더 월드라는 가상 현실 시스템 속에 묶이도록 완벽하게 세뇌시켰으니까요.}


끄덕끄덕—


{그렇습니다!}


흠—


{그런데, 이민준 일행들은 더 월드 가상 현실 시스템을 파괴하려고 하는군요.}


웅성웅성웅성—


{그 자를 죽여야 합니다!}

{가디언즈 군대를 전부 동원합시다!}

{옳소! 옳소!}


슥—


{조용히.}


뚝—


{가디언즈는 현재 너무 약해진 상태입니다. 가디언즈 전군을 동원하기에는, 여력이 한참 부족합니다.}


똑똑똑—


{...누굽니까.}

[여유 장관님! 한박사님께서 찾아오셨습니다!]

{나중에 오라 전하 거라.}

[급한 일이시랍니다. 진박사에게서 알아낸 정보를 한시라도 빨리 알려드려야 한다고 성화십니다.]


움찔—


{...들여보내라.}

[예!]


끼이익— 탁-


"여유 장관님."


꾸벅—


"만나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그래, 한박사. 진박사에게서 정보를 알아냈다고?}

"예. 중요한 정보입니다."

{무슨 정보길래?}


슥—


"이걸 보십시오."

{......?}


물끄럼—


{......전원 버튼?}

"예. 이민준이 전원 버튼을 누르자 마자, 유희 장관의 몸이 터져버렸습니다."

{...놈이 결국은 버튼을 찾았군.}

"이제 남은 전원 버튼은 총 6개입니다."


콰앙—


{젠장, 내가 그때 왜 전원 버튼을 채널 속에 숨겨둔 거지...? 이런 멍청할 데가...... 아니지, 그때의 나는 너무나 게을렀지. 그래서 그랬던 거야......}

"저, 여유 장관님?"


후우—


{왜 그러나?}

"가디언즈를 채널 속으로 보내 전원 버튼을 수색할까요?"

{그래. 아니, 가디언즈 말고 사상경찰을 보내라.}


흠칫—


"사상경찰이오?"

{그래. 가디언즈 총대장이 저 모양인데, 아랫것들이라고 오죽하겠나.}

"...알겠습니다. 총사령관 김진수에게 당장 연락하도록 하겠습니다."






(채널 - 센트럴 - 폐허가 된 존재하지 않는 집)



"흥! 흥! 흥!"


찼수가 삐졌다.

자기가 버튼을 누른 게 아닌데, 치트가 자꾸 자기를 의심해서 기분이 상한 것 같다.

...솔직히 나도 찼수가 눌렀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설마 화이트독이 눌렀을 줄은.


"치트 아저씨, 미워잉!"

"미안하다, 찼수야! 정말 미안하다!"

"말로는 날 위로할 수 없어잉! 내 기분은 아직 안 풀렸어잉!"


찼수가 삐져도 단단히 삐졌구나. 치트가 고생하겠어.


"찼수야, 내가 뭘 어떻게 해야 네 기분이 풀릴까, 응?"

"......그거 사줘잉!"


그거?


"그거...... 라니?"

"그거 있잖아잉! 그거잉!"

"그러니까 그게 뭔데?"

"아이참! 센트럴의 아이들이라면 모두 갖는다는 그거, 몰라잉?"


센트럴의 아이들?


"놀이공원에서 파는 풍선을 가리키는 거예요."


마키나가 설명했다.


"센트럴에는 매뉴얼이 만들었던 놀이공원이 하나 있거든요. 물론 지금은 폐허가 되었겠지만."


놀이공원이라.


"그 놀이공원이 어디 있는데?"

"센트럴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어요. 채널 은행의 바로 옆에 있죠."


그런데 내가 왜 못 봤지?

예전에 채널 은행의 1층 로비에 왔을 땐 본 적이 없는데.


"그야 당연하죠. 우린 센트럴의 채널 은행과 채널 머니에만 왔을 뿐, 센트럴의 중심부에는 가본 적이 없으니까요."


마키나가 웃으며 말했다.


"원래는 하우징의 아이디어였는데...... 모기지가 가로채 가버렸네요."


마키나는 과거를 회상하는 듯 눈을 지그시 감았다.


"하우징이 외모는 험악해도, 마음은 정말 따듯했어요. 센트럴의 아이들에게 정말 잘했었죠."


외모는 인정한다.

처음 하우징을 만났을 때, 분명 나는 대출을 받은 적이 단 한번도 없음에도 마치 대출을, 아니 사채를 빌려 쓴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당장이라도 하우징에게 빌린 돈을 갚아야만 할 것 같았다.


"센트럴의 주민들은 특권의식이 엄청났어요. 마치 더 월드의 알파 계급 같은 존재들이었죠."


하긴, 트레이터와 모기지가 센트럴의 주민들을 설득시킨 걸 보면 말 다했지.

센트럴의 주민들은, 고민도 하지 않고 모기지의 편에 섰으니까.

모기지의 편에 섰다는 건, 결국은 더 월드의 편에 서는 거나 다름없지만.


"그런 센트럴의 주민들은, 찼수가 놀이공원에 가는 걸 허락하지 않았어요."


허락하지 않았다고?


"법으로 못 가게 막은 거야?"


내 질문에 마키나는 고개를 저었다.


"아뇨, 법적으로는 찼수가 놀이공원에 가는 건 합법이었죠. 그런 것까지 법으로 막을리는 없잖아요?"

"그런데 왜 못 가게 한 거지?"

"자기 아이들하고 찼수가 어울리는 게 싫었던 거죠. 찼수는 놀이 공원뿐 아니라, 유치원이나 학교도 가지 못했어요. 자연스럽게 취직도 할 수 없게 되겠죠. 물론 지금은 상관 없지만."


놀이공원에서 파는 풍선.

사실, 어른인 나의 입장에서 볼 때는 겨우 풍선이 뭐가 그리 대단한가 싶기는 하다.

풍선이야 뭐, 터뜨리면 그만 아닌가? 별 것도 없는데 비싸게 값을 쳐서 파는 어린애들 장난감일 뿐이지 않나.


하지만 찼수는 아직 어린 아이다.

어린 아이에게는, 어른과는 다른 관점이 존재한다.

어른에게는 별 것 아닌 것도, 어린 아이에게는 하나의 거대한 세계가 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다른 아이들은 당연히 누리는 것을 찼수는 누리지 못했으니, 더 억울하고 슬플 수 밖에는 없겠지.


"좋아, 알겠어! 그럼 거기로 가보자!"


치트가 드디어 두 손 두발을 다 들었구나. 찼수의 고집에 넘어간 거야.

찼수 저 녀석, 안 그런 것 같으면서 은근히 고집이 세다니까.


"아싸잉! 드디어 나도 풍선을 가지는 거야잉!"






(2230년, 더 월드 - 타운 D)



웅성웅성—


"사상 경찰 나으리! 우리는 이미 혈관인식기를 달고 있는뎁쇼, 또 뭘 달어야 하남요?"

"......"

"솔직히 이건 좀 그렇구먼요. 몸 속에 자꾸 뭘 넣으라고 하는 거 말입니다요! 아무리 우리가 델타 나부랭이들이라지만, 이건 아니지 않남요?!"


저벅저벅—


"불만 있나?"


우물쭈물—


"불만..... 이라기보다는...... 그냥 좀 그렇다는 거쥬......."

"비상사태법이 통과된 건 알고 있겠지?"

"예 뭐, 그렇습니다요."


후후—


"호문쿨루스님께서는 모든 인류의 안전과 평화를 위해 늘 힘쓰고 계신다. 너희 같은 멍청한 녀석들은 그분의 고뇌를 모를 것이야."


굽신굽신—


"아, 그러믄입죠! 저희가 그런 걸 어케 아남요?"


씨익—


"좋다, 그럼 자네부터 칩을 심어 주도록 하지."

"아, 아프진 않쥬?"

"걱정 마라. 1분도 안 걸린다."

"그, 그러믄......요기! 요 팔에다 심는 거쥬?"

"그래."


슥—


"아프지 않게 해줘유.... 지는 아픈 걸 싫어해유......."

"아프지 않을 거다."


슈슉—!


"잉? 뭐가 이렇게 금방 끝나남요?"

"내가 말하지 않았나? 금방 끝난다고."


폴짝폴짝—


"델타 동지들! 이것 좀 봐유! 하나두 안 아퍼유!"






(진짜 세상의 기계 속 가상 세계 - 63빌딩 옥상)



"어떻습니까, 오세훈 총대장님? 참 재미있는 광경이지요?"


꿀꺽—


"난, 솔직히...... 아직도 믿기지가 않습니다."


하하—


"그럼요, 당연한 말씀입니다. 자신이 살던 세상이 전부인 줄 알았는데, 내가 살던 세상이 사실은 가짜였다니. 믿기 어렵지요."

"전 우물 안 개구리였습니다. 제가 멍청했습니다."


절레절레—


"절대 아닙니다, 총대장님."

"아닙니다, 전 멍청이 입니다. 진짜를 보지 못하고 가짜에 매달려 세월을 낭비한 어리석은 멍청이죠."

"......저길 보십시오."


슥—


"저게 뭔가요, 한박사님?"

"여유 장관님께서 이번에 추진하시는 일종의 사업이라고나 할까요."


갸웃—


"사업?"

"7장관, 아니 이제는 6장관이라고 해야 하나요?"

"......"

"6장관님들은, 사실 호문쿨루스님의 조각난 계혼이라는 걸 아실테죠."


끄덕—


"알고 있습니다."

"여유 장관님께서는 전 인류에게 여유를 선물하셨습니다."

"...여유라고요?"


끄덕—


"참 불쌍한 인간들이죠. 하루 살이 같은 목숨을 이어보겠다고 발버둥 치는 모습이 참, 웃기지 않습니까?"

"......"

"한 번 사는 인생 제대로 좀 살아보겠다고,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며 종이 쪼가리일 뿐인 돈을 아등바등 모으는 모습이, 웃기지 않느냔 말입니다."


하하하—


"내가 말하고 내가 웃기는군요."

"......"

"아무튼, 여유 장관님께서는 인간들이 더 이상 괴롭게 일을 하지 않을 수 있도록 만드셨습니다."


척—


"그 결과가 바로, 저 모습이죠."

"인간들이 기계 속에 들어가 있군요."


끄덕—


"기계 속에서 행복한 꿈을 꾸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전혀 꿈이라는 걸 눈치채지 못할 테지만요. 아마 총대장님께서 그러셨던 것처럼, 진짜 세계라고 굳게 믿고 있을 겁니다. 아니, 그런 생각조차도 하지 못할 겁니다."






(채널 - 센트럴 - 폐허가 된 놀이공원)



젠장, 놀이공원이 다 파괴되었잖아.

여기서 풍선을 어떻게 사지? 아니, 사는 게 문제가 아니라 남아있는 풍선이 있기는 할까?


"우와아!"


고양이에서 인간의 몸으로 변신한 찼수가 신나서 뛰어다니고 있다.

인간의 모습을 한 것도 오랜만에 보는구나. 키가 좀 더 자란 것 같군.


"이 녀석아! 너무 뛰어 댕기지 마! 그러다 넘어져, 임마! 누구 욕먹이려고 그러냐!!"


치트는 고생 좀 하겠군.

에너자이저 찼수를 제어하려면 힘이 들 거야.


"민준이 형."


김지호가 파괴된 놀이공원을 둘러보며 말했다.


"여긴 풍선 같은 건 없는 것 같은데요. 풍선은 커녕, 살아남은 게 하나도 없어요."


내 생각도 같다.

풍선이 문제가 아니라, 이곳에는 온전하게 남아있는 게 하나도 없다.

오세훈 자식이 모두 파괴해 버렸어.


"그런데..."


김지호가 신나서 방방 뛰어다니는 찼수를 흘깃 보며 뜸을 들였다.


"찼수한테는 뭐라 하죠? 풍선을 가질 수 있을 거라고 잔뜩 기대하고 있을 텐데."

"내가 도와줄게."


스노우가 말했다.


"내 능력은 아주 다라가지지."


다라가지?


"다라가지가 아니라 여러가지야, 이 멍청아."


데우스가 스노우의 말을 정정하자, 스노우는 데우스를 가볍게 째려보았다.


"나도 알아, 데우스. 일부러 그렇게 말한 거야. 내가 글을 쓸 줄 몰라서 그렇지, 읽는 건 나름 잘 한다고."


스르륵—


스노우가 손에서 공기 방울을 만들어냈다.


"잘 봐."


살짝이라도 건드리면 터질 것 같던 투명한 공기 방울은 조금씩 불투명해지기 시작했다.


"짠!"


불투명했던 공기 방울은 순식간에 풍선으로 바뀌었다.

그 광경을 보자, 마키나는 신기한 듯 풍선에 손을 가져다 댔다.


"으악! 너무 차가워요!"


마키나가 깜짝 놀라자 스노우가 싱긋 웃었다.


"갓 만들어서 그래, 조금만 기다리면 차가운 건 싹 사라질 거야.... 그래, 바로 이렇게! 이민준, 한 번 만져봐."


슥—


하나도 안 차가운데?


"안 차갑지? 이제 찼수한테 이 풍선을 주자고. 찼수야!"


스노우가 찼수의 이름을 부르자, 여전히 지치지 않고 뛰어다니고 있던 찼수가 우리가 있는 곳으로 달려왔다.

치트도 찼수의 뒤를 따라오고 있었는데, 그의 헬쓱해진 모습이 안쓰럽게 보였다.


"스노우 아저씨, 왜 그래잉?"

"여기 풍선이다."

"에에잉?!"


스노우가 찼수에게 풍선을 건네자 찼수는 두 눈을 동그랗게 떴다.


"고맙기는 한데잉..... 이건 여기서 파는 게 아니야잉."


엥?


"나도 여기가 다 부서졌을 거라는 건 알고 있었어잉."


에엥?


"그냥, 여기 와 본 적 없어서 그랬던거야잉. 난 여기에 올 수 없는, 환영받지 못하는 애였으니까잉......"


만지작—


"그래도, 이 풍선은 고맙게 받을게잉! 태어나서 처음으로 풍선을 가져보는 거야잉!"


찼수 녀석, 사람 마음을 쫀득하게 만드는 재주가 있다니까.

정말이지 찼수 녀석ㅇ....?!


콰아아앙—!!


이런 젠장, 이번에는 또 뭐야? 뭐가 또 쳐들어온 거냐?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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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 148. 새끼 고양이 (2) 21.06.24 24 1 12쪽
148 147. 새끼 고양이 (1) 21.06.23 22 1 13쪽
147 146. 메멘토 모리 (4) 21.06.22 28 1 12쪽
146 145. 메멘토 모리 (3) 21.06.21 22 1 12쪽
145 144. 메멘토 모리 (2) 21.06.20 22 1 13쪽
144 143. 메멘토 모리 (1) 21.06.19 24 1 12쪽
143 142. 메모리아 (3) 21.06.18 22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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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 137. 김박사의 아들들 (1) 21.06.13 29 1 13쪽
137 136. 김박사의 하드 디스크 (3) 21.06.12 25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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