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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힘법사의 서재입니다

빌어먹을 세상의 구원자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완결

올힘법사
작품등록일 :
2021.02.02 18:25
최근연재일 :
2021.07.01 18:30
연재수 :
15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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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22
추천수 :
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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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7,572

작성
21.06.02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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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126. 전원 버튼

DUMMY

(진짜 세상의 기계 속 가상세계 - 음락(淫㦡)촌)



절뚝절뚝—

왁자지껄—


"하하! 그랬다니까! 내 양 옆에 두 명이나 있었어!"

"기 안 빨리냐?"

"그럴 게 뭐가 있어? 이럴 때 즐겨야지! 즐길 수 있을 때 즐겨둬야, 늙어서 후회 안 하는 거야, 이 멍청아."

"그래도...... 난 잘 모르겠어."


에이—


"뭘 모르겠는데, 이 찌질아?"

"난 상대에 대해서 더 잘 알고 싶은 거지, 상대랑 단순히 하룻밤을 보내고 싶은 건 아냐."


절레절레—


"그건 다 네가 너무 올드해서 그래. 솔직히 넌 가끔 좀 젊은 꼰대 같아."

"음.... 그런가?"


절뚝절뚝—


"......"


절뚝절뚝—


"......"

"오세훈 총대장님?"


절뚝절ㄸㅜ... 멈칫—


"......거기 누구요?"

"접니다, 한박사."


흠칫—


"혼자 온 겁니까, 한박사님?"

"물론 혼자 온 거죠. 그나저나 총대장님께서는 여기 무슨 일로 오신 겁니까? 한창 바쁠 시기 아닙니까?"


큼큼—


"별 것 아닙니다."

"왜 아직도 수술을 안 하셨습니까?"

"?!"

"체셔에게 부상을 당했다고 들었습니다. 괜찮으신 거냐고 묻고 싶지만.... 총대장님의 꼴을 보니 굳이 물을 필요는 없겠군요."


물끄럼—


"......거동이 제법 불편하시겠습니다."

"뭐, 불편하긴 하죠."

"제가 도와드릴까요?"


움찔—


"......도와준다고요?"


슥—


"이 정도 부상이면 제가 고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제가 총대장님의 의체를 만들어 드리지요."

"정말입니까?!"

"그럼요. 제가 도와드리죠."

"그렇게만 해 준다면, 이 은혜는 꼭......!"


절레절레—


"은혜라니요, 당치도 않습니다. 저는 그저 총대장님을 도와드리려는 것 뿐이니까요."

"......총통 각하께서는, 더 이상 저를 신뢰하지 않으시는 것 같습니다."


하하하—


"그럴 리가 있겠습니까, 총대장님! 총대장님께서는 그저 기회를 잡기만 하시면 됩니다."

"......기회?"

"정박사 말입니다."


움찔—


"...정박사?"

"정박사가 호문쿨루스님을 배신했다는 것은, 이미 기정사실화 된 것 아닙니까?"

"뭐... 그건 그렇지요."

"문제는, 심증은 있는데 물증이 애매하다는 겁니다."


끄덕끄덕—


"맞는 말입니다, 한박사님. 물증을 찾을 좋은 방법이라도 있으십니까?"


소근소근—


"이런 거리에서 할 만한 얘기는 아닌 듯 하니, 어디 조용한 곳으로 가는 게 어떻겠습니까?"






(채널 - 흥륜사(興輪寺))



끄으응—


"이야, 이거! 오랜만에 힘 좀 썼더니 어깨가 결리는 걸."

"비형랑씨는 몇 살인가요?"

"음?"


휙—


"나한테 물어본 거냐, 조준? 왜 갑자기 내 나이는 물어보고 그래?"

"그냥 갑자기 생각이 났습니다. 생각해 보니, 서로 나이가 몇 살인지 모르는 것 같더라고요."


흐음—


"내 나이라.... 내 나이를 세어 본 게 언제 적인지 기억도 안 나는 걸."

"대충 몇 살 인지만 알려주시죠."


흠—


"글쎄, 최소 100살은 넘지 않았을까?"

"100살이라고요?!"

"뭘 놀라고 그래? 예상했던 거 아냐? 오히려 생각보다 젊구나, 하고 놀라야 하는 거 아니냐?"


절레절레—


"당신은 정말 알다 가도 모르겠군요."

"그게 내 매력이지."


쿠당탕—!


"어이쿠, 이하응! 조심하라고! 네 몸은 이미 노인의 몸이나 다름 없단 말이야!"

"으으윽....... 비형랑, 내 몸 위에 이것들 좀 치워주게."

"당근~ 치워줘야지."


으쌰—


"이하응, 혼자서 이 무거운 나무들을 옮기려 하지 마. 넌 더 이상 예전의 젊은 이하응이 아냐."

"그건 나도 알고 있어."

"그러게, 굳이 왜 옛날 방식을 고집해서 흥륜사를 지으려는 거냐? 솔직히 흥륜사는 네가 상관하지 않아도 되잖아? 여긴 흑귀의 구역이라고."


슥—


"조용히 하고, 이거나 들어."

"폐허가 된 채널을 굳이 재건하려는 이유가 뭐야?"


슥— 스윽—


"이것도 들고. 그리고 이것들도."

"이하응! 내 질문에 대답은 해 줘야지?"

"우리의 역사니까."


갸웃—


"역사?"

"이곳 채널이 설령 가짜 세계라 할지라도, 어쨌든 이곳은 내 고향이야."


흠—


"그렇긴 하지."

"호문쿨루스는, 곧 이 채널을 파괴하려 들 거야."

"......"

"너도 알잖아."

"....찼수와 치트를 죽이려 하겠지. 그리고 채널 속에 유일하게 생존한 우리들도 죽이려 할 거야."


끄덕—


"비형랑, 난 내 고향을 지키고 싶어."


절레절레—


"...쉽진 않을 거야. 채널은 이미 멸망하기 직전이야."

"디바인이 했던 말이 있지."


갸웃—


"이하응, 방금 디바인이라고 하셨습니까?"


휙—


"그렇습니다, 조준군."

"저도 그를 만난 적이 있어요."

"잘됐군요. 굳이 디바인에 관한 설명을 할 필요가 없을 테니."

"디바인이 무슨 말을 했습니까?"


후우—


"채널의 멸망에 관한 예언을 했었죠."


움찔—


"채널의.... 멸망이라고요?"

"어느 경로로든, 채널은 멸망할 겁니다. 다만, 메카닉족에게 멸망하느냐, 우리의 손으로 채널을 멸망시키느냐의 차이겠지요."


스륵—


{비형랑님, 비형랑님!}

"깨비? 왜 그렇게 급하게 오는 거냐?"

{큰일 났어요!}

"무슨 일인데 그리 호들갑이야?"

{찼수가 위험해요!}






(채널 - 센트럴 - 폐허가 된 존재하지 않는 집)



찼수가 보이지 않는다. 치트도 보이지 않는다. 둘 다 어디 있는 거야?

지금 당장 센트럴로 가야 한다는 느낌이 들어서 오긴 왔는데, 사방이 온통 부서진 건물 투성이라 어디가 어딘지도 잘 모르겠다.


"내가 찼수를 찾아볼게!"


스노우가 양 손을 꽝꽝 얼리며 말했다.

그의 손은 마치 냄새를 맡는 사냥개처럼 움직이고 있었다.


"만약 찼수와 치트가 근처에 있다면, 내 얼어붙은 손이 조금씩 녹을 거야."


아, 저런 방식으로 찾을 수 있구나.

희한한 방법으로 열을 감지하는군.


주르륵— 주륵—


스노우의 얼어붙은 손이 조금씩 녹기 시작했다.

이 근처에 있는 게 분명하다.


"저 쪽으로 가보자!"


스노우가 다 부서진 문짝들이 무덤처럼 쌓여있는 곳을 가리켰다.

문짝들을 넘자, 우리가 그토록 찾던 새끼 고양이와 노란 늑대를 볼 수 있었다.


"끼잉! 낑!"


찼수다.






(2229년, 더 월드 - 채널 관리실)



"찼수와 치트를 잡았습니다, 유희장관님."

{그래, 잘했다.}

"그럼 당장 사살 명령을 내리도록 하겠습니다."

{아니, 잠깐.}


멈칫—


"왜 그러십니까, 장관님?"

{사살 명령을 취소한다.}


흠칫—


"......예?"

{그 두 명을 이곳으로 데려와.}

"하지만.... 어째서.......?"

{지금까지 내가 봐 온 이민준은, 늘 예상할 수 없는 존재였다.}


끄덕—


"맞습니다. 한치 앞을 예상하기 어려운 놈이었죠."

{설령 찼수와 치트가 죽는다 할지라도, 이민준은 기어코 기억의 조각과 전원 버튼을 찾아내고 말 것이야.}


갸웃—


"하지만, 지금 사살하지 않으면......"

{우리도 기억의 조각과 전원 버튼들이 어디 있는지 모르지 않나.}

"그건 그렇습니다만..."

{채널 관리실에서도 위치가 잡히지 않아. 그러니 찼수와 치트가 필요한 게야.}


끄덕끄덕—


"무슨 말씀인지 잘 알겠습니다, 총통 각하. 아니, 장관님."


껄껄껄—


{각하라고 불러도 괜찮아. 어차피 유희장관은 나, 호문쿨루스 그 자체니까......}






(채널 - 센트럴 - 폐허가 된 존재하지 않는 집)



더 월드의 진박사다.

진박사가 찼수를 붙잡았다. 지금 당장 구해줘야 한다.

생각해 보자, 흑귀의 힘 중에 쓸만한 게...... 아!


스르륵—


흑귀가 사용할 수 있는 흑귀술 중 하나, 바로 연기술(煙氣術)이다.

흑귀의 몸을 연기처럼 만들어 자유로이 움직일 수 있는 기술이다.

예전에 비형랑이 자주 쓰곤 했던 기술이다.

연기술의 장점은, 채널 관리실의 눈에 쉽게 띄지 않는다는 것이다.


스르르륵—


찼수야, 조금만 기다려라. 내가 곧 구해줄 테니까.


"끼잉! 아파잉!"

[새끼 고양이야, 나와 함께 집으로 가자꾸나.]


홀로그램인 진박사가 찼수의 복슬복슬한 고양이 털을 거칠게 문질렀다.

아무리 홀로그램이라 해도, 찼수를 만질 수 있는 건가.


[널 죽이고는 싶다만 호문쿨루스 아니, 유희 장관님께서는 널 죽이는 것을 원치 않으시는 구나.]

"이잉!"

[네 옆에 있는 치트 녀석도 함께 데려가는 수 밖에는 없겠지......]


치트는 또 언제 잡힌 거야?

저 자식, 찼수를 지켜주겠다고 체셔에게 호언장담을 해놓고 지키지도 못하고 있었잖아?


[하하하, 그럼 슬슬 데려가 보실ㄲ......?!]


스르륵—!


[뭐, 뭐야?!]






(2229년, 더 월드 - 채널 관리실)



부들부들—


"대체 이게 무슨 일이야.......?"

{뭐 하는 거냐, 진박사?}


움찔—


"그, 그게......"

{대답해라. 무슨 일이냐 물었다.}


꿀꺽—


"무, 문제가 좀 생겼습니다."

{...문제?}

"찼수와 치트를 데려오려고 하는데, 갑자기......"

{갑자기, 뭐?}

"사라졌습니다."


쾅—


{자네가 계속해서 채널을 감시하고 있지 않았나?!}

"......"

{그런데 갑자기 사라져? 말이 되는가?}

"......"


쯧쯧—


{이래서 천한 인간들에게는 뭘 시킬 수가 없다니까. 아무래도 더 월드의 박사들을 모조리 메카닉족으로 교체......}

"아닙니다!"


슥—


{뭐가 아니야?}

"제가 꼭 찼수와 치트를 찾아내도록 하겠습니다!"

{그건 당연한 거고, 중요한 건 다른 거다.}


갸웃—


"주, 중요한 거라면......?"

{찼수와 치트가 '누군가'에 의해 사라진 건지, 그걸 알아내라.}

"알겠습니다! 지금 당장 알아보겠습니다!"


흠—


{그나저나 진박사. 돌아오기 전에 센트럴에 있던 전원 버튼은 폭파시켰겠지?}


흠칫—


{......설마 안 한 건가?}

"죄, 죄송합니다, 장관님!"






(채널 - 센트럴 - 폐허가 된 존재하지 않는 집)



"이잉! 민중이 형 고마워잉!"


꾹꾹—


고양이로 변한 찼수는 내 등에 올라타 아까부터 계속해서 꾹꾹이를 해주고 있었다.

찼수 녀석이 조금 자라서 그런가, 느껴지는 무게 감이 예전 같지 않다.

점점 무거워지고 있어, 이 녀석.


"정말 고맙다, 이민준."


치트가 멋쩍은 듯 말했다.


"나도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부분이야. 변명처럼 들리겠지만, 내 상황도 이해해 줬으면 좋겠다."


뭐, 결과가 좋으니 됐지. 굳이 힐난할 건 없으니까.


"무사해서 다행이라고만 생각해, 치트."

"...고맙다."

"이제 여길 빠져나가자고."

"그래.....아! 이민준! 이리 와봐! 그러고 보니까 널 만나면 얘기해준다고 하고, 잊고 있었네! 빨리 와 봐!"


무슨 일이지?


"여기, 여기에 뭐가 있어."

"뭐가 있는데?"

"날 따라와 봐."


치트를 따라가자 전원 버튼이 보였다. 우리가 코마에서 얘기했던, 바로 그 전원 버튼이었다.

하우징이 예상했던 그 전원 버튼이 우리 눈 앞에 있었다.

이걸 누르면 호문쿨루스의 일부가 파괴되는 건가. 그럼 이 전원 버튼은 7개의 전원 버튼 중 하나겠지.


"눌러 보자잉!"


휙—


내 등에서 꾹꾹이를 하던 찼수가 전원 버튼을 향해 달려들었다.

그러자 치트는 기겁을 하며 찼수를 말리기 시작했다.


"이 녀석아! 이게 뭔 줄 알고 자꾸 덤벼!"

"이잉!"


굳이 찼수를 말릴 이유는 없다.

이걸 눌러야 한다. 그래야 호문쿨루스를 죽일 수 있어.


스르륵—


{이민준님!}


깨비?


{비형랑님께서 말씀을 전해 달라 하셨어요!}

"이번엔 무슨 말씀인데?"

{첫 번째 전원 버튼을 찾은 걸 축하한 대요! 그리고 폭파 기념주는 흥륜사에서 잘 마시고 있으니까 걱정말래요!}


폭파 기념주? 그게 뭔 소리야?

폭파된 게 아무것도 없는데 무슨.......


콰아아아앙—!!






(2229년, 더 월드 - 채널 관리실)



{진박사! 찼수와 치트를 놓친 건 그렇다 쳐도, 전원 버튼이 폭파 된 것은 어쩔 셈인가?!}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그 누구도 전원 버튼을 건드려서는 안 돼. 절대로!}

"지금 당장 전원 버튼을 지키러 가도록 하겠습니다!"

{당장 가! 지금 당ㅈ........?!}


크으윽—!


"자, 장관님! 괜찮으십니까!"


크아아악—!






(채널 - 센트럴 - 폐허가 된 존재하지 않는 집)



전원 버튼은 엄청난 굉음을 울리며 폭발했다.

채널 센트럴 뿐 아니라, 채널 전체가 흔들릴 정도로 엄청난 굉음이었다.


"찼수 이 녀석! 네가 버튼을 눌렀지?"


치트가 찼수를 다그치자 찼수는 억울한 표정을 지었다.


"나 아니야잉!"

"거짓말 하면 못쓴다, 이 녀석! 네가 아니면 여기서 누가 저걸 누르겠니? 데우스? 마키나? 스노우? 김지호?"

"나 아니라니까잉!"


쉬이—


무슨 소리지?


쉬이이—


화이트독......?


"이거, 미안하게 됐다."


스노우가 폭발한 전원 버튼에 쉬를 하는 화이트독을 가리며 말했다.


"화이트독이 버튼을 누른 것 같아. 영역표시라도 하려는 건지......"


음, 이런. 찼수가 억울하겠군.


"거 봐! 나 아니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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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 147. 새끼 고양이 (1) 21.06.23 22 1 13쪽
147 146. 메멘토 모리 (4) 21.06.22 28 1 12쪽
146 145. 메멘토 모리 (3) 21.06.21 22 1 12쪽
145 144. 메멘토 모리 (2) 21.06.20 22 1 13쪽
144 143. 메멘토 모리 (1) 21.06.19 24 1 12쪽
143 142. 메모리아 (3) 21.06.18 22 1 12쪽
142 141. 메모리아 (2) 21.06.17 23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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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 137. 김박사의 아들들 (1) 21.06.13 29 1 13쪽
137 136. 김박사의 하드 디스크 (3) 21.06.12 26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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